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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쟁부터 내란까지 불의 맞선 기록들…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4일 개최

국가·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고발하는 영화, 개인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놓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축제인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올해 전 세계 37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151편을 접수 받았고, 심사를 거쳐 26편의 영화를 선정,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영화는 한국 영화 8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호주, 이란,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에, 세르비아, 칠레, 싱가포르 등 17개 나라에서 제작된 장편·단편의 극영화·다큐영화들이다.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를 돌파하려는 활동가 22명의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 ‘알 아우다’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제이슨 수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비폭력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결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군사공격과 억압을 목도한 오늘, 감독은 관객에게 ‘행동과 연대’를 촉구한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내란(內亂) 영화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같은 정치적 격변이 가져온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에 닥친 위기를 되돌아보는 국내외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평화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내란 영화 특별 섹션’에서는 ▲전두환 쿠데타 정권 시기인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된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김대현 감독), ▲80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5월 광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장영주 감독),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군락’(모현신 감독),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감독) 등 총 4편이 초청, 상영된다.그 외에도 ▲조기 축구팀에서 낙오자 의식을 지닌 청년의 내면을 그린 ‘내일을 향해 차라’(안윤빈 감독), ▲신(神)에게 부탁해 첫 영화의 존재를 지우고자 영화 파일을 찾으려는 영화 ‘디오니소스를 줍다’(안동호, 유지환 감독), ▲80년대에 3명의 이주 학생이 락밴드를 결성해 인종차별과 자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The Most Australian Band Ever’(조나단 세케이라 감독) 등의 영화가 상영돼 국내 영화 애호가들이 세계 각국의 ‘휘슬블로어’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영화제 기간 중에는 ‘세상의 모든 곳에 감춰진 불의와 비리에 맞서 정의, 인권, 평화, 생명, 환경과 민주주의의 지속가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는 특별 포럼도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주최 또는 지원으로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그리고 영화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민간기관, 기업의 협찬으로 준비되고 있다. 시민들의 후원은 사회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윤정모 전(前)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시민사회·정계·관계·언론계·종교계·노동계·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화제의 상임고문으로 지지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원·집행위원·심사위원 역시 영화계 인사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으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취지를 살렸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한국·미국·영국·호주·이란·시리아·중국·독일·스웨덴 등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총 101편이 지원, 심사를 거쳐 사흘간 22편이 상영됐다. 서울 홍대 부근 독립영화상영관인 KT&G 상상마당 극장에서 총 2천여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5:32
산업

츄랑 교통·숙박·레저 할인 받고 ‘여행가는 가을’

기다리던 선선함이 찾아오며 올해 가을은 낭만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할인과 각양각색 프로그램이 더해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츄가 소개하는 가을 여행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4개 정부 부처와 경제 6단체가 손을 맞잡고 11월까지 이어지는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을 선포했다. 지역경제와 국내관광을 함께 살리겠다는 의미가 모아지며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이날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지역과 국민들에 실제로 도움되는 혜택 준비했고, 경제부처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을 여행의 발걸음이 지역경제 회생이 희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가는 가을'을 알리기 위해서는 밝은 에너지로 사랑받는 가수 츄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츄는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라"라며 "많은 분들에 한국의 미, 관광지,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이번 황금연휴에 여행하시고 기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11월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할인부터 지역 특색 살린 콘텐츠와 이벤트까지 직접 체감할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250만명의 국민이 이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캠페인은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혜택'에 있어 관광열차는 절반 가격에, 내일로 패스는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지방 항공노선은 2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는 30% 저렴하게,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부문에서도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3만원), 캠핑장 할인권이 마련돼 있다. 여행상품 역시 관광벤처, 투어패스 특별전 최대 30% 할인,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 평균 45% 할인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여행 콘텐츠'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당일치기 기차여행과 ‘미스터리 투어’가 다시 준비됐고, 정읍 ‘장금이 파크’,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등 새롭게 문을 여는 관광지가 속속 공개된다. 또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숨어 있는 명소 27곳도 소개된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가세해 한정판 이모티콘(3만 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지자체도 팔 걷어붙여이번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동참해 지방 관광 살리기에 동참하는 지자체와 경제 단체들도 수두룩이다.지자체와 기관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또 거창군은 숙박·식음료비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안부는 ‘청년 마을’과 ‘찾아가고 싶은 섬(88곳)’을 집중 홍보하며, 철도·쏘카 할인과 같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사업도 알린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지정해 농촌투어패스, 농촌체험 프로그램, K-푸드와 양조장·김치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는다. 해수부는 어촌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와 연안 크루즈 체험단,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한다.경제 6단체도 적극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여행 지원 사업과 CEO 휴가 장려 활동을,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이벤트와 교통약자 지원을 펼친다. 넥슨코리아와 협업해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한 홍보영상도 공개한다. 캠페인에 담긴 모든 할인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건과 기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230여개의 기관이 뜻을 모아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방문과 숙박에 도움 드리고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9.17 07:33
산업

빙그레, 서주 상대 '메로나 포장지 표절' 소송서 승소

빙그레가 자사 '메로나' 제품과 포장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22일 빙그레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빙그레가 서주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빙그레 관계자는 "법원이 빙그레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들여 메로나 포장 디자인의 주지성을 획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주 메론바의 디자인이 소비자가 혼동할 만큼 빙그레 메로나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빙그레의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년 늦은 2014년에 각각 출시됐다.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보고 지난 2023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작년 9월 1심 법원이 서주의 손을 들어주자 빙그레가 같은 달 항소장을 냈다. 서지영 기자 2025.08.22 15:29
골프일반

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9일 개막

32회째를 맞는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아마추어 대회가 19일부터 회원 골프장인 대구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남녀 아마추어 88명씩 총 17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36홀 종료 후 남녀 각각 48명이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지난해 우승자는 국가대표 이재원(한체대2)과 성아진(학산여고3)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이 밖에도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2),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 안성현(신성고1), 유민혁(서강고2), 홍수민(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3)이 명단에 포함됐다.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 장학금, 부상이 수여된다. 4위와 5위는 부상과 장학금을 받는다.또한, 남녀 우승자에게는 KGA 랭킹 포인트 600점이 주어진다. 차순위 선수에게도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2026년 국가대표를 향한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KGA가 주관하는 송암배는 대구 컨트리클럽 창립자이자,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 컨트리클럽 명예회장) 선생의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됐다.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골프 선수는 고진영, 김대현, 김미현, 김비오, 김시우, 김효주, 노승열, 박세리, 박성현, 박인비, 박민지, 박현경, 배상문, 서요섭, 안병훈, 유소연, 이예원, 임성재, 장하나, 장유빈, 최혜진, 허인회 등이다.이은경 기자 2025.08.18 12:15
프로야구

LG 광속 사이드암 드디어 영점 잡았다...5G 무실점 1볼넷

LG 트윈스 사이드암스로 정우영(26)이 드디어 제구력을 되찾았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다했다. 정우영은 11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0-2로 뒤진 5회 초 2사 3루에서 선발 김진수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아 첫 타자 김동헌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LG가 6회 초 마운드를 김대현으로 교체, 정우영은 공 3개만 던지고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다. 이닝 교체와 함께 자연스럽게 교체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전날(10일) 경기에도 1이닝(투구수 17개)을 던졌다. 11일 경기는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려 점검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2019년 순수 신인왕 출신으로 2022년 홀드왕(27개), 이듬해 역대 최연소 100홀드 기록도 세웠다. 2023년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에는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느린 슬라이드 스텝과 제구 난조 속에 1·2군을 오갔다. 정우영은 지난겨울 미국의 대형 사설 아카데미에 자비를 들여 6주 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릴리스 포인트를 높여 구속과 제구력 향상을 기대했다. 스위퍼도 연마했다. 등번호도 '홀드왕'을 차지했던 2022년의 18번을 다시 달았다. 그러나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 폭투 2개를 허용했다. 3월 8일 KT 위즈전에서는 등판하자마자 볼을 7개 연속 던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개막 엔트리 등록 대신 2군에서 조정기를 갖도록 했다. 정우영은 3월 30일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4월 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볼넷 4실점했다. 정우영은 당분간 실전에 나서지 않고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소화, 보완점을 메우는 데 신경 썼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이 기간 4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뿐이다. 탈삼진은 6개. 11일 경기에서 최고 구속은 145㎞에 그쳤지만, 1군 마운드에 오르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구속보다 제구력이 우선이다. LG는 최근 유영찬과 장현식이 복귀했고, 다음주 이정용도 전역 후 합류 예정이다. 함덕주도 12일 퓨처스리그에 등판, 복귀가 임박했다. 김강률도 복귀 준비 중이다. 정우영까지 가세해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 ‘불펜 왕국’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형석 기자 2025.06.12 11:53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 UBCI가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개편된다.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이후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제공한다.‘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박스가 크고 등락률이 클수록 붉은색(상승) 혹은 파란색(하락) 색상이 진하게 표시되며 이를 통해 주도 섹터와 특정 가상자산의 퍼포먼스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두나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블록체인 분석’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상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6 09:53
영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프로야구

세 토끼 사냥 나서는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서 시작"

2025년 LG 트윈스의 목표는 우승이다. 염경엽(56) LG 감독은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염경엽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LG와의 3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2023년 LG는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3위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올해 성적을 내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또 하나의 목표는 재계약이다. 염경엽 감독은 1월 초 시무식에서 "재계약 여부는 내가 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LG에서 2000년 이후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1990년대 이광환·천보성 전 감독도 재계약 첫 시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된 감독'이 되고 싶은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라며 "내년에 팀을 이끌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 LG 트윈스가 지속적인 강팀이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LG 사령탑을 맡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재임 기간 중 올해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라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에이스의 기량이 떨어져서) 사실상 1선발이 없는 셈이었다. 올 시즌엔 1선발에 가까운 투수(요니 치리노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두 명과 시즌을 시작한다.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자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프시즌에 불펜 강화와 백업 야수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엔 확실한 불펜 필승조가 김진성과 유영찬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이 합류했다. 또한 2023년 우승 당시 필승조였던 박명근과 백승현도 구위를 회복했다"고 반겼다. 이 외에 우강훈·김영우·김대현 등도 필승조 합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과 이영빈(이상 내야수), 송찬의(외야수), 이주헌(포수)의 기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라고 반겼다. 그는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우타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좌타자가 많은 LG는 최근 몇 년간 왼손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지난해 우승팀 KIA는 올해 '극강'을 넘어 '특강'의 전력"이라면서 "그나마 LG를 KIA의 대항마로 꼽을 수 있겠다. 불펜이 약하더라도 KIA와 견줄 정도로 타격이 좋고, 기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20 04:29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잔소리 안 했다. 올해 캠프가 가장 좋았다"

2025 스프링캠프를 돌아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라고 흡족해했다.LG 선수단은 5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월 23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로 떠났던 LG는 40일 간의 전지훈련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2023년 LG 부임 후) 3년 중 이번 스프링캠프가 가장 좋았다. 마무리 훈련부터 좋았던 부분이 잘 이어졌다"며 "선수와 코치진, 구단 스태프 모두 나와 3년째 함께했다. 눈빛만 봐도 딱 움직이는 단계다. 이번 캠프 기간엔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지난해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그는 "2023년 우승한 뒤 지난해 준비가 미흡했다. 여러모로 시간도 부족했다"라며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고, 마무리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메웠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11월 이천 마무리캠프에서 신예를 주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끌었다. 베테랑 선수와는 개인 면담을 통해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동기를 갖고, 각자의 야구관을 정립하도록 도왔다. 염 감독은 "코치들이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선수들이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며 흡족해했다. 염경엽 감독의 2025년 목표는 두 가지다.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는 것뿐 아니라 LG가 지속 가능한 강팀이 되기 위해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려 한다. 그는 "오키나와에서 치른 평가전 3경기를 통해 우강훈·김영우·박명근·김대현이 발전한 모습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부진했던 베테랑) 김현수·박해민·오지환이 이번 캠프에서 자기 야구를 정립하며 훈련을 많이 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이 그거"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LG의 마무리 투수로 내정됐던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캠프에는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신인 김영우가 새로운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할 만큼 좋은 기량을 보인 게 작지 않은 소득이다. 지난해 LG는 야수진의 기량 차가 커 장기 레이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염경엽 감독이 "2024년엔 야수 9명으로 경기했다"라고 한탄할 정도였다. 올해는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해 백업 요원들 성장에 신경 썼다. 염 감독은 "이영빈·문정빈(이상 내야수)·이주헌(포수)·최원영·송찬의(이상 외야수) 등이 올 시즌 팀 승리에 기여할 것이다. 단순히 출전 기회를 받는 차원을 넘어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섰다. 이런 부분이 긍정적인 캠프였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담당 코치들이 오프시즌 내내 2024년 부족한 부분을 연구했고, 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코치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03.05 14:33
프로야구

구자욱 첫 실전 소화…LG, 삼성과 평가전 5-0 완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에서 완승했다.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삼성을 5-0으로 제압했다.선발 임찬규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송승기, 이지강, 이우찬, 손주영, 김대현, 허준혁이 남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LG 오지환은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 투수진은 삼성에 단 2안타만 내줬다.삼성은 패배에도 희망을 봤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구자욱이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했다.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타석에 2번 들어서서 볼넷 한 개를 고르고 한 차례 삼진으로 물러났다.구자욱은 삼성 구단을 통해 “경기에 나가 투수들과 상대하고 싶었다. 팀 동료들과도 같이 호흡 맞추며 뛰고 싶었다”며 “캠프 분위기가 정말 좋고, 팀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늘은 지명타자였지만 시범경기를 거치며 수비도 하며 시즌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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