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춘계대학연맹전]연세대, 조선대 꺾고 '10번째 우승'
연세대학교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연세대는 29일 경상남도 통영시의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5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겸 한일정기전 선발전' 결승전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두현석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연세대는 1965년 시작된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총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연세대는 10회 우승 영광을 품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조선대는 대회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조선대는 지난 2003년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첫 챔피언 등극을 노렸지만 강호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조선대가 매서운 공격으로 흐름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연세대 몫이었다. 전반 25분 연세대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연세대 공격수 두현석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받은 두현석이 아크 오른쪽으로 치고 나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현석은 1골을 더하며 이번 대회 총 3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조선대는 전열을 가다듬고 동점골을 노렸다. 조선대는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에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연세대 골키퍼 전종혁의 선방에 막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조선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연세대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연세대는 악착같은 수비로 1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연세대가 1-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통영=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2.29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