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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삼성 꺾고 유재학 감독 '600승' 달성 … KCC·LG도 승리(종합)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유재학 감독에게 프로농구 최초 600승의 영광을 안겼다.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97-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재학 감독은 지난 1998~1999시즌 대우증권(현 전자랜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20시즌 만에 600승을 달성했다.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2승17패로 2위 전주KCC(33승16패)와 1경기차 3위를 유지했다.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서 레이선 테리가 24득점으로 최고 득점을 올렸고, 양동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이외에 이대성(15득점), 마커스 블레이클리(12득점), 박경상(11득점), 함지훈(10득점)도 힘을 보탰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원주DB의 경기에선 LG가 선두 DB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이날 경기서 88-78로 승리, 2016년 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DB를 꺾고 8위(17승33패)를 지켰다.이날 DB가 패한 덕에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를 96-89로 꺾은 2위 전주 KCC가 승차를 좁혔다. 2연승에 성공한 KCC는 DB(35승1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추격의 기세를 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를 당하면서 6위(27승24패)를 유지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03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