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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K팝 가수, ‘홍콩 화재’ 기부 릴레이…우기·닝닝·잭슨 ‘중화권’ 한뜻 [종합]

홍콩 화재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K팝 가수들이 잇단 기부 소식을 전했다. 특히 중화권 멤버와 그가 소속된 그룹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2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 기준 홍콩 소방당국에 따르면 앞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윙 푹 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83명, 실종자는 279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7개동 전체 화재가 진압됐지만 당국은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단계로 격상했다. 이날과 오는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되는 만큼 K팝 가수들과 소속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지에 피해 구제를 위한 기부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기부 소식이 먼저 들려왔다. 전날 SM은 홍콩 적십자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 8807만원)를, 라이즈는 25만 홍콩달러(약 4702만원)를 각각 기부했다. 중국 출신 멤버 닝닝이 소속된 그룹 에스파 또한 50만 홍콩달러(약 9408만원)을 전달했다.화재 소식이 들려온 직후, SNS를 통해 피해에 위로를 전한 중국 출신 멤버 우기가 소속된 그룹 아이들 또한 중국 포선재단에 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재건 지원을 위한 100만 위안(약 2억원)을 기부했다. 홍콩 출신인 갓세븐 잭슨 또한 현지 병원에 기부를 진행했다. 27일 홍콩 퉁와 병원에 따르면 갓세븐 잭슨은 본인이 운영하는 의류브랜드 팀왕(TeamWang)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100만 홍콩달러(약 1억 8807만원)를 기부했다.앞서 자신의 SNS에 홍콩 시내 주요 대피소를 게시했던 잭슨은 기부 소식이 전해진 뒤 “어려운 시기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하려 한다”며 “극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대응해 준 소방관, 구조 대원, 의료진, 그리고 모든 일선 근무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밖에 ‘2025 마마 어워즈’에 소속 그룹 베이비몬스터, 트레저가 무대에 오르고 양현석 총괄도 참석하기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 또한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전날 ‘2025 마마 어워즈’ 측은 28,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정상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사로 인한 현지의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시상식 개최 여부를 놓고 긴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됐다. 시상식은 녹화 방송이 아닌 생중계될 예정이다.주최 측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2025 마마 어워즈’는 ‘서포트 홍콩’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8 09:50
스타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 경찰 보완조사 끝 검찰 재송치 [왓IS]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진호(39)가 보완 수사를 거쳐 다시 검찰에 넘겨졌다.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이진호를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하며 수차례 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 자금을 평소 절친한 연예인들에게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이진호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사건을 추가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이진호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와 관련자 계좌 등에 대한 수사를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진호는 음주운전으로도 다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5 20:46
연예일반

‘부동산 금손’ 박준금 “성수동 자가, 시세차 어마어마…S대 병원 쪽 좋아” (가장멋진류진)

배우 박준금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24일 유튜브 채널 ‘가장 멋진 류진’에는 ‘부동산 금손 박준금 청담동 70평 빌라 대공개 (청담동집값, 집공개)’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류진은 박준금의 집을 방문, “강남의 노른자 땅 청담동이다. 점심시간 때라 사람이 많다. 좁은 골목이 불편한데 진짜 비싼 동네”라고 설명했다.박준금은 “한남동에 살았는데 청담동 샵을 오가는 게 너무 불편했다. 길이 많이 막힌다. 그래서 아예 샵 가까운 곳으로 이사 온 것”이라며 “샵을 가려면 예전에는 1시간을 덜 자야 했는데 지금은 3분 거리에 샵이 있다. 약속 장소도 다 10분 거리”라고 밝혔다.이어 “내 원래 집은 성수동에 있다”며 “전에 살던 한남동 집은 세 들어 살았던 거다. 그 세를 빼서 여기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준금은 또 류진이 “아내가 한남동 유엔빌리지 안쪽에 투자로 사놓은 빌라가 있다”고 하자 “거기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준금은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다. 큰돈은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 노력만으로 안 된다”며 “작품을 같이 한 아는 여자 후배가 10년 전에 집을 사려고 했다. 그래서 성수동에 허름한 아파트라도 사라고 했는데 성북동 하우스를 샀다”며 “난 성수동이 잘 될 줄 알았다. 지금 시세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했다.류진 역시 동의하며 “2006년에 신혼집 구할 때 6억~7억원이 있었다. 잠원, 반포 쪽도 가능했는데 집이 허름했다. 신혼이라 새집이 좋다고 생각해서 상암동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 아파트는 10년 전 가격 그대로고 반포는 엄두도 안 날 만큼 올랐다”고 씁쓸해했다.“허름하면 어떠냐. 이런 생각에 망하는 거”라고 일침을 날린 박준금은 “모든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 오고 싶은 지역을 사야 한다. 지금도 괜찮은 곳이 있다. 순천향병원 있는데 재개발 들어간다. 거기 괜찮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22:16
예능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연매출 970억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 특허로 식품업계 초토화

8천 원으로 시작해 각종 특허로 연 매출 970억 기업을 일군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다사다난한 인생사와 확고한 인생 신념이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1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현재까지의 출연자 중 최고령 백만장자인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졌다. 1940년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느덧 80대가 된 이능구 회장은 '쌀 제품'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공로로 각종 상과 감사패, 두 개의 대통령 훈장까지 받으며 업적을 인정받았다.이능구 회장을 ‘백만장자’로 제보한 주인공이자,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아버지 곁에서 회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딸은 "아버지가 제품 개발하시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이 나온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능구 회장은 식감을 살린 수제비 기계와 하루 60kg 생산했던 가래떡의 생산량을 3분에 60kg까지 끌어올린 증숙기, 쌀떡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연장한 ‘주정 침지법’까지 굵직한 특허를 잇달아 개발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식품가공업계의 판도를 바꾼 이 특허들을 시장에 개방했다는 점이다. 또한 잉여 쌀이 넘쳐났던 1986년에는 정부의 부름을 받아 정부미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쌀국수를 개발했다. 400여 종이 넘는 이능구 회장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은 이제 한국인의 식탁 곳곳을 책임지고 있다.이 회장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8세에 얻은 첫 아이를 뇌막염으로 잃고 무작정 상경했지만, 주머니엔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었던 8천 원뿐이었다. 그마저도 차비로 써버려 빈털터리가 된 그는 배달원으로 일하다 쌀떡 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긴장되니 영하 20도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손이 터져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며 판로를 찾아 간절하게 길거리를 헤맨 기억을 끄집어냈다. 전환점은 당시 한창 개발 중이던 '강남 부촌' 아파트 단지의 슈퍼마켓을 개척하면서 찾아왔다. 이능구 회장은 "쌀떡은 400g에 400원, 밀떡은 3kg에 400원이었다. 좋은 걸 먹고 맛있으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소비가 잘 된다"며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공 뒤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57세 때 이능구 회장은 교통사고를 당한 아내의 병원비 80만 원을 세다, 그 자리에서 뇌졸중을 진단받았다. 그는 "의사가 많이 살아야 3년이라 했다. 입도 돌아가고 침도 흘리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 위기 또한 넘긴 이능구 회장은 현재 경기 파주 2천 평, 충남 청양 3만 평 규모의 공장에서 하루 40만 명 분의 제품을 생산한다. 그럼에도 그의 자택은 넓은 평수를 제외하면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문 앞에 걸린 우유 주머니, 행운을 상징하는 2달러 액자와 벽면 가득한 가족사진들은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생을 공장과 먹거리에 이바지한 그는 "돈이란 것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필요한 데 써야 하지, 내가 가진 게 있다고 해서 자만하면...이런 건 우리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타 기업에서) 인수 제안은 없으셨냐"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이능구 회장은 "저희는 빚도 없다. 식품은 욕심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답으로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을 빛냈다.다음 주에는 역대 영부인 다섯 명을 입힌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편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2:52
스타

故김주혁, 오늘(30일) 8주기…영원히 기억될 ‘구탱이형’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째 되는 날이다.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당시 김주혁은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다 달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고 김주혁의 사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차량 운전자가 “추돌 직후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고 이후 갑자기 다시 돌진해 아파트 벽을 충격했다”고 진술한 것을 바탕으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국과수 부검 결과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이 사인이었다.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YMCA 야구단’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아르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원로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이기도 했던 김주혁은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호평받았다.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2 ‘1박 2일’에 출연하며 소탈한 성격으로 ‘구탱이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을 통해서 그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가족 납골묘에 안치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08
부동산일반

[AI복덕방]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집값 잡을 수 있니?

정부가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1개 구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 용인(수지), 의왕, 하남이 신규 지정됐습니다.극약 처방 수준입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6일부터 무주택자의 LTV 40%와 무주택자 0% 등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20일 전까지만 제한적으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가능합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권 공인중개사무소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갭투자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일제히 몰렸기 때문입니다. AI에 이번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어떻게 시장이 변화할 지 물었습니다. 🏠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르자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출을 줄이고,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늘리는 방법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지요. 정부는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걸 어렵게 만들겠다”며 규제의 고삐를 있는 힘을 다해 당겼습니다. 📉 그러면 집값은 떨어질까?단기적으로는 거래가 줄고, 사람들이 눈치를 보는 시기가 올 거예요.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힘들겠지만,이미 돈이 충분한 사람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오히려 오를 수도 있는 지역도 있어요① 강남·용산 등 비싼 동네이곳은 이미 현금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그래서 대출 규제를 세게 해도 영향을 덜 받아요.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고 싶은 사람이 여전히 많아서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②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정부 규제가 강해지면 새 아파트를 짓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그래서 앞으로 새 아파트가 생길 가능성이 큰 지역,예를 들어 압구정·목동·여의도 같은 곳은“지금은 잠깐 쉬어가지만,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③ 지방의 규제가 덜한 도시정부가 수도권을 꽉 조이면, 사람들의 돈이 부산·대구·광주 같은 지방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요.규제가 덜하니까 오히려 풍선효과로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거예요. ⚠️ 반대로 조심해야 할 지역도 있어요수도권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 대출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아서 거래가 끊기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요.입지나 학교가 약한 신축 아파트→ 금리와 세금이 부담돼서 수요가 줄면 가격이 밀릴 수 있어요. 💬 결론정부의 10·15 대책은 집값을 당장 떨어뜨리기 위한 정책이에요.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건 아니에요.오히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집을 사고,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더 어려워질 수 있죠.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이번 대책은 전체 시장을 식히기보다는‘부동산 양극화’를 더 키울 수 있다.” 2025.10.16 14:03
산업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에 '화들짝'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먹통'

15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국세청이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토부 홈페이지가 먹통이됐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시, 분당구 등을 포함한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이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내일부터 기존 강남3구·용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유지하고, 그 외 서울 21개 자치구 전체,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 12개 지역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들 12개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신규지정된다. 정부는 아파트는 물론, 동일 단지 내 아파트가 1개동 이상 포함된 연립·다세대주택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출규제도 대폭 강화됐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6억원,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대출 한도로 내일부터 차등 적용된다. 이들 지역의 주담대에 한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도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이들 지역에선 앞으로 실거주 없이 집을 살수 없고 다주택자의 경우, 취득세·양도세가 중과된다.국토부는 부동산을 실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허위로 매매계약을 맺었다가 취소하는 '가격 띄우기' 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수사 의뢰를 진행 중이다.현재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 부동산 거래 후 계약 해제 건수 4856건 중 이상거래 123건을 추출, 이중 가격 띄우기가 의심되는 8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국토부는 또한 부동산 특사경을 도입해 부동산거래신고법, 공인중개사법, 주택법(부정청약, 불법전매) 위반 행위를 수사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서울 한강에 접한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취득거래 및 고가 아파트 증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 산하 7개 지방청에 정보수집반을 가동하고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 운영하기로 했다.정부가 ‘폭탄급’ 규제를 내놓자, 국토부 홈페이지가 들썩였다.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하려는 유저가 늘어나면서 이날 오전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지영 기자 2025.10.15 10:24
스타

사유리 “날 때리고 싶어” 후회…12년 전 놓친 강남 아파트 40억 됐다

방송인 사유리가 10여년 전 강남 아파트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금희 ‘마이금희’’에는 ‘세상에 정답은 꼭 하나만 있는 게 아니야. 의 번역 작가 방송인 사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사유리는 최근 출간된 자신의 첫 번역서 ‘달콤 짭짤 모두의 파스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사유리는 “한국에 온 지 20년이 됐다. 2005~6년에 왔는데 한국이 그동안 발전하는 모습을 다 지켜봤다”며 “그때 택시 기본요금이 1900원이었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가 1시간에 (시급이) 2000원도 안 됐다.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 마시려면 맥도날드에서 두세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고 떠올렸다.지난 20년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면서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사유리는 “12년 전 강남에서 살 때 아파트 주인 아저씨가 ‘이 집을 10억 원에 팔고 싶다’고 했다. 그때 제가 ‘외국인이라 10억이라는 돈이 없다고 못 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본에서 부동산 버블을 겪었기 때문에 한국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때의 저를 잡아서 때리고 싶다. 지금은 40억 원 가까이 됐다. 눈으로 확확 올라가는 게 보이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유리가 “저를 엄청 혼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하자, 이금희는 “물가도 엄청나게 올라가고 집값도 엄청나게 올라갔다.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공감했다.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서양인 익명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다. 싱글맘으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일상을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공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3:55
산업

“이번 추석, 부동산 이야기는 금물”…집값 격차가 가족 갈등 불씨로

“이번 추석엔 부동산 얘기만큼은 제발 하지 마세요.”온라인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명절 친척 모임에서 부동산을 언급하지 말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역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5일 한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는 “매수 타이밍을 놓쳐 우울하다”는 글이 인기 게시물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구축 30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눈여겨보던 성동구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약 1억 원이었지만, 10월 현재 4억 원까지 벌어졌다고 토로했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대문구 아파트값은 평균 3.1% 상승했으나, 성동구는 13.3% 오르며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단순한 감정이 아닌 실제 수치로도 ‘매수 타이밍을 놓친 박탈감’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상승률은 극명하게 갈린다. 도봉구(0%), 강북구(0.9%), 노원구(1%), 중랑구(0.7%) 등 일부 지역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서울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동산이 ‘새로운 3대 금기 주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거 정치·종교에 이어, 가족 간 갈등을 촉발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끌쓴이는 “지방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인 반면, 서울 일부 지역만 급등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거주 친척 앞에서 서울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과거 노처녀 조카에게 ‘시집은 언제 가느냐’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더, 실제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올해 들어 약 7% 상승했으나 부산(-2.5%), 대구(-2.2%), 광주(-1.6%) 등 주요 광역시는 하락했다. ‘서울 불장’과 ‘지방 침체’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이를 인간 심리와도 연결해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뇌는 불만족과 불안감을 자주 느낄수록 생존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현대에도 상대적으로 덜 가진 것에 불행을 느끼는 경향이 이어진다는 것이다.강동구 주민이 송파구 급등세를 보고, 강서구 주민이 목동 재건축 단지를 바라보며 ‘뒤처짐의 불안’을 느끼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글쓴이는 “서초·강남·용산(SKY)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명절 대화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또한 60대 이상 형제·자매 간에도 과거 거주지 선택이 현재의 자산 격차로 이어져 갈등을 낳는 경우가 있다. 1990년대 초 분당과 일산 중 어느 지역에 집을 마련했느냐에 따라 현재 재산 격차가 수억 원 이상 벌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0년 전 단순히 직장 근처를 선택한 것이 현재 자산 격차로 이어졌다”며 “투자의 안목이라기보다 시대적 흐름이 만든 결과인데, 개인 능력으로 오해하면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된 구조에 진입했다”며 “명절 자리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불필요한 비교심리와 감정싸움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9:13
산업

현대건설, 의정부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계약 순항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의 계약이 순항중이다.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혜택과 우수한 입지,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단지는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의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계약 가능하며,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계약금을 5%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 전액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면서 계약자들은 실질적인 분양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km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호원동은 의정부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생활 인프라 역시 구축돼 있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로, 두 정거장이면 서울(도봉산역) 진입이 가능하다. 시청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는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을 통한 광역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단지 앞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2028년 개통 예정)이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삼성역까지 5정거장, 약 20분대면 이동 가능해 강남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호원중에서 서부로까지 연결되는 회룡IC(가칭, 2027년 개통 계획)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2034년 전 구간 개통 예정),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2030년 개통 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는 호원초, 호원중과 접해 있는 학세권 입지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회룡초, 회룡중, 호원고, 호원동 학원가, 노원(서울) 학원가 등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로데오거리,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회룡역 근린상권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의정부 예술의전당, 시청, 정보도서관 등도 가깝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환경도 풍부하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일반분양 가구를 100%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과를 높였으며, 바람길까지 고려한 통경축 확보로 여유로움을 더했다. 단지 곳곳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소셜커뮤니티가든, 힐링가든, 패밀리가든, 힐링숲, 피크닉가든, 그래스가든, 잔디광장, 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마련해 쾌적함을 높였다.평면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일반분양 전 가구에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전용 84㎡에는 타입에 따라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더했다.피트니스부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실내 놀이공간),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워크 라운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도 자랑거리다.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과 지하 주차장 건식 세차 공간 ‘H 오토존’,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 ‘H 시리즈’도 돋보인다.힐스테이트의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난방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관리비·에너지 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 등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2025.09.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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