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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용진-이재현, '사촌동맹' 중간점검...유통·물류 성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촌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유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가시화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상품 판매 호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CJ그룹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협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의 수뇌부들이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하고 전방위 협업을 선언한 뒤 약 1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와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상품 협업 가속화를 위해 수장들이 만나 상품 제조 및 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했고, 그 결과물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양사의 협업 상품은 ‘햇반 강화섬쌀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햇반 강화섬쌀밥은 약 2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선론칭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비비고 통오징어 만두는 같은 기간 약 18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출시한 ‘TR 비비고 통목살 김치찌개’는 지속적인 단독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1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누계 판매는 약 2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202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마트·SSG닷컴·G마켓이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 판매했다. 이런 선론칭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교류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범삼성가’인 신세계와 CJ는 전략적 동맹을 위해 1년간 사업 범위 등을 조율한 끝에 사업제휴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업 상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냉동국탕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전용상품으로 TR 비비고 오징어찌개, TR 프리미엄 통등심 돈카츠, 비비고 야끼만두 등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네 서비스로 스타배송 도입 '윈윈' 정용진 회장은 CJ그룹의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내실을 다지고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신세계는 CJ대한통운에 중간물류 전담은 물론이고, 물류센터 이관을 통해 물류시설 운영비용을 절감해 온오프라인의 투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양 그룹은 물류 분야에서 지난해 7월 G마켓의 ‘스마일 배송’ 물류 전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업을 개시했다. 9월에는 G마켓이 새로 선보인 ‘스타배송’도 CJ대한통운이 맡았다. 스타배송은 기존 G마켓의 익일배송 브랜드인 스마일배송을 강화한 것으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완료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다. 특히 G마켓은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5일부로 시작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초기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동시에 오네의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끊김없는 배송’을 바탕으로 셀러에게는 판매 기회 확대를, 소비자에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서비스 권역을 대폭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배송 지역을 동탄 등 경기남부와 충청권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과 대구, 광주광역시까지 ‘쓱(SSG)세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SSG닷컴은 2월과 3월에 각각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물량, ‘스타배송’ 물류도 CJ대한통운에 일임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달 말 기존 스마일배송을 종료하고, 스타배송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기존 ‘당일발송’ 예정 서비스를 스타배송으로 전환해 배송서비스를 통합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은 연초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신세계그룹 물류를 맡은 배경은 압도적인 물류 인프라 덕분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해 전국에 약 700여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95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 역량에 기반한 SCM(공급망 관리)·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컨설팅에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SSG닷컴의 경기도 김포 네오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물류센터 한 곳의 운영권을 CJ대한통운으로 단계적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오프라인의 외형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료품에 특화한 푸드마켓 등의 차별화 매장 등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중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투자 의지를 밝혔다. 멤버십 통합 등 협업 강화로 쿠팡 추격 신세계는 특히 이커머스 분야의 온라인 물류 부문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유통 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을 따라잡기 위해 CJ그룹과 손을 잡으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유통업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 매출액(41조2901억원)은 백화점(40조6595억원)과 대형마트(37조1779억원)의 소매판매액을 모두 추월했다. 신세계는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CJ그룹의 물류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도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으며 쿠팡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올해 상반기 중 합작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5대 5의 출자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세계는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이 G마켓 판매자들의 수혜로 연결되는 등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과 관련해 “단순히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와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쿠팡이 독주하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에 대해 CJ그룹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CJ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알리는 이미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신세계와의 합작법인이 출범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 기대하고 있다”며 반겼다. 신세계와 CJ는 멤버십 통합과 미디어 사업,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멤버십 통합으로 양사가 운영하는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게 되면 고객의 충성심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멤버십 통합은 매우 복합한 방정식이라 시스템 구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CJ 측은 “지난해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추진되고 있다. 처음부터 얘기가 나왔던 멤버십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5 06:30
산업

이커머스 공세 속 본업 집중…백화점·대형마트, 1분기 선방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고물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동안 안정된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쿠팡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과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백화점 3사 모두 매출 증가1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7%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임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6641억원으로 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3.1% 늘었다.이는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5936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8.3% 늘었다.반면, 2022년 3분기 이후 매분기 흑자를 내던 쿠팡은 올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에 경고등이 커졌다는 평가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침체 속에 쿠팡·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백화점 매출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늘리는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백화점 업계는 올해 비효율 점포 폐점하고, 주요 점포를 재단장하는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당장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매출이 부진한 마산점의 운영을 종료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7월 매출이 부진한 부산점 영업을 중단하고, 9월에 ‘커넥트현대’라는 명칭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또 2000억원을 투입해 더현대서울과 압구정본점, 중동점, 판교점 등을 재단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슈퍼도 이익 개선 주력인 식품 부문을 대폭 강화해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역시 이커머스 공세에 아랑곳 없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지난 1분기 롯데마트 매출은 1조4825억원, 슈퍼 매출은 3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0.9% 성장했다. 통합 운영에 따른 효율화로 마트 영업이익은 432억원, 슈퍼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각각 35.3%, 42.2% 증가했다. 특히 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각각 4%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찾기 힘든 초신선 상품과 즉석조리 식품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의 강점을 내세워 이커머스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매출은 11.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4% 급증했다. GS더프레시 역시 식품을 주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충실했다.증권가에서는 이마트도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마트의 할인점 부분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조876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723억원) 대비 2.7%가,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3억원)보다 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사적인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대형마트 업계는 고물가를 맞아 식선식품 초특가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이마트는 월 단위로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신선·가공식품이나 간편식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연간 판매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을 선정해 같은 업계 대비 연중 최저가격으로 선보이는 '끝장상품'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 초저가 전략은 고물가에 소비 활력을 주도하고 대형마트를 찾아올 이유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대형마트 본질에 집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고객 생활에 밀접한 필수 품목을 할인하고 있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07:00
생활문화

강원랜드, 산림청과 탄소 중립·ESG 경영 협약 체결

강원랜드는 산림청과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영월 하이힐링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과 남성현 산림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림 복지 활성화를 위한 공익캠페인, 산림힐링재단의 행위 중독 예방 및 산림 치유 교육 활성화, 산림 및 생태계 훼손 복원 등에 힘을 모은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양 기관의 풍부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산림 자원을 보존 및 발전시키고 산림 복지와 같이 가치 있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5 15:57
연예일반

벌써 시즌4 맞은 ‘고딩엄빠’, 3회만에 3% 돌파…서장훈 힘인가

“‘고딩엄빠’에서만 볼 수 있는 가족간의 따뜻함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고등학생들의 임신, 출산, 육아를 다루는 ‘고딩엄빠’가 어느새 시즌4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 론칭 당시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소재인 터라 비판도 일었으나, 때로는 고등학생들의 상황과 처지에 공감하고 때론 질책과 조언을 하며 진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딩엄빠4’의 남성현 PD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이 같은 특장점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MBN ‘고딩엄빠’는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였는데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다. 비연예인 고등학생들의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자칫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출산을 하는 여성 출연자는 고등학생인 반면 상대 남성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해 ‘미성년자의 임신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폐지 요구까지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제작진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쉬쉬해왔던 10대들의 성문제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담론화하겠다는 ‘진정성’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꿋꿋함을 유지하며 시즌4까지 이어온 ‘고딩엄빠’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10대들의 임신, 출산 등을 다루고 때로는 자극적인 소재가 담기는 터라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그러나 ‘고딩엄빠’가 지금의 청소년 이야기 또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시즌4까지 거듭하면서, 제작진 또한 더 다양한 전문가 패널들을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자극적이거나 출연자들을 불쏘시개로 소비하는 것은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고딩엄빠’가 청소년 문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더 다양해진 가족 형태의 현실을 반영하는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고딩엄빠’는 최근 농구스타 출신 방송인이자 ‘쓴소리의 대명사’ 서장훈을 새 MC로 투입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고딩엄빠’는 전 시즌 기준으로 평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사이의 시청률을 오가고 있는데 시즌4는 전 시즌들과 비교해 처음으로 3회만에 3%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또 지난달 26일 첫방송 직후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남 PD는 시청자의 이 같은 반응 원인 중 하나로 서장훈의 투입을 꼽으며 “서장훈 씨의 현실적이고 냉정한 조언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고 있다”며 “’서장훈 씨의 친오빠나 친형 같은 현실적 조언 9할, 따뜻한 조언 1할이 은근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고딩엄빠’는 이번 시즌에도 서장훈 캐스팅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남 PD는 “시즌1부터 현재까지 70여 명 고딩엄빠들의 삶을 재조명했다”며 “출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5:13
연예일반

제2의 백종원 노린다, 스타길 걷는 전문가들

'제2의 백종원을 노린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방송가로 진출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의사부터 이혼전문 변호사, 공간전문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방송에서 전문가로서의 소견을 밝히고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던 정보를 쉽게 알려주고, 민감한 정보까지 재치 있게 풀어낸다. 요리, 요식업 관련 프로그램에서 각광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육아, 부부관계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오은영 박사와 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대가’가 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터다. 이들 중에서 ‘제2의 백종원’, ‘제2의 오은영’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 성 토크도 당당하게, 꽈추형 ‘홍성우’웹 예능에서 의사답지 않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비뇨의학과 의사 겸 유튜버 홍성우다. 2021년 유튜브 채널 ‘보다’에 출연해 특유의 유쾌함으로 성교육, 성 생활시 주의점은 물론 많은 사람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기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1억 5000만뷰(8월 2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음경을 ‘꽈추’라고 칭하는 신선함 때문에 ‘꽈추좌’, ‘꽈추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방송에 나와 환자 수술 건수가 9000여 건에 달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잡음도 존재했다. 지난해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에 출연해 남자 중학생 5명이 실명과 얼굴이 공개된 채 포경수술을 받게 하면서 아이들의 자기 결정권 침해 논란과 포경 수술을 웃음 소재로 이용한 것에 대한 비판이 뒤따른 것. 이후 KBS 측에서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홍성우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홍성우는 MBN ‘쉬는 부부’, SBS플러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 고정 출연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구독자 25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직접 발로 뛰며 성과 관련된 강의를 개최하는 등 본업에서도 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이인철 이혼 전문 변호사이혼도 현명하게 해야 하는 세상에서 이인철 이혼 전문 변호사가 각광받고 있다. 44회 사법고시 합격 후 현재 법무법인 리의 대표이자 변호사인 이인철은 2006부터 방송에서 얼굴을 비쳤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불만제로’, MBN ‘황금알’ 등 시사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하다가 최근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타이틀을 달고 여러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특히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따끔한 조언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힘든 사연자들에게 양육비를 지원해 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딩엄빠3’ 16회에서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된 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총 ‘6남매 맘’이 출연했다. 해당 고딩엄마는 재혼한 남편의 성으로 딸 성본을 변경하고 싶어 했지만,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상 전 남편의 동의가 없더라도 성본 변경이 허락된다. 비용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성현PD는 ‘고딩엄빠’ 시즌4부터는 ‘노산’ 엄빠, ‘재혼’ 엄빠 등 사연자의 나이나 상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별별 사연을 다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2부터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의 활약도 자연스레 기대되는 상황이다. ◆죽어가는 공간 살리기, 유정수 공간기획전문가‘골목식당’에 백종원이 있었다면 SBS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는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있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 프로그램이다. ‘동네멋집’으로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친 유정수의 경우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냈으며 상권이 침체된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동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인물이다.지난달 방송된 ‘동네멋집’에서 유정수는 브런치 카페였던 3호 멋집을 붕어빵 카페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앞서 유정수는 3호 멋집에 “폐업이 답”이라며 ‘동네멋집’ 사상 최초로 폐업 솔류션을 내려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유정수는 포기하지 않고 3호 멋집을 본인의 능력과 노하우를 살려 주변 상권과 잘 어울리는 붕어빵 카페로 만들고, 붕어빵을 굽는 냄새를 풍기면서 동시에 주문 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접이문을 설치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붕어빵 카페로 새롭게 탄생한 3호 멋집의 첫 영업 일 매출 목표는 30만 원. 어른들은 물론 어린 손님들의 입맛까지 저격한 붕어빵은 ‘오픈런’ 행렬을 만들어 냈고, 영업 단 30분 만에 매출 13만 8000 원을 기록했다.‘동네멋집’을 통해 다시 한번 브랜딩 능력을 인정받은 유정수는 최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 수리수리 마을 수리’(이하 ‘빈집살래3’)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가 ‘동네멋집’에 이어 ‘빈집살래3’에서는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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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산림청 ‘산림 발전’ 유공자 포장 수상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이 12년간 산림청 홍보대사로 바른등산문화, 산불조심 캠페인 적극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자연은 18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린 제21회 산의 날 행사에서 산림발전 유공자 포장(나라와 사회에 공헌한 사람에게 칭찬하는 표시로 주는 휘장)을 받았다. 이자연은 2010년부터 산림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흔적 남기지 않기’, ‘산불조심 캠페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심기’등 긍정적 산림문화 형성을 위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연예인산악회 및 다른 홍보대사들과 함께 전국 유명 등산로에서 산불조심 캠페인과 쓰레기 줍기 캠페인, 식목일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묵묵히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남성현 산림청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 산림유공자와 전국 임업 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 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라는 주제로 치러졌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퍼포먼스, 산림발전 유공자 포장 시상, 비전 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자연은 전영록, 박상민, 강혜연 등 동료 가수들과 함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축하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자연 회장은 “최근 ‘국가재난과 대중가요의 사회적 기능에 관한 연구’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가요란 단지 감상하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시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면서 “대중과 함께 울고 웃는 가수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포장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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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미선-하하-인교진, 교복 입은 '만삭 고3' 임신부 등장에 '충격'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박미선-하하-인교진 3MC가 진짜 ‘고딩엄마’ 3인과의 첫 만남에서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고딩엄빠’(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지수현, 작가 주기쁨·이자은) 첫 회에서는 10대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고딩엄마’ 3인이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3MC 및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3MC는 먼저 스튜디오에 자리한 세 명의 ‘고딩엄마들’을 멀리서 보고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박미선은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데? 엄마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고 인교진은 “방송국에 견학 온 학생들 같다”며 ‘삼촌미소’를 짓는다. 잠시 후, 모두가 둘러앉은 가운데 11개월 차 봄이의 엄마인 ‘고3맘’ 김지우, 22개월 차 아들 유준이의 엄마인 21세 이루시아,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19세 예비 엄마 박서현이 차례로 자기소개를 한다. 또한 이들은 ‘고딩엄빠’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마다 소신을 전한다. 우선 봄이 엄마 김지우는 “청소년 부모도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하고, 유준이 엄마 이루시아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밝힌다. 만삭의 예비 엄마 박서현은 “여전히 부모님이 (출산을) 반대하고 계신다. 저와 남편이 학생이어도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 고백한다. 제작진은 “10대에 부모가 된 세 명의 ‘고딩엄마들’이 10대의 성(性)문화는 물론, 청소년 부모로서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한다. 또한 실제로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을 공개해, ‘청소년 부모’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과 사회적 선입견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고딩엄마’ 3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10대는 물론, 부모 세대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니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그동안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MBN '신과 한판'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3.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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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하하, "4.9kg로 태어나 독일신문에 대서특필 돼"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하하가 우량아로 태어나 독일신문 1면을 장식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오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고딩엄빠’(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지수현, 작가 주기쁨·이자은) 첫 회에서는 10대에 출산을 경험한 ‘고딩엄마’ 3인이 스튜디오에 등장, MC 박미선-하하-인교진과 ‘10대의 성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한편, 실제 일상을 공개한다. 이중 ‘고3 맘’인 김지우는 11개월 된 딸 봄이(태명 덩쿨이)를 야무지게 돌보며 살림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봄이는 분유에 밥까지 ‘순삭’하는 우월한 먹성으로, 귀여운 ‘우량아’ 면모를 드러낸다. ‘봄이 엄마’ 김지우는 “10개월 평균 여자아이 몸무게가 8.5kg라는데, 우리 아이는 벌써 11kg”라며 흐뭇하게 웃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하하는 “갑자기 봄이랑 제가 일심동체가 된 것 같다”면서 “제가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신문에 ‘동양인 거인이 나타났다’는 기사가 실렸다”면서, 4.9kg로 태어난 우량아 출신임을 밝힌다. 박미선은 “이미 다 자라서 나온 거 아니냐?”라며 ‘입틀막’하고, 하하는 “가르마도 타고 나온 데다, 앞니도 2개 있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제작진은 “3MC들이 고딩엄마들의 일상에 과몰입해 ‘찐 엄빠’들간의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청소년 엄마들의 남모를 사연이 차례로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되기도 한다. 심리상담가 박재연과 성교육 강사 이시연의 현실적인 솔루션도 곁들여지니,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함께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그동안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MBN '신과 한판'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3.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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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미선, "10대 엄마들 어려움 겪는 모습에 마음 아파"

3월 6일(일)에 첫 방송을 앞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박미선과 하하가 “고딩엄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MC 섭외에 응하게 됐다”며,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딩엄빠’(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지수현, 작가 주기쁨·이자은)는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MC로 발탁됐다.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이 전문가 군단으로 합류하며, 첫 회에는 10대에 부모가 된 ‘엄마’ 출연자 3인이 스튜디오에 참석해, 아이와의 리얼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예인 대표 ‘베테랑 엄빠’ 박미선, 하하가 첫 녹화에 임한 소감을 전하는 한편, ‘고딩엄빠’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박미선은 MC 제의에 대해 “주변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엄마, 아빠가 된 친구들이 없었고 나와 먼 얘기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큰 결심을 하고, ‘고딩엄빠’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MC 제의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하는 “다들 함부로 말도 못 하고 모른 척 외면했던 소재였기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저 또한 고등학생 시절을 지내왔고 지금은 부모로 살고 있기에, 더욱 알아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고딩엄빠’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힙한 취향으로 10대들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박미선은 10대 청소년 부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실제로 만나 보니 굉장히 의젓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도, “책임감은 있지만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런 소재의 방송이 기획됐다는 것 자체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첫 녹화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세 명의 출연자가 모두 각기 다른 모습과 환경이었지만, 굉장히 의젓하고 아이를 사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하하 또한 “아직 학생으로서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을 텐데도, 아이를 먼저 챙기는 모성애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 하하는 “10대 엄빠 이슈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으나, 사회적으로는 10대 성문화를 숨기기 급급했던 것 같다”면서 “저 역시 ‘고딩엄빠’들이 이렇게 많이 존재하는지 몰랐었다”고 놀라움도 내비쳤다. 아울러, ‘고딩엄빠’가 ‘청소년 부모’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만약 실제로 ’고딩엄빠‘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하하는 “아직 상상해보진 못했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곤란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 한다면 단연 ‘육아’라고 할 만큼, 육아가 힘든 걸 알고 있기에 일단 아이의 몸 상태와 상황을 먼저 파악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자녀의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밝혀, ‘소통형’ 부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박미선은 “본인이 책임지고 아이를 낳겠다는데 쉬쉬하거나 마냥 잘못된 일이라 비난할 게 아니라 생각한다. ‘고딩엄빠’를 보면서, 10대 청소년 부모에 대한 편견이 깨지길 바라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져서 책임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교훈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하는 “1도 꾸며낸 것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청소년 부모의 일상과 사연은 ‘고딩엄빠’ 프로그램이 아니면 어디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마냥 어린 10대일 것 같은 아이들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라고 ‘고딩엄빠’의 사회적 의미와 진정성을 강조했다.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할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3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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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19세 여고생 출산 과정 공개 예고...공식 포스터 2종 눈길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3MC와 고딩엄빠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고딩엄빠’(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지수현, 작가 주기쁨·이자은)는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3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고딩엄빠’는 론칭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딩엄빠’ 제작진이 3MC인 박미선X하하X인교진, 그리고 '고딩엄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고딩엄빠’의 출연자를 주인공으로 한 포스터에는 교복을 입고 뒤돌아 서 있는 고딩아빠가 우유병을, 고딩엄마는 책가방 대신 아이를 업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3MC가 전면에 나선 포스터에서는 박미선X하하X인교인이 나란히 ‘쉿’ 포즈를 취하면서 10대 엄마, 아빠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고딩엄빠’의 남성현 PD는 “첫 회에 함께 한 ‘고딩엄빠’ 주인공은 개성 넘치는 세 명의 청소년 엄마다. 일단 출산을 며칠 앞둔 만삭의 19세 서현씨의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서현씨의 용감한 선택과 건강한 출산 과정 모두를 담아낼 예정”이고 밝혔다. 이어 남PD는 “‘봄이 엄마’ 지우씨의 경우, 10대에 엄마가 된 고딩엄빠의 고민과 성장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캐릭터로 ‘고딩엄빠’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출연자다. 마지막으로 ‘유준이 엄마’ 루시아씨는 개성이 강하고 톡톡 튀는 출연자라 좌충우돌 육아 과정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세 명의 청소년 엄마들이 보여줄 리얼 일상과 전문가들의 솔루션 등이 10대의 성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담론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3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2.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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