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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엘르 패닝이 조 라이트 감독과 찍을뻔한 ‘인어공주’ 절망편..“물거품 된다”

디즈니 실사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오로라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엘르 패닝이 어두운 버전의 ‘인어공주’ 실사 영화를 찍을 뻔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28일 미국 유명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는 엘르 패닝이 ‘인어공주’에 캐스팅됐지만 결국 제작되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전했다.엘르 패닝은 “나는 조 라이트 감독과 ‘인어공주’를 하기로 했다. 물론 ‘인어공주’가 개봉하지만, 내가 찍기로 한 ‘인어공주’는 에리얼이 물거품으로 변하는 매우 어두운 버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조 라이트 감독의 전작처럼 매우 극적인 내용이었다. 조 라이트의 가족이나 아버지가 인형과 같은 것들을 만드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 버전은 그런 경향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조 라이트 감독은 어릴적 인형극장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이후 그는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팬’ 등을 연출하며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는 감독으로 명성을 모았다.엘르 패닝은 조 라이트 감독과 오디션을 본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나는 그 작품이 뮤지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조 라이트 감독이 오디션에서 노래가 아닌 대사를 줘서 나는 그냥 대사를 읽고 장면을 찍었다”며 “그런데 감독이 ‘모든 대사를 노래하듯 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그렇게 엘르 패닝은 조 라이트 감독 버전의 ‘인어공주’ 캐스팅을 따냈지만, 결국 실제 제작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엘르 패닝은 “내 생각엔 예산이 정말 천문학적이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수중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조 라이트 감독은 어떻게 (수중 장면을) 찍을 건지 전체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카라 델레바인이 ‘팬’에서 인어 연기를 했을 때 사용했던 기술”이라고 전했다.카라 델레바인은 피터팬을 원작으로 조 라이트가 연출한 영화 ‘팬’에서 인어 역할을 맡은 바 있다.엘르 패닝은 “하지만 ‘인어공주’는 그냥 엎어져서 ‘아 이건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31 09:29
해외연예

할리 칭찬했는데..英가수 ‘인어공주’에 욕설했다가 뭇매, 왜?

영국 배우이자 가수 팔로마 페이스가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후기에 욕설을 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30일 페이지식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팔로마 페이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아이들과 ‘인어공주’를 감상한 후기를 남겼다.팔로마 페이스의 후기는 대체로 할리 베일리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었다. 그는 “아이들과 새로운 ‘인어공주’를 봤다. 할리는 좋은 연기를 했고 캐스팅도 훌륭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만 “여자아이들의 엄마로서, 남자를 사랑하기 위해 모든 목소리와 힘을 포기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팔로마 페이스는 “이 X같은 건 또 뭔가”라고 욕설을 적으면서 “(이는)내가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가르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SNS 상에서는 이러한 팔로마 페이스의 반응에 비판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인어공주’ 속 에리얼은 남자를 위해 목소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인간이 되기 위해 목소리를 포기한다”며 “사랑에 빠지는 건 그의 인간적 경험 중 하나지만 그것이 이유는 아니다. 에리얼의 노래 ‘파트 오브 유어 월드’는 문자 그대로의 이유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에리얼은 이 노래에서 인간세상을 배우고 싶고 탐험하고 싶은 열망을 드러낸다. 또다른 누리꾼도 “‘인어공주’ 원작에 대해서는 이런 헛소리를 듣지 못했다. 당신의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지난 24일 국내 개봉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30 14:07
영화

‘인어공주’ 신곡 속 ADHD가?..알아두면 신박한 노래 속 설정들 ③

디즈니의 새로운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에는 원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부터 새롭게 추가한 노래까지 총 15곡의 노래가 담겼다.가장 주목을 받는 노래는 원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타이틀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와 ‘언더 더 씨’다. 특히 할리 베일리의 ‘파트 오브 유어 월드’는 청아한 목소리와 깊은 울림이 있는 가창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간 세상의 물건을 모아둔 자신의 공간에서 육지 세상을 그리워하는 에리얼의 간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인어공주’의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할리 베일리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롭 마샬 감독은 “처음부터 유색인종 여성을 캐스팅하려는 전제는 없었다”며 “그래미 시상식에서 천사처럼 노래하는 할리 베일리를 봤다. 그에게서 정말 천사같은 다른 차원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할리 베일리의 노래가 ‘인어공주’에 필요했다는 뜻이다. 디즈니 최고의 OST로 평가받는 ‘언더 더 씨’는 가히 완벽하다고 할 정도다. 애니메이션 곡은 199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까지 올랐다. 실사 영화에서는 해양 생물들의 화려한 색감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더해져 더 풍부해졌다. 세바스찬(다비드 디그스)이 착착 붙는 목소리와 리듬감 넘치는 운율로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속을 노래하고, 에리얼(할리 베일리)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코러스를 더한다.새롭게 추가된 3개의 노래도 매력적이다.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가 단독으로 부르는 노래 ‘와일드 언차티드 워터스’가 추가됐다. 롭 마샬 감독은 에릭 왕자가 바다를 갈망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에리얼이 목소리를 잃고 마음 속으로 부르는 노래 ‘포 더 퍼스트 타임’도 추가됐다. ‘인어공주’ 음악 감독인 린 마누엘 미란다는 에리얼의 신곡에서 카리브해 섬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위해 노력했다. 뭍으로 올라온 에리얼은 처음으로 중력을 느끼고, 뜨거운 촛불을 만지고, 코르셋을 차려입는 등 ‘처음 겪는’ 일 투성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과 목소리를 잃었다는 상실감이라는 복잡한 심경을 노래했다.원작에서는 음치로 등장하는 스커틀(아콰피나)의 노래 ‘더 스커틀벗’(The Scuttlebutt)은 흥겨운 리듬과 딱 들어맞는 라임으로 관객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갈매기 스커틀은 늘 어딘지 나사 빠진 소문(butt)을 늘어놓는데, 세바스찬과 정신없는 스무고개를 이어가며 에릭 왕자의 결혼 소식을 알린다. 13세부터 랩을 시작했다는 아콰피나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빠른 속사포 랩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료시킨다. 스커틀의 노래에는 멜로디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는 스커틀 두뇌에 ‘패턴’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정 때문이다. 린 마누엘 미란다의 표현으로는 ‘가장 맛있는 주의력결핍장애(ADHD)가 폭주하는 생각의 기차’다.이 밖에 우슐라(멜리사 맥카시)의 ‘푸어 언포추네이트 소울즈’도 섬뜩한 빌런 우슐라의 꼬드김을 잘 표현해냈다. 세바스찬이 에릭 왕자와 에리얼의 키스를 돕기 위해 부르는 노래 ‘키스 더 걸’도 가사를 현대적으로 바꾸고 노 위에 앉아 코러스를 열창하는 등 코믹한 장면을 잘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3 06:00
영화

크리스 프랫 ‘미국 발음’에도 마리오에 열광하는 이유..마블 작곡가의 추억버튼

닌텐도의 최고 IP로 꼽히는 ‘마리오’ 영화에 전세계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흥행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누적 매출액은 3억 5900만 달러(약 4734억원)로,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억1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누적 매출액 기록이다.당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미국 팬들의 우려가 많았다. 원작 게임에서 슈퍼마리오는 강한 이탈리아 억양을 구사하는데, 주인공 마리오 목소리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주인공 크리스 프랫이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지난 1993년 첫 마리오 영화인 ‘슈퍼 마리오’에서 루이지 역을 맡은 배우 존 레귀자모도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두 명의 백인 배우가 마리오와 루이지 목소리를 내면서 새 영화가 퇴보했다”고 비판했다.미국인들이 마리오의 목소리에 민감한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마리오 목소리가 강한 이탈리아 발음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슈퍼마리오’ 미국판 시리즈에서는 성우 찰스 안드레 마티네이가 닌텐도64(1996년) 이후 마리오 성우를 도맡아왔다. 레이싱 게임 1위로 1억 60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슈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에서 타이틀을 시작하며 경쾌하게 울리는 목소리 “마리오 카트”도 찰스 마티네이의 목소리다. 수십년 동안 찰스 마티네이의 이탈리아 발음 “잇챠 미! 마리오!(It's-a me, Mario!)”를 들어온 팬들에게 크리스 프랫의 미국 발음은 상당히 거슬리는 것이었다. 크리스 프랫 자신도 여러 미국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마리오를 연기하기 위해 겪은 시행착오를 밝힌 바 있다. 마리오 연기 초반에는 자꾸 이탈리아계 마피아 캐릭터 ‘토니 소프라노’가 튀어나왔다고 한다.◇미 의회박물관에 간 마리오 음악..머라이어 캐리, 마돈나와 나란히마리오 성우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개봉 후 팬들은 “게임 속 마리오를 그대로 옮겨왔다”는 호평을 쏟아놨다. 로튼토마토에서 실 관람객 지수인 ‘팝콘 지수’는 19일 기준 96%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 평인 토마토 미터는 58%로 혹평이 쏟아졌다. 주로 영화의 단조로운 이야기 구조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었다.크리스 프랫의 ‘미국 발음’에도 미국 시청층이 열광한 이유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어릴 적 자신이 즐긴 마리오 시리즈를 그대로 옮겨뒀기 때문이었다. 마리오 IP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로, 아케이드형 게임 외에 레이싱 게임, 전투 게임, 오픈 월드 게임 등 다양하게 등장한다. 게임 수가 많은 만큼, 마리오 게임에서 흐르는 배경음도 다양하다.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마블 영화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하버드 출신 천재 작곡가 브라이언 테일러를 기용했다. 브라이언 테일러는 ‘아이언맨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배경음을 만든 작곡가다. 오케스트라를 이용해 웅장한 음악과 파괴적인 소리를 담는 데 일가견이 있다.브라이언 테일러는 실제 닌텐도의 마리오 게임 작곡가 콘도 코지와 협업해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배경음을 만들었다. 그 결과 마리오 게임의 각종 배경음은 대형 스크린에 걸맞은 새로운 영화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속에 익숙한 마리오 게임의 멜로디와, 게임 속 효과음을 기가 막히게 끼워 넣었다. 관객은 영화를 보며 한 편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한편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985)의 테마곡은 ‘국가 역사의 소리를 정의하는 항목’으로 미국 의회 도서관에 등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20 06:15
해외연예

브룩 쉴즈, ‘슈퍼맨’ 딘 케인과 첫경험 사연 공개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가 자신의 배우 생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브룩 쉴즈는 그의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에서 영화 ‘슈퍼맨’ 주인공 딘 케인과 첫경험을 가졌다고 밝혔다.브룩 쉴즈는 딘 케인과 관계를 가진 후 벗은 몸으로 방 안을 뛰어다니며 후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 성적 관심을 탐색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후회스러웠다”고 말했다. 브룩 쉴즈는 “지금의 나는 내 몸을 소유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나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역 배우 시절 성 착취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브룩 쉴즈는 지난 1978년 영화 ‘프리티 베이비’로 데뷔할 당시 11세 나이로 아동 성 노동자 역할을 맡았다. 브룩 쉴즈는 27세 성인 배우 키스 캐러딘과 키스신도 촬영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30년 전 할리우드 거물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털어놨다. 브룩 쉴즈는 “영화 캐스팅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싸우지 못했다. 그냥 얼어 있었다”며 “1987년 프린스턴대학 졸업 직후 할리우드 거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한편, 브룩 쉴즈의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는 이날 미국 OTT 훌루에서 공개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04 21:59
해외연예

‘女폭행’ 혐의 조나단 메이저스, 美육군 광고도 ‘손절’ 위험

최근 여성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미국 육군 광고가 중단됐다.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미국 육군이 조나단 메이저스로 진행하던 광고 ‘Be All You Can Be’ 캠페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육군은 앞서 성명을 내고 “미 육군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체포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의 체포를 둘러싼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결백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25일 30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당일 저녁 풀려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조나단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체포는 혐의와 관련한 표준 절차의 결과”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고 그가 아는 여성과 언장을 벌인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그가 여성을 폭행하지 않은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조나단 메이저스는 마블의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 역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마블의 최신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소화한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타노스 이후 강력한 빌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혐의가 제기되자 마블 팬들은 ‘정복자 캉’ 역할에 대한 리캐스팅 요청을 제기하고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7 08:20
영화

할리우드 진출한 전종서 “감독님 집에서 2박3일 실물 미팅...큰 도전이었다”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개봉한 가운데 주연 배우 전종서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작에 올랐다.극 중 ‘모나’ 역을 열연한 배우 전종서는 ‘버닝’으로 데뷔한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스타다.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 영화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드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다음은 전종서와의 일문 일답.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2 17:33
스타

‘조커2’서 만나는 레이디가가-브렌단 글리슨, 아카데미서 ‘키스’

레이디 가가와 브렌단 글리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 반가운 키스를 나눴다.12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와 브렌단 글리슨은 미국 로스엔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두 사람은 영화 ‘조커2’에 새롭게 캐스팅이 확정된 사이다. 레이디 가가는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할리 퀸’으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브렌단 글리슨의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시상식에서 ‘탑건:매버릭’의 주제곡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를 부르기 위해 참석했다. 당초 레이디 가가는 ‘조커2’ 촬영 스케줄로 아카데미 무대를 고사했지만, 결국 일정을 조정하고 시상식에 나타났다.브렌단 글리슨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인 ‘이니셰린의 밴시’ 주연 배우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10:12
드라마

‘원피스’ 실사 드라마화, 캐스팅부터 촬영지까지 살펴보니

엄청난 인기를 끈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넷플릭스에서 실사 드라마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공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은 주연급 배우가 캐스팅된 상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피스’의 첫 사진을 게시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왼쪽부터 상디, 나미, 루피, 우솝, 조로가 고잉메리호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원피스’ 실사 드라마는 지난 2020년 1월 제작 계획이 발표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제작 과정에서 난관을 맞았다. ‘원피스’의 작가이자 총 책임자에는 ‘로스트’, ‘CSI: 마이애미’, ‘데이브레이크’ 등의 프로듀서였던 스티븐 마에다가 맡았다.‘원피스’는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헐리우드 스타일 영화 스튜디오인 ‘케이프타운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원피스’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 페이지에서는 케이프타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고잉메리호 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10개월 간 시리즈 촬영이 마무리됐다. 스티븐 마에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원피스’ 촬영을 마친 뒤 “인생을 바꾼 한 해를 보낸 케이프타운에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원피스’ 전체 가족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원피스’의 캐스팅 역시 대부분 공개된 상태다. 주인공인 루피 역에는 2003년생 멕시코 배우인 이나키 고도이가 출연한다. 앞서 캐릭터 캐스팅에서 ‘라틴계 주인공’을 택하겠다는 계획과 맞아떨어지는 캐스팅이다.나미 역에는 미국 배우인 에밀리 러드가, 롤로노아 조로 역에는 일본계 미국인인 맥켄유가 맡았다. 우솝 역은 미국 배우 제이콥 깁슨, 상디 역에는 스페인 출신의 태즈 스카일러가 연기한다.이밖에 캡틴 크로 역에는 알렉산더 마니아티스, 검객 미호크 역엔 스티븐 워드, 해상 레스토랑 발라티에의 주인인 제프역엔 배우 크레이그 페어블러스, 모건 대위에 랭글리 킥우드, 우솝의 첫사랑 카야 역에는 셀레스트 루츠, 나미의 의자매 노지코에는 치오마 우메알라가 맡았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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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美최악의 집단자살 교주→스티븐 킹도 섭렵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포 미스터리물의 거장 스티븐 킹을 섭렵했다.3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카프리오가 소유한 제작사 아피안 웨이와 J.J. 에이브럼스의 제작사 배드 로봇이 공동으로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 ‘빌리 서머스’를 영화한다.‘빌리 서머스’의 각본은 톰 크루즈의 ‘라스트 사무라이’를 공동 집필한 에드워드 즈윅과 마샬 허스코비츠가 함께 맡을 예정이다. 에드워드 즈윅은 지난 2006년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연출해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게 한 인물이다.‘빌리 서머스’는 당초 10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장편 영화가 더 적절할 것으로 결정됐다. 아직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로스트’, ‘앨리어스’, ‘팰리시티’ 등 미국 인기 드라마를 다수 연출한 J.J. 에이브럼스가 감독을 맡고, 디카프리오가 ‘빌리 서머스’의 주연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진다.‘빌리 서머스’는 작가로 변신한 암살자가 마지막 의뢰를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주인공인 빌리 서머스는 은퇴를 앞둔 지긋한 노인이다.한편, 디카프리오는 미국 최악의 집단자살 사건을 주도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짐 존스’ 역에 캐스팅된 바 있다. ‘존스타운 음독 사건’을 주도한 짐 존스는 ‘구주의 사도 인민사원’ 교주로, 신도 900여명에 독극물을 마시고 숨지게 한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미국에서는 ‘쿨 에이드를 마시다(Drink the Kool-Aid)’라는 표현이 누군가를 광적으로 신뢰한다는 은어가 생기기도 했다.존스타운 사건은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스콧 로젠버그가 각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 및 배급은 MCM 측이 진행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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