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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발목 부상' 프리먼, 5일에야 복귀 전망...화제의 '어뢰 배트'엔 "16년 동안 안 써, 앞으로도 NO"

황당한 부상으로 벤치에 앉게 된 프레디 프리먼(36·LA 다저스)이 당분간 복귀하지 않는다.프리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사유는 발목 부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프리먼이 이틀 전 욕조에서 미끄러져 오른 발목을 다쳤다"고 설명했다.프리먼은 이미 지난해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지난해 9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질주하다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수비를 피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부상 여파로 포스트시즌 부진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몸상태를 회복하면서 우승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 시즌 앞두고 회복을 마쳤지만, 개막하자마자 부상이 재발한 꼴이 됐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오는 5일 복귀가 예상된다. 다저스를 취재하는 AM570의 데이빗 바세 캐스터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수술했던 오른쪽 발목이 손상은 입지 않았다"며 "금요일(5일)까진 플레이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바세는 "프리먼은 현재 집에 배관 문제가 생겨 평소와 다른 샤워기를 쓰고 있었다고 했다"며 "그는 다신 그 욕조, 샤워기를 쓰지 않겠다고 웃었다"고 전했다.프리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바로 최근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한 '토피도(어뢰) 배트'다. 각 타자에 맞는 스위트 스폿을 강화한 배트인데, 엘리 데 라 크루즈, 재즈 치좀 주니어, 앤서니 볼피 등이 현재 효과를 보는 중이다.다만 모든 선수들이 쓰는 건 아니다. 토피도 배트로 화제를 모은 양키스에서도 간판 스타 애런 저지는 해당 배트를 쓰지 않는다. 커리어가 뛰어난 선수들일수록 기존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 2022, 2024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저지가 그랬듯, 2020년 내셔널리그 MVP이자 2024년 월드시리즈 MVP인 프리먼도 마찬가지다. 디애슬레틱은 "놀랄 일도 아니지만, 프리먼이 근시일 내에 토피도 배트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며 "프리먼은 '난 16년 동안 같은 배트를 휘두르고 살았다. 앞으로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한편 프리먼 없이 2일 애틀랜타와 시리즈 2차전에 나서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가 나서 팀의 개막 7연승을 노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08:09
메이저리그

경기 직전 명단 제외 이유 밝혀졌다..."아침에도 구토" 신음하는 베츠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신음하고 있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도쿄 시리즈'도 건너뛴 베츠는 23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베츠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홈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의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8~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이후 다저스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 갖는 첫 실전 경기.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테오스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 주축 선수가 총출동했다. 그런데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예정이던 베츠가 경기 직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던 에드먼이 2번 타순으로 올라왔고, 미겔 로하스가 8번 타자 유격수로 대신 투입됐다. 베츠는 "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평소처럼 훈련했고 컨디션도 좋았다"며 "그런데 다시 구토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MLB닷컴은 "베츠가 구토 증세로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빠졌다"고 전했다.베츠는 최근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지난 12일부터 구토 증세를 보이더니, 도쿄 시리즈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에도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도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체중이 6.8㎏이나 갑자기 빠졌다고 걱정스러워했다. 베츠는 끝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도쿄 시리즈 출장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귀국했다. 베츠는 "스프링캠프 때 몸무게가 175파운드(79.3㎏)이었는데 지금은 157파운드(71.2㎏)"라면서 "사실 위가 좋지 않아 잘 먹지도 못한다. 음식을 먹으면 토하기 일쑤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괴로워했다. 도쿄 현지에서 정맥 주사도 맞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베츠는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 검사 역시 정상 판정이 나왔다. 그는 "어제는 전혀 먹지 않았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토했다"라며 "새로운 약을 복용 중인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안에 나아지지 않으면 보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국 본토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그는 디트로이트전 출장 여부에 대해 "음식을 먹지 않고 경기에 나가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라면서 "앉아 있는 것도 토하는 것도 지쳤다. 정말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현재로선 베츠가 디트로이트전 출장이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이형석 기자 2025.03.24 13:20
메이저리그

“김혜성은 주전보다는 유틸리티…브레그먼이 선택지” ESPN 주장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험난한 주전 경쟁 길이 열리게 될까.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의 다저스행을 점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각 팀의 전망과 분석을 전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장 계약, 다저스의 추가적인 FA 영입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 특히 FA 시장에 남아 있는 피트 알론소와 브레그먼의 행보에 주목했다. 눈길을 끈 건 다저스의 대한 대목이었다. 매체는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브레그먼이 원하는 대형 계약을 찾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놀라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특히 “맥스 먼시는 2025년 이후 FA가 되고, 삼진이 늘어났다. 김혜성의 타격은 주전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브레그먼은 2025년에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뛸 수 있다. 2026년에는 먼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다저스 입장에서도 너무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토, 미겔 로하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뒤 약 4950만 달러(약 710억원)의 계약이 만료된다. 투수진은 이미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구축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서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 0.768을 기록한 강타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2019시즌(타율 0.296 41홈런)보다는 성적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어린 나이로 인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MLB 통산 19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시즌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선 연간 305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았다. 만약 브레그먼이 합류하게 된다면, 김혜성 입장에선 또 다른 경쟁자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이어 2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한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이다. 당시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이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2루수 경쟁을 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남은 경쟁자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테일러, 로하스 등이다.한편 김혜성은 지난 14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주전 선수가) 트레이드됐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MLB는 처음 도전하는 무대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모든 장점을 내세우고 어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포지션 하나가 아니라, 어느 자리를 나가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디를 나가든 상관없다.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9:50
프로야구

다저스 선배 류현진 "김혜성, 네 스타일대로 해봐" [IS 현장]

12년 전 류현진(38·한화 이글스)처럼 김혜성(26)도 LA 다저스에서 생존 경쟁을 벌인다. 류현진은 김혜성에게 "해왔던 대로"를 주문했다.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혜성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했다. 그는 4일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179억원) 보장, 팀 옵션 포함 5년 총액 2200만 달러(315억원)에 계약 후 14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혜성의 꿈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40인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주 포지션인 2루수는 주전이 없지만, 소화할 수 있는 팀 내 경쟁자가 많다. 기존 주전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지만 토미 에드먼, 무키 베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이 모두 2루수 소화가 가능하다. 김혜성이 처한 상황은 12년 전 류현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류현진도 다저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이뤘지만, 선발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당시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2선발 잭 그레인키 외에도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까지 5명이 류현진과 선발 자리 3개를 두고 경쟁했다. 류현진은 이를 이겨냈고, 2년 연속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급 3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그는 이후 2019년과 2020년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빅리그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남겼다.22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지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김혜성다움'을 잃지 말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김혜성도 그동안 (야구를) 잘해왔고, 선수 본인의 루틴도 있을 것이다. MLB로 간다고 그것들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마찬가지다. 그는 "(스타 선수가 많은 팀이라고) 위축될 필요는 당연히 없다.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선수단과 친해지는 것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MLB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는 조언은 항상 같다. 우선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한다. (추)신수 형을 비롯해 선배들이 내게 해준 조언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일단은 부딪쳐야 한다. 클럽하우스에서 또 구장에서 식사할 때 선수들과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료들과 함께 먹고,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1:02
메이저리그

드디어 간다 LA! 김혜성 "포지션, 맡겨주시는 대로…첫 목표 개막 로스터"[IS 인천]

김혜성(26)이 드디어 미국으로 떠난다. 이제부터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를 향한 본격 도전이 시작된다.김혜성은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단 스프링캠프 소집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김혜성은 스포트라이트를 바라보며 "이제야 MLB로 간다는 실감이 나느 것 같다"고 웃었다.지난 2017년 KBO리그에 입단한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했다. 계약 마감시한까지 영입 의사 구단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감 직전인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 원)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 중 김혜성은 3년 1250만 달러 계약을 보장받고, 구단은 2년 950만 달러 팀 옵션을 향후 행사할 수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를 선택한 데 대해 "다저스는 명문 구단이고, 한국인 선수들도 많이 뛰어서 어린 시절부터 많이 봤던 팀"이라며 "그런 팀에서 MLB에 데뷔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모든 부분에서 잘 준비해서 하루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다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이 스타 군단에서 데뷔하기가 쉽지 않다. 다저스는 이미 빅리그 로스터에 2루수 소화가 가능한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을 보유했다.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지만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김혜성은 "(주전 선수가) 트레이드됐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MLB는 처음 도전하는 무대다. 똑같은 마음우로 준비하겠다"며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모든 장점을 내세우고 어필하겠다"고 다짐했다.새 구단에서 등번호는 6번이다. 김혜성은 "(한국에서 쓰던) 3번은 (테일러가 써서) 없었다.남은 한 자리 수 번호 중 뭐가 괜찮을까 하다가 6번이 남아 선택했다"며 "과거 트레이 터너(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달았던 것으로 앜안다. 좋아했던 선수라 나도 6번을 달고 좋은 성적을 내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트레이 터너는 MLB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내야수다. 다저스에서 뛰던 2021년 타격왕을 수상했고, 20홈런을 담보하는 장타력도 지녔다. 20도루를 보장하는 준족은 MLB 최정상으로 꼽힌다. 2021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2루수와 유격수를 봤다. 여러모로 김혜성이 목표로 삼을만한 슈퍼스타다.김혜성은 MLB에서 첫 목표를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 데뷔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마지막 목표는 아직이다. 차차 정하겠다"고 말했다.경쟁과 별개로 다저스에서 자리는 유틸리티일 가능성이 크다. 내야는 물론 외야 소화까지 갖춰야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 김혜성은 "포지션 하나가 아니라, 어느 자리를 나가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디를 나가든 상관없다.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은 친정팀 키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키움 캠프를 방문할지 묻자 "시간이 난다면 무조건 가겠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며 "키움 구단 모두가 축하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키움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키움 팬들에게 “2017년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18:49
메이저리그

"주사 맞고도 뛴다" 다저스 로하스, 내전근 파열에도 경기 출전 강행 의사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구엘 로하스(35·LA 다저스)가 부상 중에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LA타임스는 '로하스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 결과 왼 내전근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통증 완화 주사인) 코르티손을 맞은 뒤 플레이오프 출전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출전, 5회 교체됐는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이 확정된 27일 샌디에이고전엔 결장했다.LA타임스는 '로하스가 최근 몇 주 동안 부상을 안고 경기 출전을 했다. 26일 경기에서 주루 중 부상이 악화해 경기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내전근은 타격과 주루 등에 모두 영향을 끼치는 민감한 부위. 로하스는 "내 목표는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적어도 한 경기는 더 뛰는 것"이라며 경기 출전 강행 의사를 드러냈다. 로하스는 '가장 어려운 동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베이스에서 달리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로하스의 다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경기 출전을 조율할 계획인데 가을야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는 "내 능력과 약간의 주사가 부상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베네수엘라 출신 로하스는 올해로 빅리그 11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타격 성적은 1182경기 타율 0.260 50홈런 336타점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팀의 활력소를 자처한다. 올 시즌엔 103경기 출전, 타율 0.283(307타수 87안타) 6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가치가 빛나는 건 수비.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수와 1루수, 3루수로도 뛸 수 있는 내야 전천후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6:44
프로야구

'왼손 골절' 베츠, 최대 8주 결장...다저스, '오타니 1번'으로 버틴다

올 여름 무키 베츠(32·LA 다저스)의 모습을 더 보기가 쉽지 않을 예정이다. 손등 골절을 입은 그가 최대 8주 동안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지만, 6~8주 동안 뛰지 못할 거다. 일단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상황을 전했다.올해 다저스의 1번 타자로 활약 중이던 베츠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 중 7회 오른손 투수 댄 알타빌라의 158㎞/h 강속구를 왼 손등에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된 그는 검사 결과 왼손 손뼈가 골절된 게 확인됐다.베츠에 크게 의존했던 다저스는 그의 의탈이 뼈아프다. 2018년 아메리카닐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베츠는 2020년 다저스로 이적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이적 후에도 매년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기고도 72경기에서 타율 0.304 86안타 10홈런 40타점을 올리던 중이었다. 18일 발표된 MLB 올스타 투표 중간 순위에서도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1위를 질주, 내셔널리그 전체 2위를 마크하고 있다.베츠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며 "일단 쉬어야 한다.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겠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베츠가 1번을 지키면서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2, 3번으로 기용했던 다저스는 베츠 대신 오타니를 1번 타자로 당겨 기용했다. 유격수에서 공백은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가 나눠 맡는다.베츠의 빈자리를 채우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대 두 달 동안 팀을 떠나는 사이 트레이드로 보강할 자원도 마땅치 않다. 유격수 트레이드 최고 매물로 꼽히는 윌리 아다메스나 김하성은 모두 라이벌 팀이라 트레이드로 내보낼 가능성이 작다. 폴 데용, 토미 에드먼, 보 비솃 등도 후보로 거론되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않는다. 이들 모두 베츠와는 기량을 비교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다저스는 투수진에서도 큰 구멍이 났다.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투수 역대 최고액을 안기고 영입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야마모토의 빈자리는 일단 복귀하는 선발 투수들이 채울 거로 보인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가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17일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서 투구를 점검한 데 이어 20일 마이너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을 소화한다. 커쇼는 8월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전력 이탈에도 가을야구 진출까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17일 기준 44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수성 중이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하 구단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8경기 이상 격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8 11:22
메이저리그

드디어 주전 기회 왔는데...다저스 만년 유망주, 무릎 부상 실려가

데뷔 5년 차에 드디어 주전 유격수 기회를 잡았던 개빈 럭스(26·LA 다저스)가 개막도 하기 전 부상으로 기회를 놓칠 위기를 맞았다.럭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다.주루 플레이가 문제였다. 럭스는 6회 초 공격 때 무사 1·2루 찬스에서 2루 주자로 있었다. 타자 루크 윌리엄스가 3루 땅볼을 쳤고 럭스는 3루로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병살 처리를 위해 3루에서 2루수 김하성을 향해 공을 던졌고, 럭스는 이를 피하려다 넘어졌다. 문제는 넘어지다 오른쪽 무릎이 돌아간 것. 럭스는 3루에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했고 일어나지 못해 결국 부축을 받아 들것에 실려갔다.병원에 실려간 럭스는 아직 진단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나 부위가 무릎인 만큼 심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럭스의 부상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을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다"고 전했다.부상 정도가 심하면 럭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악재다. 그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MLB)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촉망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는 신인왕 출신인 코리 시거라는 선배 유격수의 입지가 너무 단단했다. 럭스 본인도 타격과 수비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백업 2루수에 그쳐야 했다.설상가상 2021년에는 또 다른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영입돼 2루 자리까지 차지했다. 시즌 후 시거가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났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서야 드디어 터너까지 대형 계약을 받고 이적했다. 유격수 경쟁자는 모두 사라졌고, 팀도 럭스를 믿고 다른 대형 유격수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확실한 기회 속에 럭스 본인만 성적으로 증명하면 됐다. 럭스 역시 지난해 기록한 타율 0.276 116안타 6홈런 42타점 성적을 넘고자 했다. 비시즌 동안 몸을 키웠다. 2루수가 아닌 본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더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다 자신감도 내비쳤다.그러나 이 부상으로 모든 게 물음표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 역시 럭스의 대체자가 많지 않다. 비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미겔 로하스를 제외하면 전문 유격수가 없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아졌는데, 럭스가 이탈하면서 내야진 운용이 더욱 어려워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11:06
야구

‘100마일 이상만 27구’ NYM 디그롬, 애리조나 제압하며 시즌 4승

뉴욕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33)이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디그롬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디그롬은 시즌 4승(2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80에서 0.71로 내렸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다. 부상 복귀 후 디그롬의 두 번째 등판이었다. 디그롬은 지난달 10일 연습투구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중 교체됐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메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디그롬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했다. 26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가진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디그롬은 경기 내내 강속구를 유지했다. 1회 말 애리조나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에게 던진 초구는 시속 100.2마일(161.2㎞)이 나왔다. 6회 말 케텔 마르테에게 이날 경기 마지막으로 던진 공도 시속 100.3마일(161.4㎞)이었다. 70개의 투구 중 27개가 시속 100마일(160.9㎞) 이상의 공이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디그롬의 이날 기록이 투구 트래킹 시스템이 보편화된 2008년 이후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2019년 조던 힉스, 2015년 나단 에오발디가 각각 29번, 28번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디그롬은 첫 4이닝 동안 시속 101마일(162.5㎞)이 넘는 공을 10개나 던졌다. 2008년 이후 선발투수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101마일 이상을 던진 공동 1위의 기록이다. 2016년 노아 신더가드와 요르다노 벤추라도 10개의 시속 101마일 투구를 펼쳤다. 디그롬이 이날 47개 던진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01.7마일(163.6㎞)이었으며 평균 구속은 98.1마일(157.9㎞)이었다. 디그롬의 활약은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이 났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디그롬은 4회 초 안타를 때려냈다. 2사 2루에서 애리조나가 8번 타자 메이슨 윌리엄스를 고의4구로 거르자 디그롬은 메릴 켈리의 한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잘 맞은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체이스 필드에서는 안타를 치고 나간 디그롬을 향해 “MVP(최우수선수)"를 연호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마운드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0.71, 피안타율 0.12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57을 기록하고 있다. 타석에서도 타율 0.450(20타수 9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SNS는 이러한 디그롬의 활약을 두고 “그는 이 모든 걸 다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01 20:13
야구

‘검사 결과 이상 무’ 디그롬, IL에서 딱 한 경기만 거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33)이 큰 부상을 피했다. 뉴욕 메츠는 11일(한국시간) “제이콥 디그롬의 MRI 검사 결과 (통증 부위가) 아무 문제 없이 깨끗하게 나왔다”라며 “그를 오른쪽 통증 사유로 인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대체 선수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 했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디그롬은 전날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만 소화한 뒤 자진 강판했다. 투구 중 오른쪽 등 하단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디그롬은 부상 전까지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디그롬이 장기 이탈한다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메츠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날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오지 않아 이탈은 10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메츠의 경기가 없는 휴식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장은 사실상 한 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큰 부상이 없었지만 구단은 조심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메츠 담당 기자는 11일 “디그롬은 2020년 여름 캠프에서 허리 문제로 잠시 캠프를 중단한 적이 있었지만, 장기 부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메츠는 이번에도 지난 4시즌 동안처럼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코모는 “2018년 이후 팔꿈치, 등, 목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다”면서도 “부상자 명단에 3번 올랐지만 1, 2경기 이탈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디그롬에게 우려할만한 이력이 없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우리는 우승할 수 있게 모든 팀원이 시즌 내내 함께했으면 좋겠다. 디그롬도 마찬가지다”라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복귀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동안 디그롬을 대체할 선수는 11일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올라올 예정이다. 디코모는 “일단 구원 투수나 벤치 야수를 콜업할 것이다”라며 “디그롬이 결장하는 선발 한 경기는 조던 야마모토가 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지난 2월 유망주 페데리코 폴랑코와 트레이드되어 메츠로 이적했다. 2019년 4승 5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1패 평균자책점 18.26으로 부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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