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건
예능

[IS인터뷰] ‘기안이쎄오’ PD “0%대 시청률이라 속상하냐고? 1% 넘으면 역사”

“‘기안이쎄오’가 1%를 넘으면 역사죠. 끝날 때까지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도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내부적으로도 잘 된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시청자들한테 0%대 프로그램이라고 낙인이 찍힌 것 같아 속상해요.”황지영 PD가 MBC를 퇴사하고 제작사를 차린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 시청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기안이쎄오’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여러 기업들을 찾아가 CEO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3회까지 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한 황지영 PD는 “‘기안이쎄오’의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MBC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처음 하다 보니 방송 환경에 대해 잘 몰랐다”며 “ENA에서 목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은 1%대가 나온 적이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기안이쎄오’ 평가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하나만으로 판단되는 시대가 아니다. 기업 소개에 대한 진정성을 녹여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기안이쎄오’는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총 4개의 OTT를 통해 2주 지연 공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지영 PD는 “시청자들이 ‘LG유플러스 모바일’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을 아쉬워했다”며 “저는 제작자 입장에서 당연히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기안이쎄오’는 ENA와 LG유플러스의 공동 제작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늦게 공개되고 있지만 본방송을 사수하기 어려운 세상 속에서 OTT로 편하게 틀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황지영 PD는 ‘나 혼자 산다’에 이어 ‘기안이쎄오’를 통해 기안84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황지영 PD는 “기안84가 괜히 네이버 웹툰 1위 작가라는 자리를 오랜 시간동안 지켜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1회부터 비상한 생각을 뽐냈다. 현재 6회까지 촬영을 완료한 상태인데 ‘나 혼자 산다’에서 보지 못한 천재적인 모먼트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기안84는 웹툰을 그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저희 프로그램을 하고 그림을 통해 솔루션을 주는 작업을 하면서 신나는 감정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안84가 국민 MC 유재석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아온 전현무처럼 능수능란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본인이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얻어내려고 하는 열정이 대단하죠.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가장 잘 이해하고 끌고 가고 있는 진행자라고 생각해요.” 황지영 PD는 MBC에서 관찰 예능인 ‘나 혼자 산다’, 여행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을 성공적으로 연출했다. 이후 MBC를 퇴사하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을 설립하며 ‘오피스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도전을 시작했다. 황지영 PD는 제작사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기안84, 한혜진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와 현재의 기안84는 너무 다르다. 작년에 연예대상을 수상하고 대상84가 되지 않았나.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또 고민의 수준도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도 초면인 출연자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나 이해가 쌓인 사람이 편하다. ‘기안이쎄오’는 현장에서 변동이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에 출연자와 의견 조율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PD로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는 것은 하나의 작은 회사를 꾸리는 것과 같아요. 10여년 동안 작은 회사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PD로 느끼는 고충을 ‘기안이쎄오’로 표현한거죠. 저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에요. 앞으로 시청자들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6
예능

기안84의 반전 매력 담긴 ‘기안이쎄오’… ‘기안적사고’로 CEO 고민 해결 [종합]

“기안에게 이런 모습이? ‘나 혼자 산다’ 5년 하면서도 못 봤어요.”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황지영 PD가 ‘기안이쎄오’로 다시 만났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기안84의 반전 매력이 ‘기안이쎄오’를 통해 공개된다.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황지영 PD와 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가 참석했다. ‘기안이쎄오’는 기안84가 대기업, 이색 기업, 글로벌 기업 등 기업 CEO들의 고민 해결을 하기 위해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기안84는 매 회차 다양한 종류의 회사에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다. ‘기안이쎄오’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와 기안84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이날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사람들한테 관심을 많이 받았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예대상도 받았다. 그 후로 예능 제안이 많이 왔다”며 “‘기안이쎄오’가 좋았던 이유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예능 장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살면 좋을 것 같다.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안이쎄오’는 MBC에서 ‘나 혼자 산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황지영 PD가 퇴사한 후 제작하는 첫 작품이다. 황지영 PD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됐다. 여러 예능 아이템 중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지금까지 사람들과의 관계나 살아가는 모습, 정서 등을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의 대표가 된 황지영 PD는 “회사를 만들고 CEO가 되면서 느낀 여러 감정이 있다. 기안84와 한혜진도 ‘나 혼자 산다’를 할 때와 달라진 모습이 있지 않겠냐”며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소통의 벽과 격차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것을 이해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지금까지 ‘뇌섹남’보다는 ‘엉뚱남’ 이미지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저도 완전 바보는 아니다. 웹툰도 머리가 좋아야 연재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웹툰 작가로서 자신감이 있었다. 스토리를 상상해내는 영역이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지영 PD는 “기안84가 회사의 매출, 순수익에 대해 묻고 ‘제조업치고 수익률이 좋지 않네요’라는 말을 했다”며 “이런 모습들이 그동안 기안84가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안84가 우리나라 경제 걱정을 많이 한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 ‘외화를 많이 벌어야 한다’는 말을 ‘기안이쎄오’ 촬영 도중 많이 한다. ‘나 혼자 산다’ 5년 하면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다”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했던 문제를 기안84가 기안적사고로 많이 깨준다.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기안이쎄오’는 이날 오후 8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5 15:40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천진난만 시골강아지vs아우라甲 국극계 초신성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이 20일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극 중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매란국극단'의 주역 윤정년, 허영서, 강소복, 문옥경, 서혜랑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윤정년은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이고, 허영서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엘리트 연구생이다. 또한 강소복은 현재의 매란이 있게 한 장본인이자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의 단장이며, 문옥경과 서혜랑은 각각 매란에서 남역(남자 주인공)과 여역(여자 주인공)을 도맡는 국극계의 간판 스타들이다. 무엇보다 공개된 포스터는 국극 무대 위와 아래를 넘나들며 캐릭터들의 면면을 조명해 흥미를 높인다. 먼저 정년이의 무대 아래 모습은 풋풋한 시골 강아지 그 자체. 새하얀 치아를 훤히 드러내고 웃는 해맑은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국극 분장을 한 정년이의 모습은 180도 다른 인물. 작은 몸짓 하나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흡입력에서 정년이가 지닌 천부적 재능이 엿보인다. 이와 함께 "난 나만의 것을 연기할거여"라는 대사는 찬란하고 가슴 벅찬 정년이의 성장기를 기대하게 만든다.영서는 무대 위 아래 변함없이 당당한 자신감을 뽐낸다. 연습복 차림의 영서는 소리꾼의 필수품인 부채를 마치 분신처럼 손에 쥔 채 꼿꼿하고 새침하게 앉아 있는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엘리트 연구생 그 자체다. 또 무대 위 영서는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당당한 자태, 흔들림 없는 눈빛이 빈틈없는 국극연기를 펼칠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소복은 단아하고 기품이 있는 한복차림을 한 채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모습. 부드러운 표정 속에서도 강직한 성정과 당대 국극계를 대표하는 리더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듯하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분장이 없이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소복의 모습이 국극이란 별천지를 탄생시킬 마에스트로이자 단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할 그의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반면 옥경과 혜랑은 무대 위 아래를 막론하고 국극계 슈퍼스타의 아우라를 뽐낸다. 무대 아래에서 모던한 양장차림으로 세련미를 드러내던 옥경과 혜랑은 화려한 동양미의 극치를 선보이는 모습. 특히 왕자님 비주얼로 무대에 오른 옥경은 우수에 찬 눈빛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뽐내고, 공주님으로 분한 혜랑은 마치 봄 바람에 나풀거리는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듯 아리땁다. 이에 '정년이'에 반짝이는 존재감을 더할 두 스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캐릭터 포스터에서 짙게 묻어나는 1950년대의 무드가 흥미롭다. 화려한 서구 문물과 고상한 한국 전통의 미가 공존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화려한 국극 의상은 마치 하나의 미술품을 보는 듯 아름답다. 이에 '국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전무후무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정년이'에 기대감이 모인다.'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07
연예일반

‘나혼산’ 황지영 PD·‘피지컬100’ 장호기PD, MBC 퇴사 [공식]

황지영 PD와 장호기PD가 몸담고 있던 MBC를 떠난다.11일 M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황지영PD와 장호기PD가 MBC에서 퇴사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황PD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PD로, ‘나 혼자 산다’에서 파생한 웹 예능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여은파’는 모델 한혜진,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화사의 조합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방송이다.지난해에는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가 담긴 ‘K아이템’을 덴마크에 소개했다. 황 PD는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가 신설한 예능 레이블 대표로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올해 큰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장호기PD도 MBC를 퇴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호기 PD는 지난 2005년 MBC 시사교양 PD로 입사해 ‘PD수첩’을 연출했다. 장호기 PD의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15:53
연예일반

걸 그룹이 갓을? 도포자락 입고 안무 영상 공개한 아이돌

그룹 하이키(H1-KEY)가 설 연휴를 맞아 신선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하이키는 2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썸’의 타이틀 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한복 버전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 속 하이키 멤버들은 설날에 맞춰 갓,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파트 체인지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 제비뽑기를 통해 파트를 바꾼 결과 리이나는 옐, 서이는 휘서, 휘서는 서이, 옐은 리이나 파트를 맡았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퍼포먼스를 시작한 하이키는 본래 자신의 파트인 것처럼 순조롭게 이어갔다. 하이키는 안무 도중 갓끈이 떨어지거나 동선이 꼬이는 등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이내 본인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찾아가며 ‘4세대 대표 당당돌’의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하이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속사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이키는 “계묘년 토끼띠의 해인 올해에는 하고 싶었던 일, 소망들 모두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또 2023년도 하이키랑 예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하이키는 지난 5일 미니 1집을 발매한 후 여러 음악방송과 라디오,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3.01.22 13:07
연예일반

[더보기] 국내에서 해외로… 돌아온 여행 예능 시청자 눈·귀 즐겁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다수의 규제들이 풀리고 입출국이 어느 정도 용이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송가도 본격적으로 무대를 넓히기 시작했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연애 리얼리티와 여행 리얼리티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여행 리얼리티는 팬데믹 이전 가장 인기를 끌던 콘텐츠 중 하나였다. 팬데믹 시대가 저물어가는 지금, 다시 부활한 해외 여행 프로그램부터 대리 만족을 선사했던 랜선 여행 프로그램까지 ‘당장이라도 여행 떠나고 싶은 프로그램’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팬데믹 시국 속 국내에 한정하던 여행 예능이 해외로 발을 뻗고 있다. KBS2는 15일부터 여행 예능 ‘배틀트립’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두 팀으로 나뉜 출연자들이 인기 여행지를 탐방하는 과정을 담는 ‘배틀트립’은 대한민국의 여행 예능을 대표 프로그램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2020년 4월 방송을 중단했다. 성시경, 허경환, 이용진, 이미주로 꾸린 MC 군단이 2020년 4월 이후 새롭게 업데이트된 여행지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며 여행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힐링을 선사한다. SBS는 27일부터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을 방송한다. 연예계에 숨은 ‘찐친’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출연한다. ‘찐친’ 6인방은 호주 퀸즐랜드를 찾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풍광과 낭만적인 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tvN STORY에서 방송 중인 ‘이젠 날 따라와’는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 예능에 출연했던 김민수, 이종혁, 추성훈, 이동국 가족이 하와이에서 보내는 유람기다. 과거 어리기만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아빠들을 이끌며 여행을 주도한다. 또 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 샤이니 민호도 뉴질랜드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들이 출연하는 여행 예능이 OTT 편성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이처럼 해외여행 예능이 활발하게 제작되기는 2년여 만이다.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플라이 투 더 댄스’가 팬데믹 속 해외 로케이션을 떠났는데 여행에 주력한 모습보다 각각 한국 전통 아이템 판매, 댄스 알리기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팬데믹 상황 속 여행 갈증을 해소해 준 랜선 예능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을 기다리게 하는 JTBC ‘톡파원25시’와 채널S ‘다시갈지도’가 그 것이다. ‘톡파원25시’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톡파원’들이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을 화상 앱으로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시청률 2.5%로 출발 후 현재 평균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톡파원 25시’의 묘미는 바로 집에서도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다시 갈 지도’는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방송은 ‘톡파원25시’와 유사하게 세계 곳곳에 있는 여행 유튜버와 현지인들이 해외여행지의 최신 근황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여행지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한다. 첫 방송 당시 ‘여행 덕후’로 소문난 배우 김지석과 방송인 김신영이 MC를 맡았고, ‘배틀트립’ 제작진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수현 PD는 “여행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다다랐을 사람들에게 여행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5 10:52
연예일반

‘슈룹’ 문상민 카리스마 시크 왕세자 누구?

신예 문상민이 tvN 새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문상민은 15일 첫 회 방송에서 성남대군을 맡아 역동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남대군은 말을 타고 넓은 들판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 휘날리는 도포자락과 비장한 표정으로 일반 왕자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학에 제일 늦게 도착한 성남대군은 의성군(강찬희 분)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서늘한 눈빛에서 강렬한 분노를 내뿜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른 부드럽고 고운 왕자들과 달리 거칠고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반항아적 기질을 여과 없이 보여주다가도, 동생들에게는 따뜻하면서도 듬직한 형의 면모로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슈룹’의 1회 방송 후 ‘성남대군 잘 생겼다’, ‘성남대군 피지컬 무엇? 목소리도 너무 좋다’, ‘문상민 처음 보는데 눈길이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회 만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문상민이 앞으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슈룹’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6 17:46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세상의 끝에서 도포자락 휘날린 까닭

‘도포파이브’가 ‘세상의 끝’에서 도포자락을 휘날린다. 1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도포파이브’ 김종국과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덴마크의 최북단 스카겐에 위치한 그레넨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현우는 “파도와 파도가 만난다는 건 상상도 못 해 봤다”며 북해와 발트해가 서로 만나는 모습을 보고 경외감을 드러낸다. 노상현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불분명한 환상적인 경관에 “말도 안 돼”라며 탄성을 내지른다. 김종국은 “신기하다. 파도가 양쪽에서 친다”며 맑은 바닷속을 들여다보면서 호기심을 뿜어낸다. 주우재는 “바다를 보니까 왜 이곳을 ‘세상의 끝’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저 바다 끝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며 감성을 폭발시킨다. 특히 지현우는 이날 자연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며 휘게(편안함, 따뜻함, 아늑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를 만끽한다. 그는 “언제 또 와보겠냐.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덴마크에서 누렸던 힐링을 되새김과 동시에 행복한 여정에 함께 한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포파이브’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하는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색했던 첫 만남의 순간부터 8박 9일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 순간의 아쉬운 마음까지, 5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6:33
연예일반

‘도포자락 휘날리며’ K컬처숍 판매 수익금 전액 도서 기부

‘도포파이브’가 ‘K컬처숍’ 수익금의 전액을 덴마크 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한다. 지난 7월 10일 첫 방송된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덴마크라는 낯선 나라에서 펼쳐진 좌충우돌 판매기를 그리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아름다운 북유럽의 자연경관과 덴마크의 휘게(편안함, 따뜻함, 아늑함을 뜻하는 덴마크어) 문화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시작으로 오르후스, 스카겐까지 여러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총 5번의 ‘K컬처숍’ 판매를 통해 현지 시민을 만나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파했다. 그리고 그 대단원의 마무리로 ‘K아이템’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도포파이브’의 노력이 깃든 수익금의 기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해 결정되었다. 덴마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펜하겐 국립대학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한국 공공기관인 코펜하겐 세종학당을 비롯한 덴마크 내 유서 깊은 도서관 등으로 선정되었으며, 이곳들에 ‘한국 관련 도서’를 기증해 한국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증된 도서에는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로고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K컬처숍’을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접한 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덴마크인들의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서를 통해 꾸준히 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매월 전 세계 138개국 재외공관에 유포되는 월간 매거진 ‘코리아’ 9월호에는 오는 11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도포파이브’의 활약과 덴마크에서 재발견하게 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 덴마크 현지인들과 문화로 소통하게 된 값진 순간들이 의미 있게 다뤄지기도 했다. 월간 매거진 ‘코리아’는 굿즈를 통해 전통을 즐기는 트렌드를 언급하며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K아이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에는 굿즈가 문화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7 09:17
연예일반

‘도포자락 휘날리며’ 신사의 아이콘 지현우, 삼장법사로 등극?

‘도포파이브’가 낭만 가득한 벼룩시장 나들이에 나선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8회에서 ‘도포파이브’ 김종국과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덴마크의 항구도시 오르후스에서 벼룩시장을 찾는다. 로컬 느낌 가득한 벼룩시장에 도착한 ‘도포파이브’는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부터 곳곳에 숨어 있는 레어템을 구경하며 즐거운 아이쇼핑을 시작한다. ‘도포파이브’의 ‘프로이탈러’ 지현우는 벼룩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무엇에 이끌리듯 홀로 어디론가 향했고, 이내 덴마크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넋 놓고 마술 구경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종국은 “현우는 지금 ‘나 혼자 산다’ 찍고 있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 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지현우를 두고 “만날 삼장법사처럼 웃는다”며 새로운 별명을 붙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벼룩시장에서의 추로스 먹방과 망치 게임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식좌’로 유명한 주우재는 추로스 트럭을 보자마자 “이건 먹어야지”라며 앞장서고, 김종국은 “내가 먹었던 추로스 중에 제일 맛있다”며 그 맛에 감동을 표한다. 덴마크 추로스 맛에 홀릭 된 ‘도포파이브’는 너나 할 것 없이 연신 감탄을 내뱉고, 특히 한국에선 볼 수 없던 ‘소식좌’ 주우재의 먹방에 김종국은 “이 정도면 그동안의 방송은 다 거짓. 6개월 정도 자숙해야 한다”며 장난 섞인 조언을 건넸다고 해 빅 웃음을 예고한다. 곧이어 ‘도포파이브’는 벼룩시장 한쪽에서 망치 게임을 발견하며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망치로 내리치는 힘의 강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게임으로, ‘도포파이브’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이내 서로 보이지 않는 승부욕에 불타오르게 된다. 덴마크로 떠난 ‘도포파이브’의 벼룩시장 나들이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 8회에서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8 16: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