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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천재들의 두뇌 속 어떨까? 과학자 아인슈타인부터 전지적 작가까지

이번 주말 볼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아인슈타인과 원자폭탄나치 집권 독일을 떠난 뒤 과학자 아인슈타인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자료 영상과 그가 남긴 말을 통해 극심한 고통 속에 살았던 한 천재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보는 다큐드라마 ‘아인슈타인과 원자폭탄’이 16일 공개된다.아일랜드 출신 배우 에이단 맥카들이 시대를 바꾼 천재 아인슈타인을 연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15세 관람가. 1시간 16분으로 러닝타임이 콤팩트하다. #티빙: 무삭제판 그랜드 샤이닝 호텔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된 남자와 그 남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소설 속에 갇힌 여자. 두 사람이 모든 걸 조종하는 전지적 작가와 두뇌싸움 한판을 벌인다. 지난 10일 티빙에서 공개됐는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삭제판으로 돌아왔다.정인선과 이지훈이 호흡을 맞췄고 김재경이 연쇄살인마로 분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소설 속에서 작가와 두뇌싸움을 벌인다는 기막힌 설정.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16일부터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티빙 이용자가 아니라면 17일까지 기다리자. tvN에서 오후 10시 40분부터 ‘그랜드 샤이닝 호텔’이 초대하는 미스터리 세상을 무삭제판으로 만날 수 있다. #애플TV+: 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톰 브래디가 톱모델 지젤 번천의 전 남편인 줄로만 알았다고? 톰 브래디가 누군지 제대로 알려줄, 그리고 미식축구의 매력 속으로 시청자들을 퐁당 빠트릴 ‘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가 애플TV+ 시청자들을 찾는다.‘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는 6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특별한 팀워크부터 영역 다툼을 촉발한 내부 갈등까지 패트리어츠의 20여년 여정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다. 톰 브래디, 빌 벨리칙, 로버트 크래프트, 그리고 주요 선수들이 말하는 성공 비결과 그 대가를 통해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16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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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X임시완 ‘아하아’ 지친 일상 로그아웃해 줄 다큐드라마 [종합]

“그동안 나의 시간과 맞바꾼 월급 238만 원. 이제 나는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쓰기로 한다.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대리 ‘일상 로그아웃’을 시켜 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아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설현, 임시완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트리플’, ‘치즈인더트랩’, ‘모두의 거짓말’까지, 한국 안방극장의 감성을 책임지는 작품으로 굵직한 획을 그었던 이윤정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이 감독은 “이렇게 많은 이들이 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며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열띤 취재 열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자로 20년 넘게 살아온 이 감독은 “그동안 ‘촬영장에서 죽는 게 소원이다’고 계속 말했다”면서 “그러나 하다 보니 지치는 날이 왔다. ‘이제 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원작을 읽었다. CCTV를 나에게 달아놨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김설현과 임시완의 새로운 만남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김설현은 극 중 맡은 번아웃에 빠져 낯선 마을로 떠나는 주인공 이여름을 맡아 극의 힐링을 책임진다. 김설현은 “’내 이야기를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감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사건 중심의 할 말 다하는 씩씩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사실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이번 작품은 감정 중심으로 흘러간다. 아는 감정이라는 확신이 들어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을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1년의 공백기 동안 느꼈던 점들도 조목조목 짚었다. 김설현은 “(여름이는) 사회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신을 잘 모른다”면서 “실제로 나도 10년 정도 일만 생각하다 1년 정도 쉬면서 나를 많이 알아갈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이도 이 마음을 겪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시완은 누가 말을 걸면 대답도 잘 못 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은 도서관 사서 안대범 역을 맡아 소년의 새로운 얼굴을 들이민다. 임시완은 “대사가 없어서 많이 끌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 부분에서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아이돌로 데뷔해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작품 활동을 쌓아 올리고 있는 임시완. 그만의 작품을 보는 기준 또한 있을 터. 그는 “(작품을 보는 기준) 매번 바뀐다”고 이야기하며 “작품을 받았을 당시 할 수 있는 걸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그는 드라마를 위해 구례에 내려가 숙소를 잡아 놓고 실제 살기도 했다고. 임시완은 “주변에 인물 중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휴식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 사람들처럼 별말을 하지 않아도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방향성을 잡고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이 감독은 “임시완은 실제로도 굉장히 순수한데 극 중 대범이가 일상에서 소극적으로 살고 있다면, 임시완은 노는 것도 100m 달리기하듯 논다”며 “시간을 꼼꼼히 채워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 안곡마을은 ‘아하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산과 바다를 품은 평화롭고도 한적한 공간인 안곡마을은 복잡한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풍경과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의 이야기를 더 증폭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김설현은 “처음 지방 촬영을 갔을 때 대본을 만들어놨을 정도로 장도가 사실적이고 예뻐서 놀랐다”며 “드라마를 찍으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힐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원래 촬영 반 휴식 반의 느낌으로 작품에 임해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 감독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의 모양새는 어땠을까. 이 감독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드러냈다. 출연 배우들 또한 대부분 노메이크업이었다고. 이 감독은 “설현도BB 하나만 바르고 나온다”면서 “낡은 2~3벌 옷으로 돌라입는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말했다. 배우들 또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픈 힐링 메시지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김설현은 “삶에 치인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힐링이 필요한 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했고, 임시완은 “우리는 바쁘지 않으면 도태되는 필연적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며 “그렇기에 사실상 지쳐 있음에도 지쳐가는 걸 자신이 모를 정도로 바쁘다. 바쁨이 기본값이다.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휴식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쪽에 다들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은 사실 ‘뭘 해야 행복할까’, ‘하고 싶다’는 반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답이 있지 않다는 걸 알아간다. 나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했다. 연출하며 특이한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이 감독은 “6회 정도 됐을 때 세트에서 촬영했는데 대사가 긴 신이었다. 대사 NG가 이때 처음 났다”며 “대부분 배우 대사 NG가 없었고 여름이는 그때 말고 NG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하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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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듣는다… EBS FM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이 라디오 드라마로 나온다. EBS FM은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을 방송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 다큐드라마는 11월 19일까지 월~토요일 오후 4시부터 20분 동안 전파를 탄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육성과 성우들의 드라마 연기가 어우러진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은 EBS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사업’에서 확보한 녹취 자료와 구술 자서전을 바탕으로 EBS가 다큐드라마이자 오디오 자서전으로 제작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기록과 자료, 구술에 근거해 라디오 드라마로 구현해 낸 보기 드문 시도다. 앞서 3~5일에는 ‘서해안배 연신굿 및 대동굿’ 김금화 편이 방송됐다. 10~12일에는 ‘서도소리-배뱅이굿’ 이은관 편이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어 17~19일 ‘궁시장’ 유영기 편, 24~26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영희 편, 10월 31~11월 2일 ‘유기장’ 이봉주 편, 11월 7~9일 ‘강강술래’ 박용순 편, 14~16일 ‘영산줄다리기’ 김종곤 편이 차례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1960-70년대의 격변기를 거치며 21세기 디지털 혁명의 시대인 오늘날까지 우리 문화를 지키고 이어온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이들의 인생에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서는 역사와 문화, 삶의 보편적 가치가 담겨 있다. ‘다큐드라마-문화가 된 사람들’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전한다. 주인공의 ‘육성’이 주는 진정성, 전승자와 관련된 공연실황, 음반, 서적, 기사 등의 자료까지 촘촘하게 더해진 고증에 드라마가 가미된 오디오 자서전의 형식으로 구현해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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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 '휴정 서산대사' BTN에서 방영

BTN불교TV(이하 BTN) 이 6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2부작 특집 UHD 불교다큐멘터리 '휴정 서산대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1부 '주장자와 칼'은 출가 전 성균관 유생이었던 서산대사의 어린시절과 출가 전후의 청년시절, 승병의 중심이었던 노년시절 등을 다룬다. 약 1시간 동안 서산대사의 전 생애와 주요 일화가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당시 살아있는 목숨은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의 계율을 지켜야 하는 승려였지만 전란으로 인해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울 수 밖에 없었던 서산대사의 깨달음과 고뇌도 생생하게 드러난다. 2부 '그가 선택한 땅, 해남'은 로드다큐멘터리다.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과 역사지리학 전문가 이현군 박사가 출연해 두 사람의 눈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발견하는 해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해남은 서산 대사의 유언으로 의발을 모신 두륜산 대흥사가 있고 예부터 중국과 일본의 길목으로 타 문물과 새로운 사상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곳이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 작품은 2016년 4월부터 기획돼 약 1년여의 기간동안 촬영됐다. 연출진은 해당 프로를 위해 해남 외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에서 촬영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대흥사에서 주연배우 및 연출진들이 함께 제작발표회 형식의 고불식(告佛式)을 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은 윤정현 PD는 "시대를 앞서 갔던 선각자이자 승속을 떠나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최선을 다했던 민족의 구국영웅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주장자가 아닌 칼을 들어야만 했던 서산대사의 정신을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BTN 구본일 대표이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에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구국영웅인 서산대사에 대한 다큐를 제작 방송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BTN은 역사속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호국의승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 및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BTN불교TV가 기획 및 제작 한 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정서산대사는 각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181번, IPTV (KT OLLEH 233번, SK BTV 305번, LG U+ 185번), BTN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8.06.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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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영애씨가 어떻게 변하니"… '막영애15', '불통' 제작진의 변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15'는 정말 최악의 시즌일까. 2007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이하 '막영애15')'가 이번 시즌 '불통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팬들의 혹평이 이어졌지만 제작진이 전개 방향을 바꾸지 않아 '불통 제작진'이라는 반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기 때문. 물론 제작진도 할 말은 있다. '막영애'가 방송된 10년 동안 강산이 변했듯 김현숙(이영애)도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작진의 변(辨)이다. 왜 또 삼각관계인가시청자가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은 김현숙의 삼각 러브 라인이다. 서른아홉 살의 노처녀 김현숙에게 잘난 남자들이 사랑에 빠지는 전개가 흔한 신데렐라 멜로 드라마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상재 PD는 "지난 시즌 돌아온 김산호(김산호)와의 러브 라인이 애청자들의 관심을 받아 시즌 종영 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같은 삼각 라인으로 시작하기엔 1년이라는 기간을 설명하기 쉽지 않아 결국 (삼각관계를 이룬 둘 중 한 명인) 이승준(이승준)을 선택한 채로 시즌이 시작됐다. 러브 라인의 재미를 위해 지금까지 영애씨에서 볼 수 없었던 상남자 캐릭터인 조동혁씨가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인생은 반복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상처를 받는다. 또 그 상처가 아물기도 한다. 그 과정을 그려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애씨의 변화'막영애'는 원조 공감극이다. 화려한 전개나 스타 출연자 없이 롱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공감의 힘이다. 그러나 삼각관계에 치중하다 보니 직장인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려 내던 공감극의 면모는 사라졌다. 평범한 직장인을 대표하던 김현숙의 변화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 PD는 "강산이 변하듯 10년간 어느 부분은 바뀔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다. 반복되는 인생이 그러하듯 말이다"며 김현숙의 변화를 '시인'했다. 그는 "다큐드라마를 표방하며 방송을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시대상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직장인의 애환, 공감되는 부분을 여전히 다루고 있지만 10년 동안 방송되니 시청자들의 '막영애'를 향한 기대 심리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애씨, 결혼할 수 있을까동어반복적 전개 또한 혹평을 받았다. '김현숙이 결혼할 수 있을까'를 놓고 10년 동안 남자 친구만 바꾸며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 노처녀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꼭 결혼인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은 결혼 여부를 놓고 너무 오랫동안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 한 PD는 애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바라는 부분 중 하나가 김현숙의 결혼이다. 이번 15시즌은 어느 시즌보다 김현숙의 결혼에 가까이 접근했다. 그 과정에서 러브 라인의 당사자들은 서로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살아가는 과정 중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2016.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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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5' PD "시대 변하듯 영애씨도 변한다"(인터뷰)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15'의 한상재 PD가 이번 시즌에 이어진 일각의 혹평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상재 PD는 26일 일간스포츠에 "강산이 변하듯이 10년간 어느 부분은 바뀔수도 있고 같을수도 있다. 반복되는 인생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분명 10년전의 미디어 환경과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 패턴은 달라졌다. 당연히 시청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높아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큐드라마를 표방하여 방송을 시작하였지만, 어쩔수없이 시대상 변화할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며 "아름다운사람들의 대머리독수리 유형관사장에서 낙원사의 조덕제 사장으로 옮겨가며 여전히 조덕제 사장은 직원들에게 막말을 퍼붓고 직원들은 하루하루가 고단하다. 회사의 실적을 위해 직원들의 퇴직을 강요하기도 한다. 직장인의 애환, 공감되는 부분을 여전히 다루고 있지만 10년동안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막돼먹은영애씨에 대한 기대심리가 더욱 높아졌을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들어서 이야기 전개가 김현숙(이영애)의 삼각 러브라인에 편중됐다는 지적과 함께 직장인의 애환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소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한 PD는 연출자로서 솔직한 심경을 밝힌 것. 한 PD는 "물론 그러했기에 10년동안 이어져올수 있었다.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앞으로 더욱더 기대에 부응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그는 "한회 한회도 중요하지만 시즌 전체의 흐름을 봐달라. 시즌 초반에 흐름을 기획하고 시작했으니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회차가 있더라도 전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5'는 오는 1월 3일 막을 내린다. 박정선 기자 2016.1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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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중섭 다큐드라마 주인공 황건,"도플갱어? 인생이 변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KBS 1TV 다큐드라마 '중섭'의 타이틀 롤인 황건이 "이 작품을 통해 내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중섭'은 이중섭 화백의 오랜 벗인 김인호, 백영수 화백과 그의 일본인 아내 이남덕 여사의 생생한 증언과 그리움, 기억을 모은 내용으로 구성된 2부작 다큐 드라마로 지난 여름 제주도에서 촬영을 끝마쳤다. 17일과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중섭 역할은, 공교롭게도 고인과 닮은 외모를 지닌 배우 황건이 맡게 됐다.황건은 "지난 여름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며 "평소 이중섭 화백을 존경했지만 닮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연기를 하면서 분장까지 하니, 내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신기하게 인연이 되어 뜻깊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섭'을 만나서 제 인생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치열한 예술적 열정,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연기하면서 내 안의 모습과 비교해보기도 했다. 이 작품이 인연이 되어서 이중섭 화백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담은 '이중섭-마지막 편지'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섭-마지막 편지'는 29일 서울 논현동 스페이스 바움에서 공연되며, 특히 황건의 아내이자 우즈베키스탄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닐루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2년 전 KBS 1TV '인간극장-닐루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바 았다. 황건은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로 공식 초청받아 현지를 방문했으며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그물' 일정으로 참석할 계획이다.황건은 "베니스영화제에서 안드레이 곤차로프스키 감독을 만나 손편지를 건네고 돌아온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의 영화 '파라다이스'를 만나 것도 선물이었는데 이야기 나누고 기념 인증샷까지 찍을 수 있어서 평생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건은 배두나의 미드 진출작이자 워쇼스키 자매의 '센스8'의 시즌2에도 출연해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다. MBC 특집다큐 2부작 '쌀과 밀,이만년의 투쟁'의 촬영도 최근 마쳤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6.09.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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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허난설헌'으로 최우수상 수상

배우 구혜선이 '양성평등상' 최우수상을 받았다.2월 24일과 3월 3일 총 2회에 걸쳐 방영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제16회 '양성평등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허난설헌'은 다큐드라마로 이루어진 1부 '시로 꽃피운 삶'으로 허난설헌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했고 메이킹 및 다큐멘터리로 이루어진 2부 '다시 피어나는 부용화'에서는 현재 허난설헌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는 여류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 조선사회 가부장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시 세계를 구축한 창의적인 여성을 재조명한 강릉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탔다.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양성 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역할을 증진한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선정해 매년 양성평등상을 수여, '허난설헌"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준 점이 높이 평가되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구혜선은 KBS 2TV 새월화극 '블러드' 여주인공으로 낙점, 내년 2월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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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 신예 정한비 “얼굴 작은 애로 유명했어요”

신예 정한비(27)가 메가히트작 '7번방의 선물' 출연을 계기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정한비가 맡은 역할은 류승룡(용구)의 딸 갈소원(예승)양의 담임선생님. 예승이가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인물이다.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의 높은 인기와 함께 정한비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류승룡과 연기해본 소감은."어려운 캐릭터를 맡아 멋지게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때도 소원양과 함께 극중 아버지와 딸처럼 지내더라. 평소에도 캐릭터의 감정을 유지하시려는 것 같았다. 아직 신인 연기자인 내게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 지나가다가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시는가하면 미소와 함께 '열심히 하자'고 힘을 북돋워주시기도 하셨다."-오달수·박원상 등 워낙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해 배우는 것도 많았을 것 같다. "맞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현장 분위기도 재미있었다. 선배들이 워낙 유쾌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대기시간이 길었는데도 선배들이 말을 걸어주고 장난을 쳐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선배들이 편하지는 않았다. 워낙 까마득한 선배들이라 항상 조심스러웠다."-언제부터 연기자를 꿈꿨나."사실 어릴 때부터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자주 제의를 받았다. 유명 기획사 JYP 관계자들이 고향 포항까지 내려와 부모님을 설득한 적도 있다. 그렇다고 꿈이 연기자였던건 아니다. 연예인 해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다. 대학 전공도 중국어다. 동시통역사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어학연수까지 마쳤다. 그러다가 가수 지망생이었던 친한 언니가 소속사에 나를 추천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주요 출연작은."tvN '세 남자'로 데뷔했고, '신기생뎐'에서도 김혜선 선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또 일본에서 만든 'K프로젝트'라는 다큐드라마에 KAL기 폭파사건의 김현희 역을 맡아 출연한 적도 있다. 내 출연분량을 보고 싶어 일본어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온라인으로 찾아봤다."-연기를 시작하고 난뒤 갈등은 없었나."기대만큼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 길이 맞는건가' 싶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1년 정도는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화려한 이면만 보고 뛰어든건 아닌가 싶었다. 재능이 없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마침 이번에 좋은 작품을 만나 힘을 얻었다."-학교 다닐때 인기 많았나.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쓰고 다녔고 별로 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떤 남자가 교복입은 내 모습을 보고 우리 학교 온라인 카페를 다 뒤져 연락을 해온 적이 있긴 하다. 괜히 무서워 만나지는 않았다. 다른건 모르겠고 '얼굴 작은 애'로 유명하긴 했다. 박수진 선배를 닮았다는 말도 좀 들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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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인수대비’ 대궐은 긴장감을 더해가고…

▶인수대비(8일 오후 6시 30분)세조(김영호)가 선위를 하겠다고 하자 대궐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세조의 심중을 파악하지 못하는 신하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팡질팡한다. 인수(채시라)는 한명회(손병호)를 죽이려는 세조로부터 한명회를 구하기 위해 대궐에 들어간다. 송이(전혜빈)가 관례를 올리는 날, 인수의 운명을 결정지을 세자의 자식이 태어난다.▶한류, 한글을 만나다 (8일 오후 11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열풍의 근원은 바로 한글. 임태경이 길잡이 역할을 맡고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통 다큐멘터리 대신 다큐드라마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국민배우 이순재가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고 일본 촬영분에는 일본 배우 구로다 후쿠미의 남다른 한글 사랑도 공개된다. 2012.10.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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