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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황민현, 오늘(11일) 깜짝 신곡 발표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11일 오후 6시 신곡 ‘트루쓰’를 발표한다.‘트루쓰’는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라는 진실만큼은 변치 않는다고 말하는 팝 발라드 곡이다. 모든 것을 쏟고 견뎌낸 하루의 끝에서 문득 누군가를 떠올리며 느끼는 안도감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황민현이 ‘럴러바이’ 이후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황민현은 지난 6~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이 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그 특유의 깨끗한 음색이 부드러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노랫말에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황민현은 “지치고 힘들어도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황도(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었다”라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시 숨을 고르게 하는 존재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황민현은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올라운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10일에는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2026 CJ 비저너리’ 시상식에 참석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나 작품을 선정해 온 이 시상식에서 그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의 윤가민 역으로 비저너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최근 이 작품 시즌2 출연을 확정해 또 한 번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팬미팅도 계속된다. 황민현은 다음 달 4~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3회에 걸쳐 ‘팬미팅 유토피아 인 도쿄’를 연다. 마지막 공연은 TV아사히 채널을 통해 현지에 생중계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07:32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점프 실수는 ‘일부’ 만회→차준환, 6위로 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진출

두 번의 점프 실수는 없었다.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6위에 올랐다.차준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묶어 92.72점을 올렸다. 출전 선수 29명 중 6위를 기록,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갓'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간판이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선 각각 15위와 5위에 올랐다. 두 기록 모두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이다. 평창 대회 당시 막내였던 그는 어느덧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 올림픽 전초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선 은메달을 거머쥐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내내 부상과 스케이트화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본 무대인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한 모양새다. 차준환은 같은 대회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수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날도 트리플 악셀에서 다소 흔들린 건 아쉬움이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GOE 0.69점 감점이 나왔다. 이외 전반적으로 클린 연기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이날 전체 29명 중 15번째로 은반을 밟은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와 루프를 뛴 그는 플라이 캐멀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고, 문제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수행해 팀 이벤트 당시 아쉬움을 털었다.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수행한 그는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쳤다.차준환은 경기 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탔다. 이 순간 정말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베스트라곤 하지만, 사실 점수에는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모든 진심을 보이고 온 것 같다”고 했다.차준환은 경기 직후 점수를 확인한 후에는 다소 굳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일단 프로그램을 마친 순간에는 너무 기뻤다. 너무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시즌 베스트에는 성공했지만, 그간 세워온 점수들과 비교하면 조금 떨어진 점수였다”고 말했다.어느덧 3번째 올림픽에 임하고 있는 차준환이지만, 관중이 가득 찬 원정에서 대회에 임하는 건 처음이다. 차준환은 “지난 베이징 대회는 사실 거의 무관중이었다. 이번 올림픽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나에게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 같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7:29
영화

류승완 감독의 ‘픽’… 정유진, ‘휴민트’로 증명한 존재감 [IS인터뷰]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어요. 저보다 잘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죠.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느꼈어요. 류승완 감독님의 팬이기도 했고,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죠.”배우 정유진이 영화 ‘휴민트’에 합류한 소감을 전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정유진은 극중 조 과장의 국정원 블랙 요원 후배인 임 대리 역할을 맡았다.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정유진은 임 대리 역에 발탁된 배경에 대해 “오디션 당시 감독님이 ‘임 대리가 이런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하고 연기해보라’고 했는데, 그 순간 바로 바뀌는 제 모습을 보시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배우라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대리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다수의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격이었다. 이를 위해 정유진은 조인성과 함께 실제 국정원을 찾아 연습에 나서기도 했다.“국정원 요원들을 유심히 관찰했죠. 사격 자세나 탄피를 갈아 끼우는 동작까지 세세하게 배웠어요. 이후 실제로 총을 다룰 수는 없어 모형을 사용했지만, 사격 포즈와 동선을 수도 없이 반복 연습했어요. 주변에서 저만큼 사격을 잘하는 여자 배우는 없다는 말도 들을 정도로요.”짧은 단발로 연출된 임 대리의 외적인 모습 역시 정유진이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그는 직접 시안을 준비해 감독에게 전달하며, 해당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의견을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신세경이 연기한 채선화와 대비되는 인물이 되고 싶었어요. 너무 도시적인 느낌보다는, 세련되지 않은 국정원 요원처럼 보이길 바랐죠. 그래서 가르마 없이 올백 숏컷 단발을 선택했어요.” 정유진은 조인성의 후배 역할로 극중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인터뷰 전날에도 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가까이 지냈으며, 촬영 내내 조인성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전했다.“왜 이름이 ‘인성’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선배님이시죠. 리더십도 넘치세요. 대사가 긴 장면이 많아 현장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춰야 했는데, 선배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제가 연기하는 임 대리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죠.”또한 박정민과는 강도 높은 액션 대립 장면을 함께 소화했다. 두 사람이 함께 원형 계단에서 추락하는 장면은 ‘휴민트’의 액션 장면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장면은 라트비아에 도착하자마자 촬영한 첫 장면이기도 했다.“라트비아의 오래된 폐건물에서 촬영했어요. 8층짜리 정도 되는 건물이었죠. 옥상까지 올라가면 굉장히 높게 느껴졌어요. 4일을 꼬박 투자해 촬영했는데, 완성본을 보니 정말 잘 나왔더라고요. 와이어를 달고 고생하며 찍은 장면이라 더 뿌듯했어요.” 정유진은 ‘휴민트’를 다양한 감정을 모두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으로 꼽았다. 라트비아라는 낯선 환경에서 약 3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촬영한 영화인 만큼, 시사회에서 완성본을 본 뒤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남다른 여운을 느꼈다고 전했다.“관객분들도 보시면 깊은 여운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액션부터 멜로까지 눈요깃거리가 가득한, 종합선물 세트 같은 영화죠. 설 연휴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1 06:05
동계올림픽

오늘은 최가온 출격…클로이 김도 주목한 초신성, 올림픽 데뷔전 [2026 밀라노]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18·세화여고)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최가온은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노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주행에 나선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보이고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최가온은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다. 최가온은 이 종목 최강자 클로이 김(미국)을 넘어야 한다. 최가온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클로이 김의 금메달을 보고 올림피언의 꿈을 키웠다. 클로이 김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최가온의 출격은 한껏 기세가 오른 한국 스키 스노보드의 상승세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한국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 평행대회전 은메달(김상겸), 빅에어 동메달(유승은)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가온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난도 기술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 살려서 실수 없이 하느냐 여부다. 김수철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은 “하프파이프는 연기 종목이다. 같은 기술, 동작을 하더라도 손의 위치, 보드를 잡는 방법 등 미세한 차이로 점수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클로이 김을 비롯한 최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다. 결국 경기 당일 디테일한 연기의 차이가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최가온의 시그니처 기술은 ‘스위치 백(주 스탠스 반대 발로 치솟아 등쪽으로 수평 회전)’으로, 다른 경쟁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난도 기술이다. 스키·스노보드 관계자는 “스위치 백 자체가 선수들이 구사하기 어렵다. 그런데 최가온은 이 기술을 반대 방향으로 등을 지고 시도한다. 이 때문에 높은 점수가 책정된다”며 “심지어 최가온은 경기 초반부터 이 기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최가온은 스위치 백으로 두 바퀴(720도)나, 두 바퀴 반(900도)까지도 돌 수 있다.김수철 감독은 “최가온의 기술은 아직 경쟁자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남자부에서도 잘 택하지 않는 기술이다. 클로이 김의 몸 상태가 어떤 지는 계속 체크 중이나, 최가온 선수의 입상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클로이 김은 전매특허인 ‘캡 더블콕 1080(반대 발로 솟아올라 가로축으로 세 바퀴 회전하며 상하로도 두 바퀴 회전)이란 확실한 무기가 있다. 다만 클로이 김은 이번 올림픽 직전 어깨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었다. 극적으로 출전은 하게 됐지만,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련한 클로이 김이 종목 3연패를 위해 어떤 무기를 선보일 지도 관심사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6:00
동계올림픽

로이터통신 '한국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 금지 물질 양성…실격 처리' [2026 밀라노]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국제스키연맹(FIS)이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이 금지 물질 양성 반응을 보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실격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실격 처리된 선수는 한다솜(32·경기도청)과 이의진(25·부산광역시체육회)으로, 스키에서 2023년부터 환경과 인체 건강 문제로 금지된 불소 왁스가 검출됐다.FIS에 따르면 불소 왁스는 원래 활주 성능 향상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여러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FIS는 2019년 불소 사용 금지를 발표했으며 2023~24시즌부터 완전히 시행됐다. 스키는 종종 결승선 근처에 마련된 테스트 구역에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9일에는 일본 베테랑 스노보드 선수 시마 마사키가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차 시기를 마친 뒤 스노보드 데크 바닥면에 도포된 불소 왁스가 확인돼 실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4:30
동계올림픽

스포츠 추모 헬멧 막은 IOC, 우크라이나 총리 "650명 이상 살해, 이건 정치가 아닌 존엄" [2026 밀라노]

1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우크라이나)가 전쟁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스포츠인들의 이미지를 새긴 헬멧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결정에 대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심각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하루 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헤라스케비치가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사진이 새겨진 새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헤라스케비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지만, IOC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IOC의 통보를 받기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 헬멧을 쓰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허용되어야 한다"며 "이 헬멧은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중 일부는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올림픽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장기화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에는 유스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드미트로 샤르파르, 복서 파블로 이셴코, 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브 등의 사진이 새겨졌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선수의 헬멧 사용을 금지한 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존엄"이라고 꼬집었다.ESPN은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종료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2:47
동계올림픽

“왜 린샤오쥔을 제외했나” 2018 평창 韓 금메달리스트→中 혼성계주 결승전서 제외…입상에도 실패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종목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중국 현지에선 준결승부터 자취를 감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대해 의문부호를 띄웠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A조(금메달 결정전)에서 최종 4위에 그쳤다. 앞선 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 무대를 밟은 중국은 4년 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계주 2연패에 도전했는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우승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몫이었다.린샤오쥔은 이날 혼성계주 멤버로도 이름을 올렸다. 준준결승에선 ‘최강’ 캐나다에 이어 팀의 2위 등극을 도왔다. 하지만 4강과 결승에선 모습을 감췄다. 팀 역시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이에 시나스포츠는 “왜 린샤오쥔을 중용하지 않는가”면서 “중국은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지만, 쑨룽이 충돌 없이 흔들리며 4위로 곤두박질쳤다. 이 한 번의 실수는 파괴적이었다”라고 꼬집었다.이 매체는 “쇼트트랙은 아주 작은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이런 초급 수준의 실수가 결승 무대에 나왔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쑨룽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남자 계주 5000m에서도 넘어진 기억이 있다. 중국 대표팀의 문제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거”라고 진단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린샤오쥔이다. 매체는 “린샤오쥔을 지지하는 빙상 팬들은 그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니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고 본다. 다른 한쪽은 부상을 이유로 다른 선수를 중용해야 한다고 맞선다. 하지만 린샤오쥔이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한 건, 경기 전체의 가장 큰 의문이 됐다”며 “린샤오쥔은 팀에서 가장 이름값이 크고, 경험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선수다. 이 에이스를 숨겨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걸며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해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국내 커리어가 흔들렸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나,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공교롭게도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오랜 기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당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눈길을 끌었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1:01
동계올림픽

'관종 아냐?' 아뇨 저 메달리스트인데요? '억' 소리 나는 논란, '와' 환호로 뒤집었다 [2026 밀라노]

대회 전 각종 기행과 국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구아이링(중국)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했던 종전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0.88초나 앞당긴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이르담은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대표팀 본진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용기로 별도 입국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채 숙소 침대에서 TV로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마저 거부해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50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훈련 모습보다는 화보 같은 사진을 주로 올려 "레이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언론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보란 듯이 실력으로 응답했다. 압도적인 레이스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국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환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역시 경기 직전까지 뜨거운 '국적 논란'에 시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중국 귀화를 택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구아이링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보유한 슈퍼스타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어들여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년 누적 수입은 약 8740만 달러(약 128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99.6%가 광고와 스폰서십 수익이었다.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베이징 대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 불참한 데다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과거 "미국에선 미국인, 중국에선 중국인"이라던 그의 발언은 "돈 벌 때만 중국인, 다치면 미국인"이라는 조롱으로 되돌아왔고, 미국 내에서도 국적 변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했다. 그러나 구아이링도 메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획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 수확이다.메달 소식에 싸늘했던 중국 여론도 돌아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인민일보를 인용해 "구아이링의 은메달 뒤에는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모든 압박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며 찬사가 쏟아지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1 00:01
동계올림픽

또또 저작권 이슈 발생! 美 피겨 대표팀 논란에 일본도 예의주시, 왜? [2026 밀라노]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가 내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방금 알게 됐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저작권 침해 이슈가 다시 불거졌다. 미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으로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앰버 글렌(27)의 경기 당시의 배경 음악 사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을 미국뿐 아니라 일본 언론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뉴욕타임스, AP통신 등 다수의 유력 외신은 '클랜(CLAN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음악가 셉 맥키넌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글렌이 자신의 곡 더 리턴(The Return)을 허가 없이 사용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렌은 더 리턴과 '아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를 편집한 곡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다.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맥키넌은 '방금 한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가 나의 노래 중 하나(더 리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전 세계에 방송됐는데, 이게 올림픽에서 일반적인 관행인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맥키넌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이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이같이 글을 게재하며 '저작권 무단 침해'를 지적했다.공식 대회에서 피겨 선수가 사용하는 음악에 관한 허가를 저작권자로부터 받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저작권 소유자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레이블, 음반 제작자, 작곡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다. 개인뿐 아니라 여러 당사자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맥키넌은 자신의 레이블과의 저작권 계약상 음악 사용 허가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보컬이 포함된 음악을 금지한 뒤 피겨 배경 음악으로 연주곡만을 허용하던 당시는, 대다수의 클래식 음악이 공공재로 인식돼 경기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데 큰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2014년 ISU가 현대 음악으로 범위를 넓혀주면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작곡가 등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거다.특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이 '아침 햇살이 드는 집(House of the Rising Sun)'의 커버곡을 사용했고, 해당 커버곡의 원 저작권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소송으로 번지면서 ISU는 선수들이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새로운 구조를 마련했지만 꾸준히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일본 매체들도 글렌의 저작권 침해 이슈에 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단체전에서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본 팬들은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사토 하야오(일본)에 대한 판정이 박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새로운 논쟁이 될지 주목된다'며 논란을 비중 있게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저작권 침해 이슈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과리노 사바테가 유니버설 픽처스의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음악으로 구성된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려다가 저작권 문제에 제동이 걸렸다.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유니버설 픽처스로부터 저작권 허가를 받아 경기에 음악을 사용할 수 있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1 00:01
프로야구

안타왕 3연패 도전? 다른 목표 밝힌 롯데 레이예스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IS 피플]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빅터 레이예스(32)의 2026년 목표는 오직 한 가지,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다. 레이예스는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올해도 롯데에서 세 번째 맞이한 2월 전지훈련이다. 그는 이제 '장수 용병' 반열에 들어섰고, 지난해 12월 롯데와 계약한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의 적응을 돕는 입장에 있다. 지난달 레이예스는 안전 이슈로 야구팬 우려를 받았다. 미국이 그의 모국 베네수엘라를 공습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시기 레이예스는 미국에 있었다. 가족과 지인들도 안 좋은 일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야구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 레이예스에게 2026시즌 개인 목표를 물었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지난 시즌(2025)도 187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홈런은 각각 15개, 13개를 기록하며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수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 2시즌 가장 기복 없이 제 몫을 해내는 타자였다. 아직 3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외국인 타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1999~2001년 이병규(은퇴·현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가 유일하다. 레이에스에게 콕 집어 안타 기록 목표를 물었다. 그는 "식상한 말로 들이겠지만, 나는 매년 이 시기 인터뷰를 할 때마다 '개인 기옥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고, 건강하게 매 경기 출전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홈런 생산을 더 늘리려는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그는 역시 "솔직히 따로 정한 건 없다. 그저 롯데가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레이예스는 '탑티어' 안타 생산 능력에 '내구성'까지 손에 꼽히는 선수다. 지난 2시즌(2024~2025) 연속 전 경기(144) 출전을 해낸 건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과 레이예스뿐이다. 꾸준히 출전하면 결과가 따라줄 것이라는 그의 자신감이 신뢰를 주는 이유다. 롯데는 지난해 8월까지 리그 3위를 지키다가,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린 뒤 결국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시작이 너무 좋아 마음이 조금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지난해다. 이게 또 야구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 우리(롯데)가 목표한 것들을 이룰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예스는 지난 2시즌 동안 값진 경험을 쌓은 롯데 젊은 선수들이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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