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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카이 이즈 백”… 엑소→솔로, 카이 정체성 가득 담은 첫 솔로 콘서트 ‘카이온’ [종합]

“카이 이즈 백”온 공연장이 카이로 꽉 찼다. 엑소 카이가 모든 정체성을 아낌없이 듬뿍 담은 무대를 2년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했다. 엑소엘(팬덤명)은 오프닝 무대에서 “김종인”을 목 터져라 외치고, 열정 가득한 댄스 브레이크 무대에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의 귀환을 맘껏 환영했다.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이 열렸다. ‘카이온’은 17~18일 개최된 가운데, 양일 공연이 전석 매진하며 양일간 9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소집해제 후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를 통해 컴백한 카이는 무려 4개의 앨범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다. 카이는 첫 솔로 콘서트인 ‘카이온’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수많은 엑소엘(팬덤명)의 호응을 얻었다. ‘카이온’의 시작은 ‘시너’였다.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온 카이는 그만의 전매특허 ‘섹시함’을 맘껏 뽐냈다. ‘시너’로 거울 세트로 독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첫 앨범의 타이틀곡 ‘음’으로 떼창을 불러내기도 했다. ‘나띵 온 미’를 마지막으로 오프닝 무대를 마무리한 카이는 “어제보다 더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카이는 ‘카이온’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14년 차 가수다운 면모였다. 모든 멘트에 다정함과 유머를 동시에 섞었고, 엑소엘은 멘트가 끝날 때마다 웃음을 터트렸다. “어제 바지가 터졌는데 오늘은 안 된다. 어린 친구들도 있다. 7세부터 볼 수 있는 콘서트다. 그런 일 없도록 잘해보겠다”고 유머러스하게 포부를 밝혔다.퍼포먼스와 무대 장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슬라이딩’(Slidin’) 무대에서 돌출로 향하는 무대에 슬로프 리프트를 활용해 퍼포먼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미끄럼틀 형식으로 바뀐 무대 리프트 위에서 슬라이딩하며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슬라이딩’ 무대에서는 비명을 지르던 팬들이 무대가 끝나자마자 박수와 존경을 담은 환호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카이답게, 공연에 엑소로서 카이의 모습도 아낌없이 선보였다. 공연 시작 전 오프닝 곡으로 재생된 곡은 2014년 발매된 엑소 ‘월광’이었으며, 무대 중간에는 ‘엑소 메들리’ 무대를 보였다. 카이는 데뷔초 엑소가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인 ‘마이 레이디’, ‘베이비 돈 크라이’, ‘너의 세상으로’를 차례로 댄스 메들리 형식으로 선보였다. 엑소엘은 MR만 재생되는 무대에 노래 떼창으로 보답했다. ‘엑소 메들리’ 무대에 사용된 세 곡 모두 카이가 엑소로 데뷔하기 전 ‘EXO 티저_KAI’라는 이름으로 댄스를 선보일 때 공개된 노래로 의미가 있다. 이날 공연에는 엑소 멤버인 수호, 찬열, 디오가 자리하며 카이를 응원해 팬들의 열기를 더했다. 카이는 ‘엑소 메들리’ 무대를 마친 후 “오랜만에 엑소 노래 어땠냐. 오랜만에 떼창을 들으면서 춤을 추니까 벅차오른다”며 “이번 무대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너의 세상으로’에서는 울컥해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고 말했다. 무대 장치도 카이다웠다. 그가 엑소로 공연하던 KSPO돔, 고척돔 등의 무대에 비해 다소 좁다는 평을 받는 핸드볼경기장이지만, 작은 공간에도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다채로운 무대로 ‘카이온’을 꽉채웠다. 영문 타이포그래피 KAI가 각각 글자 하나하나로 자연스러운 LED 장치가 됐다. 중간에 위치한 ‘A’는 본무대뿐 아니라 삼각형 모양으로 돌출 무대에도 활용됐다. ‘피치스’에서는 턴테이블 형식으로 돌아가고 움직이는 리프트형 무대를 활용했다. 기울어지기도 하는 턴테이블 무대 위에서 카이는 능숙하게 안무를 소화했다. 17곡의 무대를 선보인 후 카이는 마지막 곡인 ‘로버’ 전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제가 돌아왔다’고 알리고 싶었다. ‘카이 이즈 백’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잘 기다렸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잘 좋아했다는 마음을 심어 드리고 싶었다”며 “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역시 이래서 카이 좋아하지’, ‘카이 말고는 성에 안 차지’, ‘내 진정한 도파민은 카이’ 등을 확인 시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니 3집 타이틀 곡 ‘로버’ 무대를 마친 후 퇴장했다가, “앵콜” 소리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카이는 사진 촬영 중 팬들의 이벤트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카이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콘서트다. 두려움도 있었다. 2년 만에 돌아온 거라서 여러분들께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어제 공연 전에도 ‘이거를 해낼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 그런데 무대 위에만 올라오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가을만 되면 세훈이도 돌아온다. 이제 군백기도 없다. 우리를 막을 것은 없다”고 말해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한편 카이는 서울 공연 이후 알라룸푸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요코하마, 홍콩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8 20:36
예능

카이 “춤 샤워할 때만 춰…실력 돌아오는 데 시간 걸려” (살롱드립2)

그룹 엑소 카이가 사회복무요원 당시의 생활을 공개했다.1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카이는 지난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의 생활에 대해 “카이로 살 때는 다음날 뭐 하는지 몰랐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하루를 살아내기 바빴는데 김종인으로 사니까 굉장히 계획적으로 살더라”고 밝혔다.이어 “9시부터 근무 시작이라 8시에 일어나서 자전거나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 치매 센터에서 복무했는데 선생님이 바쁠 때 어르신들 케어하고, 선생님 수업 보조 역할을 했다. 하루에 저희가 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서 정확히 정해진 시간에 했다”고 설명했다.카이는 활동 당시 62kg이었던 몸무게를 75~78kg까지 증량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춤을 다시 추고 가수 생활로 돌아와야 하는데 오래 함께한 댄서 친구들이 ‘이거 아닌데요?’라고 하더라. 2년 동안 춤을 샤워할 때만 췄다. 간혹 저의 무대가 그리워지면 유튜브 보면서 따라 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07:22
경제일반

'한국 J/70 요트협회' 출범…채희관 초대 회장 취임

'한국 J/70 요트협회'가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보령 호텔 쏠레르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채희관 에이치케이씨 대표이사가 초대 요트협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과 편삼범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박종혁 보령 경찰서장, 김종인 보령 해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채희관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국제 J/70 클래스 협회에 의해 한국 지부로 승인받고, 이렇게 협회 창립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J/70 협회의 출범이 국민들에게 J/70 요트를 보급하고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며 체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요트협회는 국내 경기 보급을 가속화하고 동호인 대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시도대항 대회 신설과 요트 실업팀 챔피언십,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에서 시작된 J/70이 이제 전국 규모의 단체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 대한민국 요트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7 14:18
산업

최태원 차녀 비공개 결혼식…이재용 등 재계 총수들 총집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민정 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 씨의 결혼식엔 양가 친인척, SK그룹 경영진,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이날 결혼식에는 세인의 관심이 집중됐다.먼저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로 '남남'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께 식장에 도착했으며, 잠시 뒤 최 회장은 다른 차량으로 지하 3층을 통해 들어섰다.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지 않겠느냐는 당초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식장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하객을 맞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했다.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민정씨의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남동생인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 등도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 맏형 역할을 하는 최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낮 12시 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낮 12시 48분께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밖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배우 정준호 등도 하객으로 참석했다.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았다. 축사 또한 두 사람의 지인이 각각 한 명씩 나섰고, 두 사람의 지인인 성악가가 축가로 '오 솔레미오'를 불렀다.예식 중간에는 황 씨와 민정 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내용을 담아 각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정씨의 언니인 최윤정 본부장과 신랑 황씨의 동생이 건배사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최신원 전 회장은 참석 소감으로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서로의 짝 같았다"며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민정 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3 17:18
배구

[IS 패장] GS칼텍스전 풀세트 혈투 2연패...김종민 도공 감독 "에이스를 활용했어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가 1라운드 리버스 스윕패 설욕을 눈앞에 두고 다시 고배를 마셨다. 도로공사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3(19-25, 23-25, 25-23, 25-23, 10-15)으로 패했다. 먼저 1·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4세트를 따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고,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배유나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5세트 힘이 소진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7일 열린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먼저 1·2세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다시 석패하며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승점 1을 추가하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5위로 올라간 수확은 있었다. 도로공사는 3·4세트 모두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3세트는 22-22에서 이예은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리드를 내줬지만, 부키리치가 백어택 득점을 하며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지젤 실바의 네트터치 반칙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끈질긴 수비로 되찾은 공격권에서 부키리치가 다시 오픈 공격을 해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1점씩 주고받는 박빙 승부를 잡았다. 22-22에서 다시 부키리치가 퀵오픈을 하며 앞서갔고, 23-23에서도 다시 부키리치가 득점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상대 주포 실바의 공격력은 앞선 1·2세트보다 크게 떨어졌고, 우왕좌왕하던 GS칼텍스의 공격을 김세빈이 블로킹하며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역전 드라마는 완성하지 못했다. 4세트 주춤하던 상대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막지 못했고, 유서연과 강소휘까지 득점에 가세한 GS칼텍스의 공격력에 제압당했다. 경기 뒤 김종인 도로공사 감독은 "1세트도 중·후반까지 우리 흐름이었다. 결정적일 때 (토스가) 엉뚱한 위치로 갔다. (에이스) 부키리치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주전 세터 이윤정의 공 배급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김 감독은 "결국 승부는 매 순간 선택이 좌우한다.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살려서 가는 게 먼저"라고 세터를 향한 주문을 전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2 22:11
경제

김종민 “해외에서 백신 접종 시작한 건 사망자 수만명이라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방역 정책 관련 발언을 문제삼으며 "방역 정책의 방향에 힘모아주고 세부적으로 미흡했다면 건설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방역이 성공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며 한 말이다. 이 대표는 “심지어 (야당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며 “과도한 정부 흔들기는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의 틈을 벌려 방역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층 목소리를 높여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거명하며 “해괴한 발언” “저급한 음모론”을 펼쳤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는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선 안전성을 따지지도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말 바꾸고 정부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은 17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은경 본부장이 나와 최고의 위기를 경고할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상치 않다"며 정부 정책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종택 기자이는 김 위원장이 전날 “지금도 코로나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환자 수는 늘어나는데 병상도 의사도 백신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에도 이 정권은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을 낭비해왔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과거 민주당 지도부가 밝힌 백신 공급계획과 맞물리며 작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날짜는 내년 4월 7일이다. 민주당은 이날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확인이 먼저”라며 “지금은 차분히 백신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효과·안전성을 모니터링 할 때”라고 밝혔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사실을 확인해보면 정부는 4400만명 백신 구매를 완료했다”면서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접종을 시작한 건 사망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2020.12.18 11:24
연예

[종합IS] 엑소 카이표 삼합=노래+춤+패션 집약한 '카이 스타일'

엑소 멤버 카이가 솔로로 데뷔한다. 자신만의 음악, 춤, 패션까지 취향을 녹인 삼합으로 '카이스타일'을 완성했다. 카이는 30일 오전 11시 첫 솔로 앨범 'KAI' 발매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이번 간담회에서 카이는 "엑소 콘서트에서 솔로무대를 보여드린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내는 솔로 음반은 처음이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뗐다. MC 백현의 지원사격에 대해선 "형이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것을 보고 기분 좋았는데 그 좋은 기운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카이'라는 앨범명에 대해선 "솔로 가수로서 나를 알리고 싶었다. '카이'에 열다라는 뜻이 있다. 처음 선보이는 음반이라 대중들의 마음을 연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활동명을 내걸어서 더욱 강렬하게 인상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또 "카이는 이런 매력이 있고, 이런 춤을 추는구나 보여주고 싶었다. 엑소를 하면서 강하고 세다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앨범에는 카이의 유려한 춤선이 떠오르는 그루비한 R&B 기반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음 (Mmmh)’을 비롯해 ‘Nothing On Me’(낫띵 온 미), ‘기억상실 (Amnesia)’, ‘Reason’(리즌),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 등 트렌디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카이는 노래를 더 잘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내세워 6곡을 소개하는 '필름: 카이' 영상을 만들었다. 그는 "내가 잘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을 보여드리면 더욱 잘 이해하실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상엔 노래 분위기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춤에 몰입한 카이의 모습이 담겼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카이가 집에서 느낀 감정, '리즌'은 대중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등 주제별로 색다른 이야기를 넣었다는 설명이다. 카이는 "곡마다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정말 심혈을 기울여 촬영했다. 김종인이 카이를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다. 레퍼런스도 많이 내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고 했다. 백현은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이라 부럽다. 소름돋았다. (복근이 있는) 몸도 나와 상반된다"며 칭찬했다. 또 카이가 직접 뮤직비디오 편집실도 다니면서 열정을 쏟았다는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 위에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R&B 팝 곡이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Mike Daley(마이크 데일리), 스타 프로듀서 ChaCha Malone(차차 말론) 등 인기 뮤지션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카이가 의상 콘셉트와 스타일링에도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 참여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가사에는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풀어냈다. 카이는 "엑소에서 초능력이 순간이동이라 이번 솔로 뮤직비디오에서도 순간이동을 보여드리려 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한다. 이와 함께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많이 썼으니 전반적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 음색과 톤이 잘 나올 수 있는 트랙도 직접 골라 넣었다. 퍼포먼스도 직접 짰고 의상에 대해서도 신경을 썼다"면서 "엑소의 앨범을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솔로에선 나만의 스타일을 넣어보려 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포인트를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는 낮 12시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에서 선공개된다. 카이는 오후 5시 네이버 V LIVE EXO 채널을 통해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KAI : THE OPENING LIVE’(카이 : 디 오프닝 라이브)를 진행하며,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네이버 NOW. ‘PARTY B’(파티 비)에서 타이틀 곡 ‘음 (Mmmh)’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다양한 활동들을 예정한 그는 "멋지고 잘하는 것도 좋지만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행복하게 활동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실 준비하면서는 굉장히 바빴다. 스케줄을 하면서도 앨범 작업을 해왔다. 어떤 감정을 느끼기보다 일단은 해야 하고 일단은 준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이 음반 좋아해주실 팬 분들 생각만 하면서 준비했다. 무사히 앨범 활동이 잘 끝나서 독립한 집에서의 일상을 즐기고 싶다"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30 11:43
연예

엑소 백현 "옆에서 본 카이, 열정적으로 이번 앨범 준비"

엑소 백현이 카이의 열정에 대해 감탄했다. 카이는 30일 오전 11시 첫 솔로 앨범 ‘KAI’ 발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앨범에는 카이의 유려한 춤선이 떠오르는 그루비한 R&B 기반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음 (Mmmh)’을 비롯해 ‘Nothing On Me’(낫띵 온 미), ‘기억상실 (Amnesia)’, ‘Reason’(리즌),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 등 트렌디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카이는 노래를 더 잘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내세워 6곡을 소개하는 '필름: 카이' 영상을 만들었다. '필름: 카이'를 본 백현은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이라 부럽다. 소름돋았다. (복근이 있는) 몸도 나와 상반된다"며 칭찬했다. 또 카이가 직접 뮤직비디오 편집실도 다니면서 열정을 쏟았다는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카이는 "내가 잘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을 보여드리면 더욱 잘 이해하실 것 같았다. 곡마다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정말 심혈을 기울여 촬영했다. 김종인이 카이를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다. 레퍼런스도 많이 내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고 했다. 카이의 솔로 데뷔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장르다. 오후 6시 음원 발매에 앞서 정오에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30 11:20
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최대 수혜자' 조원태…'정부 특혜' 논란 일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성사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불리한 처리에 놓였으나 정부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게 돼서다. 이에 정부가 특정 오너가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며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회생을 위한 ‘소방수’로 대한항공을 낙점하고 항공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영구채 전환 방식 등으로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한진칼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한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의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2021년 6월까지 계획대로 합병이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9%를 갖게 된다.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2%가 되고, 산업은행은 10.66%의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은행이 조원태 오너가의 우호 지분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한 3자 연합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자 연합이 46.71%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려 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이 ‘든든한 우군’으로 등판하고 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 강연에서 “특정 오너를 정부가 도와주는 식의 모습이 보여 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와 산업은행의 이번 방안은 대한항공에 대한 한진칼의 지배력을 약화하지 않으면서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권을 안정시킨다"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지위에 오르게 되는데 투자 합의서의 실질적인 상대방인 조원태 회장 측에 우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3자 연합) 측도 즉각 반발했다. KCGI는 17일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숨겨질 본질”이라며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 단 6%만을 가지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산업은행의 막대한 혈세 투입으로 다른 주주의 희생 하에 자신의 경영권을 공고히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18일에는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6.52%다. 현재 조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은 41.4%로, KCGI의 46.71%보다 작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조 회장 측의 우군이 된다면 경영권 방어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또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투자합의 7대 약정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CGI는 “조 회장의 실질담보는 60만주(425억원)에 불과하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 약 385만 주 중 326만 주는 이미 타 금융기관과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되어 있어 담보로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조 회장의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제공받는 등 7대 약정에 대해 합의했다. 투자합의서에는 한진그룹 오너가의 갑질이 발생하면 ‘경영진 교체’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오너 일가는 항공 관련 계열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단서도 달았다. 이를 두고 KCGI는 “이명희와 조현민을 달래기 위해 '비항공 계열사 경영'에는 사익편취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원태 회장은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회장은 18일 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특혜 비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에서 먼저 의향을 물어봤을 때 할 수 있다고만 답했다. 여러 차례 이야기하면서 진행해왔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9 07:01
축구

'리그 최다 득점 1위' 포항, 득점 연계 쌀 기부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득점 기록과 연계해 총 156포의 쌀을 포항시내 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 포항은 27일 경상북도 여성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랑의 동산, 행복한 재가요양센터 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시설 3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식사지원을 위한 10kg 쌀 156포를 전달했다. 사랑의 동산에는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과 최기영 이마트 포항점 부점장, 김종인 포항이동점 부점장이 직접 참석해 간소한 전달식을 가졌다. 복지요양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전달은 체온 및 증상 체크 후 시설 외부에서 진행됐다. 포항 선수단은 매 시즌 K리그 1득점당 포항시내 이마트 2개점과 함께 6포의 쌀을 적립하여 상, 하반기에 걸쳐 기부하는 '희망나눔 쌀 전달'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25골을 기록해 총 150포의 쌀을 지역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거주요양시설 세 곳에 전달했고, 하반기에는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26골을 득점하면서 156포를 추가로 기부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FA컵 4강전 이후 남은 시즌의 목표를 '리그 득점 1위'로 공언하며 다득점 위주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포항은 연이은 득점행진을 이웃을 위한 기부로 이어가며, 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기쁨을 전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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