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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판사 이한영’ 김광민 작가 “지성·박희순 연기 압권…원작 미덕 훼손하지 않으려 선택과 집중” [IS인터뷰]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니…”드라마 ‘판사 이한영’을 집필한 김광민 작가는 작품 흥행의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얼떨떨해했다. 올해 첫 MBC 금토드라마인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회 10% 돌파에 성공했고 9회는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작가는 “솔직히 10%를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가 되니까 오히려 잘 모르겠더라”며 “좋기는 한데 저는 여전히 작업실에 있고 세상은 저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느낌이고, 그래도 좋았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판사 이한영’의 원작은 본편 한 권당 25화씩 총 10권, 외전은 총 8화로 구성된 방대한 이야기다. 이를 14부작 드라마로 압축하기 위한 작업도 쉽지 않았을 터. 김 작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며 “원작의 가장 큰 미덕인 ‘속도감’과 ‘사이다’ 서사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1순위였다. 특히 이한영의 회귀가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전생에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부채감과 책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부각해서 감정선을 더하고자 했다”고 각색의 주안점을 밝혔다.“원작은 이한영 1인의 활약이 돋보이는 모노드라마 성격이 강했다면 드라마는 팀플레이를 강조했습니다. 이한영의 멘토 역할을 하는 충남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임정식(김병춘), 회귀 전 부인인 유세희(오세영), 검사 박철우(황희) 같은 조력자들의 서사를 보강해서 이한영이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싸우는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판사 이한영’은 주인공 이한영을 도우는 이른바 ‘판벤져스’를 비롯해 악역인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박희순), 에스쇼핑 대표 장태식(김법래) 등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으며 이해관계가 복잡한 점도 특징이었다. 이에 일각에선 진입장벽이 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물 간 관계가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밀도 높은 서사가 완성됐다.김 작가는 많은 등장인물을 서사를 포함한 이유에 대해 “선이든 악이든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나쁜 놈, 그냥 착한 사람은 없고, 나름의 이유와 서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물들을 살려 두었다”며 “자신의 정체성도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드러난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러운 전개를 위해 등장인물의 서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초반부 이한영이 연쇄살인범인 김상진에게 사형을 선고할 때의 장면을 꼽았다. 김 작가는 “‘피해자는 누구를 미워해야 합니까?’로 시작되는 이한영의 저주를 퍼붓는 대사를 쓸 때 저 스스로도 피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했나, 질문을 거듭하게 되더라”며 “드라마 속에서라도 피해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떠올렸던 생각을 전했다.김 작가는 이한영을 연기한 배우 지성에 대해 “제가 생각한 톤보다 가볍고 경쾌한 이한영이었다. 그게 다행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데는 지성 씨와 제작진의 선택이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최종회인 14회에서는 이한영과 강신진이 ‘정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펼치는데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4 08:00
프로야구

'팔 각도' 딜레마에 빠진 롯데 홍민기, 고심 끝 선택은 무브먼트 극대화

'강점'을 유지할 수 있는 스리쿼터 스로, '롱런'을 도모할 수 있는 오버핸드 스로. 홍민기(25·롯데 자이언츠)는 자신의 야구 인생을 걸고 중요한 선택을 했다. 홍민기는 지난해 여름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 넣은 국내 좌완 투수다. 그는 최고 156㎞/h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140㎞/h 대 후반 슬라이더를 무기로 경쟁력을 보여줬고, 대체 선발 투수·롱릴리버·셋업맨을 차례로 맡으며 롯데 마운드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8월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갑자기 제구 난조에 시달리더니, 사흘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다시 1군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그분'이 오신 것 같다"라고 했다. 갑자기 어떤 계기로 '영점(제구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였다. 당시 홍민기에게 '입스(Yips·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을 갑자기 설명할 수 없이 잃는 것)'가 생긴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홍민기는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홍민기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조금 잘하다 보니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여전히 멘털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홍민기는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부터 투구 자세를 두고 고민했다. 원래 그는 릴리스포인트(투구 시 볼을 놓는 지점)가 9~10시 방향에서 형성되는 스리쿼터 스로 투수였다. 직구 그립을 잡고 던져도 마치 컷 패스트볼(커터)처럼 휘어지는 움직임을 보여 희소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홍민기는 등판 경기가 늘어날수록 스리쿼터 스로에 한계를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즌을 소화하려면 기복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내 느낌에 스리쿼터보다 투구 밸런스가 더 좋았던 오버핸드로 바꿔봤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오버핸드로 던지는 공은 무브먼트(움직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홍민기는 "팔 각도를 높이면 느낌상 던지기 편하지만, 공이 너무 깨끗해져 커터성 움직임이 줄었다"라고 했다. 딜레마에 빠진 홍민기의 1차 선택은 오버핸드였다. 기복을 줄이고 싶었다. 하지만 김상진 롯데 투수코치는 무브먼트라는 경쟁력을 잃지 않길 바랐다. 홍민기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스리쿼터로 던지고 있다. 그는 "(김상진) 코치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오버핸드로 던질 때도 기복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홍민기는 가장 최근 불펜 피칭에서 최고 구속 152㎞/h를 찍었다. 구속은 여전하다. 이제 제구력만 잡으면 된다. 홍민기는 "항상 고민하고 딜레마에 빠진다. 여전히 멘털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많으니, 지난해 좋았을 때 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2 00:01
프로야구

'롯데 1번 픽 잔혹사' 청산...마지막 주자는 김진욱, 김태형 감독도 인정한 준비 상태 [IS 타이난]

'아픈 손가락'이라는 수식어는 더이상 듣지 않을 생각이다. 김진욱(24)은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김진욱의 불펜 피칭에 김태형 롯데 감독을 포함해 많은 스태프들이 미소를 띠었다. 김상진 메인코치는 연신 박수를 치고, 큰 소리로 "너무 좋다"라는 감탄을 연발했다. 아직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에 불과하지만, 구위와 구질 모두 뛰어난 공이 포수 미트에 강하게 꽂혔다. 김태형 감독도 3일 김진욱의 불펜 피칭에 대해 "공이 좋더라고"라고 반겼다. 김진욱은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였다. 강릉고의 메이저 고교 대회 우승을 두 차례 이끈 특급 유망주로 프로 무대 입성 전부터 기대를 받은 선수다. '고교 최동원상'도 받았다. 프로 무대 연착륙은 실패했다. 데뷔 시즌(2021) 불펜 투수로 나서며 6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도 역시 6점 대에 그쳤다. 2024시즌 5선발을 맡아 4승을 거두며 2025시즌도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유독 1라운더, 1차 지명 기대주들이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2025시즌 윤성빈(2017 1차 지명) 홍민기(2020 1라운더) 이민석(2022 1차 지명)이 차례로 경쟁력을 드러내며 롯데 마운드에 희망이 됐다. 홍민기는 선발과 불펜 투수 모두 맡을 수 있고, 윤성빈은 필승조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민석은 2025시즌 5선발이었다. 비로소 롯데는 '1라운더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김진욱 차례다. 좌완 투수 희소성을 고려하면, 그의 각성은 롯데에 절실하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선수(김진욱)를 계속 응원을 해주려고 한다. 겨울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몇 년 동안 계속 부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올겨울에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12:25
프로야구

"충격적이다"...공 15개로 불펜 충격에 빠뜨린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IS 타이난]

"충격적입니다."롯데 자이언츠 포수 손성빈이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불펜 피칭을 받고 전한 감탄이다. 로드리게스는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텀 2일 차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총 15개. 스텝을 밟고 던진 첫 공부터 김상진 메인투수 코치 이하 롯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손성빈은 깜짝 놀라 공을 놓쳤다. 이날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3㎞/h. 스위퍼의 무브먼트는 마치 공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손성빈은 불펜 피칭이 끝난 뒤 "충격적이다. 내가 공을 받아본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인 것 같다"라고 흥분했다. 그러면서 손성빈은 "구위도 위력적인데 제구도 뛰어난 것 같다. 디셉션(투구 시 공을 감추는 동작)도 좋고, 팔 스윙도 빠르다"라고도 전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포수 정보근 역시 "내가 웬만하면 (불펜 피칭을 보고) 놀라지 않는데 로드리게스 투구는 그럴 수 없었다. 스위퍼의 브레이킹도 다르다"라고 거들었다. 투구 수 15개, 첫 불펜 피칭이라는 의미다. 심지어 로드리게스는 전날(1월 31일) 롯데 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6일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뉴욕에 폭설이 내려 항공권이 취소돼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산토 도밍고·프랑크프루트·방콕을 커져 가오슝으로 입국했다. 피로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시점에 프로 연차가 적지 않은 포수들을 놀라게 만든 것. 심지어 김상진 코치는 로드리게스의 투구 메커니즘이 100% 상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는 눈이 많아서 그런지 다소 템포가 빠르다는 것.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였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빼어난 신체 조건(키 1m93㎝, 체중 97㎏)을 갖췄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7㎞/h까지 찍힌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4:10
프로야구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타이난 캠프 합류...김태형 감독 "잘 부탁합니다"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8)가 선수단 상견례를 가졌다. 로드리게스는 31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항공편 문제로 두 번째 텀(4일 훈련·1일 휴식) 첫째 날에야 선수단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오전 훈련 시작 전 투수조와 야수조가 원형 모양으로 도열했고, 김상진 1군 메인투수 코치의 소개와 함께 로드리게스가 가운데 섰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엘빈이다. 롯데에 합류해서 기쁘고 내 100%를 보여줄 것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상진 코치가 100% 승률을 자신하느냐고 되묻자, 통역사를 통해 "그렇다"라고 말했다. 투수진 미팅이 끝난 뒤엔 야수진 동료들에게 가서 역시 자신을 소개하고 2026시즌 각오를 전했다. 밝은 표정과 다부진 말투로 동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롯데 베테랑 김민성은 "노래를 요청하면 해줄 것 같다"라며 로드리게스의 붙임성 있는 모습을 반겼다. 스트레칭을 마친 로드리게스는 이후 김태형 감독에게도 인사를 했다. 김 감독도 "잘 부탁합니다"라고 2026시즌 롯데 명운을 쥔 선수를 격려했다. 로드리게스는 키 1m93㎝, 97㎏ 우완 투수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구 구속이 157㎞/h까지 찍힌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이력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쌓았다.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ABS 시대, '구위형' 투수가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도 대세에 따랐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1 11:44
프로야구

교통사고·부상·이혼설...삐걱대는 롯데 필승조, 대안은 윤성빈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트리오가 악재 속에 2026시즌을 시작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27)을 대안으로 꼽았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1군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이 현장에 마무리 투수 김원중(33)과 셋업맨 최준용(25)은 없다. 김원중은 지난해 말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늑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준용도 비시즌 개인 훈련 중 오른쪽 늑골 근육이 찢어졌다. 다른 셋업맨 정철원은 개인사가 불거졌다. 인플루언서 아내 김지연이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철원이 가장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부부는 양육권을 두고 소송전을 예고한 상태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2025) 세이브 32개, 정철원과 최준용은 각각 홀드 21개와 17개를 해낸 롯데 필승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바람 잘 날이 없다"라는 자조 섞인 말로 심경을 전했다. 그나마 김원중·최준용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철원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독거려 줘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롯데는 기존 필승조가 제 실력을 내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세 투수 모두 '구위형'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기대받고 있다. 2017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시즌 비로소 경쟁력을 보여줬다. 160㎞/h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조합은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공략하기 어려웠다. 김태형 감독도 "(캠프를) 완주하지 못하는 투수들이 생겨 아쉽다. 일단 윤성빈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자신감도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윤성빈은 겨울마다 약점이었던 '제구력'을 잡기 위해 사설 야구 아카데미에서 투구 자세를 교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김상진 1군 메인 투수코치의 지시에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만 집중했다. 2025시즌 투구 메커니즘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둔 윤성빈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내가 등판하면 '반드시 막아낸다'라는 안정감을 주고 싶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필승조에 진입하는 게 올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1:10
드라마

‘모택3’ 흡수 영향?…‘10% 돌파’ 판사 지성, 정의구현 통했다

‘판사 이한영’이 5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적폐 판사가 과거로 돌아가 다시 정당한 판결을 내린다는 회귀물 서사와 악인을 가차 없이 처단하는 방식이 시청자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지난 2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구현 회귀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는 4.3%로 출발해 최근 방영한 5회 10%, 6회 11%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작인 SBS 히트작 ‘모범택시3’가 종영한 후 시청자가 유입된 것이란 해석도 있지만 ‘판사 이한영’ 속 정의구현 서사가 시청자를 충분히 설득했다는 견해도 많다.‘판사 이한영’은 과거로 회귀한다는 익숙한 서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판사’라는 직업의 역할과 특징을 살려냈다. 2035년 현재의 이한영은 해날로펌의 ‘머슴 사위’로 불리며 청탁 재판을 해오다가 의문의 공격을 받고 죽음의 문턱에서 뼈저린 반성을 한다. 그리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이 맡았던 사건들을 다시 담당하며 이전과는 다른 판결을 내리는데, 이때의 캐릭터 변화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만들어 낸다는 평이다. 예컨대 2회에서 회귀하기 전 이한영은 여성 세 명을 살해한 김상진(배인혁)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었지만 이후 김상진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을 알곤 회귀한 과거에선 사형을 판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판사 이한영’은 판사의 직업윤리를 다룬다기보다는 판사의 판결이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다루는 이야기”라며 “판사라는 위치를 잘 이용해서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리고 드라마적인 상상력과 더해져 흥미롭게 구현됐다”고 평했다. 극 초반에는 개인이 연루된 작은 사건이 다뤄지다가 중반부로 갈수록 검찰 간부, 대형 로펌, 국회의원 같은 사회 고위층의 비리 문제로 이야기가 확장되고,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유형의 인물이 나오는 점도 ‘판사 이한영’의 재미 포인트다. 김 평론가는 “‘모범택시’ 시리즈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별개의 사건과 새로운 빌런이 나오는 형식이라면, ‘판사 이한영’은 특정 사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건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차이가 있다”며 “두 작품을 모두 본 시청자는 권선징악 서사를 다른 캐릭터, 다른 구조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무엇보다 타이틀롤인 지성의 상반된 얼굴을 표현하는 능수능란한 연기가 시청자를 끌어당긴 요인이다. 지성은 적폐일 때는 냉소를 적절히 섞어가며, 반면 과거로 회귀했을 때는 장난기를 넣어 마치 만화 캐릭터같은 느낌으로 구현했다.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지성이다”, “지성이 연기하는 모습만 봐도 재미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총 14부작인 ‘판사 이한영’이 5회만에 10%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 회차에서 얼마나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1 05:55
예능

지성, 든든한 조력자 김태우·김병춘 뭉쳤다 (판사 이한영)

‘판사 이한영’에서 본격적인 정의와 거악의 전쟁이 시동을 걸며 법원 내 이한영 라인과 강신진 라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인생 2회차를 살게된 이한영(지성)이 예측불허한 방식으로 악인들을 처벌하는 통쾌한 서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다. 강신진(박희순)이 이한영의 행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가운데, 법원 내 갈등에 불을 지필 이한영 라인과 강신진 라인의 윤곽이 드러나며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회귀한 이한영은 연쇄살인범 김상진(배인혁)을 차로 치어 검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상사인 수석부장판사 임정식(김병춘)은 이한영을 혼냈지만, “부모님 절 낳으시고 수석부장님이 저를 기르셨다”는 말에 이내 노기를 누그러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끼는 후배 이한영에게 “법원장님께서 이번 사건 아시고 기뻐하셨다”는 좋은 소식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한영과 임정식은 유쾌한 티키타카로 두 사람 사이 친밀한 관계성을 알리는 동시에 극의 긴장을 완화하는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졌다.이후 임정식은 이한영을 충남법원장 백이석(김태우)에게 데려가 인사시켰다. 강직한 법관인 이석은 “좋은 후배를 만나면 반갑다”며 한영을 환영했다. 그는 이한영이 배석판사로 내려가 김상진 재판을 끝내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자 “판사라면 그 정도 호연지기는 있어야지”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백이석은 해결이 어려운 사건을 일부러 이한영에게 배당하며 그의 능력을 확인했고, 한영을 완전히 신뢰하게 됐다. 이한영의 편에 선 정의의 사도들이 거악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반면, 강신진의 수족들 역시 어두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35년, 신진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김진한(정희태)은 에스그룹 장태식 회장(김법래)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재판을 맡은 이한영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그래도 당분간 사표 수리는 없을 겁니다. 강신진 대법원장님이 이번 재판에 관심이 많으시거든요”라며 그를 압박했다. 한영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중형을 선고했으나, 이는 결국 비극적 죽음의 도화선이 됐다. 이한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한 후에도 김진한의 입김은 거셌다. 그는 이한영의 동기 김윤혁(장재호)을 포섭해 한영을 예의주시하며 그의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 것을 암시했다.그런가 하면 김윤혁은 김진한이 이한영에게 “막말만 하는 판사는 아닌 것 같아서”라며 관심을 보이자 내심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동기인 한영에게 느끼는 패배감은 강신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극에 달했다. 신진이 자신의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서 한영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치욕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이한영이 임정식의 소개로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오세영)와 맞선까지 봤다는 사실에 열등감이 폭발했다. 그의 멈추지 않는 질투가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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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지성, 불현듯 떠오른 父 정재성 향한 죄책감

지성이 아버지 정재성에 대한 죄책감을 떠올린다.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4회에서 이한영(지성 분)은 아버지 이봉석(정재성 분)과 관련된 가슴 시린 기억을 소환한다.지난 3회 방송에서 판사 이한영은 연쇄살인범 김상진(배인혁 분)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피해자들과 유족의 한을 달랬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사법부의 악 강신진(박희순 분)과 해날로펌 대표 유선철(안내상 분)의 눈에 들어 거악 척결을 위한 운명적인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이한영의 능력을 시험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밀려오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한영의 씁쓸한 과거의 한 단면이 드러나며 법원에서 일어난 아버지와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앞서 어린 이한영은 에스건설 재개발 시위의 용역으로 일하다 시위대 편에 선 봉석과 마주한 바 있다.당당하고 인간미 넘치는 2025년의 이한영과 대조적으로 어린 한영(윤재찬 분)은 잔뜩 긴장한 채 방청석에서 피고인석의 봉석을 바라보고 있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이봉석이 재판대에 서게 된 비극적인 내막은 무엇인지, 이한영이 왜 그에게 무거운 죄책감을 가지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이봉석의 재판에는 차가운 눈빛의 배석 판사 강신진이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한영과 강신진의 악연이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다. 한 가족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바꿔버린 그날의 재판은 어떤 사연이 있을지 그리고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이한영과 강신진을 옭아맨 오랜 악연의 굴레가 회귀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재판이 한영의 인생을 어떻게 뒤바꿔 놓았을지 흥미가 고조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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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지성 “반갑습니다” 한마디로 판 뒤집었다…역대급 엔딩 선사

지성이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지난 9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3회에서는 이한영(지성 분)이 연쇄살인범 김상진(배인혁 분) 사건을 해결하고 사법부의 거악 강신진(박희순 분)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복수와 정의 구현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6.2%, 전국 가구 기준 5.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유세희(오세영 분)가 자신과 부딪혀 물을 쏟은 호텔 직원에게 사과한 후 맞선남 한영에게 “너 지금 되게 잘난 거 같지?”라고 말하며 그의 어깨를 치고 나가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7.3%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판사 이한영’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이한영은 도망치는 연쇄살인범 김상진을 차로 치어 검거한 이후 열린 재판에서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범죄자를 향한 이한영의 자비 없는 단죄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이 같은 이한영의 활약은 사법부를 조종하는 강신진(박희순 분)과 사법부의 백호라고 불리는 강직한 법관 백이석(김태우 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신진은 자신의 심복 김진한(정희태 분)과 김윤혁(장재호 분)을 이용해 이한영에 대한 호기심을 은근히 내비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 생에서 신진에 의해 죽음을 맞았던 한영은 신진과 진한을 미행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한영의 적의를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강신진은 정치권 인사들의 재판에 개입하며 사법부 장악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데 몰두했다.‘김상진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이한영은 백이석의 시험에 들어 어려운 사건을 맡게 됐다. 사건의 피고인 박혁준(이제연 분)은 여자친구 김선희(한서울 분)의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으나 금전적으로 넉넉했고, 사망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었다.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한영은 사고가 벌어진 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영은 김선희의 친구인 대진일보 기자 송나연(백진희 분)을 만났고, 그녀에게 여론몰이를 부탁했다. “사건이 커졌고, 강신진의 눈에 띌 확률이 높아졌다. 강신진, 나한테 관심 좀 가져보라고”라는 이한영의 속마음은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었다.한편, 이한영은 상사 임정식(김병춘 분)으로부터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오세영 분)와 선을 보라는 말을 듣고 라만도 호텔로 향했다. 그는 유세희와의 첫 만남에 일부러 늦어 그녀를 화나게 했고, 안하무인인 그녀의 행동을 지적하다 뺨까지 맞는 등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강신진은 자신의 손으로 대법원장을 세우려는 치밀한 계략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대법관 김준만에게 전화를 걸어 “특히 이번 일을 성사시킨 분이 누군지 잊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압박했다. 이어 야당 대표 조후헌(조영진 분)분에게 연락해 대통령실의 차기 대법원장 지명 계획을 언급했고,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마침내 ‘박혁준 사건’ 재판 당일, 이한영은 김선희의 보험설계사이자 사촌인 김가영(장희령 분)의 증인 신문을 시작했다. 이한영은 김선희가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과 보험금 수령인이 박혁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김가영 뿐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그녀의 휴대폰을 수색할 것을 명했다. 김가영은 세컨드 폰을 숨겼으나 법정에 울리는 벨소리에 들통이 나고 말았고,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울며 겨자 먹기로 전화를 받은 가영의 휴대폰 너머로 “반갑습니다. 김가영 씨”라는 이한영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숨멎 엔딩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판사 이한영’ 4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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