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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도 철기둥 걱정 “KIM, 또 이 악물고 출전해야 했다”…‘백업’ 다이어에겐 혹평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복귀전을 두고 현지 매체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30일(한국시간) 장크트파울리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소화한 뮌헨 선수단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르로이 사네가 멀티 골을 신고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20승(5무2패) 고지를 밟으며 1위(승점 6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격차는 승점 6에 달한다.이날 김민재는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1일 레버쿠젠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다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회복에 전념했다. 애초 김민재가 장기 이탈할 가능성도 나왔지만, 그는 단 18일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활약은 엇갈렸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을 지켰는데, 팀이 2실점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수의 기록을 기준으로 평점을 주는 폿몹, 소파스코어 등에서도 각각 6.4점과 6.8점으로 다소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뒤엔 힘겨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잡히기도 했다.현지 매체는 그런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아킬레스건 문제로 생 파울리전 결장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요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또 한 번 이를 악물고 출전해야 했다”며 “그렇기에 그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더욱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무난한 평점인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으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반면 김민재와 합을 맞춘 다이어에겐 4점을 줬다. 매체는 “다이어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고, 중앙 수비 백업 1순위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전반 실점 상황에서 수비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라고 혹평했다.김민재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뮌헨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만 주전 수비수 둘을 잃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국가대표 차출 기간 무릎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교체 출전한 이토 히로키는 지난해부터 문제가 된 오른발 통증을 입고 또 쓰러졌다. 현재 뮌헨에는 뚜렷한 백업 수비수가 부족한데, 김민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 역시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닌 터라, 우려의 시선이 이어진다. 현지 매체가 그의 활약에 호평을 보낸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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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도 힘든데’ 뮌헨 수비진 전멸 위기 “심각한 일이 아니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울상 짓는다. 김민재(28)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부상으로 고전 중인 뮌헨 수비진이 또 한 명의 이탈자를 떠안게 됐다”며 “이날 이토 히로키까지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뮌헨은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격차는 승점 6에 달한다. 문제가 된 건 부상이었다. 이날 뮌헨의 수비진은 라파엘 게레이로·에릭 다이어·김민재·콘라드 라이머였다. 주전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시즌 아웃됐다.공교롭게도 이날 게레이로를 대체한 이토도 부상을 입었다. 이토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3분 게레이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게레이로가 다소 부진하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이토는 경기 막바지 오른발 통증으로 인해 쓰러졌고,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매체는 이토의 부상 부위에 주목했다. 빌트는 “하필이면 오른발”이라고 운을 뗀 뒤 “이토는 지난해 7월 말에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11월에는 같은 부위에 대한 추가 수술을 받았다. 이토는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그는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서 나갈 수 있었다. 뮌헨은 이미 교체카드를 5장 모두 사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라고 돌아봤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토는 발을 접질렀다. 오른발이지만, 더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최대 2관왕을 노리는 뮌헨 입장에선 수비진의 줄부상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만 주전급 수비수 두 명이 이탈했다. 게레이로의 경기력 기대 이하다. 사실상 전 경기를 출전 중인 김민재의 표정은 어두워져만 간다. 심지어 김민재 역시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부상 여파로 A매치 소집 기간에선 휴식만 취했으나, 전망보다 일찍 복귀했다. 한편 프로인트 단장은 장크트파울리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해도, 구단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막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우린 대부분 선수 차출에 응하고 있다. 구단이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한다”라며 “선수들이 한계에 도달했다. A매치 기간이 근본적인 문제다.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도 소화하고, A매치도 치러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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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비상’ KIM과 왼쪽 책임질 DF 시즌 아웃…FIFA 바이러스 여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국제축구연맹(FIFA) 바이러스에 울상 짓는다. 최근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왼쪽을 책임질 알폰소 데이비스가 국가대표 차출 기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뮌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오른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금일 수술받을 예정이며, 몇 달 동안 이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다요 우파메카노도 몇 주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뮌헨은 이번 3월 A매치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잃어버렸다. 먼저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미국과의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킥오프 12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팀은 2-1로 이겼고, 현지에서도 데이비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날 뮌헨이 정밀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데이비스는 약 6개월에 달하는 회복 기간이 필요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독일 매체 빌트 역시 “뮌헨에서 데이비스의 공격력과 스피드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그의 부재는 뮌헨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뮌헨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1위(승점 62)를 질주 중이다. 다만 2위 레버쿠젠(승점 56)과 격차가 크진 않다. 지난해 3위의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선 주전들의 건강이 중요한데, 시즌 막바지 주전 수비수의 장기간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더구나 뮌헨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도 남겨둔 상태다. 리그 일정을 마친 뒤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나서야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 대회들을 모두 놓칠 전망이다.데이비스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뮌헨에서만 공식전 31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김민재와 함께 왼쪽 수비를 맡곤 했으나,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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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민재, 벌써 복귀?...바이에른 뮌헨 1군 훈련 현장 사진에 포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X(구 트위터)에 전하는 '바이에른&저머니' 채널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훈련에 돌아왔다"며 훈련장에 김민재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1군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 중 하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훈련이며, 김민재는 사진에서 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구단 홈페이지는 "상파울리전(29일)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상파울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2024~25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26라운드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는 구단 발표가 있었다. 당시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민재는 20일과 25일 연속으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차출되지 않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를 보호하지 못해서 우리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뮌헨의 현지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바이에른&저머니' X 계정에 달린 댓글 중에는 "심각한 부상인 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네. 대단한 수비수", "김민재가 벌써 돌아온 건 기적이다. 사랑한다"며 한국 대표팀 차출로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김민재를 감싸는 현지 팬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김민재의 부상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5일 기사에서 "21세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 당했던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24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또 김민재도 훈련에 복귀했다.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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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황인범, 쓰면 욕 먹을 위기-안 쓰면 팀이 위기…오늘 오만전 고민 깊어진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오만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곧바로 대표팀 소집을 해제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주요 임무를 맡기기엔 또 부담스러운 부상 정도라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인 19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인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는 물론 소속팀과 계속 소통했다. 다만, 지난 주말 경기에 45분을 뛰고 나서, 사소한 부상이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황인범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2025년 1월 이후에는 공식경기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 황인범을 소집한 건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대표팀이 소통을 계속 하면서 몸상태와 부상 회복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대표팀이 황인범을 데려가자 발끈했다. 네덜란드 기자는 현지의 페예노르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황인범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된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거의 3개월을 부상 때문에 못 뛰고 이제 막 복귀한 선수에게 장거리 비행을 견디게 하다니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대표팀이 다소 무리가 가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황인범을 불러들인 건 그만큼 이번 2연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20일 오만을 잡고, 25일 열리는 요르단전마저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황인범은 대표팀 합류 후 러닝 등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소집 직전에는 소속팀에서주말 경기를 전반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오만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황인범은 부상 부위인 종아리 쪽에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황인범이 오만전이나 요르단전에 나선다고 해도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예 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황인범은 그동안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그가 빠지면 공백은 결코 작지 않다. 지난해 여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은 황인범 없는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게다가 이번 소집에서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둘이 동시에 빠지는 건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일단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본 후에 황인범 출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새로운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뛸 준비를 잘 해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안도 준비했음을 시사했다. 황인범이 빠질 경우 백승호(버밍엄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황인범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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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소집된 건 터무니 없어” 네덜란드 매체도 분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차출을 놓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갓 복귀한 그를 대표팀에 소집한 홍명보 감독의 결정을 두고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페예노르트 소식을 다루는 네덜란드 매체 ‘FR12’는 18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선수들이 부상에서 점차 복귀하고 있다”며 “몇 주간 결장했던 황인범도 주말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의 복귀는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매우 중요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지난 2월 무릎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17일 트벤테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다만 현지 매체에선 황인범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지역 방송사 RTV Rijnmond 소속 데니스 크라넨부르흐는 “황인범이 대표팀에 소집된 건 정말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복귀하자마자 다시 세계여행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같은 소속의 데니스 반 에어셀 기자도 “이런 상황은 사실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불만이었다. 어떻게 한 선수가 클럽에서 여러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경기는 아무렇지 않게 소화할 수 있나”라며 “클럽이 선수의 급여를 지급하고, 때로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다. 그런데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 후 부상을 안고 돌아오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었다.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합류 뒤 공식전 2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주전으로 발돋움했으나, 지난 1월과 2월엔 부상 여파로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황인범이 마지막으로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달 9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이 마지막이다.공교롭게도 홍명보 감독은 지난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낙마를 언급하며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마찬가지고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쥴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하게 됐다”라고 말해 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소속팀의 선수 보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인데, 비슷한 상황에서 네덜란드 매체는 황인범을 발탁한 결정에 대해 지적하는 오묘한 상황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에 대해 “(선수 입국 후)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전반전 끝나고 교체되지 않았나. 발등 타박 소견이 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복귀한 터라 100%는 아니었다고 본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활용 방안은 황인범 선수 입국 후에 미팅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벌인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이번 홈 2연전을 모두 이기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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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했던 다이어…“뮌헨에 친구 많지만 팀 떠날 분위기”

벤치 신세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이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연장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하면서 다이어의 계약 상황도 짚었다.매체는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반면 다이어와는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1월 뮌헨과 계약한 다이어는 한때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당시 수비수들의 줄부상과 김민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생겼고, 토트넘 후보 자원이었던 다이어가 뮌헨 후방을 지켰다.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다이어를 애용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고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는 일이 잦았다. 당시 다이어는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차고 여러 차례 의기양양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다시금 벤치로 돌아갔다.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며 꾸준히 둘은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43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21분) 출전에 그쳤다. 모두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결국 다이어는 내년 6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고 뮌헨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매체는 “다이어는 탈의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팀에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다”면서도 “다이어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며 뮌헨은 그를 자유 계약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한 분위기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주전 수비수인 우파메카노는 2026년 6월에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비교적 넉넉히 남았지만,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연봉, 새 계약 기간 등 구체적 논의가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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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아닌 파트너?’→김민재-이토, 함께 백4 이룰까

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함께 수비진을 구축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시간) “이토가 지난 화요일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일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으며, 3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쳐 뮌헨이 약 3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지불했다”라고 소개했다.이토는 다가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뮌헨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2350만 유로(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토는 지난 2023~24시즌 중앙 수비수와 왼쪽 수비수를 고루 소화하며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시즌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인한 차출을 제외하곤,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보다 높은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무관’에 그친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뒤,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고 수비진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수비수 보강은 이토의 영입이었다. 이토는 구단 입단 뒤 “우리 팀에는 뛰어난 선수가 많다. 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서로 잘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이토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2025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왼쪽 수비수 자리에, 이토가 대신 나설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나단 아케를 이토와 비교하면서 “이토는 지난 시즌 패스 성공률 상위 3%에 속한 왼발잡이 수비수다. 이는 맨시티의 아케와 유사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같은 날 뮌헨 SNS에는 팀 훈련을 소화 중인 이토의 사진이 게시됐다. 그와 김민재가 포옹을 나누는 사진 역시 게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최근 뮌헨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전망하면서 TZ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사무국은 콤파니 감독이 이토와 김민재에게 센터백을 맡기고, 데이비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풀백에 배치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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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이적설’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 러브콜 “유럽 최고의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건데, 이탈리아 현지에선 김민재를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서 확신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인터밀란은 나폴리의 놀라운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2024~25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로 낙점했다”고 전했다.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낸 뒤 5000만 유로(약 74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면서도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주전으로 출발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등 리듬이 깨졌고, 경쟁자들의 성장으로 인해 결국 백업 입지로 시즌을 마쳤다”고 덧붙였다.실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중반까지만 해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경쟁자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출전 비중이 컸다. 그러나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되고,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급기야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도 이를 잡지 못한 채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면서 결국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다만 인터밀란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보여줬던 경쟁력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그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았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인터밀란 입장에서 입지가 불안한 김민재의 상황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우승에 도전하는 인터밀란 입장에선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는 건 야심 찬 행보다. 기존 수비수들은 거취가 불투명하고, 또 나이도 많다. 젊은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세리에A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던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터밀란의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장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이적에 무게가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5000만 유로를 들여 영입한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완전 이적시키는 건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대신 임대 후 이적 옵션 등을 활용한다면 자연스러운 결별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는 것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시즌 주전 입지를 다졌던 더리흐트는 꾸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결국 김민재의 입장이다. 그동안 주전 입지가 줄어들 때에도 늘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게 그의 일관된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러브콜의 대상이 다름 아닌 인터밀란이라는 점은 김민재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자 유벤투스(36회)에 이어 세리에A 최다 우승 2위(20회)에 빛나는 이탈리아 대표 명문 구단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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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전 동료의 힘겨운 ‘나폴리 탈출기’…구단은 “계약 기간 지켜” 엄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탈출’할 수 있을까. 최근 그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외쳤으나, 소속 구단인 나폴리는 “계약 기간을 지켜라”라며 엄포를 놓았다.나폴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성명서를 배포, “구단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그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한다”라면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 그의 아버지의 발언과 관련해 나폴리는 이 선수가 구단과의 계약이 3년 더 남았음을 강조한다”라고 선언했다.이어 “크바라츠헬리아는 판매 불가 선수다.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닌 나폴리 구단”이라고 선을 그었다.최근 크바라츠헬리아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2023~24시즌 중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은 그였고, 시즌이 끝나가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마침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한다.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과 큰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크바라츠헬리아의 잔류 여부와는 다르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심지어 같은 언론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는 “지난해 세 명의 감독이 교체됐다. 이런 환경에서는 경기하기 어렵다”며 나폴리 잔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실제로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듬해엔 리그 10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기 시즌엔 UEFA 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등이 떠난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 모양새다.크바라츠헬리아는 공식전 45경기 11골 9도움으로 분전했다. 함께 팀에 잔류한 빅터 오시멘 역시 32경기 17골로 힘을 보탰으나, 시즌 중 부상과 국가대표 대륙 대항전 차출 여파로 팀의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일정 수준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시멘과 달리,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을 떠나기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공교롭게도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래스퍼마르크트는 그의 가치를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라 평가했다. 해당 금액은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PSG의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팬들 사이에선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팀을 떠난 김민재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한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서 일정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그리고 이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발동하며 쉽게 팀을 떠날 수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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