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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KDB,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 입나…“연봉 협상이 관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행을 주장하며 연봉 협상이 관건일 것이라 내다봤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나폴리는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싶어 한다”면서 “최근 3년간 2차례 스쿠데토를 차지한 나폴리는 이적시장에서 주인공이 될 준비가 돼 있다. 이탈리아 챔피언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일부 영입 후보를 정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팬들의 꿈을 자극하는 이름”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의지가 있다. 나폴리 단장은 비밀리에 영국으로 향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더 브라위너와 그의 가족 모두 나폴리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연봉 협상이 관건이다. 다른 EPL 구단들과의 경쟁도 경계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의 제안을 받고 다음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나폴리는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처음 2년은 세후 연봉 600만 유로(약 93억원), 마지막 3년째는 연봉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제시했다. 별도의 사이닝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라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21경기 108골 17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우승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우승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위업까지 썼다. 맨시티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1일 본머스와의 EPL 홈 경기를 마치고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0:00
프로야구

30년 묵은 자신의 기록 깬 후배에게, SUN "정해영, 오승환만큼 했으면" [IS 인터뷰]

"후배들의 신기록, 좋은 일이죠."'국보투수' 선동열(62)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이 KBO리그에 오르내리는 것이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듯했다. 후배들의 신기록과 함께 자신의 오래 묵은 기록이 언급되는 것을 두고 그는 "지금도 내 기록이 소환되는 걸 보니 좋다"라며 껄껄 웃었다. 최근엔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이 KBO리그 소식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대기록 때문이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한 경기 18탈삼진을 기록하고,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통산 13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선동열 전 감독을 소환한 것이다. 폰세는 지난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무려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선동열 전 감독이 세운 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당시 선 전 감독은 1991년 6월 19일 광주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전에서 13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정해영은 같은 날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통산 133번째 세이브를 기록, 선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132세이브를 넘어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운 후배들의 신기록, 선동열 전 감독도 기분이 남달랐다.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서 만난 선동열 전 감독은 "아직도 내 기록이 언급되는 걸 보면 좋은 일이다"라며 후배들의 기록을 오히려 반가워했다. 2025년은 선동열 전 감독이 KBO리그에서 뛴지 30년이 되는 해다. 그만큼 오래 묵은 기록이자, 그만큼 훌륭한 후배들이 등장하고 성장했다는 의미다. 선동열 전 감독은 "저는 마무리 투수를 처음부터 한 것도 아니고 오래 하지도 않아서 내 기록은 언제든지 깨질 거라고 생각했다. 마침, 우리 후배님(정회열 동원대 야구부 감독)의 아드님이 기록을 깨니까 더더욱 좋다"라며 웃었다. 이어 선 전 감독은 "정해영이 아직 젋은데, 몸 관리 잘 해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가 갖고 있는 기록(KBO 427세이브)만큼 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후배들의 성장도 반가워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요즘 투수들의 구속이 상당히 빨라졌다. 예전엔 150㎞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한 팀에 여러 명씩 있더라"며 웃었다. 그는 "예전에 국제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같이 160㎞ 던지는 선수들을 처음 보고 타자들이 힘들어했다. 그렇게 빠른 공을 평소에 본 적이 없어서다. 이후 우리나라 투수 구속들도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국내 리그가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제구만 더 잘 갖춰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흐뭇해 했다. 한편, 선동열 전 감독은 16년째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시구자로 인연을 쌓은 이후 2019년 10회 대회부턴 '선동열배'라는 이름을 붙여 16년째 농아인야구대회를 이끌고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농아인 야구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이전보다 야구인들의 지원도 많이 커졌고, 야구 인기와 함께 농아인 야구를 향한 관심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 기쁘다"라면서 "농아인야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대회 규모도 더 커졌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5.25 07:04
축구일반

한국대학축구연맹, U22 예비 상비군 선발 및 U19·U20 2차 평가전 개최

한국대학축구연맹(KUFC)이 오는 5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한국대학축구 U22 예비 상비군 선발전과 U19·U20 상비군 2차 평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일정은 연령별 상비군 제도의 일환이다. 대학 유망주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하는 평가 무대다.이번 U22 선발전에는 각 대학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실력을 갈고닦아온 만 2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러 대회를 통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축적해온 이들은, 상비군 체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후보군으로 평가되며, 경기력은 물론 전술 적응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한편, U19와 U20 연령대의 선수들은 지난 1차 선발전을 통해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원 중 선별된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다. 이번 2차 평가는 연령별 상비군 운영의 연속성과 심층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며, 선수별 발전 경향과 전술 수행 능력을 한층 정밀하게 진단할 계획이다.KUFC는 해당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GPS 기반 활동량 분석 시스템 ‘사커비(Soccerbee)’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료 파트너인 늘찬병원의 전문 의무트레이너를 현장에 상주시켜 컨디션 조절과 응급대응을 지원한다. 이러한 현대 축구의 기술적 흐름을 반영한 평가 방식은, 데이터 기반의 세밀한 경기력 분석과 현장 의료진의 상시 배치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며, 상비군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KUFC의 상비군 운영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열린 U21 예비 상비군 선발전에는 태국 리그 소속 구단의 고위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경기를 참관했으며, KUFC 이사진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 대학축구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함께 향후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도 가졌다. KUFC는 "이러한 움직임은 KUFC의 연령별 상비군 체계가 단순한 국내 유망주 발굴을 넘어, 국제 교류의 매개체로도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라 설명했다.박한동 KUFC 회장은 “이번 네 번째 상비군 일정은 단순한 선발을 넘어, 연령대별 선수 육성 흐름이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UFC는 대학축구가 프로와 국가대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재 관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KUFC는 이번 평가전을 마친 후,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집중 훈련과 전체 조직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현장 중심 – 기술 기반 – 연속 관리’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대학축구 유망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경로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2:38
프로야구

'NC 환영' 발등에 불 떨어진 창원시, KTX 접근성 개선·마산구장 시설 개선 다 꺼냈다 [IS 이슈]

창원특례시(창원시)는 '창원NC파크 홈 경기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NC 다이노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NC는 오는 30일 예정된 한화 이글스전부터 창원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 절차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선 지난 3월 29일 경기 중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 한 분이 사망(3월 31일)하면서 홈 경기 일정이 모두 정지됐다. 이후 줄곧 원정 일정만 소화한 NC는 지난 16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제2 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했다. 창원NC파크 재개장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오래 걸리면서 부득이하게 내린 결단이었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의 협조가 매끄럽지 않다는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여러 논란이 파생되기도 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민감한 단어가 나올 정도로 갈등 양상이 지속했다. NC가 울산 경기를 치르면서 창원시로선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특히 야구단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상인회 등의 반발이 거셌다. NC의 창원NC파크 홈 경기 재개를 누구보다 반기는 이유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서의 홈 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구단과 KBO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창원시는 '이번 복귀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NC 구단과 함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구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언급했다. 창원시는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시, NC 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교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동 편의를 위해 KTX 주요 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시는 NC 2군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마산야구장의 시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4 03:01
메이저리그

'구장 관리 문제로 다쳤잖아!' 삼성 출신 러프, 신시내티 구단 상대로 소송…MLB 경력 단절

AP 통신은 '전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겸 1루수 다린 러프(39)가 2년 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덮개가 없는 (방수포를 덮는) 타프 롤러와 충돌해 커리어가 끝나는 부상을 입은 걸 두고 신시내티 레즈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러프는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며 "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MLB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그런 숨겨진 위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프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23년 6월 3일 열린 신시내티 원정 경기 3회 1루수 방면 파울 타구를 쫓다가 타프 롤러 끝부분에 부딪혔다. 소장에 따르면 타프 롤러의 끝은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보호 쿠션이나 캡이 따로 부착돼 있지 않았다. 러프는 타프 롤러에 부딪히면서 무릎을 영구적으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러프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다시는 MLB에서 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그의 법률 대리인은 "이건 명백하고 피할 수 있는 위험이었다"며 "모든 MLB 팀이 따라야 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있다. 패딩이 없는 금속 롤러를 경기장 가장자리에 방치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논평을 요구하는 메시지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MLB에서 9년간 활약하며 581경기를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9(351안타) 67홈런 205타점. 2017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통산 타율 0.313(467안타)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0:44
축구일반

광주FC, 연대기금 내고 FIFA 징계 풀렸다...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논란 불씨 작지 않아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1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광주FC 선수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절차 종료(Closure of proceedings)’ 공문을 수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FIFA 징계위원회는 관련 공문에서 ‘FIFA 클리어링 하우스는 광주FC가 지급해야할 연대기여금을 수령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광주FC에 대한 징계 절차는 즉시 종료되며, 선수 등록 금지는 해제됨을 안내한다’고 보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가 지난해 12월 광주에 보낸 징계결정문 중에는 징계 내용을 불이행할 경우 한국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참가 자격 상실(월드컵 포함) 가능성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광주가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이행했다는 점을 축구협회가 FIFA에 보고하지 않으면 월드컵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광주는 2023년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FIFA에 납입해야 하는 연대기여금 3000달러를 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FIFA는 광주에 대해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의 행정 미숙으로 연대기여금 미납, 선수등록 금지 징계 사실 모두 최근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자가 육아휴직으로 계속 자리를 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축구협회 역시 FIFA로부터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으나 이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문제는 광주가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올 시즌 K리그 경기와 코리아컵 경기,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까지 치렀다는 점이다. 상대팀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다면 최악의 경우 몰수패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광주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해당 징계가 내려진 뒤 광주가 등록한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해석을 내놨다.축구협회가 FIFA의 광주 징계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징계 기간 선수 등록을 받아준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 책임론이 아직 불씨로 남아있다. 더 나아가 축구협회가 징계에 대한 보고를 FIFA에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추가로 판단할 부분이다. 단순히 현 시점에서 광주의 징계가 풀렸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광주가 징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던 부분에 대해 FIFA가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더 심각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광주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22일 “협회가 지난주 밝힌 입장문과 관련하여 ‘원칙 파기 및 규정 미준수’ 또는 ‘광주FC 편들기’라는 일부 언론과 구단의 비판에 대해서 협회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다”며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FIFA의 답변과는 별개로 협회 자체적으로도 이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외부 관계자와의 업무 추진 매뉴얼 재확립, FIFA 시스템과 연동한 이적 및 징계시의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5.05.22 17:23
프로야구

'제2의 진우영'을 꿈꾸는 독립야구대회, KBO DREAM CUP 개최…국해성·문성현 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를 개최한다'라고 22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는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들의 KBO리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회 활성화를 통해 신규 독립야구단 창단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2년 전 열린 1회 대회에서 파주 챌린저스 소속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진우영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바 있다.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총 8개(가평 웨일스·고양 원더스·성남 맥파이스·수원 파인이그스·연천 미라클·용인 드래곤즈·포천 몬스터·화성 코리요)의 독립야구팀이 8강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참가 선수는 총 182명이며, 이들 중 국해성(화성 코리요·전 롯데 자이언츠) 문성현(화성 코리요·전 키움 히어로즈) 신준우(용인 드래곤즈, 전 키움) 등 KBO리그 출신 선수가 45명이나 된다. 이 선수들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선수로는 용인 드래곤즈 외야수 배현호 (2024년 본대회 MVP) 연천 미라클 외야수 최수현·투수 최종완·투수 지윤, 화성 코리요 투수 김경묵 등이 있다.대회 총상금은 약 4300만원 상당이며, 우승 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준다. 준우승 팀에는 트로피와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공동 3위 팀에는 각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지급된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대회 MVP에게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되며,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독상, 감투상 수상자에게는 각 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15:50
해외축구

‘우승팀 주장’ 손흥민 목에 왜 메달 없었나…대축제 망친 허망한 실수→“완전 아마추어” 비판

우승의 기쁨을 누리던 순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목이 허전했다. 다른 선수들 목엔 우승 메달이 걸려 있었는데, 손흥민의 목엔 아무것도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빚은 촌극 때문이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UEL) 시상식에서 대혼란이 연출됐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팬들은 선수단 전체가 메달을 받기도 전에 메달이 모두 떨어졌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전했다.같은 날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났다.선수들은 하나같이 방방 뛰며 기뻐했다. 2010년 프로 데뷔 이래 첫 우승을 달성한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의 축제에 오점이 있었다. UEFA가 메달을 적게 준비한 탓에 몇몇 선수들이 우승 기념 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다.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도 메달은 목에 걸려 있지 않았다.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마찬가지였다.매체는 “이 문제로 세페린 회장은 UEFA 관계자에게 설명을 요청했고, 시상식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짚었다.아마추어 행정이 불러온 촌극이다.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우승팀 주장에게 메달이 없다니, UEFA가 정말 부끄럽다”고 했다. 또 다른 팬도 “어떻게 메달이 다 떨어졌나. UEFA는 정말 엉망진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UEFA는 완전히 아마추어같다”는 의견을 낸 팬도 있었다.UEFA의 유로파리그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과 준우승팀 모두 50개의 메달을 받는다. 다른 대회와 달리 출전 횟수 등 조건 없이 구단 선수, 스태프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달이 받지 못한 게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동료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손흥민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꿈이 정말, 정말 이뤄졌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14:45
프로야구

홍창기 이탈 후 1번 타율 0.143, LG의 새 1번 타자 찾기 고민이 시작됐다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새로운 1번 타자를 찾고 있다. LG는 최근 5년 동안 홍창기가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그러나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내심 후반기 복귀를 기대했지만, 부기가 빠진 뒤 지난 20일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구단이 전망하는 홍창기의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통산 출루율은 0.428로 역대 1위(2위 장효조 0.427)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고,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을 회복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과 문성주를 '리드오프 홍창기'의 대안으로 최우선 고려 중이다. 박해민은 리드오프 경험이 풍부하다. 통산 2909타석을 1번 타자로 들어섰다. 다만 올 시즌 타율 0.230으로 지난해부터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6경기에서 리드오프를 맡아 타율 0.160, 출루율 0.300에 머물렀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21일 롯데전에 문성주 1번 카드를 꺼냈다. 문성주는 21일 경기 4사구 3개를 얻었지만 안타(3타수)는 뽑지 못했다. 문성주는 통산 출루율이 0.390으로 높다. 그러나 리드오프 선발 출장 경험이 2경기로 적은 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이 고민거리.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지명타자로 자주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홍창기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7경기(5월 14~21일)에서 1번 타자 타율(0.143)과 출루율(0.333)이 모두 낮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22일 1군에 돌아온 신민재도 리드오프 대안이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2 11:05
해외축구

‘고별식 마친 KDB’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현지 매체 “이탈리아 유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왕’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고별식을 마쳤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루머가 나오는 가운데, 한 매체는 그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향하게 될 거라 전망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홈 고별전을 마쳤다. FA 더 브라위너의 영입 경쟁에서 확실한 선두주자가 등장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더 브라위너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무대는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소속 마지막 홈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 뒤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기로 확정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1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친 뒤 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팬들도 떠나는 ‘왕’을 향한 각종 응원을 선보였다. 경기 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소속으로만 공식전 421경기 108골 17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우승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우승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위업까지 이뤘다. 모두 더 브라위너의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한편 그의 행선지를 두고 스포츠바이블은 흥미로운 분석을 했다. 매체는 도박 업체 ‘Oddschecker’의 지표를 인용하며 “더 브라위너가 이탈리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1순위”라며 “2순위는 SSC 나폴리, 3순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라고 조명했다.끝으로 더 브라위너는 “올해는 우리에게 약간 힘든 시즌이었지만, 이 팀은 여러분의 모든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며, 다음 시즌 모든 타이틀을 위해 다시 싸우게 될 거”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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