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조대왕·정약용·김종서함 '한자리 집결'...한국 전투함 50주년 해양방산 위용
HD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이 한자리에 집결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날을 '이지스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이지스함 3척 함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22일 밝혔다.울산 조선소에 모인 선박은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1∼3번함인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이다.1번함인 정조대왕함은 재작년 건조돼 해군에 인도됐고,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마지막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향후 진수,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건조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울산 야드에 다 같이 모이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산 전투함 연구개발)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해양방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주 사장은 정조대왕함 조완희 대령, 다산정약용함 구본철 대령, 대호김종서함 장현도 대령(진) 등 세 함장을 조선소 영빈관에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규모로 최고 30노트(시속 약 55㎞)의 속력을 갖춘 현존 최고 수준의 전투함이다.기존 세종대왕급(7600t급)보다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고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HD현대중공업은 1976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이었던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총 108척의 함정과 특수선을 건조했고 20척의 함정을 수출했다.김두용 기자
2026.02.2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