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이 2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영화로 조우진, 이재인. 진경, 김지호, 지창욱 등이 열연했다. 6월 개봉.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5.20/
조우진이 '발신제한'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할을 맡은 조우진은 "차갑고 냉철한 느낌을 담은 인물인데, 사건을 겪으며 점점 뜨거운 감정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조우진은 "보통 일상을 많이 놓치고 살지 않나. 가족에 대한 소중함,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행복감을 잊고 사는 가장이다. 그랬던 그가 조금씩 뜨거워지면서 나름대로 성장해간다는 느낌이 분명 들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끈후끈 달궈진 프라이팬에 조그마한 소세지를 던지면 타닥타닥 뛰지 않나. '나를 그렇게 만들자. 던져버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상황에 빠진 긴장감이 있는데, 예전에는 캐릭터를 위해 다른 캐릭터를 참고하기도 하고, 차용도 하고, 흉내도 내 봤는데 이번에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인간 조우진으로서 이런 상황에 나를 완벽하게 빠뜨려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강조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