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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날씨] 출근길 기온 '뚝' 춥다…아침 최저 2∼11도 급강하

화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흐리겠다.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가끔 비가, 강원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울산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북 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울릉도·독도 5∼20㎜,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5∼10㎜, 강원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울산 5㎜ 미만이다.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산지(고도 1천m 이상) 1∼5㎝, 강원 중부 산지(고도 1천m 이상) 1㎝ 내외다.강원 산지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유의해야 한다.전날 비가 그친 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당분간 기온이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수 있다.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기온이 낮아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0.5∼4.0m로 예측된다.다음은 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5∼14) <30, 10>▲ 인천 : (6∼13) <20, 10>▲ 수원 : (5∼14) <30, 10>▲ 춘천 : (5∼14) <30, 30>▲ 강릉 : (9∼13) <80, 70>▲ 청주 : (7∼14) <30, 20>▲ 대전 : (6∼15) <20, 20>▲ 세종 : (5∼14) <30, 20>▲ 전주 : (7∼15) <20, 0>▲ 광주 : (8∼15) <20, 0>▲ 대구 : (8∼16) <30, 20>▲ 부산 : (11∼20) <20, 10>▲ 울산 : (9∼17) <30, 60>▲ 창원 : (9∼18) <20, 0>▲ 제주 : (13∼17) <20, 0>readiness@yna.co.kr※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4.11.04 09:02
생활문화

[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남부 강한 비바람…제주 산지 최대 300㎜

토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충청권 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동해안·산지는 새벽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1∼2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는 80∼150㎜의 비가 예보됐다. 중산간은 최대 200㎜ 이상, 산지도 많게는 3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같은 기간 전남 남부는 30∼80㎜, 부산·울산·경남은 20∼6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경우 전남 남부 서해안과 남해안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8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북부 10∼40㎜, 북서 내륙을 제외한 대구·경북 5∼40㎜, 전북 남부 5∼20㎜,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경북 북부 내륙 5㎜ 안팎이다.2일 하루 강원 동해안·산지는 5∼30㎜, 울릉도·독도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동해안·산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특히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은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제주도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년보다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5.0m, 남해 2.0∼5.0m로 예측된다.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도 있다.다음은 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13∼23) <10, 10>▲ 인천 : (14∼22) <0, 0>▲ 수원 : (13∼22) <0, 10>▲ 춘천 : (11∼20) <20, 30>▲ 강릉 : (14∼18) <60, 60>▲ 청주 : (14∼22) <20, 20>▲ 대전 : (14∼22) <30, 20>▲ 세종 : (13∼22) <30, 20>▲ 전주 : (15∼22) <60, 20>▲ 광주 : (15∼23) <60, 30>▲ 대구 : (15∼21) <60, 30>▲ 부산 : (17∼22) <70, 30>▲ 울산 : (17∼20) <80, 30>▲ 창원 : (16∼22) <70, 30>▲ 제주 : (19∼22) <80, 30>away777@yna.co.kr※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합뉴스 2024.11.01 10:00
프로야구

"기상청 믿는다" 4차전 변수는 비 예보, 염경엽 감독 이번에는 웃을까

"기상청을 믿는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6일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을 승리한 뒤 한 말이다. LG는 17일 열릴 예정인 PO 4차전이 내심 우천 순연을 바라는 분위기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3차전에서 임찬규(5와 3분의 1이닝)-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1-0으로 이겼다.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준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양 팀은 17일 PO 4차전 선발 투수로 데니 레예스(삼성)와 디트릭 엔스(LG)를 각각 예고했다. 변수는 날씨다. 이날 서울 지역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비 예보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도 꽤 많은 편이다. LG는 3차전에서 날씨를 고려한 경기를 운영했다. 벼랑 끝에 몰린 터라 '내일이 없는 경기'이기도 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끝까지 경기를 맡긴 건 우천 순연을 기대해서였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긴 이닝을 책임졌다. 기상 예보를 믿고 길게 끌고 갔다"라며 "비 예보가 없었다면 엔스가 먼저 나가고 그 뒤에 에르난데스가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16일 경기에서 60개의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17일 경기 개최 시 등판은 어렵다. 그러나 우천 순연으로 4차전이 18일에 열릴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염경엽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체크를 하고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2이닝 정도는 맡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등판 가능 여부는 LG에 엄청 중요하다. 가장 믿고 투입할 수 있는 '불펜 투수'이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6경기에 등판해 총 11이닝 무실점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말했다.에르난데스는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18일 우천 순연 시 19일 경기에) 등판 가능 여부는 자고 일어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LG는 앞서 비에 울고 웃은 적이 있다.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던 PO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준PO부터 강행군을 치른 야수진이 하루 휴식했고, 선발 투수도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염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되는 비"라면서 "(시리즈 흐름이) 바뀌겠죠. 선발 투수가 바뀌지 않나. (1차전 패배로) 2차전이 중요해서 손주영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LG는 선발 싸움에서 졌고, 5-10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LG가 우천 순연과 함께 이번엔 다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도 우천 순연 시 레예스가 하루 더 휴식하고 나올 수 있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PO 4차전이 18일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우천으로 하루 밀릴 경우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10.18 09:23
프로야구

"장마 끝났으니 태풍 오겠죠.." 염갈량의 간절한 소원, '비 좀 그만' [IS 수원]

“우천취소 싫어요.”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LG 트윈스 타자들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상대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워낙 잘 던진 이유도 있지만, LG 선수들은 우천 취소로 나흘간 강제 휴식을 취했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LG 타선은 선발 벤자민에게 3안타로 꽁꽁 묶였고, 9회 마무리 김재윤에게 3안타 1득점으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결국 1-4로 패했다. LG는 전반기 2연패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21일 SSG 랜더스전) 패배,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유독 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7월 첫째 주에도 두 차례 우천취소를 맞은 KT는 7월 마지막 3연전(한화 이글스전)도 두 경기나 비로 취소됐다. 그렇게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은 LG는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우천취소 폭탄을 맞았다. 22, 23일 두 경기가 우천 순연 됐다. 7월 25일 동안 치른 경기는 고작 9경기. 선수들의 실전 감각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염경엽 LG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26일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전날(25일) 경기를 돌아본 염 감독은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우천 취소가 싫다. 경기 감각이 너무 떨어지니까.. 이제는 그냥 (일정대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의 비를 원하지 않는 염 감독에게 올해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 발표를 전했다. 그러자 염 감독은 “이제 태풍이 오겠죠..”라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앞으로는 정상적으로, 우천취소와 월요일 경기 없이 일정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4연패에 빠진 LG는 26일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상대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 투수 고영표. 고영표는 올 시즌 LG전에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3.50(5⅓이닝 8실점)으로 다소 좋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타자들이 잘 해줄 거로 본다. 고영표의 견제가 좋아 뛰기는(도루) 쉽지 않겠지만, 일단 출루부터 잘 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7.26 18:48
연예

'기상청사람들' 유라 "감독님 덕에 따뜻하고 행복한 현장"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유라가 첫 방송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유라는 문민 일보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을 연기한다. 직장인 신문사보다 더 드나드는 기상청 취재로 정확한 정보와 사건 사고를 전하고 싶지만, 광고주 맞춤 기사를 강요받고 있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20대 청춘이다. '기상청 사람들'을 만나 내내 행복했다"는 유라는 "다음 회가 계속 궁금해질 정도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대본이었다. 출연이 확정된 후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는 캐스팅 후일담부터, “차영훈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현장이었다”는 촬영 후기까지, ‘행복’이란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유라가 특히 기대하고 있는 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결과물이다. “굉장히 밝거나, 직설적이고 힙하거나, 성격이 뚜렷한 인물을 주로 연기했다. 그런데 ‘채유진’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청춘이다. 그 평범함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는 것. 그래서 밝아 보이지만 어두운 면도 있고, 착해 보이지만 얄미운 모습도 공존하는 한 인간의 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 특히, “수많은 청춘들이 그렇듯, 성공을 꿈꾸고, 안정된 삶을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힘들어한다. 그 속에서 성장하는 20대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통해 절대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에 머리를 질끈 묶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그 과정에서 좌절도 하는 유라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관계든 항상 행복할 수 없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면서 맞춰가는 과정을 유진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작품의 타이틀처럼 사내 연애의 설렘과 미묘한 긴장감 외에도,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2.02.02 14:51
스포츠일반

평창, 역대 가장 추운 겨울올림픽이 될까… 평창 추위 갑론을박

연합뉴스겨울왕국 끝판왕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까, 아니면 '최상의 조건을 갖춘 올림픽'이 될까.개막을 앞둔 2018 평창겨울올림픽은 여러 가지 화제가 무성하다.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인해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한동안 떠들썩했고, 새해에는 북한의 참가가 갑작스레 결정돼 안팎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한 지난 1월 말부터는 또 다른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다. 바로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방불케 한다'는 평창의 무서운 추위다. 연합뉴스시작부터 주춤? 평창 추위에 개회식 썰렁할까 걱정강원도 평창군 일대는 한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전체 면적의 60%가 해발고도 700m를 넘어 평균기온이 낮은 편인 데다 사방에서 불어닥치는 칼바람이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린다. 최근 10년간 평창의 2월 기온은 영하 4.5도 정도로 그리 추운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평균기온 영하 7도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9일에 열리는 개회식은 지붕이 없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추위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 당일 평창의 기온은 영하 5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추위 문제는 평창겨울올림픽의 흥행 전선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릉에서 만난 한 시민은 "개회식을 꼭 보고 싶어서 티켓을 샀는데 추위 때문에 주변에 양도할까 고민 중"이라며 걱정을 금치 못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방한용품 6종 세트'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개회식 티켓 판매량은 여전히 저조하다. 그나마 팔린 티켓도 추위 때문에 '노쇼'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외신들도 평창의 추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주간지인 타임은 "평창겨울올림픽은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가장 춥다고 여겨졌던 1994 릴레함메르겨울올림픽만큼이나 추운 올림픽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꼽히는 릴레함메르 대회는 평균기온이 영하 11도였다. "역대 가장 추운 날씨" vs "경기를 하기에 딱 좋아"평창의 추위를 직접 겪은 사람들은 이번 올림픽을 어떻게 전망할까. 강릉에서 만난 각국 취재진과 선수단 관계자들의 얘기가 조금씩 엇갈렸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운영 인력으로 평창에 파견된 이안 존스는 "30여 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일곱 번의 겨울올림픽을 취재했는데 이번이 가장 추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기온이 낮은 게 문제가 아니라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더욱 낮게 느껴져 고통스럽다는 설명이다. 존스는 "소치 날씨와 평창 날씨를 섞어 반으로 나누면 완벽할 듯하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반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홍보기획부 야나기야 나오야 부장은 "평창보다 더 추운 대회는 얼마든지 있었다"며 '추위 문제'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겨울올림픽부터 2018 평창겨울올림픽까지 5번의 겨울올림픽을 경험했다는 그는 "1994 릴레함메르겨울올림픽도 무척 추웠고, 내가 갔던 2002 솔트레이크시티겨울올림픽도 해발고도가 높아 밤이 되면 특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평창의 추위가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선수들이 7일 열린 입촌식에 추위 때문에 불참했다는 보도에 대해 묻자 "컨디션 관리 문제와 훈련 스케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반드시 추위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강릉보다 추운 평창에서 지내고 있는 설상 종목 선수들은 "이런 추위는 처음 겪어 본다"면서도 "경기를 하기엔 최적의 조건"이라는 반응이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악재를 겪었던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과 2014 소치겨울올림픽을 생각하면 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얘기다. 야나기야 부장 역시 "평창 추위 얘기가 나오는 건 앞선 밴쿠버, 소치 두 대회가 너무 따뜻했던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릉=김희선 기자 2018.02.08 10:38
스포츠일반

[인천AG]태풍 ‘풍웡’이 온다…영향 받는 AG 종목은?

인천이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인천아시안게임 실외 경기 종목들에 비상이 걸렸다.기상청은 인천지역이 23일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24일 오후 3시까지 10∼19㎜의 강우량을 기록할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24일까지 초속 최대 14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간 실외에서 경기하는 아시안게임 종목은 양궁·사이클·야구·크리켓·축구·승마·하키 등이다.양궁은 우천에 관계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거나 강풍이 불면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가 재개한다. 전통적인 양궁 강국인 국내 선수들에게는 강한 바람과 비로인한 이변의 가능성이 반갑지 않다. 실외종목인 양궁의 경우, 우천에 관계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8월 26일 야구장에 소음훈련을 하러 온 양궁대표팀이 우천으로 인해 우천훈련을 하게 된 장면. IS 포토 축구와 하키는 비가 와도 경기를 진행하지만 야구는 우천 취소 시 예비일과 휴식일로 경기를 미룬다. 만약 24일 오후 6시30분 대만과 맞붙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해당 경기는 휴식일인 26일로 미뤄진다. 경기 일정에 변화가 생길 경우 '전승 우승'을 목표로하는 한국 야구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사이클 트랙 종목은 비가 오면 경기를 취소한다. 도로경기와 달리 트랙 경기는 미끄러운 바닥에서 속도를 겨루다가 자칫 선수들이 넘어지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은 비가 예보된 24일 여자 옴니엄, 남녀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한다. 경기가 취소되면 해당 경기는 다음날로 순연 편성된다. 날씨등의 변수와 관계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실내 벨로드롬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다. 크리켓도 비가 오면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요트는 바람이 세거나 풍랑이 심하게 높으면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다. 반면 조정과 사격(산탄총), 비치발리볼은 비가 와도 경기를 진행하는 종목이다.AG특별취재팀 2014.09.23 14:11
야구

박찬호 “(김)병현이가 타자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김)병현이가 타자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한화 박찬호(39)는 4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다음날 예정된 김병현(33·넥센)과의 맞대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를 것 없다. 다른 때와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병현도 지난 3일 "(박찬호가 아닌) 어떤 투수와 맞붙어도 팀에 1승과 1패가 주어지는 것은 똑같지 않느냐"며 대수로울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취재진이 "팬들은 두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질문하자, 박찬호는 "병현이가 타자로 나온다면 신경을 쓰겠지만 투수 아닌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에만 집중하면 된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김병현도 기죽지 않았다. 그는 "박찬호 선배가 39세 나이에도 정말 잘 던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요즘 나도 몸 상태가 좋다. 직구 구위가 좋아졌고 체인지업도 한결 나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두 투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2001년, 두 차례 같은 경기에 출장한 경험이 있다. 선발 맞대결은 아니었으나 2001년 6월21일(한국시간)과 9월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였다. LA 다저스 소속의 박찬호가 선발, 애리조나의 김병현이 중간투수로 등판했다. 두 투수 모두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두 경기 모두 다저스가 승리했다.이후 11년 만에 같은 마운드에 오르는 소감을 묻자 김병현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지 않는가. 내가 (박)찬호 형을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박찬호 역시 "그런 이야기는 내일 경기를 마치고 하겠다"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문제는 비다. 4일 오후 현재 기상청은 5일 오후 6시 목동의 강수확률을 90%로 예보했다. 예상 강우량 25~49mm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오후 잔뜩 찌푸린 날씨와 습한 바람 때문에 당장 비가 쏟아질 것 같았으나 '코리안 특급'과 '핵잠수함'은 흔들리지 않고 러닝과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하며 다음날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목동=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2012.07.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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