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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지속 가능한 스윙을 하려면 그립을 부드럽게 잡아야

독자는 그립을 얼마나 강하게 쥐는가? 정말 부드럽게 쥐는 독자는 손을 들어보기 바란다. 그립 하나는 누구 보다 부드럽게 쥔다고 자신 있게 손을 들었다면? 진정한 고수가 틀림 없다. 그립은 가볍게 쥐지만 아직 고수는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 머지 않아 고수가 될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도대체 그립을 얼마나 부드럽게 쥐느냐고? 그 고민을 한참 한 결과가 오늘 이야기이다.뱁새는 새 해 목표를 ‘그립을 가볍게 쥐자’로 정했다. 아차! 그래도 명색이 프로인데. 체면도 있고 하니 그립을 ‘조금 더’ 가볍게 쥐자라고 정한 것으로 하자. 아니, 하고 많은 목표 중에 고작 ‘그립을 가볍게 쥐자’를 한 해 목표로 골랐느냐고? 그렇다. 그 말은 곧 뱁새가 여태 그립을 가볍게 쥐지 않았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부끄럽지만 그렇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그랬다. 뱁새는 그립을 정말 부드럽게 쥐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그립을 부드럽게 쥐지 못했다. 뱁새는 그립을 부드럽게 잡지 못해서 손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아니면 손을 많이 쓰는 스윙을 하다 보니 그립을 부드럽게 쥐지 못했을까? 어떤 쪽이든 마찬가지이다. 뱁새가 긴장했을 때 이따금 어처구니 없는 샷을 하는 것 말이다. 롱 아이언을 칠 때 퍼포먼스가 갑자기 떨어질 때가 있는 것도. 여러 날 시합을 하다 보면 막바지 몇 홀에서 스코어를 연거푸 잃을 때가 있는 것도. 그립은 단단하게 잡고 손을 많이 쓰니 그럴 수 밖에. 그립을 단단하게 잡으면 왜 뱁새 같은 꼴이 날 확률이 높으냐고? 바로 관성 모먼트(Moment of Inertia, MOI)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다윗은 돌팔매질(Sling Shot)로 골리앗을 이겼다고 한다. 돌멩이를 담은 가죽 주머니를 팔로 휙휙 돌리다가 갑자기 팔을 멈추면? 돌멩이가 총알처럼 날아간다. 이것이 돌팔매질이다. 빠르게 회전하던 팔이 가진 관성이 돌멩이에 전해지면서 돌멩이가 회전하던 속도 보다 훨씬 빠르게 날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성 모먼트 즉, MOI 원리이다. MOI 원리를 우리는 삶 곳곳에서 체득해서 활용하고 있다. 낚싯대를 던지는 것에도 MOI 원리가 들어 있다. 도끼질이나 망치질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일을 할 때 그립을 세게 잡는다면? 엉터리 낚싯대 던지기가 될 것이다. 서툰 도끼질이나 망치질이 되고. 젖은 수건을 뿌려 친구를 ‘딱’ 하고 칠 때도 같은 원리이다. 수건을 세게 잡고 뿌렸다면? 타격이 약하거나 아예 없을 것이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팔과 클럽이 함께 회전하다가 팔이 갑자기 속도를 줄여야만 클럽을 더 빠르게 뿌릴 수 있다. 그런데 그립을 단단하게 잡았다면? 임팩트 직전에 갑자기 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어렵다. 당연히 팔이 회전하던 속도가 클럽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테고. 그렇게 되면 클럽은 애초에 회전하던 그 속도로만 공과 부딪힐 것이다. 팔로부터 관성을 얻지 못한 채로 말이다. 덩치는 산만한데 이상하게 비거리를 못 내는 골퍼가 있다면 십중팔구 이것 때문이다. 그립을 너무 꽉 잡는 것 말이다. MOI를 극대화 하기는커녕 거의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립을 부드럽게 잡으면 손 보다는 팔을 더 많이 쓸 수 밖에 없다. 팔을 더 잘 휘두르기 위해 어깨와 몸통을 먼저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어깨와 몸통을 더 쓰기 위해서 당연히 하체로 리드할 테고. 반대로 그립을 세게 잡으면? 손만 써도 클럽이 그럭저럭 움직인다. 그래서 팔도 덜 쓰게 된다. 어깨와 몸통도 쓰는 둥 마는 둥 하고. 하체가 리드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그런데도 왜 그립을 세게 잡는 골퍼가 많을까? 아차, 남 이야기 할 것이 아니다. 뱁새는 왜 여태 그립을 세게 잡았을까? 일단 몰라서 그랬다. 독학으로 골프를 익히다 보니 한참 지나서까지 진짜로 몰랐다. ‘그립을 가볍게 잡으라’는 조언을 귀동냥으로 듣기는 들었다. 흘려 넘긴 것이다. 뱁새가 힘이 넘친 것도 저주가 되었다. MO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도 뱁새 비거리는 상당했다. 완력만으로도 플레이를 할 수는 있었으니 고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나중에는 알고도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내친걸음이었다. 그립을 강하게 잡다가 부드럽게 잡으려면 많은 것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몸에 익히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겠는가? 뱁새는 이제라도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 계속 그립을 세게 잡아서는 진정한 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중년이고 보니 머지 않아 완력이 줄어들면 곤혹스러워질 것이 뻔하다. 눈물을 흘리며 얻은 프로 골퍼라는 이름을 헛되게 만들 수는 없지 않겠는가? 누구라도 지속 가능한 스윙을 하려면 그립을 부드럽게 쥐어야 한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1.22 08:20
생활문화

세계 최초 돌 모자이크 벽화로 산촌마을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독창적인 공공미술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예술가가 있다. 돌 벽화 아티스트로 불리는 양쌍복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양 작가는 전북 남원시에서 23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근무지였던 수지면/노암동 행정복지센터, 향교동 주민자치센터 등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쳤다. 또 마을 씨름단 육성, 경노회 지원, 춘향장학재단 지원, 남로탁구 동호회 운영, 지역 화합 한마당 개최, 맨발걷기길 조성, 배롱나무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퇴직하고 28가구가 거주하는 수지면 산촌마을로 귀향한 그는 주민에게서 선물로 받은 소나무에 대한 감사 뜻으로 자신의 집 담장에 소나무 벽화를 그렸다. 2018년부터 물레방아 설치, 산촌정 건립, 백일홍/소나무길 만들기, 회관/도랑 정비, 난간 보수 작업에 힘을 쏟으며 마을을 아름답게 꾸몄다. 그러던 중 오현준 이장의 권유를 받고 2020년부터 산촌마을의 건물 벽과 담장에 돌 벽화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양쌍복 작가가 만드는 벽화는 크고 작은 각양각색 돌멩이를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서 말/고양이/기린/토끼/치타 등 동물이나 대나무/소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런 작품이 200점에 달하는데다 마을 입구에 높이 9m, 폭 4.5m짜리 거대한 기린 조형물(세계 최대)까지 조성되면서 산촌마을은 세계 최초의 ‘돌 벽화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더해 이 마을은 2021년 전라북도가 주최한 제8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경관․환경 부문)로 선정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1억 원가량 사비를 들여 돌 모자이크 벽화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양쌍복 작가는 “산촌마을이 돌 벽화 갤러리이자 식물원, 동물원으로 변모하면서 농촌관광 명소가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돼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 의미가 확장된다”고 말했다. 2025.01.21 14:48
예능

‘나혼산’, 또 한명의 예능 샛별 조아람 발굴…12년 장수 예능의 노하우

‘나 혼자 산다’가 예능 샛별을 탄생시켰다. 최근 출연한 배우 조아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아 끌고 있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를 잇는 걸출한 스타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조아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자취 1년 3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야무진 성격과 아기자기하면서도 확실한 취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는 반려어를 키우는 조아람이 능숙한 솜씨로 어항 청소를 하거나 메인 메뉴뿐 아니라 밑반찬까지 직접 차려 소박하게 아침밥을 먹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을 뿐인데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인 X(구 트위터)에서는 조아람의 ‘나혼산’ 출연 클립 영상이 수만 회 리트윗됐다.특히 조아람이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스티커들로 두툼해진 바인더를 소개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장면은 ASMR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다. 조아람이 자신 취향의 소품이 가득한 가게를 구경하고, 눈알 달린 돌멩이 소품을 구입해 비니를 씌우며 귀여워하는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나혼산’ 멤버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나혼산’ 제작진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등에서 조아람의 활약을 눈여겨보다 미팅을 통해 그가 집 꾸미기, 다꾸, 반려어 키우기 등 흥미로운 취미를 가진 것을 알게 돼 섭외을 했다.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은 ‘자신의 일상을 잘 꾸려나가는 인물’인데 조아람이 그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연출을 맡은 허항 PD는 “알찬 일상을 살고 있는 조아람을 ‘나혼산’에서 보여줬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야! 무지개, 나 혼자 잘해요’ 특집을 기획해 프로야구 곽도규 선수와 함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타 발굴 ‘나혼산’의 원동력그동안 ‘나혼산’은 고정 멤버뿐 아니라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운동선수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스타들의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런 트렌드에 맞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새 얼굴을 찾아내는 제작진의 안목과 인물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연출적인 부분도 동시에 능숙해졌다.실제 ‘나혼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거나 숨어있던 매력과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스타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웹툰 작가 기안84다. 이제는 ‘나혼산’ 고정 멤버로, 방송인으로도 익숙하지만 기안84 역시 처음에는 조아람처럼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의 날것의 매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고정 멤버가 됐다. 이 밖에도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이장우, 구성환, 트와이스 지효, 트롯 가수 박지현 등이 ‘나혼산’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 시도가 ‘나혼산’이 장수 예능으로 살아남은 된 원동력이란 분석도 있다. ‘나혼산’은 여전히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허 PD는 “앞으로도 직업이나 나이, 연차와는 관계없이 본인만의 소중한 일상을 잘 꾸며나가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저희 ‘나 혼자 산다’는 계속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05:45
드라마

고수X권유리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세상에 없던 공조 수사극의 탄생 [종합]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팀이 올 겨울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 및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작은 돌멩이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커다란 바위도 부숴낼 수 있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극에 대해 소개했다. 윤 감독은 “제목만 듣고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석방심사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 캐릭터 이름에서 현대판 이순신 같기도 했다. 또 대본에 캐릭터의 힘이 충분히 담겨 있었다. 공모전 당선작 대본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대본이 주는 이한신이라는 캐릭터의 힘과 주변 인물들의 에너지,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작품 결정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이한신 역을 맡은 고수는 “가석방 심사관은 가석방 제도를 심사하는 사람으로 높은 도덕 기준을 가진 인물이다. 다만 드라마는 직업이나 인물보다는 이야기에 집중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한신은 히어로는 아니다. 인간적인,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다. 감독님이 다윗에 비유하셨는데 이한신이 어떻게 골리앗에 맞서 싸우게 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역수사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 역을 맡은 권유리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광역수사대 에이스 형사이다 보니 외형적으로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단 생각으로 액션을 배웠는데, 체력에 한계를 느끼며 체중을 증량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 유연한 체격, 체력을 다 갖춰야 하는 캐릭터였다. 체격도 키우고 열심히 트레이닝 했다”고 말했다.권유리는 “에이스 형사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고, 액션에 도전할 수 있다는 데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캐릭터들과의 공조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냉혈한 사채업자 최화란으로 분하는 백지원은 “얼음이 녹으면 흔적이 없지 않나. 얼음으로 추심하고 나중에는 흔적조차 없어지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서는 “나 역시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고 인물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공조해가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또 고수, 권유리 배우가 함께 한다는 데서도 반갑고 끌렸다”고 말했다. 또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석 역을 맡은 이학주는 “예전에는 머리를 써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압박할 때 묘수를 부렸다면 이번에는 물적으로나 인적으로 풍부한 자원으로 여러 가지 루트로 사람을 괴롭히고 나는 빠져 나온다. 그런 면에서 역대급이라 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읽으며 너무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나중에 들어간 만큼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상상하며 봤다. 감독님과 만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동안 내가 해보지 못했던 연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도 전했다. 권유리는 “재미있었다. 워낙 베테랑인 선배님들이니 즉흥연기 하듯이 좀 더 유기적으로 현장이 돌아갔다. 감독님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열어놔주셨고, 선배님들과 주거니받거니 하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고수, 백지원 역시 “대사에 연연한다기보다 분위기에서 나오는 호흡, 즉흥 연기가 좋았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반면 이학주는 “캐릭터 특성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서 외롭다기보다는, 골리앗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는 나름의 고충을 드러냈다. 배우들이 전한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권유리는 “셋의 공조를 통해 캐릭터가 점점 확장되어 가는데 사이다 전개가 나온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꾸준한 시청을 당부했다. 백지원은 “공조가 가능할까 싶은 캐릭터인데 함께 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학주는 “안서윤 경위님이 나를 잡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사이다가 아닐까 싶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고수는 “가석방, 제소자 등 가벼운 단어로만 말씀드릴 수 없는, 사연들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너무 무겁지 않게 유쾌, 통쾌하게 드라마에서 이야기했다. 끝까지 좋은 기억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유리는 “시원하고 통쾌한 부분들이 많은 드라마다. 연말에 방영되니 연말을 시원하게, 묵혔던 아쉬운 감정들 답답했던 것들 다 날려버리면서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백지원은 “휴먼도 있고 사회 단면을 비판하는 장면도 있고 권유리의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여러 장르가 담겨 있으니 즐겁게 시청해달라”고 당부했였다. 윤 감독은 “가치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만들어가기 위해 촬영과 병행하며 대본을 뽑아냈다. 제작진이 어마어마한 공력을 담아냈다고 자부한다. 마지막 촬영 하루 전날까지도 대본을 바꾸기도 했다”며 “명품 배우들과 함께 해서 멋진 드라마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우리 드라마 보시면서 언젠가 다시 또 다른 이한신을 보고 싶어할 작품이 분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15:08
스타

한혜진 “한낱 돌멩이였는데…” 데뷔 25주년, 박나래→이시언 절친 화보

톱모델이자 방송인 한혜진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그 시간 동안 패션모델로서 활동할 수 있게 서포트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 한혜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스스로 못 미덥고 불안할 때마다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긴 시간 같은 자리에서 일 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한낱 투박한 돌맹이 같았던 저에게 수많은 아티스트의 창조적 아이디어로 어엿하게 패션 화보의 페이지들을 장식하게 해준 보그코리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더불어 이번 25주년 기념 화보를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 주신 아티스트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사진들은 보그코리아 10월호에 실리며 2025년 달력으로도 제작되어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 될 예정”이라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혜진은 25주년을 기념한 보그 10월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화보 촬영에는 그의 25주년을 축하하며 어머니를 비롯 배정남, 서장훈, 이상민 등이 함께 했으며 실제 2025년도 달력으로의 제작돼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한혜진은 2000년대 중반 국내 모델로서는 최초로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세계 패션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어 세계 무대로 진출한 첫해인 2006년에는 글로벌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이 뽑은 ‘세계 신인 모델 톱 10’에 선정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2:10
뮤직

“전작과 다른 느낌? 새로움은 책임”…보이넥스트도어, 이래서 ‘나이스 가이’ [종합]

“매 앨범이 우리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들고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에 섰다.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미니 3집 ‘19.99’로 컴백한다.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2집 ‘하우?’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보이넥스트도어의 개성이 가득한 곡으로 컴백한다. 자전적 경험을 담는 등 우리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앨범명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의미한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노래했다.실제 고3으로 19.99의 삶을 살고 있다는 막내 운학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멤버 모두가 1스무살 직전, 직후의 나이라 우리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며 “연초엔 빨리 철 들어야 할 것 같아서 부담, 고민이 될 때도 있었다. 우리의 자전적인 이야기, 이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고민을 앨범에 담아 냈다”고 말했다.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는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녹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한 번 들으면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으로, 실제 공개된 무대에서는 유려하게 리듬을 타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퍼포먼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은 “단짠의 조합”이라고 자평했다. 리우는 “타이틀곡은 이지 리스닝이라 편안하게 들으면서도 보는 재미와 따라 부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명재현은 “진짜 생활감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최대한 살리려 한다. ‘나이스 가이’는 멋있는 노래지만 서울 전체가 내 것이라고 외치는 19살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고, ‘부모님 관람불가’에는 부모님이 언제 오냐고 물어보셨을 때 ‘10분만 이따 갈게’ 라고 하는 답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내가 겪은 일”이라고 말했다.전작과 차별화된 장르와 매력을 담은 음악에 대해 성호는 “멤버들끼리 ‘이번엔 우리의 끼를 발산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처음부터 각자의 제스처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곡을 하려 했다”면서 “우리가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두지 않고 말하고 싶은 바에 어울리는 장르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 한다. 전작들과 다른 느낌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느낌이다. 보넥도만의 메시지를 담아 만들었으니 앨범 전체를 좋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명재현은 “‘나이스 가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데 곡의 장점 중 하나는 들을 때마다 들리는 구간이 다르더라. 들을수록 꽂히는 구간이 달라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앨범을 듣다 보면 매 앨범이 이렇게까지 달라도 되나 싶을 때도 있다. 우리는 매 앨범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책임 중 하나라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게 숙제라 생각해 매 앨범마다 터닝 포인트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밀착 테마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태생과도 같은 매력이다. 성호는 “우리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보넥도 멤버들과 같이 놀고 싶다던지, 고등학교 다닐 때 저런 애들 꼭 있었지 라는 얘기를 해주신다. 현실감 있고 친근한 모습을 음악과 예능으로 보여드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지코의 응원도 전했다. 성호는 “지코 PD님은 우리 멤버들에게 관심이 많으셔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활동 하고 지내는지 다 아시는 것 같다. 실제 평소에도 연락을 많이 주고받고 있다. 촬영 현장에도 항상 오셔서 모니터링도 같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주셔서 우리의 결과물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를 비롯해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총 5개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청춘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명재현은 “19.99라는 앨범은 스무살을 앞둔 이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 생각하고, 감히 열아홉 살의 성장통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물’이라는 곡을 작업할 때 진심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릴 때 살던 동네, 다니던 학교 찾아가면서 내가 어떤 변화를 하며 자라왔나 집중하며 가사를 썼다. 진심으로 고민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운학은 “내년이면 전원 20대 그룹이 된다. 그때그때마다의 생각을 담은 앨범을 보여드릴 것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앨범으로 선정하게 됐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믿고 듣는 보넥도’, ‘국민 아이돌’ 수식어를 꼽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19.99’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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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19.99’, 스무살 직전 자전적 이야기 담았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스무살 직전의 자전적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3집 ‘19.99’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명재현은 “보이넥스트도어의 개성이 가득한 곡으로 컴백한다”고 말했다. 이한은 “새로운 곡으로 컴백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한은 “진짜 우리의 참여가 높아졌다. 이전 앨범들에선 상상해 본 이야기들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자전적 경험을 앨범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앨범 제목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의미한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노래했다.이한은 “19.99란 19살에서 20살로 넘어가기 직전의 상태를 말한다. 스무살 직전의 고민을 앨범에 담아냈다”고 말했다.막내 운학은 “지금 고3으로 19.99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멤버 모두가 1스무살 직전, 직후의 나이라 우리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엔 빨리 철 들어야 할 것 같아서 부담, 고민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는데 우리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이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고민이 앨범에 발현됐다”고 말했다.태산은 “스무살 전후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 스무살이 되면 뭔가 되어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되어 보니 별로 달라진 건 없다는 이야기를 담아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는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녹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한 번 들으면 바로 흥얼거리게 되는 그루비한 리듬이 특징이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를 비롯해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총 5개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청춘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19.99’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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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 곡 ‘나이스 가이’... 지코 작사 참여

보이넥스트도어가 오는 9일 컴백을 앞두고 신보 타이틀곡을 예고했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가 4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팀 공식 SNS에 업로드한 미니 3집 ‘19.99’의 트랙 스포일러 영상에는 새 앨범에 수록된 7곡 중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의 영어 버전을 제외한 6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특히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의 사운드가 이번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구간은 그루비한 베이스에 경쾌한 브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편안한 리듬은 강력한 중독성을 가졌다.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톱 티어 아티스트인 지코가 ‘나이스 가이’의 작사에 참여했다. 지코, 팝타임, Kako 등 작가진은 ‘연간 차트 1위 뮤지션’답게 음악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트랙을 완성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대화 형식의 ‘SKIT’ 트랙을 제외한 6곡에 참여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트랙 스포일러는 전당포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처럼 연출됐다. 운학은 ‘부모님 관람불가’를 배경 음악 삼아 등장해 전당포에 낡은 비디오 플레이어를 맡기고, ‘부모님 관람불가’라고 적힌 비디오테이프까지 얹어 가게 주인인 리우와 순조롭게 거래를 마친다. ‘스물’ 트랙이 흐르자 성호가 나타나 ‘20’이라는 숫자가 적힌 장난감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가게를 어슬렁거리다 해골 모양 인형과 함께 춤을 추는 명재현의 모습 위로 ‘Nice Guy’ 음악이 흐른다. 그는 “Nice guy, fresh guy 맞지 right? / 안 넘어오고는 못 배긴다니까”라는 가사에 맞춰 시종일관 자신감 가득한 눈빛을 뽐낸다. 태산은 지친 표정으로 돌멩이를 과녁판에 던지면서 신곡 ‘돌멩이’의 감성을 표현한다.전당포 진열장에 있는 핸드폰이 울리며 ‘Call Me’가 시작된다. 핸드폰 화면에 뜬 이한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며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끝으로 전당포의 주인인 리우는 혼자 가게를 청소하다 ‘SKIT’ 트랙의 사운드에 맞춰 춤을 춘다. 팝스타가 된 듯 신나게 흥을 분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준다.9일 컴백하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2일 ‘부모님 관람불가’를 선공개하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이 곡은 발매 당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 83위로 진입한 뒤 3일 0시 73위까지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한층 뜨거워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6일 공개되는 ‘How to Flirt’라는 콘텐츠를 통해 타이틀곡 ‘Nice Guy’에 대한 힌트를 전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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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보이넥스트도어 9월초 나란히 컴백…시너지 낼까 [IS포커스]

‘5세대 대표돌’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가 또 한 번 비상의 꿈을 안고 컴백한다.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9월 초 나란히 새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다. 2023년 상반기 나란히 출격한 ‘데뷔 동기’인 이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차세대 ‘실력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두 팀이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싸이커스, 미궁 깨고 존재감 알린다 싸이커스는 오는 6일 오후 1시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을 들고 팬들 앞에 선다. 올해 3월 발매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은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싸이커스의 의지와 경고를 담아낸 앨범이다. 싸이커스는 자신을 틀 안에 가두고 억압하는 거대한 미궁을 당당히 깨부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총 여섯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들은 ‘에이티즈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모든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더한 가운데,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전작으로 동 차트에서 순위를 경신(73위)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데뷔 앨범인 싱글 1집 ‘츠키(루나틱)’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 이들은 연이어 국내 컴백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 보이넥스트도어, 옆집 소년들의 고민이 궁금해?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9일 오후 6시 미니 3집 ‘19.99’를 발매, 5개월 만에 컴백한다.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한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생각과 고민을 자신들의 언어로 솔직하게 노래한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등 신곡과 ‘SKIT’,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SKIT’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의 작사, 작곡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2일 선공개 된 ‘부모님 관람불가’는 동세대라면 한 번쯤 상상하는 한밤중의 일탈을 다룬 곡으로 팀 특유의 위트와 ‘MZ력’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본 타이틀곡과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가 보여줄 매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 “실력파” 업계 관계자들도 주목한 잠재력각각 지난해 3월 30일, 5월 30일 데뷔한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와 더불어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치열한 신인 경쟁 속 강렬한 무대와 음악으로 데뷔 초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와 동시에 차트 강자로 튀어 오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원 차트에선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데뷔 초반부터 실력 면에서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싸이커스는 데뷔 초부터 해외를 오가며 일찌감치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로 눈도장 찍어왔다. 신인다운 패기와 그들만의 차별화된 강렬한 맛으로 어필해 온 싸이커스가 세 번째 컴백과 함께 어떻게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하이브의 차세대를 책임질 재목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데뷔 신고식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타 그룹에 비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마치 스며들듯이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이 급성장을 향한 변곡점이 될 지 기대를 모은다. 두 팀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실력파”라고 입을 모은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이지 리스닝으로 주목받는 타 팀들에 비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퍼포먼스에서 보다 강점을 보이는 팀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팝신을 이끌 톱 그룹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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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가이’된 보이넥스트도어, 신보 ‘19,99’ 내달 9일 발매

보이넥스트도어가 새 앨범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를 비롯해 5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9일 오후 1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3집 ‘19.99’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메모장을 뜯은 듯한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신보에 수록된 곡명이 키치한 서체로 적혀 있다.‘19.99’는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를 비롯해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등 신곡과 ‘SKIT’,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SKIT’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의 작사, 작곡에 골고루 이름을 올려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내달 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한 앨범이다. 멤버들은 신보에서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생각과 고민을 자신들의 언어로 솔직하게 노래한다. 타이틀 곡 ‘나이스 가이’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 9월 2일 선공개되는 ‘부모님 관람불가’는 동 세대라면 한 번쯤 상상하는 한밤중의 일탈을 다뤘고 팀 특유의 위트와 ‘MZ력’을 느낄 수 있다.수록곡 ‘돌멩이’는 이별을 통보받은 청춘의 심경을 그린 곡이다. ‘스물’은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대한 멤버들의 담담한 감상을 들려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콜 미’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앨범을 마무리한다. 트랙 중간에는 ‘SKIT’이 삽입되어 멤버들이 생각하는 스무 살을 재미있게 풀어냈다.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21일부터 ‘Nice’, ‘Dangerous’, ‘Twenty’ 등 총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필름과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새 앨범의 비주얼을 드러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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