검색결과7건
축구

2020 대학축구를 평정한 '안효연 매직'

2020년 한국대학축구는 뜨거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환호와 영광이 찾아왔다. 2020년 대학축구를 돌아보는 자리로 계획된 2020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를 대신해 수상자에게 트로피가 전달됐다. 2020년 대학축구는 가히 동국대의 해였다. 동국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뒤 대학축구연맹전 정상까지 차지했다. '더블'의 영광에 만족하지 않은 동국대는 대학축구 사상 최초로 U리그 왕중왕전까지 '트레블'에 도전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동국대가 2020년 최강의 팀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대한축구의 아이콘이었다. 동국대를 이끈 안효연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다. '안효연 매직'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동국대 출신인 그가 모교를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안효연 감독은 "선수로 뛰며 우승을 해보고, MVP(최우수선수)도 수상해봤다. 지도자로서, 특히 모교를 이끌고 경험한 우승은 차원이 다르다. 선수 때 우승한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안효연 감독의 철학은 믿음이다. 그는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지도자를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 기술적인 축구를 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자유롭게 공격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연 매직'은 여러 개의 트로피도 만들었다. 안효연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품었다. 그의 제자인 장우석은 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단체상 역시 동국대의 차지였다. 우수지도자상은 이장관 용인대 감독, 최태호 연세대 코치 등이 수상했다. 강준혁(연세대), 강태원(숭실대), 이승호(용인대) 등도 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플레이상은 숭실대에 돌아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2021.01.11 06:00
축구

안효연 동국대 감독 "자유로운 공격 축구 추구하겠다"

대학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에서 연세대와 동국대가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27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용인대를 4-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전 대회까지 7회 우승(1966·67·68·78·80·98·2001년)을 차지한 연세대는 19년 만에 여덟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최태호 연세대 코치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우승했다. 연세대는 여전히 강호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꼭 우승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선수들에게 있었다. 용인대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가 더 절실했고, 우리가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첫 대회였다. 3개월 동안 운동장을 개방하지 못하는 등 고충이 많았다. 그렇지만 전지훈련에서 프로팀과 경기를 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매 경기 5명씩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체력안배를 했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잘해줬다. 공격과 중원, 수비까지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28일 열린 태백산기 결승에서 숭실대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우승으로 동국대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9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통산 세 번째 우승. 경기 후 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없는 살림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동국대가 전국에서 인원이 가장 적은 팀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결승 벤치에 앉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무선으로 지휘했다. 그는 "내가 벤치에 없었지만, 유능한 코치들이 잘해줬다. 전술 변화, 선수 교체 등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선수들도 내가 없으니 더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동국대 출신 안 감독은 지난 2016년 모교 지휘봉을 잡고 첫 우승을 일궈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안 감독은 "선수로 뛰며 우승을 해보고, MVP도 수상했다. 그러나 지도자, 특히 모교 지도자로서 우승은 차원이 다르다. 천지 차이다. 스트레스도 더 많았다. 선수 때 우승한 것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지도자를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 기술적인 축구를 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일대일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공격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소개했다. 태백=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08.31 06:00
축구

[추계대학연맹전]동국대, 숭실대 2-1로 꺾고 9년 만에 우승

동국대가 왕좌에 올랐다.동국대는 28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 숭실대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일궈냈다.이번 우승으로 동국대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9년 만에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또 동국대는 2005년 결승에서 숭실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도 풀었다.전반은 숭실대가 압도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숭실대는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동국대는 숭실대의 파상공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공세의 결과는 골로 나왔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강영웅이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터닝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후반, 동국대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움츠렸던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에 이은 황명현의 헤딩 슈팅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동국대는 멈추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문전에서 숭실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동국대 이규빈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동국대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숭실대의 공세가 펼쳐졌다. 적극적이고 매서웠다. 하지만 동국대 수비는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국대는 1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팀은 동국대였다. 태백=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태백산기 결승(28일)숭실대 1-2 동국대 2020.08.28 13:53
야구

[대학선수권]동국대, 2년 만에 대학선수권 정상 탈환

동국대가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동국대가 19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주최:한국스포츠총장협의회, 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후원:춘천시) 결승전에서 중앙대를 9-6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학선수권 패권을 되찾았다. 동국대는 중앙대를 맞아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구본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4번 박창빈과 5번 황인건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2-0. 이어진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구본혁의 좌익선상 안타로 2점을 추가하였고 4번 박창빈의 안타와 6번 박상훈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중앙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대는 2회말 1사 3루에서 7번 김규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고 5회에는 타자일순하며 6안타로 5득점,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9회초. 동국대는 선두 3번 홍성은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8번 이승민의 우중월 3루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9-6으로 벌어졌다. 중앙대는 9회말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2008년 이후 8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결국 동국대가 9-6으로 승리하며, 2013년과 2014년 대회 2연패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학선수권 패권을 되찾으며 통산 4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결승전 5회 구원 등판해 4⅔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은 박승수가 우수투수상을, 결승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동국대 지명타자 박창빈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5.19 22:20
야구

동국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

동국대가 제7회 KBO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 2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동국대는 16일 목동구장에 열린 결승전에서 경성대를 8-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2014년도 춘계리그전과 제6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춘계리그 선수권대회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이다.동국대는 이날 0-0이던 4회초 4번타자 이현석이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윤영수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는 등 단숨에 선취 4득점했다. 동국대는 4-2로 앞서던 8회초에는 차희태의 볼넷, 박광명의 3루타, 윤영수와 김호령의 연속안타를 묶어 추가 3득점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국대 선발투수 고지원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2루수 윤영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J베이스볼팀 2014.07.16 18:23
야구

동국대, 9회 역전승으로 대학야구선수권대회 2연패

동국대가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인하대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동국대는 16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6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인하대에게 8-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지난 2006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동시에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역전 재역전 끝에 정상에 오른 동국대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2회초 5번 타자 박창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7번 타자 임세황의 땅볼 아웃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대타로 나선 최재원이 내야안타를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인하대도 바로 추격에 들어갔다. 4번 타자 강백산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속 타자 이찬기와 이광환이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동국대는 3회초 4번 타자 이현석의 3루타에 이어 박창빈, 차희태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해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4회부터 동국대 선발 최동현이 흔들렸다. 4회말 한 점을 실점한 이후 5회말에도 대타 조장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동국대는 6회초 다시 한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인하대는 7회말 이종민의 3루타와 조장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로 앞서나갔다. 승부가 결정된 건 9회초. 4-5로 뒤지던 동국대는 1사 이후 인하대 투수 임서준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4번 타자 이현석이 좌익 선상을 파고드는 2루타를 치며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차희태의 적시타로 이현석까지 홈을 밟으며 대거 4득점했다. 결국 9회말 인하대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동국대가 승리를 거머쥐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9회말 역전타를 치고 동국대를 우승으로 이끈 이현석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했다.◇ 제6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시상내역▶최우수선수상=이현석(동국대학교 포수) ▶우수투수상=백찬이(동국대학교 투수) ▶감투상=임서준(인하대학교 투수) ▶수훈상=이현석(동국대학교 포수) ▶타격상=최재원(동국대학교 지명타자-0.636) ▶타점상=이상학(계명대학교 유격수-8타점) ▶도루상=조수행(건국대학교 중견수-6개) ▶홈런상=이상학(계명대학교 유격수-2개) ▶감독상=이건열(동국대학교 감독) ▶공로상=안재봉(동국대학교 체육실장)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05.16 17:50
축구

‘가을남자’ 추평강, 동국대를 우승으로 이끌다

"제 성의 추가 가을 추(秋)자의 추입니다."2011년 제42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 동국대와 연세대의 경기가 12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동국대가 추계대회의 사나이 추평강(21)의 결승골을 앞세워 연세대를 1-0으로 꺾었다. 추평강은 지난해 제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추계대회 결승 영남대 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당시 동국대는 영남대를 2-1로 꺾고 전국대회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추계대회에서도 추평강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8강에서 강호 고려대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4강 관동대 전(3-0승)에서 숨을 고른 그는 결승 연세대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득점감각을 뽐냈다.지난해 추계대회 우승팀 동국대와 U-리그 챔피언 연세대의 승부는 박진감이 넘쳤다. 비까지 내려 경기 속도도 빨랐다. 188cm 장신이지만 추평강은 빠른 템포에 완전 녹아 들었다. 그는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첫 슈팅을 날렸지만, 연세대 수비가 골라인에서 머리로 막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평강은 전반 16분에는 정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을 크게 휘어 연세대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두 번의 기회를 날렸만 세 번째는 실수가 없었다. 후반 25분 동국대 최성민(20)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연세대 골키퍼 박청효(21)가 잡으려다 놓쳤다. 쏟아진 비에 미끄러진 것이다. 추성호는 떨어진 공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추평강은 "비가 많이 와 골키퍼가 실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후반38분에는 뒤에서 넘어오는 공을 왼발로 잡아 슈팅까지 연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김종필 동국대 감독은 "평강이는 발전 가능성이 많다. 앞으로 대형 스트라이커가 될 재목이다. 지난해 결승에서도 두 골이나 넣었는데, 결승전에 강한가 보다. 집중력이 좋은 선수다"고 칭찬했다. 추평강은 32강 토너먼트부터 3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6월 말부터 당진에서 하나가 되는 훈련을 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해 진출하고 국가대표팀에도 뽑히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동국대는 추평강의 활약을 앞세워 1946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태백=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1.07.12 18: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