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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그룹에 안긴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갤러리아 출신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이 한화그룹에 새롭게 출발하는 아워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받는다.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작년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뒤에는 현장 점검과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김 대표는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김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이날 박승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1994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전략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2년 한화큐셀 중국공장 근무를 시작으로 경영관리부문장, 한국공장 셀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2021년에는 한화임팩트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총괄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해왔다.한화큐셀은 박 사장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갖췄다고 소개했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한층 높이고, 시장 선도를 위한 것"이라며 "기술, 전략, 제조를 아우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한화큐셀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 제조본부장을 맡아 생산역량 고도화와 제조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05.16 15:55
프로야구

전민재 '헤드샷' 후유증 털고 실전 복귀...롯데 유격수 경쟁 본격화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전민재가 16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7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양지율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한 그는 13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14일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시즌 초반 내야 주전 선수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선발 출전 기회가 많아졌고, 첫 20경기에서 타율 0.397를 기록하는 등 일취월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기존 주전 유격수 박승욱을 밀어냈다. 전민재는 부상 이탈 전까지 리그 타율 1위(0.386)를 지키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인 '새 얼굴'이다. 하지만 그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힌 건 아니다. 전민재가 이탈한 뒤 그 공백을 메운 입단 2년 차 이호준도 김태형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호준은 평소 김태형 감독이 "우리 팀에서 수비력은 가장 좋다"라고 칭찬했던 선수다. 타격 자질도 뛰어나다. 전민재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선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선 3안타를 쳤다.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3루타 4개를 기록했을 만큼 발도 빠르다. 14일 기준으로 리그 3루타 부문 1위였다. 이호준도 지난 11일 KT 위즈전에서 상대 투수 오원석의 공에 머리를 맞는 불운을 맞이했다.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진 않았지만, 13·14일 KIA전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호준의 공백을 메운 게 원래 유격수 주인이었던 박승욱이다. 그도 13·14일 KIA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력은 원래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전민재와 이호준 모두 '헤드샷' 트라우마로 몸쪽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 박승욱은 두 선수가 그동안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롯데는 2014~2016시즌 문규현(현 퓨처스 내야수비 코치) 이후 3년 연속 주전 자리를 지킨 국내 유격수가 없었다. 이학주·노진혁 등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전민재·이호준·박승욱 중 롯데 유격수 계보를 이을 선수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6 06:30
프로야구

4일 휴식 강행군에도 10K 무실점, '헌신왕' 앤더슨 "감독 제안 흔쾌히 수락, 공 던지는 게 내 임무" [IS 스타]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4일 휴식 후 등판 강행군에도 무실점 호투와 함께 삼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앤더슨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앤더슨은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이날 앤더슨은 최고 157km/h의 압도적인 구위(포심 패스트볼 42개)로 NC 타선을 돌려세웠다. 140~146km/h의 체인지업(29개)과 최저 127km까지 떨어지는 커브(20개) 슬라이더(3개)도 NC 타자들의 스윙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도 "앤더슨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4일 휴식 후 투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피칭이었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이후 닷새 만에 선발 마운드에 재등판,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앤더슨은 "(4일 휴식을)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을 하셨고, 나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는 게 내 임무다"라며 "(그동안) 5일 휴식 후 던지다가 4일 쉬고 등판했지만 부담은 없었다. 일정을 미리 알려줘서 몸과 마음 모두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SSG의 '헌신왕'이다. 지난 4월엔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나, 출산이 늦어지자 휴가를 반납하고 돌아와 등판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바 있다. 당시(4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앤더슨은 7이닝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고 팀의 승리를 이끈 뒤 다시 출산휴가를 떠났다. 앤더슨의 '헌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한 달이 지난 이날도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헌신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앤더슨은 이날 10개의 삼진으로 시즌 통산 78번째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진왕의 욕심도 나지 않을까. 그는 "삼진은 기록일 뿐이다.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내게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라며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늘도 팬분들의 함성 소리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6 00:04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1분기 '흑자 지속'…영업이익 709억원 기록

토스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토스의 1분기 연결 영업수익(매출)은 5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수치다.이번 실적은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바탕이 됐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토스인컴은 약 800만 명의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토스 자체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수익은 1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5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토스 앱의 2480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등의 안정적인 사용자 지표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대출중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낸 결과다. 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끝)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16:15
영화

톰 크루즈, 칸 영화제도 찢었다…‘미션 임파서블8’에 폭발적 기립박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칸 영화제를 달궜다.‘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14일(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됐다.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한나 웨딩햄, 트라멜 틸만, 안젤라 바셋, 그렉 타잔 데이비스를 비롯한 제작진들까지 참석했다. 세 번째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여유 있는 태도와 특유의 환한 미소로 세계 각국 취재진들의 열띤 플래시 세례에 화답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타 배우들 또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육해공을 넘나드는 톰 크루즈의 익스트림 리얼 액션과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스펙터클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간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아우르는 짜임새 있는 서사와 불가능한 미션을 가능케 하는 끈끈한 팀플레이는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에 영화가 끝나고 뤼미에르 극장은 2300여명 관객의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 세례로 뒤덮였다. 톰 크루즈는 진한 여운에 휩싸인 관계자 및 관객들의 박수 세례에 감사 인사를 전해 칸의 화려한 밤을 장식했다.상영 후 SNS 등에는 “정신과 가슴을 동시에 흔드는 아드레날린 폭발, 최고 수준의 압도적 스턴트 퍼레이드”(Variety_Courtney Howard), “톰 크루즈에게 경의를 표한다. 임무 완수”(The Times UK), “최고의 스턴트와 탄탄한 감정선으로 최고의 시네마적 체험이 될 수 있다”(HeyUGuys), “단순히 시리즈의 정점을 넘어서, 훌륭한 배우들과 영화 장인들이 쌓아온 작업의 진정한 정점”(The Film Maven) 등 호평도 쏟아졌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15:19
산업

파르나스호텔,1분기 영업이익 160억원…성장세 이어가

파르나스호텔은 1분기 매출액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영업을 종료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실질적으로 개선된 수치다.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영업이익률 17.3%를 기록했다. 현재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실적을 제외한 경우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은 91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에 달한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재개관 이후에는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분기 전체 고객 중 약 41%가 비즈니스 및 MICE 수요였으며, 평균 객실점유율은 80%대, 외국인 투숙 비중은 67%를 기록해 글로벌 수요 기반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호텔 사업과 더불어 파르나스 타워와 파르나스몰 중심의 임대 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테헤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파르나스 타워는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영업이익률 71.9%를 기록하며 그룹 내 최고 수익률 사업으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쇼핑몰 파르나스몰을 포함한 임대 사업 부문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호텔업계 전반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실적은 파르나스호텔이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전략적 운영 역량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입지,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고도화된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14:16
IT

네이버, 신시장 개척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수장에 최인혁 전 COO

네이버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와 같은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별도 조직을 꾸렸다.네이버는 오는 19일 인도, 스페인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인혁 전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대표를 맡는다.네이버는 최인혁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 내정자가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개발 경영진으로 합류해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경영까지 폭넓은 경험과 이해도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이에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하기에 앞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최인혁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를 시작하며 업계 트렌드인 AI 경쟁력을 키우면서도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핵심 미션으로 삼고 관련 조직 개편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지난 4월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사업' 부문과, 북미 지역에서 C2C(개인 간 거래) 및 북미 스타트업 투자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전략투자'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네이버 측은 "새로운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과 분야에 대한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4:02
산업

한화호텔앤리조트, 8700억원에 아워홈 인수 마무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전체의 58.62%로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총 8695억원이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의 호텔 리조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레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은 손을 뗐지만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을 꾸준히 해온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미래 식음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푸드테크’ 개발을 통한 주방 자동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09:26
산업

LG 구광모, 수익 개선과 전략 실행 초점...상반기 보고회 건너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속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받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생략하는 ‘실용주의’를 택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의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3년 주기의 중장기 전략보고회에 가깝다. LG그룹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LG는 경기 침체 장기화 속 지난해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 공개한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LG그룹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8710억원를 기록했다. 10대 그룹 중 순손실을 적은 건 롯데그룹과 LG그룹 2곳이었다.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LG그룹은 올해 수익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재고를 줄이고 사업구조 개편하는 등 실적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보고회보다는 ‘전략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변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전략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상반기 전략보고회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전략 실행’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LG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전 계열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전자 계열의 경우 2024년 1분기 26조5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1분기에 29조원까지 상승했다. 화학 계열도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3.1%에서 2025년 1분기 4.2%로 개선됐다. 통신·서비스 계열도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5.3%에서 2025년 1분기 6.5%로 상승했다.LG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주요계열사 사업본부가 모두 1번 이상씩 진해해 올해는 실행에 집중키로 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15 06:30
영화

‘미션 임파서블8’ 톰 크루즈, 韓 극장가 살리기 미션 ‘파서블’①

전 세계 어떤 미션도 ‘클리어’하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이번엔 한국 극장가 구원에 나선다. 시리즈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톰 크루즈의 열혈 홍보 속 분위기는 이미 달아올랐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59.0%, 사전 예매량 16만 3122장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티켓 예매 시작 직후부터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으로, 현재 추세라면 개봉(5월 17일) 전 가뿐히 2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시리즈의 두터운 팬층과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자 ‘미션 임파서블8’에 대한 관객 기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지난 1996년부터 약 30년 동안 사랑받아 온 흥행 시리즈다. 7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약 41억 4000만달러(약 5조 8684억원). 국내에서는 최고 750만명(‘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21), 최저 402만명(‘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2023)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꾸준히 흥행을 했다. 특히나 ‘미션 임파서블8’은 개봉 전부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리즈 정체성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는 이와 관련한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만들어 온 시리즈의 정점”이란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수익처인 북미에서는 이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평론가들은 SNS를 통해 “크리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을 통해 이 시리즈를 진정한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나온 ‘미션 임파서블’ 중 가장 거대하고 가장 거칠며 가장 중대한 작품”, “톰 크루즈는 또 한 번 해냈다. 팬들이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결말이었다. 미션 클리어”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는 현실적인 조건도 좋다. 흥행의 가장 큰 변수인 경쟁작부터 전무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야당’은 올해 최고 스코어를 찍은 뒤 자연스러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상태로 일평균 드롭률이 10%를 넘어섰다. 그 외 작품들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사이즈가 큰 신작들은 5월 마지막 주 개봉으로, 여유가 있다.더욱이 ‘미션 임파서블8’은 토요일 개봉이라는 강수까지 뒀다. 중소 영화에 피해가 가는 ‘꼼수’ 개봉이라 할지라도 극장 입장에서는 버선발로 마중 나갈 반가운 손님이다. 전체 티켓 수입이 큰 폭으로 준 데다 볼만한 영화까지 없는 현 상황을 미뤄 본다면 ‘미션 임파서블8’의 첫 주말 스크린수 및 상영 횟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주요 멀티플렉스들에서는 이미 이 영화에 50%를 웃도는 관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북미(5월 23일)보다 6일 앞선 개봉, 시리즈 최초 칸국제영화제(비경쟁부문) 초청작 등 수식어가 영화의 또 다른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예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화제성은 충분하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 팀과 함께 지난 7일 내한, 1박 2일간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3시간 가량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의 팬들을 챙기는가 하면, 방탄소년단(BTS) 진의 개인 예능에 출연하는 등 시리즈가 낯선, 새로운 관객 유입에도 공을 들였다. 걸림돌이 있다면 시간이다. ‘미션 임파서블8’은 시리즈 역대 최장인 169분(2시간 49분) 동안 상영된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이 러닝타임을 꽉 채우긴 하지만, 긴 호흡이 익숙지 않은 현 관객들에게는 켤코 짧지 않는 시간이다. 여기에 전편과 이어지는 서사도 일부 관객에게는 진입장벽으로 다가갈 수 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러닝타임이 허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션 임파서블’은 평균 600만명이 본 시리즈다. 보수적으로 봐도 500만명은 넘을 거로 본다. 내외부적인 평가가 좋은 만큼 전 세대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맷이 다양해서 N차 관람률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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