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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이번주가 제일 싸요" 대형마트·이커머스 모두 '할인 활활'

연말 시즌 소비가 정점을 찍는 ‘12월 셋째 주’가 시작됐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커머스·대형마트·백화점 업계가 대규모 할인전과 프로모션으로 연말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선물 장만과 연말 홈파티를 위한 소비가 집중되는 12월 셋째 주가 국내 유통 채널의 매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고삐를 쥐는 모양새다. “아이 선물은 이마트가 제일 싸요”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장난감 할인에 나섰다. 경기는 어려워도 어린 자녀에게 ‘산타 선물’은 줘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뜻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페스타’를 열고 문구·완구 30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 특가 할인 외에도 각종 혜택이 풍성하다. 행사 카드로 문·완구 상품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앱을 통한 스탬프 적립 행사도 병행한다.최근 방한 관광객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K굿즈’를 대거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이마트는 ‘K팝 데몬헌터스’ 피규어 5종과 ‘미미 인형 한복 시리즈’ 2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전통 문양 키링, 책갈피, 봉투, 자개 스티커, 전통 촛대 DIY, 숭례문·남산타워 오르골 등 한국적 요소가 담긴 선물도 준비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끌고 있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성탄절까지 완구 20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수요가 몰리는 인기 완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6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온라인 토이저러스몰에서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하는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맞춤 큐레이션 집중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는 맞춤형 큐레이션과 콘텐츠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온은 17일까지 ‘홀리데이 선물 마켓’에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과 브랜드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카테고리별 선물 큐레이션과 브랜드별 혜택, 쿠폰 등을 함께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해피 홀리데이 스페셜 브랜드·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뷰티 홀리데이 컬렉션 행사를 진행한다.G마켓은 21일까지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진행하며 홈파티용 상품을 집중 제안한다. 고객 참여형 추천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11번가의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에서는 장난감과 뷰티, 디지털 기기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배송 걱정 없는 쿠폰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다양한 홀리데이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비 여건은 고물가 여파로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은 543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특히 실질 근로소득은 0.8% 줄면서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도 0.7% 줄며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실질 구매력이 약화되자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 소비자들의 프로모션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연말 특수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진작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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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장님 아닌 '파트너'와 배민 리셋"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의 사장님들을 ‘파트너’로 호칭을 바꾸고 배민을 리셋(Reset)한다. 8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하고, 고물가와 인력난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외식업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이날 김 대표는 ‘사장님’ 대신 ‘파트너’라는 새로운 호칭을 통해 관계의 변화를 선언하며, 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호칭의 변화가 관계의 변화라 믿는다. 파트너라는 이름에는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있다”며 행사의 슬로건인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에 담긴 상생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외식업 시장이 “거센 파도 위에 선 것 같은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리셋’을 통해 다시 시작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파트너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배민은 파트너의 성장을 위한 두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파트너가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김 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달 전 과정을 똑똑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운영· 마케팅·고객 관리까지 쉽고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매출과 주문·광고 성과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빠른 의사결정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배민 2.0’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AI 도입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상상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파트너가 시간 아끼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사장님이 인공지능 툴에 조언 구하는 것처럼 외식업 분야에서는 그 역할을 배민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이 스스로 분석하고 각 가게에 맞는 운영전략을 제안하며 손쉽게 적용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두번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파트너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 마련’이다. 배민은 취향 중심 소비에 맞춰 메뉴가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한 그릇’ 서비스를 강화하고, ‘픽업’ 역시 배달 외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특히 ‘한 그릇’은 빠르게 늘고 있는 1인 가구의 속도에 발맞춰 배민이 관점을 바꿔 출시하게 된 서비스다.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2000만건이 넘었고, 한그릇 주문 수와 고객수 평균 30%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에도 성과가 있었다. 권용규 배민 파트너성장센터장은 “실제로 한그릇 서비스 도입을 고민하던 강남의 한 초밥집은 월 매출 1500만원이 늘었다”며 “전반적으로 매출도 24% 늘어난 통계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 약 5000명이 몰리며 외식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파트너를 조명하는 ‘2025 배민파트너어워즈’와 더불어 ‘2026 외식업 트렌드와 가게 생존 전략’을 논의하는 등 입점 사장님들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권지예 기자 2025.1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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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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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비 트렌드 중심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내년 소비 트렌드는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따지는 '가심비'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시장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기조 강연에서 "모든 소비자는 이제 가치 소비자로 전환하고 있다"며 "가성비보다 '나만의 의미'와 '주관적 만족감'을 기준으로 하는 가심비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업계별 결산 및 내년 전망이 논의됐다.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6.4% 성장한 290조원에 달하며 내년 국내 소매 유통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콘텐츠 노출로 구매가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의 본격화와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체 검색'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백화점은 수도권 초대형점 중심의 성장과 지방 점포 침체가 극심해지는 상권 비대칭화 속에 2000년대 초반 1차에 이어 2차 구조재편을 가속화하며 2~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대형 유통시설을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조성하는 '타운화', 백화점 명칭을 바꾸는 '리브랜딩', VIP 고객 확보 등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형마트는 식품 카테고리 격차 확보를 통해 올해 역성장(-0.5%)에서 벗어나 내년 0.8% 성장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기업형 체인슈퍼(SSM)는 가맹형 출점 전략을 가속화하며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또한 신선 카테고리의 품질 강화 및 소포장 상품 확대를 통해 근거리 쇼핑 수요를 계속해서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편의점은 처음으로 점포와 고객 수가 동반 순감하는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이에 따라 식사대용품·건강기능식품·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은 '점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단순 가격이 아닌 데이터와 고객 취향'에 기반한 전략으로 생존을 걸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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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누적 판매 26억캔 돌파

하이트진로는 국내 발포주 1위 브랜드 ‘필라이트’의 누적 판매량이 26억캔(11월 4일 350ml 캔 기준)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필라이트는 가정 주류시장에서 가성비와 품질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8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3.4배에서 격차가 더욱 확대됐으며,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격차가 4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등 유통채널에서 발포주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전 채널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성장 배경에는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하이트진로의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특히 고물가 시대, 기능은 유사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듀프(dupe)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필라이트 클리어’의 깔끔한 목넘김과 뛰어난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필라이트가 발포주 시장 1∙2위를 모두 차지하며 상위권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발포주 No.1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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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어 롯데마트도 참전한 마트 발 저가 화장품 시대 '활짝'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로 저가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헬스앤뷰티(H&B) 기획전 '뷰티플렉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뷰티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연중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뷰티 특가전으로, 2주간 10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제조사 더마펌, 제이준과 협업한 기능성 스킨케어 9종을 '4950원 화장품'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한 단독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객이 가격 고민 없이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한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용 코너로, 전 상품을 495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지난 9월과 지난 달 '4950원 화장품' 매출이 운영 초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운영 매장 역시 론칭 4개월 만에 전국 80개 점포로 확대됐다.이에 앞서 대형마트에서 저가 화장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곳은 이마트다.이마트가 4월 첫선을 보인 4950원 균일가 화장품 시리즈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만 개를 돌파하고 인기 몰이 중이다. 이마트는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싸지만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내세우며 고객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과 공동개발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현재까지 10만 개 넘게 팔렸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품질과 가격에 집중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마트는 6월부터 삼성메디코스, 애경산업 등 국내 제조사들과 손잡고 ‘펀치랩’, ‘닥터비아’, ‘리르’, ‘허브에이드’, ‘알피디알엔’, ‘다나한 초빛’ 등 8개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4개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해 대형마트 뷰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대중(매스) 제품 비중은 51.6%로 프리미엄 제품(48.4%)을 앞질렀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은 글로벌 대중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올해 2900억 달러(약 412조2060억 원)에서 2035년엔 3950억 달러(약 561조453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마트발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4950원 화장품 라인업을 스킨케어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를 찾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고려해 색조보다는 기초·클렌징·마스크 등 기본 제품군에 초점을 맞추고, 기미·미백, 탄력·주름 개선 등 기능성 라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탄력·광채·보습 케어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양우석 롯데마트 슈퍼 퍼스널케어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뷰티 소비 부담을 덜고자, 초가성비 뷰티 프로모션과 초저가 상품을 함께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1 09:25
산업

‘온라인 최저가’ 상품 조기 완판 11번가 ‘그랜드십일절’ 흥행 열기

지난 1일 시작된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할인을 앞세우며 연이은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평소 대비 할인폭이 큰 ‘디지털·가전’ 상품의 인기가 올해도 여전해 최저가 수준의 상품들이 완판되는 중이다. 기존 판매가보다 60만원 이상 저렴한 역대급 가격에 선보인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870L’는 판매물량(100대)이 하루만에 모두 품절됐다. 정가 대비 60만원 이상 할인한 프리미엄 스피커 ‘제네렉 G1’(100대)도 고가임에도 하루만에 완판됐으며, 42% 할인한 카본매트 베스트셀러 ‘경동나비엔 EME500 싱글’(300대) 등도 추운 날씨 속에 빠르게 팔려나갔다.또한 지난 1~4일 ‘삼성 갤럭시북5 프로’가 누적 결제거래액 1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세트’, ‘삼성 갤럭시북4’ 등도 5억원 이상 판매되며 최저가 수준의 디지털·가전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객실 패키지’(12억원 이상)를 비롯해 패션·뷰티·식품·여행 등 1억원 이상 판매된 제품도 100개를 넘어섰다.온라인 최저가와 무료배송을 앞세운 마이크로 타임 커머스 ‘10분러시’에서는 단 10분만에 ‘메가MGC커피 핫 아메리카노’ e쿠폰이 1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NO.1 우유식빵’이 3000개가량 판매됐다.또 고물가 속 가성비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대 50% 할인한 ‘버거킹’ e쿠폰이 지난 4일까지 누적 7만장 이상, 9000원대(최대 혜택 적용 시)에 판매한 ‘제주농협 하우스감귤 2.5kg’가 1만개 이상 팔려 나갔다. ‘제주삼다수 2Lx24개’(5000개), ‘크리넥스 화장지 24롤x2개’(5000개) 등 대용량 생필품들도 매진 행렬을 이었다.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에서 패밀리를 결합해 함께 쇼핑하고 매월 할인·적립 혜택을 받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는 행사 첫날(1일) 가입자 수가 지난 달 일평균 대비 12배 이상 급증했다. 매일 특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11번가 ‘LIVE11’도 1일 자정 ‘그랜드십일절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4일까지 누적 시청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국내외 대표 브랜드 및 판매자들과 협업한 특가 혜택으로 ‘그랜드십일절’의 열기를 이어간다. 11번가 단독 패키지 상품으로 확보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2인치+소니 무선 게임용 헤드셋’(65만원대)부터, 로보락 로봇청소기 ‘S9 MaxV Ultra’,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커피 90P’(5만원대, 카푸치노 머그컵 증정) 등 카테고리별 온라인 최저가 제품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또한 단 하루동안 이슈라이징 브랜드 1곳의 상품을 파격 할인하는 ‘원데이빅딜’을 통해 ▲6일 ‘이니스프리’(에센스·크림·앰플 등) ▲7일 ‘한샘’(샘키즈 수납장, 데이베드 침대 등) ▲10일 5성급 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호텔 숙박권 패키지) 등의 브랜드 상품을 잇달아 특가 판매한다.‘LIVE11’도 남은 행사 기간 ▲’드리미’ X50s Pro Ultra(5일 오후 8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6일 오전 11시) ▲’LG전자X소니’ 모니터·헤드셋(6일 오후 9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베스트셀러(10일 오전 11시) 등 인기 브랜드들이 출격해 방송 한정 혜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11번가는 오는 11일 ‘그랜드십일절’에 참여한 모든 브랜드들과 혜택을 총 망라해 선보이는 피날레 행사 ‘2025 십일절’을 통해 연중 최대 쇼핑축제를 펼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5 17:29
산업

GS샵, 하반기 최대 행사 ‘판타지에스’ 10일 막 올린다

GS샵이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판타지에스’를 개최한다. 판타지에스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GS샵의 통합 마케팅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드 할인 최대 7% ▲GS Pay 10% 적립 혜택을 앞세워 추석 연휴 동안 여행, 나들이로 주춤했던 소비 진작에 나선다.가장 주목할 행사는 ‘판타지 브랜드’다. 매일 7개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특집 방송과 함께 최대 10% 카드 할인을 제공한다. 패션·뷰티·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참여 브랜드 수를 5월 행사 대비 2배로 늘인다. 참여 브랜드별 혜택도 특별하다. ‘코어 어센틱’, ‘모르간’ 등 패션 브랜드들은 겨울 신상을 대거 공개한다. 로봇청소기 1등 브랜드 ‘로보락’은 인기 모델 S9을 3개월 만에 선보이고, 누적 500만 병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세포랩’은 본품 최다 구성으로 제안한다. 식품에서는 GS샵 과일 전문 브랜드 ‘산지애’가 햇사과 ‘감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셀럽 방송 혜택도 풍성하다. 10일 ‘소유진쇼’는 인기 상품 앙코르 방송으로 ‘보이러 온열매트’와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를 준비한다. 보이러는 사은품으로 보관 가방을, 경품으로 히팅 패드를 증정하고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는 페퍼로니 맛을 최초로 공개한다. 15일에 방송하는 ‘성유리 에디션’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인기 생활가전 특집으로 진행한다. ‘휴스톰 BLDC 드라이기’를 10월 중 단 한 번 생방송으로 소개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3주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6일의 ‘지금 백지연’에서는 ‘스케쳐스 소가죽 슬립인’을 역대 최저가인 9만 원대로 제안한다.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신규 프로그램 8편을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2주간 매주 월·화·수·금 오후 6시에 모바일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이들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청 고객 수, 실시간 채팅 건수 등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 프로그램을 선정해 정규 편성할 계획이다.모바일 앱에서 단 하루씩 엄선한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판타지 스타’와 ‘판타지 특가’ 매장도 운영한다. ‘판타지 스타’는 ▲파타고니아 ▲메종키츠네 ▲파미고 오일 ▲헤라 ▲오쏘몰 등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을 매일 2개씩 선정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지난달 진행한 30주년 행사에서 4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판타지 특가’는 화장지, 김치 등 생활필수품을 매일 오전 10시 단 하루 특가로 제공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GS삽 관계자는 “판타지에스는 브랜드·상품·콘텐츠 역량을 결집한 전략적 마케팅 캠페인이다”며 “GS샵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09 15:46
산업

다시 시작된 3900원 화장품 전쟁...불황기에 되살아난 초저가 뷰티 '활활'

경기침체 속 ‘초저가 화장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마트와 패션 플랫폼까지 잇따라 가성비 뷰티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무신사가 전개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첫 스킨케어 라인은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달 30일 클렌징폼, 토너, 세럼 등 8종의 기초 라인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 가격은 3900~5900원대로, 전 제품을 다 사도 2만원이 넘지 않는다.무신사 측은 “발매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며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출시 당일 무신사 인기 상품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조기 품절 사례가 속출했다.무신사는 이번 스킨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선케어, 바디케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와 협업해 개발됐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다수 생산한 경험이 있어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마트도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4950원 단일가’ 화장품을 선보였다. 초저가 화장품의 대표주자인 다이소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약 5개월 만에 애경산업·비욘드·머지 등 8개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비욘드와 협업한 탄력·광채 라인은 두 달 만에 4만 개 이상 판매됐다.업계는 초저가 화장품이 단기 유행이 아닌 구조적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가 지속되면서 프리미엄과 실속형 브랜드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부터 편의점, 대형 유통사까지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뷰티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며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는 한, 초저가 화장품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8:28
산업

"요즘 누가 전을 부쳐요?" 간편식으로 차례 지내는 MZ세대

MZ세대가 추석 차례상 문화를 바꾸고 있다. 고물가에 생활 패턴의 변화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차례상을 차리는 대신 간편식으로 바꾸고 있다.주부 오연주 씨는 다가올 추석을 대비해 냉동된 전, 완자, 잡채 등을 구매했다. 예전엔 일가친척과 함께 모여 며칠 동안 추석 요리 준비에 바빴겠지만, 올해부터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오씨는 “대형마트에 가면 차례상용 냉동식품이 정말 많이 출시돼 있다”며 “요즘 차례상을 직접 차리려면 30~40만 원은 정말 우습게 드는데, 간편식이 준비돼 조리가 빠르고 맛도 가격도 너무 좋다”고 했다.차례상 간소화가 추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 양식 변화와 비용 문제가 맞물리면서 MZ세대가 명절 간편식을 합리적 소비로 인식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음식을 만드는 데 시간을 쓰는 대신 여가 생활로 돌리기를 원하고 있다.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최근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2%가 ‘차례상을 간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차례상을 아예 올리지 않겠다는 응답도 23.5%에 달했고, 가족 식사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은 22.7%였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다.덕분에 대형마트가 미소 짓고 있다. 제수용 식품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잘 팔리고 있어서다. 이마트의 ‘피코크 간편 차례상’ 매출은 2022년 추석 대비 2023년에 35%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롯데마트도 추석을 앞두고 9월 1~15일 기준 냉동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인 ‘전통 한식잡채’는 지난해 추석 연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18%, ‘중식잡채’는 286% 급증했다.편의점도 움직이고 있다. CU는 한가위 11찬 도시락과 모둠전 등으로 구성된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선보이고 패키지에 전통 민속화 이미지를 적용해 명절 분위기를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MZ세대가 긴 연휴에 음식을 만드는 대신 가족 여행이나 자기 계발에 사용하고 효율적인 소비를 하려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지영 기자 2025.10.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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