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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본 여객 9000%↑…아시아나 제친 제주항공

해외여행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수가 지난해보다 12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일본 여행객에 힘입어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더 많은 여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국제선 여객수는 1388만3331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72.8% 급증했다. 업계는 이 기간 일본과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여객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총 414만5861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63%나 크게 증가했다. 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여객 규모도 1777% 늘면서 651만3389명을 기록했다.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혜를 본 곳은 저비용항공사(LCC)였다. 특히 제주항공의 수송 규모가 두드러지면서 1분기 총 423만28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418만694명)보다 5만2129명 더 큰 규모다. 1위는 571만9526명으로 대한항공이 차지했다.여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수요가 주로 중국 노선에 치우쳐져 있는데, 중국 비자가 1분기 동안 제대로 발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장거리 노선 위주의 대형항공사 특성상 회복이 더딘 유럽 여객 회복률(58%) 탓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일본과 아시아 국가의 여객 회복률은 70%에 달한다.2분기에도 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면서 항공업계 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는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서나 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일본 노선의 공격적인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내달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7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인천~센다이 노선을, 내달 1일부터 인천~하네다 노선을 재운항한다. LCC 가운데선 제주항공이 내달부터 6월까지 인천~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시즈오카 노선 등에서 총 31회를 증편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속해서 일본 여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가 여행 비수기라, 3분기부터는 장거리 노선 회복도 빠르게 이뤄져 항공사들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6 07:01
경제일반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명...코로나 이후 최대"

설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이용객이 일평균 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다.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약 61만 6074명, 일평균 기준 약 12만 3215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일평균 여객(8859명) 대비 129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기간과 비교하면 61% 회복한 수준이다.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1일로 13만125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20일(7만702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7만2534명)로 전망됐다.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여객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첫 설 명절에 공항 본연 기능 강화, 24시간 안전한 공항 및 코로나19 방역 분야에 대한 빈틈없는 대책을 수립해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0 10:15
산업

여객수 '월 100만' 돌파… 하반기 항공사 실적 '미소'

항공사가 하반기에는 미소를 띨 전망이다. 월 100만명의 여객수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로 커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격인 제주항공은 올해 2·4분기 401억원, 3·4분기 236억원 수준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가지만, 4·4분기에는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의지를 내비치며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 부분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 247억원에서 올해 말 18억원까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항공사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화물기 운항으로 해결책을 찾아 실적 방어를 해왔는데, 여객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6639억여원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나항공도 98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수가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제선 여객수가 128만명으로, 한 달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항공사들은 노선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주 4회였던 인천~시애틀 노선을 5회로, 5회였던 인천~뉴욕·워싱턴 노선을 7회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 초부터는 기존 주 2회였던 인천~다낭 노선을 4회, 3회였던 인천~시드니 노선을 4회(10월부터 5회)로 늘려 운항한다. 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기존 주 4회 일정이었던 인천~방콕 노선 운항 횟수를 이달 초 7회 늘렸다.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모두 최근 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 여객기 운항이 늘면서 쉬고 있던 항공사 직원들도 복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점진적으로 휴직자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2 07:00
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 한솥밥 먹는다…10년간 슬롯 반납 등 조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2일 한 식구가 될 길이 열렸다. 다만, 10년 동안 '독점 노선'을 반납해 나가야 한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노선 중 '중복노선'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고, 이 가운데 국제선 65개 중 26개 노선과 국내선 22개 중 14개 노선이 경쟁제한에 우려가 있다고 봤다. 경쟁제한 노선은 국제선 미주 5개, 유럽 6개, 중국 5개, 동남아 6개, 일본 1개, 대양주 등 기타 3개와 국내선 제주, 청주, 부산, 광주, 진주, 여수, 울산 노선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운항노선 현황, 노선별 점유율 변동, 슬롯·운수권 배분 현황, 운임 결정구조 및 운임현황, 관련 법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 수집, 검증 및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결합 이후 우리나라 국제선 전체 약 48.9%, 국내선 제주 노선 전체 약 62.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 이에 공정위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시정 조치를 결정했다. 특히 2020년부터 항공 여객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항공운송시장이 정상적이었던 2019년 경쟁상황을 기준으로 정했다. 가장 먼저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슬롯과 운수권 개방조치를 부과했다. 슬롯은 공항 내 이·착륙 허용 횟수를 뜻한다. 경쟁제한성이 있는 26개 국제노선 및 8개 국내노선을 대상으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항공사가 해당 노선 증편 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공항의 슬롯 반납을 의무화했다. 또 국제노선 중 운항에 운수권이 필요한 총 11개 노선(런던, 파리, 로마,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 등)에 대해 신규항공사 진입, 기존항공사 증편 시사용 중인 운수권을 반납하도록 했다. 단, 대한항공이 반납해야 할 운수권 개수의 상한선은 두기로 했다. 이행 기간은 10년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기업이 충분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항공사가 가진 노선 재배분이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충분한 수익성 있다 판단하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운수권을 받을 항공사가 나오지 않으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슬롯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공정위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시장 불확실성, 외국 경쟁당국의 심사상황 등 고려 시단기간 내 모든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의 진입이 어려울 수 있어, 구조적 조치 이행기까지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한 행태조치도 병행 부과하기로 했다. 각 노선에 대한 운임인상 제한, 공급축소 금지, 좌석 간격·무료수하물 등 서비스품질 유지, 항공마일리지 불리하게 변경 금지 등이다. 각 노선별·분기별·좌석 등급별 평균 운임을 2019년 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인상을 금지하고, 좌석 간격이나 무료 기내식· 무료 수하물·기내 엔터테인먼트·라운지 이용 등 소비자 제공 서비스의 주요한 내용을 2019년보다 불리하게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마일리지 제도 또한 불리하게 변경할 수 없고, 기업결합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하고 승인을 얻도록 조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정조치의 이행 기간은 구조적 조치가 완료되는 날까지로, 노선별구조적 조치가 모두 이행돼 신규 항공사의 진입이 완료되면 노선별로 행태적 조치의 이행 의무는 종료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거리·중단거리 노선에 국내 중소형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병희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항공사는 한두개 노선만 운항하는 게 아니니까, 어떻게 수익성 포트폴리오를 구성할지 보고 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국내 LCC들이 5000km 이상의 노선을 뛸 수 있는 기재를 갖고 있지 않아, 투자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LCC 진입 어렵지 않겠냐 우려도 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국제선 장거리 및 중단거리 노선에서 경쟁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항공운송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매우 긴요한 사항으로 국내 LCC 등의 적극적인 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2 12:57
연예

ANC승무원학원 “하반기 승무원 합격 위한 전략 제시”

필리핀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의 승무원 채용에 이어서 에어서울에서 오는 13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인성검사 및 체력검정 순이다. 에어서울은 이번에 입사지원서의 체중 기입란을 지우고 면접 때도 체중을 측정하지 않기로 했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항공사, 국외항공사의 승무원 채용 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가 국제 여객수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4,223만 명을 기록했다. 여러 가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이달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서 전년 대비 최고 당기순 이익을 낸 항공사 1위로 뽑혔고,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작년보다 10% 늘어난 1조64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10년만 해도 LCC항공사의 항공기는 26대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120대를 넘어섰고, 앞으로 최대 10개까지 신규 LCC 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항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기 신규 도입과 노선 확대 등 국내 항공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승객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앞다투어 영입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승무원 직종은 지식 활동이 많고, 감성을 필요로 하고,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도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직종으로 분류되는 유망 직종이다"라는 것이 ANC승무원학원 관계자의 말이다. 9월에 서울 채용을 앞두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A380 슈퍼 점보기 36대를 구매하는 거래를 체결하여 2022년부터 항공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항공기 1대당 1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루어진다고 추산하는데, 중동지역의 특성상 자국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한국인 승무원은 특히 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하고 승무원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에미레이트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항공사에서 많은 인원의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더라도 항공사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자질에 대한 요구사항은 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면접 준비 없이 합격하기는 어렵다. 또한 항공사마다 면접 전형절차에 차이가 있고,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하는 항공사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면접정보를 가지고, 효과적인 준비를 해야만 하반기 승무원 채용에서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ANC스튜어디스학원 관계자는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본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항공사의 합격자도 많지만, 20여년간 외국항공사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항공사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합격,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 합격, 와타니아항공 채용에서는 27명 합격, 팬퍼시픽항공에 5명 합격,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 29명 합격, 최근에는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31명이 합격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ANC승무원학원에서는 8월 할인 이벤트를 8월 9일~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대 20%까지 수강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30명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승한기자 2018.08.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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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월10일부터 부산~세부 노선 주 7회 운항

제주항공이 필리핀 세부 노선에 신규취항하는 등 부산 기점 국제노선을 연초부터 확대한다.제주항공은 오는 2월10일부터 부산~세부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취항해 김해공항 기점 해외 취항지를 6개국 10개 도시로 늘린다.부산~세부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세부에는 오후 2시5분 도착하며, 세부에서는 오후 3시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8시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2011년 6월 부산발 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한 이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괌, 사이판 등 국제선을 10개까지 늘리면서 부산 김해공항을 제2의 허브로 삼기 위해 노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7년 한 해 동안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에서만 총 101만 1042명을 수송했다.(이하 한국공항공사 통계, 유임여객 기준) 이는 2016년 70만 4436명에 비해 약 43.5% 증가한 수치다.수송객수가 1년 만에 43.5%가 늘면서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기점 국제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2016년 9.1%에서 2017년 11.6%로 2.5%p 증가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주요 노선별 여객수송 실적을 보면 일본 노선에 56만448명이 탑승해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했고, 대만 노선은 13만8873명, 방콕 노선은 12만8221명이 이용했다. 특히 괌과 사이판은 각각 11만8287명과 5만3811명이 탑승해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여객실적을 기록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세부노선 신규취항 외에 기존노선에 대한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물론 인근 지역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8.0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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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국내선 여객 월 200만명 돌파

제주공항의 국내선 여객수가 사상 최초로 월 200만명을 돌파했다.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여름 피서철 극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이하 출·도착 여객 기준)는 205만707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이는 전국 10개 공항 가운데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여객 실적이 높은 김포공항의 165만64명보다도 40만명 이상 많은 수치로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무엇보다 지난달 제주공항을 통해 국내선 출발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수도 104만9515명을 기록, 사상 최초로 월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제주공항의 여객 증가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 여객의 이용객수가 늘어난 것은 늦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대규모의 피서객 등 제주로의 여행 수요 급증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대형 항공사의 특별기 운항과 저비용 항공사의 공격적인 공급석 확대가 맞물렸기 때문.특히 8월 초 피서철 극성수기 기간과 함께 하루 동안 관광객 5만명 이상이 오고간 광복절 연휴 역시 큰 역할을 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제주공항의 국내 여객수는 하루하루가 신기록 행진을 보일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처럼 제주로의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항 인프라의 조기 확충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제주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는 중국인들의 제주행이 지속되면서 27만6492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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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부대사업 확대

전세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들은 여객수송 외의 다양한 부대사업 매출이 전체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우리나라 LCC들 역시 수익 다각화를 위한 각종 부대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곳은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다. 올 초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전략과제로 정한 제주항공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매출 다변화를 위한 부대사업 확대로 정한 바 있다. 2012년 2월 우리나라 LCC 중 가장 먼저 소규모 국제 화물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순수화물만 약 2,570여 톤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 톤보다 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진에어까지 국제 화물사업에 가세함으로써 국적 5개 LCC 모두 화물사업을 하게 됐으며,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각각 124톤과 102톤의 화물 수송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는 초기에는 음료와 단순 스낵류 판매에 그쳤으나 현재는 사전주문이 가능한 기내식까지 범위를 넓혀 판매품목이 2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 건의 판매가 이뤄져 산술적으로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선호좌석 사전지정 제도와 옆좌석 추가구매 등의 서비스도 점차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익모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이같은 유상판매와 초과수하물 수수료 등을 포함해 모두 68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매출의 약 3%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와 더불어 지난 8월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호텔과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는 등 부가수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아시아 최대 LCC로 꼽히는 에어아시아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억240만 링깃, 우리 돈으로 약 4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여객운송 매출은 7억2540만 링깃, 약 234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56% 수준이다.나머지 매출액 가운데 약 15%는 보유항공기를 임대해 얻은 수익이며, 나머지 29% 수준인 1230억원의 매출은 위탁수하물 수수료와 기내식 또는 기념품 판매, 선호좌석 지정, 화물수송 등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대사업들은 제주항공 취항 초부터 구상해 왔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LCC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소 낯설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 “LCC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외국사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에어아시아가 화물은 물론 기내판매 등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가장 앞서나가는 제주항공이 아직 4%에 불과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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