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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3년 매출 4조원 육박…역대 최대 실적

넥슨(넥슨재팬)이 작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4조원에 육박했다. 넥슨은 2023년 매출은 3조9323억원(4234억 엔),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1347억 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6558억원(706억 엔)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7538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었으며, 작년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FC 온라인’은 2023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의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했다.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모바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성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멀했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대표는 또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넥슨은 자체 IP와 크로스플랫폼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도 연내 선보인다는 목표다. 또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5:56
산업

이정헌, 20년 만에 신입사원서 글로벌 넥슨 수장 신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넥슨의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의 지분을 100% 갖고 있는 모회사 격이다. 이정헌 대표가 자회사를 아우르는 넥슨 컴퍼니의 최고 수장에 오른 것이다.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20년 만이다. 넥슨재팬은 9일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 년간 근무해 온 넥슨 베테랑으로,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넥슨재팬 측은 “이정헌 내정자는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19%를 달성하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안정적인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정헌 내정자는 “넥슨을 다음 세대로 이끌어갈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넥슨의 강력한 가상세계는 전례 없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고, 넥슨의 글로벌 운영 및 개발 팀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신작 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에 대한 넥슨의 헌신은 넥슨이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회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오른 시점에 글로벌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다”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타이틀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했다.넥슨재팬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걸쳐 공식 선임된다. 이정헌 대표의 뒤를 이을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오웬 마호니 넥슨재팬 대표이사는 이후 이사회에 남아 고문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10년에 넥슨에 CFO로 합류한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1년 넥슨의 일본 상장을 진행했으며, 2014년부터 넥슨재팬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9 17:42
게임

넥슨재팬, 1130억원 어치 비트코인 매수

넥슨 일본법인은 현금성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약 1억 달러(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수 개수는 총 1717개이며,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80만원)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액은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8 10:28
생활/문화

넥슨 상반기 매출 벌써 1조2000억 돌파

넥슨이 상반기 매출 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일본 상장사인 넥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53억원(엔화 163억엔)으로 작년 2분기보다 22%(엔화 기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매출은 4778억원(엔화 471억엔)으로 23% 증가했고, 순이익은 1974억원(엔화 194억엔)으로 15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348억원이다. 이는 넥슨의 작년 한 해 매출(1조9358억원)의 63.8%에 해당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얻으면서 2분기 매출의 66%에 달하는 3174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었다. 넥슨은 "중화권에서 '던전앤파이터' 9주년 업데이트 및 아이템 판매 성과가 좋았으며 일본에서는 '히트', '하이드 앤드 파이어' 등 작년 출시한 신작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유명 온라인 게임 '삼국지'의 IP을 활용해 출시한 '진·삼국무쌍:언리쉬드'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권 주요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넥슨은 6월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iDCC의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넥슨 타일랜드'로 사명을 변경해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넥슨재팬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는 넥슨만의 뛰어난 라이브 게임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이사는 또 “하반기에는 ‘다크어벤저3’를 비롯해, ‘액스(AxE)’, ‘야생의 땅: 듀랑고’, ‘로브레이커즈’,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풍부한 기대작들을 출시, PC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8.10 22:48
경제

김정주 넥슨 창업주, 뇌물죄 무죄→유죄로…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게임사 넥슨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됐다. 이에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9) NXC 대표도 뇌물공여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 및 벌금 6억원, 추징금 5억여 원을 선고했다.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 대표는 뇌물공여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김 대표가 직접 관련된 사건은 물론 다른 검사가 사건을 담당하는 경우라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진 전 검사장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심은 대학 시절부터 오랜 친구 사이인 김 대표가 진 전 검사장에게 건넨 특혜와 관련해 뇌물죄가 성립하기 위한 핵심 조건인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했다.다만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넥슨재팬 주식을 취득한 혐의를 1심처럼 무죄로 인정하면서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하려던 사람에게 연결해줬을 뿐 별도의 뇌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법원은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에게서 주식을 취득할 비용을 받은 것(주식매수대여금 보전)과 총 11차례의 여행 가운데 김 대표와 함께 간 여행을 제외하고 8번의 가족 여행 경비를 받은 부분, 제네시스 차를 받아 무상으로 탄 부분만 뇌물로 인정됐다.대한항공 서모 전 부사장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는 1심대로 유죄가 인정됐다. 재산을 숨기려 장모와 처남 명의 계좌로 금융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는 1심과 달리 유죄가 나왔다.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은 자신이 부여받은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이익을 얻었다"며 "공직 대표자로서 충실히 근무할 책임을 저버려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진 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가격으로 8억5000여 만원에 달하는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김 대표로부터 무상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대표는 2005년 6월께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진 전 검사장이 받은 주식을 뇌물로 보고 기소했으나 1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김 대표의 사업이 검사 직무와 관련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진 전 검사장은 다른 혐의만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형을 받았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7.21 15:30
생활/문화

넥슨, 창업주 김정주 무죄에 한숨 돌렸지만…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대표가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에서 벗어났다. 1심 재판 결과이고 검찰이 항소한다고 하지만 넥슨으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3일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한진그룹 내사사건을 종결하면서 자신의 처남 회사가 대한항공과 청소용역사업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혐의와 재산을 숨기기 위해 장모 등의 명의로 금융거래를 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그러나 김 대표로부터 주식과 차량 등을 받았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에 대해서는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진 전 검사장은 2005년 6월 김 대표로부터 4억2500만원을 받아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산 뒤 이듬해 11월 이 주식을 넥슨재팬 주식 8537주(8억5370만원 상당)로 바꿨다. 진 전 검사장은 이 주식을 지난해 126억원에 팔아 대박을 터뜨렸다. 또 진 전 검사장이 넥슨의 법인 차량인 제네시스를 공짜로 타다가 넘겨받았고, 김 대표로부터 11차례에 걸쳐 가족 해외여행 경비 5000여만원도 받았다.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이익을 얻은 10여 년간 김 대표와 관련한 특정한 현안이 없었고 대가성을 인정할 수 있는 특정한 직무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대기업을 운영한다는 사정만으로 장래에 직무와 관련된 현안이 발생한다는 개연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이들은 검사가 되기 이전, 사업을 하기 이전부터 친밀하게 지내왔다"며 "직무와 관련된 유의미한 현안이 없고 장래 현안의 발생 개연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대표의 막연하고 추상적인 진술만으로 직무관련성 및 대가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넥슨은 안도하면서도 신중한 모습이다. 이날 재판 직후 김 대표는 물론이고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검찰이 항소할 계획을 밝혔고 여론의 시선이 싸늘하다는 판단에서다.한 업체 관계자는 "넥슨은 집행유예가 나와도 잘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무죄는 매우 잘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친한 친구 사이라도 검사가 아니었다면 주식을 공짜로 주고 여행 경비를 줬겠느냐"며 "재판 결과가 국민 상식과는 맞지 않고 검찰 항소도 있어 김정주 대표나 넥슨으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2.14 07:00
생활/문화

'진경준 검사장 뇌물' 혐의 김정주 넥슨 창업자 무죄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48) NXC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받았다.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특가법상 뇌물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는 무죄, 진 전 검사장 처남에게 용역사업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서용원(67) 한진 대표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진 전 검사장은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4억2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9억53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진 전 검사장은 이후 해당 보유 주식을 10억원에 팔고 그중 8억5300여만원으로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특임검사팀은 이중 8억5300만원을 공소시효 10년 범위 내에 있는 뇌물로 판단했다.진 전 검사장은 또 2008~2009년 넥슨홀딩스 명의로 리스한 제네시스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해 19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기고 2009년 3월 차량 인수자금 3000만원을 김 대표로부터 받은 혐의도 있다.이와 함께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가족 여행 경비 5000여만원을 김 대표가 대납하게 해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았다.이밖에 진 전 검사장은 자신이 맡았던 한진그룹 관련 내사사건을 종결하면서 대한항공이 2010년 8월 자신의 처남 명의의 청소용역업체에 용역사업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넥슨 주식 매입자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재산신고를 허위로 하고 지난 3월 넥슨 주식 매입 경위 의혹보도가 나오자 3차례에 걸쳐 허위 소명서 및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130억7900여만원을 구형했다. 김 대표에게는 징역 2년6개월, 서 대표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2.13 11:46
생활/문화

김정주 넥슨 창업주 결국 뇌물 혐의로 기소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결국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금로 특임검사팀은 29일 김 대표를 진경준 검사장에게 9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애초 김 대표는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자금을 제공한 시점이 2005년이어서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특임검사팀은 김 대표가 진 검사장에게 여행 경비를 2014년까지 제공한 혐의를 포착, 포괄일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포괄일죄는 동일한 범죄가 수차례 반복될 경우 이를 하나의 행위로 간주해 처벌하는 것으로 마지막 범죄가 끝난 시점을 공소시효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2014년까지 이어진 여행 경비 제공 혐의를 고리로 2005년 주식 매입 자금을 건넨 행위까지 처벌할 수 있는 것이다. 특임검사팀은 김 대표의 개인 비리와 넥슨 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최성환)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최 부장검사는 특임팀에 파견돼 수사를 함께하는 과정에서 넥슨과 김 대표와 관련된 비리 혐의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 검사장에서 시작한 수사가 넥슨 기업 비리 전반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김 대표는 현재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개인회사 와이즈키즈를 통해 넥슨의 부동산임대업 계열사였던 NXP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진 검사장에게 건넨 뇌물이 업무상 배임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낸 고발장도 검찰이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김 대표의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가 2조8000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넥슨코리아 분사·매각 과정,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넥슨 홀딩스 주식 헐값 매입, NXC의 자회사인 벨기에 법인에 넥슨재팬 주식을 저가에 현물출자한 의혹 등 기업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김 대표는 이날 특임검사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사과문을 내고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김 대표는 "오늘부로 넥슨(넥슨 그룹의 일본 본사)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도 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7.29 14:21
생활/문화

김정주 넥슨 창업주 등기이사 사임…"평생 잘못 지고 살겠다"

진경준 검사장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넥슨 그룹의 일본 본사인 넥슨재팬의 등기이사를 사임했다. 김 대표는 29일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사과문을 내고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짧은 사과문에서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너무 죄송해 말씀을 드리기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며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금로 특임검사는 이날 '주식 대박' 의혹의 주인공인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또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김 대표를 불구속기소했으며 향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배임 의혹 등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7.29 13:17
생활/문화

'진경준 게이트' 김정주 넥슨 창업주 오후 4시 검찰 소환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의혹에 연루된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13일 오후 검찰에 출두한다.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4시 김정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특임검사팀이 지난 12일 진 검사장 자택과 김 대표 자택, 회사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이다. 김 대표는 대학동창인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임검사팀은 넥슨이나 김 대표 측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 등 특혜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이고 1년 뒤 주식을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 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이후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주식 대박 의혹'에 휩싸였다.특임검사팀은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가의 승용차 제네시스와 벤츠를 제공받아 몇 년 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해당 차량은 넥슨이 리스해 사용했다가 진 검사장의 친·인척에게 명의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특임검사팀은 넥슨이 해당 차량을 진 검사장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대가성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1일 "2005년 당시 1조568억원 상당의 게임회사 넥슨코리아를 분사해 적자기업인 넥슨재팬에 41억원에 매각해 회사에 1조52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며 김 대표를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로 추가 고발한 바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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