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메이저스. (사진=연합/AP) 최근 여성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미국 육군 광고가 중단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미국 육군이 조나단 메이저스로 진행하던 광고 ‘Be All You Can Be’ 캠페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육군은 앞서 성명을 내고 “미 육군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체포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의 체포를 둘러싼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결백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25일 30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당일 저녁 풀려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체포는 혐의와 관련한 표준 절차의 결과”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고 그가 아는 여성과 언장을 벌인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그가 여성을 폭행하지 않은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마블의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 역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마블의 최신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소화한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타노스 이후 강력한 빌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혐의가 제기되자 마블 팬들은 ‘정복자 캉’ 역할에 대한 리캐스팅 요청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