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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여동생 같아”…장혁, 연습실 추억 회상 (‘가보자고’)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 배우 장혁과 god 박준형이 솔직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13일 방송된 ‘가보자고’ 시즌5 11회에는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30년 절친, 배우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이 출연, 장혁의 송파구 집 최초 공개부터 god 대표곡인 ‘어머님께’ 실제 스토리, 데뷔를 꿈꾸며 함께 합숙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god 박준형과 함께 장혁의 송파구 럭셔리 하우스로 가게 되고, 절친인 박준형과 안정환에게도 보여준 적 없었던 장혁의 깔끔한 집에 감탄했다.장혁 아내의 센스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거실과 부엌에 이어, 장혁의 취미 생활로 가득 찬 취미 방에는 대여점을 방불케 하는 DVD들이 장르별로 전시된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피규어와 트로피가 감탄을 자아냈다.집 구경을 끝낸 후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MC들은 장혁과 박준형에게 서로의 첫인상을 물었다. 박준형은 장혁에 대해 ”엄청 잘생기고, 순정 만화 같았다. 그런데 불쌍하고 초라했다. 마치 실연당한 새끼 강아지 같았다“라고 밝혔고, 장혁은 ”건강하고 멋있는 미국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못 먹어서 슬픈 미국인이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박준형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89~91kg 정도였다. 그런데 1년 반 사이에 63kg까지 빠졌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장혁은 ”그 정도 살 빠지는 건 이슈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다 같이 빠졌다“라며, “형 친구 중에 헝이라고 디제잉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헝이 처음 배운 한국말이 ‘배고파 밥 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헝이 어느 날 뭘 먹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새우 맛 과자를 죽으로 만들어서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장혁과 박준형은 ”한 달에 한 번, 고기를 먹으러 갔다. 사장님이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돈을 당장 갚을 수 없으니까 그만큼 고기로 먹으라고 했다. 그때 우리를 ‘메뚜기떼’라고 불렀다. 너무 많이 먹고 가니까”라며 “먹다 보면 한 명씩 없어진다. 그래서 찾아보면 화장실에 가서 게워 내는 거다. 언제 다시 올 줄 모르니까, 또 먹으려고”라고 가난했던 시절 에피소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후 박준형은 god가 데뷔하게 된 이유와 데뷔곡 ‘어머님께’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박준형은 “회사에서 숙소 전기세를 안내줬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를 성공시킬 자신이 없어서, 우리가 가길 바랐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6개월 뒤에도 우리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앨범을 내줬다. 그런데 잘된 거다”라고 밝혔다.또한 ‘어머님께’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에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해서 나도 매일 맞았다. 엄마는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한국인끼리 도시락을 나눠 먹었는데, 잡채 같은 걸 은박지에 싸서 가지고 오셔서 나를 주셨다. 그걸 도시락으로 싸가면 잡채를 보고 ‘지렁이냐, 냄새난다’라면서 침을 뱉더라. 그래서 싸웠는데 그럼 엄마가 불려 오셨다”라며 “박진영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 스토리를 가지고 ‘어머님께’를 썼다”라고 밝혔다.이어 장혁은 ‘액션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난 멜로 노선으로 가야 하는데”라고 농담했고, 홍현희는 “왜 멜로를 하지 않나? 예전에 전지현이랑 찍지 않았나?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완전 동생이다. 여동생”이라며 “당시 신인 배우가 나랑 전지현밖에 없었다. 둘다 막내여서 연기 연습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액션 배우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작품이 ‘짱’이라는 영화였는데, 대역 배우가 연기를 하다 사고가 났다. 내 옷을 입고 다른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까 죄송하더라”라며 “그런데 20분 정도 있다가 정신 차리고 일어나시더니 다시 시도해서 성공하셨다. 그걸 보는 데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저런 게 프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 동선은 내가 책임지자’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특히 장혁은 대역 배우에 대해 “전혀 안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다만, 주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을 끌고 갈 책임이 있다. 내가 다치면 누가 끌고 가겠냐”라며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가보자고’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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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영규 오늘(6일) 발인…삶의 무게 내려놓고 영면 [왓IS]

배우 고(故) 송영규가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6일 오전 7시 30분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송영규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상주는 배우자와 두 딸이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봤다.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은 뒤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개인적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가 마련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간 동료 선후배 배우 및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조화도 줄을 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동료들 사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고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NS를 통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장혁진, 정태우, 이종혁, 이재용, 문희경, 류승수, 김민교, 고은별, 임철형 등 수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SNS에 송영규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특히 이재용은 5일 “배우가 함께 공연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도록 그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을지를 가늠케 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송영규에 대해 “그런 믿음을 주던 ‘좋은 배우’였습니다. 밝은 미래가 보였기에 많이 아끼던 후배였습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도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합니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고 슬픔을 표하며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그의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송영규는 1970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며 카메오와 조연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그의 이름을 대중에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이었다. 그는 극중 최반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 해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운영팀장 오사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옥씨부인전’, ‘카지노’ 시리즈, ‘검법남녀’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조연으로 활약했다.승승장구하던 연기 여정은 음주운전으로 제동이 걸렸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는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도 편집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발인을 마친 뒤 송영규는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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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장혁진, 故송영규 추모 “전화라도 해볼걸… 좋은 사람”

배우 장혁진이 고(故) 송영규를 애도했다.4일 장혁진은 자신의 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이라는 글과 함께 송영규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이어 “잘가.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두 사람은 최근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함께 출연 중이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한 여성이 차량 안에 쓰러져 있는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고인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그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제작진은 당시 송영규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 쇼핑’과 ‘트라이’는 송영규의 유작이 됐다.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9:30
연예일반

‘J팝의 원조’ 아스카, 26년만에 밟는 한국 땅... “어떻게 잊겠어요” [IS인터뷰]

“러브 송~ ♬ 러브 송~ ♬”한국인들에겐 가수 조장혁이 부른 ‘러브 송’으로 유명한 그 노래. 2002년 시청률 40%를 넘긴 히트작 SBS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 OST로도 잘 알려진 ‘러브 송’의 원곡자 차게 앤 아스카의 멤버 아스카를 만났다. ‘일본 국민 그룹’, ‘J팝의 원조’ 등 기념비적인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아스카는 명성에 비해 털털하고 겸손했다. 데뷔한 지 45년이 넘었는데도, 본인을 한국에 알리고 싶다며 내년에 개최할 한국 콘서트 타이틀을 ‘후 이즈 아스카(아스카는 누구?)’라고 명명한 것만 봐도 그렇다. 아스카는 2000년대 김대중 대통령 당시, 3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 이후 최초로 내한 단독 콘서트를 연 아티스트다. 당시 차게 앤 아스카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이틀동안 대규모 공연을 개최했는데 영부인 이희호 여사까지 나서 성사시킨 행사였다. 아스카에게 “그 당시를 기억하고 있느냐?”고 묻자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올해가 콘서트를 연 지 25년째다”라며 “일본에서 온 팬들도 있었지만, 내 기억으로 70%가 한국팬들이었다. 사회 문화적으로 쉽지 않았는데, 그때 한국팬들이 들려준 함성소리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행복하다”고 추억했다. 아스카가 공연 말미 감정에 북받쳐 한 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장면은 일본 팬뿐만 아니라 한국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눈물을 한일 문화교류 시작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아스카는 그 때를 떠올리며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한 콘서트가 드디어 실현됐고, 이틀동안 정말 많은 관객이 왔다. 역사적으로 서로에게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노래로 하나가 됐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공연은 조용히 모여든 한국 팬들과 일본에서 전세기까지 타고 건너온 팬들이 합쳐져 나름 잘 진행됐지만, 공연장을 꽉 채우진 못했다. 게다가 음악이 아닌 민족감정으로만 이 행사를 지켜본 양국 언론의 차가운 반응은 밴드를 힘들게 했다. 심지어 내한 콘서트로 차게 앤 아스카의 현지 인기가 떨어졌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아스카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내한 공연 때문에 회사가 도산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회사명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이라며 “사실은 2000년 콘서트를 하기 전부터 회사명은 바꾸기로 결정이 난 상태였다. 내한 콘서트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차게 앤 아스카 콘서트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안팎으로 말이 많았던 내한공연이었지만, 차게 앤 아스카가 수많은 일본 아티스트들이 한국 공연에 도전할 수 있는 선례가 되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2025년은 ‘한일수교 60주년’의 해다. 아스카는 “내년 공연에는 첫 내한 콘서트 당시 왔던 팬들과 나를 새롭게 알고 싶은 팬들, 또 나에 대해서 모르는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스카의 내한 콘서트는 당초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의 운영 사정으로 내년 하반기 개최로 변경됐다. 약 26년만에 다시 한국팬들과 만나는 자리.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는 단연 ‘세이 예스’를 라이브 밴드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노래는 1991년 후지TV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제곡이자 일본 오리콘 차트 13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운, 아스카의 ‘대 히트곡’이다. 이외에도 ‘러브 송’, ‘온 유어 마크’ 등 아스카하면 떠오르는 세트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한국 첫 내한 때는 차게 앤 아스카로 ‘차게’가 함께했지만 이번엔 홀로 무대에 서야한다.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1979년 ‘차게 앤 아스카’로 데뷔했다. 이후 ‘만리의 강’, ‘모닝문’이 히트하면서 인기 그룹 반열에 올랐다가 ‘세이 예스’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그룹’으로 발돋움한다. 하지만 2009년 2월 두 사람은 각자 솔로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그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스카는 혼자서 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해 “부담은 전혀 되지 않는다”면서 “물론 2명이서 하던 걸 혼자 하다보니 힘들 때도 있다. 실제로 2~3년 전에 목이 ‘다신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상했다. 다행히 현재는 원래 상태로 돌아왔고, 이 톤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멋진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9 06:05
예능

‘소이현♥’ 인교진, 김정은에게 뺨 맞아 “불륜남이라서” (‘라스’)

배우 인교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생긴 트롯’으로 주부들의 ‘심 스틸러’에 등극한 사연을 공개한다. 또한 2% 부족한 캐릭터 연기의 정석과 반전 있는 연기 이력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출연하는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인교진은 자신이 연기해 온 캐릭터들에 대해 “사실 좋게 말해 2% 부족한 거고, 솔직히 보면 90% 부족한 역할이었다”며 웃픈 고백을 한다. ‘오 삼광빌라’에서는 돈도 능력도 없는 트로트 가수, ‘수상한 그녀’에서는 사고만 치는 백수 남편,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이유도 모른 채 이혼 당한 남편 역할까지. 허당미와 정 많은 인물들의 종합 세트였음을 되짚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과거 ‘여자를 울려’란 드라마에서 김정은에게 뺨을 맞아 쌍코피가 터지고, 얼굴에 쏟아진 물미역을 쓸어내렸던 캐릭터를 연기한 얘기도 털어놓는다. 그는 촬영 당시 “불륜남 역할이라 상대하는 모든 배우들에게 맞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 자신이 맡아온 캐릭터들의 면모를 되짚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자신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준 작품으로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가 썼던 ‘백희가 돌아왔다’를 꼽으며, 연기했던 시골 허세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전원일기’ 출연 당시 개똥이 역할을 맡았던 얘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첫 대본 연습을 회상하면서 연기 장인들과 함께 하다보니 “원어민들 사이에 영어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가 된 것 같았다”고 말한다. 이어 최불암, 김혜자, 김용건, 고두심 등 대 선배들이 촬영장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자연스럽게 주민처럼 나와 촬영하던 풍경을 생생하게 전해 모두를 웃게 한다.로맨스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과 20대 초반 "서로 애인 없으면 결혼하자"라는 장난 같은 약속이 현실이 된 과정을 공개한다. 그는 친구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소이현에게 고백했고, 이후 소이현이 잠수를 타며 연락이 끊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반년 후 소이현이 연락해 결혼을 약속하고, 당일 양가 부모님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결혼을 통보한 ‘급전개 로맨스’는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인교진은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아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랑꾼임을 인증한다. 그는 마흔을 맞은 아내에게 준비한 손 편지 이벤트를 공개하며, “당신은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다”란 문구가 담긴 꽃다발과 편지를 전한 사연을 소개한다. 이에 소이현이 지하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뒷이야기는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또한 최근 ‘잘생긴 트롯’에 출연해 트로트에 도전한 경험도 전한다. 인교진은 당시 추성훈, 장혁이 등장하면서 트로트 촬영장 분위기가 흡사 ‘피지컬: 100’ 같았다고 전해 모두를 웃게 한다. 그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매력을 발산했다면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사실과, 트로트 가수로서의 야망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인교진을 포함한 네 명의 출연자가 노을의 ‘청혼’을 함께 부른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26년 차 배우 인교진의 허당미와 진심이 공존하는 매력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8:45
스포츠일반

[IS 목동] 김길리, 여자부 1000m에서도 1위…‘고등학생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2위

한국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심석희(1분31초122)가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길리는 1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예선전부터 큰 충돌 없이 상위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노도희, 김지유(고양시청),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경쟁했다. 1번 레인에 선 김길리는 곧바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 심석희, 노도희와 상위권을 형성했다.이후 레이스 중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김길리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전날(8일) 500m 1위를 포함해 2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선 2위에 올랐다. 1500m 결승을 제외하곤 모든 단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같은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이선호(단국대)와 경쟁했다.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임종언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1500m과 500m에선 모두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은 1000m 2위(1분24초895)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는데, 이날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에이스’ 박지원은 1000m 4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그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건 1000m이 처음이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중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충돌로 넘어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을 선언했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레이스를 마쳤다.한편 이번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과 여자부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다가오는 시즌 주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선발전에선 500m·1000·15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하는 구조다.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를 예약한 상태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 선발됐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5:48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서 시즌 첫 금메달…여자계주는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박지원이 남자부 1500m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박지원은 이날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6초808)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레이스 중위 그룹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올라선 뒤 빈 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앞서 박지원은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 당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에게 1500m 종목 1위를 내줬다. 3번째 대회 1500m에서 설욕에 성공했다.함께 남자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7초19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이어 진행된 여자부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29초777로 3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1,0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두 선수가 시상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5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해 4분17초746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계주에선 경기 중반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국과 폴란드가 자리다툼 중 충돌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폴란드는 페널티로 실격, 이어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 중국의 왕신란에게 걸려 함께 넘어졌다. 캐나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이 두 번째로 선을 넘었다. 중국은 페널티(레인 체인지 규정 위반)를 받아 실격됐다.남자계주 5,000m 준결승전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해 6분50초50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경기는 극적이었다. 30바퀴를 남기고 김태성이 스케이트에 이물질이 걸려 이탈해 남은 3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오는 8일 진행되는 여자부 1500m와 500m, 남자부 1000m,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3:00
예능

미나, ♥남편 류필립은 어쩌고… “현진영=과거 내 이상형” (불후의 명곡)

가수 미나가 과거 현진영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한다.오늘(1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77회는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번 특집은 출연진들의 90년대 과거 사진이 대 방출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는 미나의 2002년 당시 사진이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사진 속 미나는 붉은 악마 유니폼을 완벽히 소화해 시선을 끈다. 이어 외모 간극이 큰 현진영의 과거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미나는 “현진영의 왕자님 시절이 정말 제 이상형이다. 지금 제 남편하고 비슷하지 않냐”라며 현진영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현진영이 “전혀 다르다”라고 대꾸하자, 미나는 한술 더 떠서 “우리 남편이 조금 더 낫죠”라며 남편 류필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이어 현진영은 교통 마비를 야기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를 언급한다. 그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할 당시 엄마들이 저 되게 싫어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바닥 다 쓸고 다닌다’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더불어 현진영이 자신의 춤추는 영상에 뉴진스의 음악을 덮어씌우면 완벽하게 어우러져 큰 화제가 됐다며 ‘현진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을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가수들로 화려하게 꾸려진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은 김종서, 현진영, 김장훈, K2(김성면), 녹색지대, 조장혁, 이기찬X왁스, 간미연X고유진, 미나, 클레오 등 그 시절 레전드 가수들이 총집합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3:32
연예일반

[단독] ‘모친상’ 조장혁 “마음 추스르며 조문객 맞는 중” (인터뷰)

가수 조장혁이 어머니를 떠나 보낸 애끊는 심정을 담담히 토로했다. 조장혁은 11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비통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심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조장혁의 어머니 배월자 씨는 지난 10일 84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조장혁은 “현재 마음을 잘 추스르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한편 지난 1996년 정규 1집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한 조장혁은 ‘중독된 사랑’, ‘러브 이즈 오버’, ‘이별 보다 아픈 하루’, ‘러브’, ‘체인지’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조장혁은 활동 당시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와 우수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미안해 정말…사랑해’와 SBS 드라마 ‘원더우먼’ OST로도 유명한 ‘스틸인 마이 하트’를 발표했다. 현재는 오산대학교 보컬 K팝콘텐츠학과 교수를 겸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08:52
스포츠일반

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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