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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로테이션' 가동되나, 사사키 최종 후보에 다저스 '포함'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의 목적지가 좁혀졌다.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제프 파산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의 스타 사사키의 최종 후보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 중인 사사키는 오는 24일까지 거취를 확정해야 한다.그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MLB 윈터미팅에서 20개 이상의 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할 정도로 '뜨거운 감자'인데 사사키는 몇몇 구단과 면담하며 후보군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MLB 최소 7개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는데 샌디에이고,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파산의 주장을 종합하면 후보군이 대폭 정리된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다저스이다. 다저스는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하고 있다. 사사키까지 영입하면 그야말로 일본 국가대표 라인을 구축한다. 더욱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에서 회복한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임박한 상황.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가 연이어 나오는 선발 로테이션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또 다른 일본인 스타 다르빗슈 유가 소속된 샌디에이고의 구애도 만만치 않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사사키의 일본 프로야구(NBP) 통산 성적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지난 시즌엔 18경기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시속 160㎞ 강속구가 전매특허. 2022년 4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경력을 자랑한다. 202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오타니, 다르빗슈 등과 우승을 합작하며 MLB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겨울 원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사사키는 나이가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을 활용해 영입할 수 있다. 현재 추정하는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은 최대 800만 달러(118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4 15:16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바밤바와 함께하는 썰티타카 콘텐츠 공개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이슈를 다뤄보는 ‘썰티타카’ 콘텐츠의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이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썰티타카’ 시리즈는 호스트 및 게스트들을 초대해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15일 공개되는 영상은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평소 스포츠를 주제로 열정적이고,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슛포러브’의 바밤바(스포츠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박진형 스포츠 크리에이터(상도동 말디니)와 함께 특유의 재치와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편에서는 ▲슛포러브 채널에 관한 소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섭외 비결 ▲글로벌 콘텐츠 슛포러브의 성과 이야기 ▲슛포러브의 콘텐츠 기획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의 대담을 나눴다.이어,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 본영상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모은 아이콘 매치의 숨은 뒷이야기 ▲그가 실제로 친분을 나누는 선수들 ▲스포츠 콘텐츠 제작자 또는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현실적인 조언 등이 언급돼, 팬들에게 특별한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바밤바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슛포러브’의 인기 제작자로, 축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2024년 10월에는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참여한 특별한 친선 경기인 ‘아이콘 매치’를 넥슨과 함께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 이슈를 재미있게 다뤄보는 썰티타카의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 본영상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콘텐츠 및 문화 산업 2편은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쇼츠 예고편 및 1편 본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2편 본영상이 공개된다. 김우중 기자 2025.01.14 13:28
해외축구

‘손흥민 절친’ 35세 워커, 英 생활 접는다…“비밀리에 파티까지 열었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AC밀란(이탈리아) 이적이 임박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시티에서의 커리어가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워커가 이번 주말 친구들을 위한 파티를 비밀리에 열었다”고 보도했다.2017년부터 맨시티 소속으로 뛴 워커는 결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가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탐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무대로 떠나는 워커는 친한 친구들을 위한 파티를 열었고, 장소 등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 9일 팀에 적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향해 “놀라운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라며 “그가 집중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몸만 건강하다면 프로 선수로 1~4년 더 뛸 수 있는 톱클래스 선수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는 본 적이 없지만, (이적은) 내가 아니라 그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워커는 2009년 토트넘 이적 후 이름을 날렸다. 손흥민과 같은 시기에 손발을 맞췄고,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8년간 ‘스퍼스맨’으로 활약한 워커는 2017년 맨시티 이적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토트넘에서는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여섯 차례 제패했다. FA컵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빠른 주력과 EPL에서도 돋보이는 체격을 지닌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로 한 뼘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어느덧 35세에 접어들었고, 출전 시간은 근래 들어 점점 줄어드는 형세였다.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워커 측이 AC밀란에 2027년 6월까지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에 보너스를 제외한 연봉 400만 유로(60억원)를 제안했다. 워커는 당장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워커는 2008년 프로 데뷔 이래 줄곧 영국 무대에서만 뛰었다. 밀란으로 이적하면,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9:21
스타

대중이 본 ‘있는 그대로’의 나인우는 물음표 아닐까 [IS시선]

“많은 분들이 절 좋아해 주는 이유가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기 때문에….”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논란과 관련해 침묵을 선택했다. 그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려왔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는데 애초 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는지, 또 면제 결정이 나기 전까지 사회 복무 요원 대체 복무 시기를 함구했던 이유 등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여러 의혹을 자초한 상황이다. 이후 첫 공개적인 자리였던 지난 9일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개인적 사유와 병명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나인우의 군 면제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형성된 부정적 여론은 시간이 지나서인지 “아무리 힘들고 아프다 한들 그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다”는 그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져서인지 다소 가라앉은 부분은 있다. 다만 명확한 답변이 없다면 논란과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 수밖에 없다.나인우 입장에서 연기자로서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병명 등을 밝히는 것은 선입견을 만들어 놓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더구나 나인우의 병역 면제 처분은 법적 근거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문제될 만한 부분이 드러난 것은 없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나인우와 같은 사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문은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았다. 1994년생인 나인우는 ‘의무이행일 연기는 30세를 초과할 수 없다’는 병역법에 따라 지난해 입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돌연 ‘모텔 캘리포니아’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달 뒤인 7월엔 고정 출연하던 KBS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는데 당시 나인우 측은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라고 이유를 밝혔고 당시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언급된 병역 문제와 관련해선 함구했다. 드라마는 통상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촬영하기에 입대가 임박했고 이를 염두에 뒀다면 배우 입장에서도 제작진 입장에서도 빠듯하고 부담스러운 일정일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출연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건지도 의문이 남는다. 그러다 ‘모텔 캘리포니아’ 첫 방송을 앞두고 군 면제 소식이 전해졌다. 나인우는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라고 호소했지만, 이런 일련의 상황들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연예인이 ‘공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공적 관심’을 받고 그로 인해 수익을 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만큼 대중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답을 해줘야하는 의무도 있다.나인우의 당부처럼 대중이 본 ‘있는 그대로’의 나인우는 여전히 물음표가 아닐까 싶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6:21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산부 연기, 오히려 41kg 감량” [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임산부 연기 도전 비화를 밝혔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을 맡았다. 이날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기보단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이기에 부담은 있었다. 임신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경험자 분들이 어색하다고 보실까 그게 걱정이고 부담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옷 안에 (가짜)배를 착용해서 불룩하게 만들었고, 정확한 개월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출산 임박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조유리는 “살을 찌우진 않았다. 준희가 붓기는 있을 수 있지만 행복하게 충분히 먹고 싶으면서 살아온 산모는 아니라 건강하지 않고 살이 찌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촬영하면서 살을 더 뺐다. 지금은 다시 쪘지만 당시 한 41~2kg까지 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4
메이저리그

김혜성, 오타니 뒤에서 무키와 키스톤 콤비 이룬다...다저스와 3+2년·최대 323억 6700만원 계약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새벽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기자 프란시스코 로메로도 다저스와 김혜성의 3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CBS스포츠와 LA 지역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시했다. 마감일은 4일 오전 7시였다. 김혜성은 12년 전 류현진이 그랬던 것처럼 데드라인에 임박해 낭보를 전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MLB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스타들이 즐비한 '호화 군단'이다. 김혜성은 이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어필한 바 있다.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157㎞/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이 경기 뒤 로버츠 감독은 "한국 야수 중 2루수(김혜성)이 돋보였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를 좋아했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팀' 다저스에 입단한 만큼 김혜성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 정규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2루수 수비 이닝을 기록한 선수는 1053과 3분의 1이닝의 개빈 럭스다. 1라운더(2016) 기대주였지만, 2019시즌 빅리그 데뷔 뒤 성장세가 더뎠다. 2024시즌 타율은 0.251(439타수 110안타), 10홈런,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뛰어난 콘택트와 주루 능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이 11개에 불과해 장타력은 약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럭스도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로 보긴 어렵다.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 토미 에드먼, 미구엘 로하스 등 언제든지 2루수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김혜성에겐 더 강력한 경쟁자로 보인다. 다저스는 2025시즌 '만능 플레이어' 베츠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만약 김혜성이 주전을 차지하면 MLB 최고의 선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등 뒤를 지킨다. 다저스는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 박찬호가 9년,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7년(2013~2020) 동안 뛰었던 팀이다. 지난겨울 일본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입단하며 일본의 '국민 팀'에 된 게 사실이지만, 김혜성이 합류하며 다시 국내 야구팬의 많은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와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자아낼 것 같다. 다저스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이다. 키움은 다시 한 번 '빅리거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증명했다.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강정호(은퇴)를 시작으로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가 차례로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김혜성이 다섯 번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5:20
영화

대규모 물량공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사활 걸었다 [오겜2 D데이②]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사활을 걸었다. 정식 공개를 앞두고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며 홍보에 나선 것인데, 시즌1의 흥행에 대한 기대치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광화문광장에 뜬 ‘영희’→전례 없는 언론시사회까지넷플릭스는 2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시리즈 트레이드 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서울 중구 DDP에 ‘오징어 게임2’ 체험존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이와 함께 주류, 의류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굿즈 상품을 출시했으며, 넷플릭스 앱 상단에 시즌1을 전면 배치하고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주목도 높이기에 나섰다. 언론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지난해 12월 취재진을 대전 세트장으로 초대한 넷플릭스는 올 8월 서울에서 다시 취재진을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고,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화제성이 분산되지 않도록 관련 기사 릴리즈 시점은 작품 공개가 임박한 11월로 맞추는 전략을 썼다.공식 제작보고회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 외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했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VP 등 본사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랐으며, 당일 저녁에는 별도의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넷플릭스는 또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사전 언론 시사회 및 전편 공개란 카드를 꺼내 들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은 미국으로 넘어가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앞선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으며, 현지 간판 토크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A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넷플릭스는 그 외 다양한 국가에서 팝업 스토어, 시사회 등을 진행하며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매니저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스크린 밖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돈 되는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마케팅 예산↑‘오징어 게임2’를 향한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는 전편의 성과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하 ‘오징어 게임1’)은 누적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 또 에미상 6관왕 등 유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으며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남았다.무엇보다 ‘돈’이 됐다. ‘오징어 게임1’은 100% 넷플릭스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공개 당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2140만달러(약 31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미국 블룸버그가 넷플릭스 내부 데이터와 시청자 수를 유추해 대략적인 추정치를 낸 결과, ‘오징어 게임’의 총 매출은 8억 9110만달러(약 1조 3003억원)로 집계됐다. 제작비의 40배 이상이다.여기에 작품 흥행 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부가 수익까지 계산한다면 이익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에 사활을 거는 명확한 이유다.실제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의 흥행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 액수가 넷플릭스의 또 다른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마리안 리 CMO는 “시청자들이 시즌1을 다시 보도록 하게끔 구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마련하는 한편, 팬덤을 활성화해서 그들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었다”며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05:50
드라마

이이경, ♥조수민과 결혼 임박…웨딩 사진 공개 (‘결혼해YOU’)

이이경과 조수민이 결혼에 골인할까.8일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제작진은 7, 8회 방송을 앞두고 봉철희(이이경)와 정하나(조수민)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앞선 전개에서 편안한 관계 속에서 어렴풋한 설렘을 느끼는 봉철희와 정하나의 변화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애정 전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가슴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케미가 빛나는 가운데 6회 엔딩에서 정하나는 봉철희와 오인아(지이수 분)의 매칭 반대를 선언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되는 상황이다. 공개된 사진은 이날 방송되는 8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봉철희와 정하나. 정하나의 러블리한 드레스 자태가 돋보이며 그런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봉철희의 모습 역시 사랑스럽다. 핑크빛 미래를 앞둔 여느 커플들처럼 두 사람의 입가에 띤 해맑은 미소가 훈훈함을 자아낸다.두 사람의 모습은 어떤 상황에서 포착된 것일지도 궁금해진다. 정하나가 비혼주의 생각을 바꾸고 봉철희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그렇다기엔 투 샷 속 두 사람의 가깝고도 먼 거리가 눈에 밟힌다. 과연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지 설렘을 고조시킨다.‘결혼해YOU’는 이날 오후 7시 50분 7-8회 연속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3:28
메이저리그

'다저스 포함 모든 영입 경쟁 구단 8482억원 이상 제안' 충격에 가까운 FA 소토 몸값

역시 계약 조건이 상상을 초월한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후안 소토의 몸값은 6억 달러(8482억원)'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은 소토는 일찌감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디애슬레틱은 '공개적으로 소토 영입에 진지한 것으로 알려진 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라며 '협상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는 모든 경쟁 구단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소토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 기간 계약을 확정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이런 일을 겪을 때는 많은 정보를 종합해야 한다"며 "우리는 여러 프랜차이즈(구단)와 미팅했다. 소토는 팀을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소토는 매우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 어떤 일(계약 완료)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소토의 계약은 최소 12년이 예상된다. 현재 가치로는 지난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9906억원)하며 세운 기록을 확실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지급유예(디퍼) 조항을 수용했다. 이로써 7억 달러 계약의 가치가 5억 달러(7077억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급유예 조항 없이 계약한다면 소토가 오타니의 계약을 뛰어넘는 건 기정사실에 가깝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슈퍼스타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위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순위를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226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12:20
드라마

‘정년이’ 정지인 감독 “‘집에서 돈 안 주고 봐도 되냐’는 반응 제일 기억 남아” [IS인터뷰]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반응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정지인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지난달 17일 종영했다. 여성국극이라는 소재는 방영 전부터 ‘정년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는 동시에 우려도 낳았다. 지금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여성국극을 구현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호응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년이’는 첫 회 ‘자명고’를 시작으로 ‘춘향전’,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여성국극 무대는 물론, ‘추월만정’ 등의 소리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생소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여성국극을 어떻게 보여줄지는 정 감독에게도 큰 고민거리였다. 그는 “국극은 그 시대 대중이 현실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던 최고의 오락거리 중 하나였다는 점을 생각하며 우리 시청자들도 그에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무대의 커튼이 열리는 순간,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 입장하는 듯한 기대감과 흥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노력의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큰 인기를 얻으며 16.5%로 막을 내렸다. 점차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TV-OTT 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 1위(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 등의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꺼져가던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피면서 공연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여성국극 공연의 매진세례로 이어졌다. “소재가 다소 낯선 만큼, 이야기와 캐릭터들은 최대한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또한 원작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어떤 배우들을 만나야 더 큰 생동감을 갖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다행히 김태리 배우를 비롯해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준 덕에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년이’는 약 한 시간의 방송시간 중 여성국극 무대만 20분 가량을 할애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정도면 여성국극에 정말 진심이다’라는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김태리는 3년간, 특별출연한 배우 문소리도 단 몇 장면만을 위해 1년여간 소리를 배웠다. 다른 배우들 또한 최소 1년간 연기를 위해 소리를 갈고 닦았다. 여기에 고퀄리티의 의상, 분장 등이 어우러지면서 무대가 더 빛을 발했다. 정 감독은 말 그대로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국극 촬영은 카메라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을 본 촬영에 앞서 하루씩 진행했다. 국극 무대는 보통 한 작품당 7~10일이 소요됐다. 정 감독은 “(여성국극 무대를) 긴 시간 보여드린 것은 이 정도의 길이도 납득시키지 못하면 앞으로 드라마가 보여주는 모든 공연 내용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도전이었다”며 “후반 작업 과정에서 장영규 음악감독님의 무대 음악과 믹싱 팀의 음향 작업이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는 걸 확인하면서 공연 장면에 대한 떨리는 마음이 점차 빨리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국극 무대 외에 가장 공들인 장면으로는 10회 엔딩에서 용례(문소리)가 부르는 ‘추월만정’을 정년이가 듣는 신을 꼽았다. 목소리와 꿈을 잃은 용례가 젊은 시절 자신처럼 날개를 꺾인 채 고향으로 돌아온 딸 앞에서 처음으로 소리를 하고, 망가진 목으로 소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 장면은 문소리의 소리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정 감독은 “대본 상황에 적합한 장소를 촬영 시기에 임박해 겨우 구했고, 일출과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몇 달 전부터 계산해서 두 번에 걸쳐 촬영한 장면”이라며 “한 신을 이렇게 오래 준비해 찍은 건 연출하면서 처음 있는 경험이다. 훌륭한 감정선을 연기한 두 배우 덕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완성할 수 있던 장면”이라고 공을 돌렸다. 정 감독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했는데 특히 “김태리 배우가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년이’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주제임에도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에 정 감독은 “사실 좀 신기했다. 과연 이런 내용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역시 소리가 갖는 힘, 그리고 우리 배우들이 이를 표현해 내는 과정들에서 언어를 뛰어넘는 어떤 보편적인 정서들이 해외의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닿은 게 아닐까 싶다. 아니면 어느 정도 전통 사극들이 인기가 있는 상황에서 시대극도 그런 기반에 힘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년이’는 K콘텐츠의 도전이자, 정 감독의 도전이기도 했다. 정 감독은 ‘‘정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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