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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 "첫 주연 부담, 수백가지 질문 현장 바닥에 깔려"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조우진이다. 20일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조우진은 "스크린 첫 주연으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우진은 "사실 (부담감이) 생각보다 컸고 실로 엄청났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잘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수백가지 질문들이 현장에 나설 때마다 바닥에 쭉 깔려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 그냥 '매 장면, 매 회차에 집중하고 몰입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조우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가졌을 부담감 보다는 극중 성규가 갖고 있을 긴장감, 당혹스러움이 훨씬 더 상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규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또 "가끔 모토로 삼는 분들의 좋은 말과 글귀는 참고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전체를 너무 길게 보지 말고 오늘 하루만 생각하자'는 말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6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0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