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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얘 아는 사람?” 뮤지컬 선배 저격에…‘尹지지’ 차강석, “자승자박” 응수

탄핵정국이 뮤지컬계에서도 차강석과 이석준을 둘러싸고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10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자승자박.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 헤드라인 캡처를 게시했다.이는 앞서 지난 9일 이석준이 자신의 SNS에 “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차강석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을 둔 반응이다.최근 차강석이 비상계엄 옹호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진영에서 목소리를 내며 ‘뮤지컬 배우’로 소개되는 것에 이석준이 같은 배우로서 반감을 표하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탄핵 반대파에서는 이석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석준의 SNS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와 차강석 팬들이 몰려 “본인은 얼마나 유명하다고 그러냐”라는 악성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이석준의 팬들은 “이런 댓글들에 많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목소리내줘서 고맙다” 등 지지를 보냈다.한편 차강석은 ‘드림스쿨’, ‘로미오와 줄리엣’, ‘소원을 말해봐’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출연했다.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사회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테베랜드’에 출연 중이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8:58
프로축구

"단 한 번도 붉은 적 없다" 들끓는 울산 팬들의 '분노'…더 거세지는 '빨간색' 관중석 논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설공단이 문수축구경기장의 일부 관중석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구단 상징색과 전혀 무관한 빨간색을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일각에선 정치적 연관성 의혹까지 제기하는 가운데, 울산 팬들은 트럭시위 등을 통해 거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9일 울산시, 울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20억원(국비 6억원·시비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2년 개장한 문수축구경기장 3층 노후 관중석 1만 5000여 석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3층 좌석 철거는 마무리됐고, 새로운 좌석 설치를 앞두고 있다. 당초 지난해 5월부터 계획된 이 공사는 지난해 팬들의 반발과 시즌 일정 등과 맞물려 연기되다 비시즌 기간인 최근 재개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3월까지로 예정돼 있다.문제는 울산시가 빨간색과 파란색을 혼용한 그러데이션 방식의 좌석 설치로 방향을 잡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 구단의 상징색은 파란색과 노란색이고, 심지어 빨간색은 최대 라이벌인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라는 점에서 울산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장 당시 네 가지 색으로 구성됐던 1층과 2층 관중석은 지난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울산 구단을 상징하는 파란색 좌석으로 전면 교체된 상태다. 지난해부터 '뜬금없는' 빨간색 논란…정치적 연관성 의혹의 눈초리까지울산 팬들의 분노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3층 관중석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울산 구단 측에 빨간색과 파란색을 혼용한 그러데이션 방식, 빨간색, 파란색 등 세 가지 안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세 가지 안 가운데 두 가지 안에 '뜬금없는' 빨간색이 포함된 사실에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구단 관계자도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울산시와 공단 측에 전한 바 있다.이후 울산 팬들은 빨간색 관중석 설치를 반대하는 5000여명의 반대 서명을 울산시에 냈고, 경기 중 걸개 등을 통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수차례 냈다. 당시 울산시청 게시판 등에도 “버젓이 파란색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인데 출정식부터 빨간색을 끼워 넣기 하더니 구장에 빨간 의자까지 놔두려고 욕심을 부리느냐” 는 등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결국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던 공사는 계속 미뤄지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최근 기존 좌석 철거 등 공사가 재개된 상황이다.다만 재개된 공사 과정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새 관중석 색깔을 울산시나 울산시설공단 등 어느 곳에서도 좀처럼 공개하지 않았다. 직접 시나 공단 관계자에게 좌석 색깔에 대한 확인을 요청해도 담당자 부재 등을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는 게 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자연스레 팬들 사이에선 울산시가 당초 계획한 대로 빨간색을 활용한 좌석 설치를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울산 서포터스 관계자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울산시 측에서 이미 관중석 색깔을 확정해 놓고 공개를 안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해봐도 다 답변을 회피했다”며 “울산시가 (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들 뜻대로 빨간색으로 밀어붙이려는 우려가 커졌다. 빨간색 좌석이 필요한 명분이 확실하다면 당당하게 이유를 밝히고 공개하면 될 일인데, 자꾸 뒤로 숨긴 채 회피하면서 어느 순간 마음대로 설치하려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급기야 정치적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김두겸 울산시장이 구단주인 울산시민축구단의 경우 지난해 파란색이던 돌연 홈 유니폼이 빨간색으로 바뀐 사례도 있다. 홈 유니폼 색깔이 아예 바뀌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미 지난해 울산 HD 출정식 당시에도 선수단이 목에 두른 머플러 등 빨간색이 대거 활용되면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팬들이 이미 명확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음에도 빨간색을 고수하는 현 상황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트럭 시위까지 등장, 야당 시의원들도 비판 목소리결국 울산 팬들도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울선 서포터스 처용전사 이름으로 9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에는 ‘울산 HD는 단 한 번도 붉은 적이 없다’, ‘휘둘리는 정치에 휘둘리는 축구팬, 좌석교체 시정하라’, ‘지난 7월 시민 5000명 반대 목소리에 돌아온 대답은 무성의한 회피답변’ 등 비판 목소리가 담겼다.뿐만 아니라 울산 서포터스는 다음 주 중 울산시청 인근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방식으로 비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울산시청뿐만 아니라 울산 다른 지역 내에서도 트럭시위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알리고, 울산시 행정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서포터스 관계자는 “지난해 반대 서명 운동도 했고, 성명서도 냈지만 직접적인 효과가 없는 거 같아 이번엔 트럭시위나 근조화환 등을 통한 시위 등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추후 대응책도 계속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수축구경기장을 실사용하고 있는 구단은 울산 HD다. 최근에는 관중분들도 엄청 많아지셨고, 실사용하시는 시민분들은 파란색을 원하신다. 정치적인 걸 떠나 실사용자들의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야당 시의원들도 가세해 울산시 행정 등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손명희 시의원들은 9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건 철거가 끝난 뒤 설치한 관람석의 색깔도 정해졌다는 이야기지만, 울산시는 축구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다. 이미 그러데이션 스타일로 정해놓고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는 홈팬들의 불만은 김두겸 울산시장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김두겸 시장의 소속 정당 색깔이 빨간색이라 그런지 김두겸 시정이 들어선 이후 행사장이나 시 홍보물 등이 빨간색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에 울산 HD 홈팬들이 이야기하는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혹이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도 않는다”며 “울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울산 HD 팬들이 반대하는 색깔의 관람석 교체를 멈춰주길 바란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담아야 할 건 김두겸 울산시장의 마음이 아니라 울산을 사랑하고 울산 HD를 사랑하는 울산시민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 “디자인·공익성 등 원칙에 따른 결정…정치적 판단 없었다”거센 비판 속 울산시는 문수축구경기장은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울산 HD 팬들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를 고려해야 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적인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울산 HD 팬들은 파란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중석도 전부 파란색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신다. 다만 시 입장에서 보면 문수축구경기장은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된 공공체육시설”이라며 “울산 HD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건 저희도 수긍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2016년과 2022년엔 네 가지 색깔이던 관중석 1층과 2층을 파란색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3층까지 전부 파란색으로 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울산 HD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1년에 한두 차례 정도는 A매치가 열리는 곳이다. 특정 구단의 상징색으로 관중석 전부를 교체하는 건 안 맞다는 게 내부 의견이었다”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적색 계열이고, 유럽 구장들도 유니폼 색에 맞춰 관중석 색깔을 결정하지만 단일 색으로 하는 건 드물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색깔이 주는 이미지도 있다. 파란색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느껴지지만, 빨간색은 열정이나 흥분 같은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하는 건 맞지 않고, 3층 부분만 파란색과 빨간색이 교차되는 그러데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울산 HD 팬분들의 말씀도 이해는 되지만 시 입장에서 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 HD 전용 구장이 아니고 소유주 또한 울산시다. 그러면 울산 시민 전체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울산시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경기장의 색채가 주는 효과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울산시설공단에서 여러 안이 왔을 때 ‘단일 색으로 가는 건 안 맞다,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지금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조금씩 변형돼 교차되는 그러데이션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디자인, 공익성 등 원칙을 가지고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연관성에 대해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면 3층 관중석 전부를 다 빨간색으로 하지 않았겠느냐”며 “거듭 강조하지만 정치적인 판단이 고려된 건 아니다. 실무자 선에서도 그런 (정치적인) 생각을 전혀 갖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9 17:03
사회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연휴 6일 쉰다

정부가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1.08 09:55
문화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방지법 나온다... 병역법 발의 예정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수 송민호의 이름을 딴 ‘송민호 방지법’이 발의된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과 휴가, 결근 등 복무 관리를 전자적 방법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송민호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의원의 발의는 송민호가 병무청의 부실 근무 의혹에 따른 수사 의뢰에 이어 경찰의 병역법 위반 협의 입건과 맞물려 주목된다. 경찰은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출석해 조사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조사받지 않았지만, (CCTV 등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그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송민호가 근무한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 수색을 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송민호의 출퇴근 시간 등을 분석 중이다.송민호는 지난달 17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근무 시간 조정, 업무 제외, 복장 열외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6 15:28
영화

‘오징어 게임2’ 이정재 “한동훈과 회동? 김치 인증샷…이제 밥도 못먹어” [인터뷰③]

배우 이정재가 화제를 모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해명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적 애도에도 동참하고자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보도 유예 기간을 가졌다. 이정재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제가 설명을 좀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저희는 동창이고 밥 한번 먹은 거다. 근데 그때 식사 자리에서 김치를 선물 받았다”고 운을 뗐다.이정재는 “식당에서 겉절이를 하셨다고 한 팩씩 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그걸 들고서 사진을 찍은 거다. 제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한동훈 팬이 형성돼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 바로 옆에서 그분(한동훈 팬)이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23년 11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서초구 한 갈빗집에서 이정재와 한 전 대표가 식사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가 한창 총선 출마설에 휩싸이던 때였다. 이후 두 사람이 현대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있는 대상홀딩스 등의 주가가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급등한 바 있다.이정재는 “해당 사진은 우리가 유출한 게 아니다. 근데 그분이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면서 이제 공개가 된 거”라며 “그 이후로 이제 같이 밥도 못 먹는다. 물론 서로 바빠서 못 먹는 것도 있지만 너무 조심스럽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이어 “밥 한번 먹고 김치 선물 받은 거 가지고 (이렇게 화제가 되는데) 또 왜 만났냐,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된 거냐고 (하지 않겠느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대 상상하시는 게 제가 일하는 데 있어 조심스럽더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08:00
사회

권영세 "윤 대통령 체포 시도는 공수처와 정치 판사의 부당 거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다 중단한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단히 불공정하고 월권적인 행위"라며 "이제라도 중단된 것은 다행이나 앞으로 이런 시도는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권 위원장은 또 "이번 사태는 공수처와 정치 판사의 부당 거래"라며 "헌법 제84조에 따라 수사 권한도 없는 공수처가 판사 쇼핑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권 위원장은 "공수처가 구속영장까지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은) 도주의 가능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수사가 상당히 진척돼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며 "현 상황에서는 불구속 수사를 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 측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계엄 선포를 한 지 한 달이 됐고, 수사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다. 변호인단도 얼마 전에 갖춰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세 번 출석을 안 했다고 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그걸 집행하겠다고 쳐들어가는 행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3 15:30
스타

“윤석열 지키자”…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서 계엄나비 자처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김흥국은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외치는 분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매일 유튜브에 공격 당하고 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 내란나비라고 한다. 정말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 의사를 드러낸 그는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다.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흥국은 오래 전부터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혀온 가수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유세 현장에도 함께 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최근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2일 오후 현재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나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2 17:20
정치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은 불법"…권성동 "국격 문제 신중해야"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31일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현재 체포영장은 불법임이 틀림없다"며 "법원 결정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윤 변호사는 또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청구한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놀랍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해 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체포영장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 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이날 서울서부지법은 공수처가 내란 수괴와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수색영장도 발부했다.공수처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체포영장 발부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두고 윤 변호사는 "대통령은 본인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수호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그 책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조율해서 출석을 하는 게 맞지, 체포영장이라는 비상 수단으로 현직 대통령의 구금을 시도하는 수사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어 "체포영장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농후할 경우 발부하는 것"이라며 "어디 도망간 것도 아니고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 조사가 거의 완료됐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기 때문에 이건 국격 관련 문제라 수사 기관이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1 15:05
정치

헌정사 첫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한덕수 대행 직무정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대통령 탄핵 뒤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아닌 총리 탄핵과 같은 '재적 과반(151석)'이라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은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했다.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탄핵안 가결 요건이 '재적 과반'으로 정해지면 당론과 무관하게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7 17:05
정치

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착수...이르면 27일 표결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이르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포를 미루자 탄핵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른바 '쌍특검법'의 공포 또는 재의요구권(거부권)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이지만, 민주당은 이날을 시한으로 정해 즉각 공포를 요구해 왔다.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요구서 수취를 거부하는 등 '버티기'에 들어갔다고 판단하고, 비상계엄 사태 진상규명과 한 권한대행 탄핵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 내란의 잔불을 진압하겠다"고 말했다.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탄핵 소추됐는데도 반성은커녕 국민을 거스르는 짓을 반복하는 내각이라면 더 이상 존속할 이유가 없다"며 "오늘은 한 권한대행에게 경고한 특검 수용의 마지막 시한인데 거부했다. 민주당은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성회 의원도 "(비상계엄) 우두머리 윤석열은 지금도 공수처의 2차 출석요구서와 헌법재판소의 서류 수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내란 범죄자들을 법의 심판대 앞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곧바로 탄핵안이 발의되면 26일 예정된 본회의를 거쳐 27일 표결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운영위에서 단독 의결을 통해 27일 본회의 일정도 추가해둔 상태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오는 26일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지 보고 나서 탄핵 여부를 판단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인 만큼 탄핵 가결 정족수가 대통령과 같은 '재적의원 3분의 2(200명)'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박 원내대표는 "비록 직무가 정지됐지만 윤석열의 현재 신분은 대통령이다"라며 "2명의 대통령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고 한덕수 총리는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총리 직무 수행 중 탄핵 사유’가 발생했다면 탄핵 의결은 재적의원 과반(151명)이 찬성한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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