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양민혁, 왜 韓 못 떠났나…동료들과 출국장 갔다가 리턴→팬들은 여권 문제 언급 [IS 인천]
한국 일정을 마친 양민혁(19·토트넘)이 비행기에 몸을 실지 못했다.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친 뒤 곧장 인천공항으로 향했다.양민혁 역시 선수단과 함께 버스를 타고 3일 오후 11시 59분 인천공항 출국장 6번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한 손에 캐리어, 다른 손에는 백팩을 든 양민혁은 선수단과 함께 3번 출국장으로 향했다.팬들의 환호 속 동료들과 3번 출국장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이 도착하고 17분 뒤인 4일 오전 12시 16분, 뉴캐슬 선수단이 인천공항 출국장 6번 게이트 앞에 내렸다.뉴캐슬 선수단까지 모두 3번 출국장으로 들어간 오전 12시 29분, 양민혁 홀로 짐을 앞에 두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양민혁은 다시 공항을 빠져나왔고, 오전 12시 36분 공항 앞에 있던 버스에 몸을 실었다.12분 뒤인 오전 12시 48분, 양민혁이 버스에서 내렸고 SUV 차량에 본인의 짐을 넣었다. 양민혁 역시 이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토트넘의 출국 예정 시간은 오전 1시였다. 양민혁은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현장에 나와 있던 경호 업체 측과 쿠팡플레이 측은 여권 문제로 비행기에 못 탄 것이 맞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토트넘, 뉴캐슬 선수단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축구 팬들은 양민혁이 여권 문제로 비행기에 타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선언한 손흥민은 서울에서 고별전을 치른 뒤 선수단 버스에 탑승하지 않았다. 공항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버스에 내리자마자 수많은 팬을 마주했다. 토트넘, 뉴캐슬 유니폼을 쥔 팬들은 지나가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 등 토트넘 다수 스타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했다.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른 뉴캐슬 선수단도 공항에 있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8.04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