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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건설, '압구정 100년 도시' 청사진 공개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의 미래 비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는 계기이자, 100년을 이끌어갈 ‘도시 속 도시’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세대를 아우르는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편리한 서비스와 스마트한 일상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전 세대 프리미엄 한강 조망과 대규모 녹지공간,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의 단지내 커뮤니티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그리고 교통·교육·쇼핑·문화를 아우르는 편리한 생활권으로 구체화된다. ‘랜드마크 설계’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의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단지는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초고층 건물은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며, 가변적이고 견고한 구조설계로 ‘100년의 가치’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눈길을 끈다. 전국에서 엄선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통해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경계없는 일상이 펼쳐진다.‘커뮤니티 공간’은 역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서며,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의 일상에도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는 입주민의 일상에 품격을 더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되어 단지에서 호텔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무인 배송과 주차 지원을 통해 생활은 한층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현대백화점 본점을 연결하는 원스톱 통로가 마련되고, 교육·문화·쇼핑·자연까지 모든 생활이 하나로 연결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삶과 자부심, 그리고 압구정2구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제안서에 담았다”며 “압구정 일대를 고급 주거문화의 대명사로 만들었던 책임감으로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새로운 100년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입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공사비만 2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은 압구정지구 6개 특별계획구역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 27일 시공사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1970년대 강남 아파트 시대를 연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 일대가 다시 한번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지영 기자 2025.08.25 15:45
뮤직

플레이브, 서울시 손잡고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 ‘마약에 만약은 없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서울시와 함께 마약 예방 콘텐츠를 진행한다.플레이브가 서울시와 함께 청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에 만약은 없다’ 캠페인 영상을 제작·공개한다.이번에 참여하게 된 캠페인 영상에서 “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쁜 선택은 하지 말고, 함께 이겨냅시다”라며 진심 어린 목소리를 전했다.최근 마약류 범죄가 저연령층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청소년·청년 세대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예방 메시지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에 청년·청소년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플레이브를 캠페인 전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팬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확산 방식으로 진행돼, 10~20대에게 마약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플레이브의 팬덤인 ‘플리’는 'SNS 해시태그 인증', '응원 메시지 릴레이' 등 참여형 온라인 확산 활동에 나선다. 또한, ‘마약에 만약은 없다’라는 메시지가 또래 문화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마약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캠페인 영상은 지난 18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시청이 가능하다. 강남대로 미디어폴과 K-POP 스퀘어 아티움 등 서울시 내 120여 개 전광판을 비롯해, 서울시 시민게시판, 시내버스·아파트 TV,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한편 플레이브는 지난 12일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12:23
예능

전현무, ‘60억 강남집’ 떠날 준비…김숙 살던 김포 집 눈독 (나혼산)

방송인 전현무가 김포 전원주택 임장에 나섰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09회에서는 ‘효도 5개년 프로젝트’ 첫 삽을 뜬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전현무는 2~3개월 전부터 김포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며 “스케줄이 상암, 여의도에 다 있어서 생각해보니 강남에서 하는 게 없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전현무는 “주택에 꽂힌 지 꽤 됐다”며 텃밭과 마당에 로망이 있다고도 했다.결정적 이유는 효도였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가 강서 쪽에 산다”며 “어머니가 (강남 집으로) 자꾸 오시는데 엄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그 근처로 가야겠더라”고 말했다.전현무는 김포 주민이었던 김숙과, 현재 김포 거주 중인 빽가의 조언을 받아 임장에 나섰다. 빽가의 이국적인 3층 주택을 포함해 여러 집을 보러 다녔다. 전현무의 ‘픽’은 김숙이 한때 거주했던 집이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중간 형태로 넓은 거실이 장점이다. 또한 주방에서 한강이 보이는 뷰는 물론 2층에 아늑한 다락방과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옥상, 한강이 탁 트여 보이는 전망대도 있었다.전현무는 “여기가 1등”이라며 “(이사 가려고) 공인중개사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삼성동 집 전세로 내놓고 김포로 이사를 올까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전현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 59평형에 거주하고 있다. 해당 평수는 지난해 8월 기준 61억원에 거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5:57
영화

“혼문 튼튼” 케데헌 ‘골든’ 英 차트 정상 탈환…K팝 첫 통산 2주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15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싱글차트 ‘톱 100’에서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채플 론의 ‘더 서브웨이’(The Subway)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앞서 ‘골든’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강남스타일’은 1주에 그쳤으나, ‘골든’은 통산 2주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K팝이 됐다. 오피셜 차트 측은 “‘K팝 데몬 헌터스’는 영화 ‘바비’ 앨범을 넘어 OST 사상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앨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골든’ 외에도 ‘소다 팝’(Soda Pop) 6위, ‘유어 아이돌’(Your Idol) 7위, ‘테이크 다운’(Takedown) 35위 등 총 네 곡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했다. 현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28위로 7계단 상승했고, 로제의 ‘아파트’(APT.)는 33위로 6계단 올랐다.한편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극중 가상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09:57
스타

전현무, ‘60억’ 강남家 떠나 김포 전원주택 이사?…“로망 실현할 것” (나혼산)

방송인 전현무가 김포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알아본다.11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에는 “현무 회원님의 ‘효도 5개년 프로젝트’ 드디어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609회 예고편이 게시됐다.앞서 전현무는 2022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소감으로 “5년 안에 효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전현무는 “효도 프로젝트의 첫 삽은 바로 이사”라며 “전원생활도 하고 싶고, 엄마 근처로도 갈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 소재 전원주택 단지를 직접 찾은 전현무는 “한강이 다 보인다. 역시 올드머니다”라며 “돈이 얼마가 들든 내 로망을 실현하겠다”며 프라이빗 텃밭과 앞마당에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기대를 품고 통화 연결을 한 어머니의 반응은 차가웠다. “김포로 이사올까 생각중”이라는 전현무의 말에 어머니는 “시끄럽다”며 “결혼도 해야 하고 안 된다”고 완강히 거절했다.전현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 59평형에 거주하고 있다. 해당 평수는 지난해 8월 기준 61억원에 거래됐다.전현무의 김포 임장 에피소드는 오는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19:59
산업

개포우성4차, 롯데VS포스코 2파전? 삼성물산 발 뺐다는데.. '신경쓰이네'

최근 도시정비업계로 다시 돌아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고 있다. ‘래미안’이라는 압도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올해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 판도가 달라지는 사업장이 증가하자 견제도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삼성물산은 난감하고, 타 건설사들은 속상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2파전’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전이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삼성물산이 단지 내 홍보 현수막을 걸면서 입찰 참여를 검토했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불참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1985년 준공한 개포우성4차는 재건축을 통해 단지는 최고 49층, 총 108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입지가 좋다. 양재천이 가까운 숲세권으로, 인근에는 타워팰리스가 있고 학군도 비교적 준수하다. 삼성물산은 여러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분간 개포우성7차에 집중하기 위해 개포우성4차는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개포우성4차는 ‘르엘도곡’을 내세운 롯데건설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약속한 포스코이앤씨가 경합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도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현재로서는 두 건설사만큼 적극적이지 않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에는 들어갈 수 없다”며 “만약 추후 유찰이 되거나 다양한 이유로 시공사 선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 빠졌지만...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불참을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삼성물산이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발을 뺐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끝까지 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유찰되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여지를 남겨서 결국 조합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방배신삼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단지는 HDC현산만 입찰에 응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져 HDC현산이 최종 불발될 경우 삼성물산이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결국 수년 이상 방배신삼호에 공을 들여왔던 HDC현산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가상의 경쟁자’였던 삼성물산 참여설로 수주에 실패했다.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경쟁사는 삼성물산에 서운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HDC현산으로서는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압도적인 브랜드와 (시공 능력 평가 1위 건설사라는) 인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을 물밑에서 흔든다고 느낄 것”이라고도 했다. 꼬리를 무는 소문사정이 이렇다 보니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관심을 가졌거나, 반대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사업장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무성하다.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여의도대교)가 대표적이다.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경쟁해왔던 여의도대교는 최근 안팎에서 ‘롯데건설이 개포우성4차에 집중하기 위해 빠진다’는 말이 돌고 있다. 도시 정비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빠지면서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이 형성됐다”며 “일부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사전에 교감을 하고 (각자 해 볼 만한 단지에) 집중하자고 뜻을 모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에 삼성물산이 빠진 이유를 두고 처음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개포우성7차에 들어와 대우건설과 각을 세우게 만든 뒤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를 가져가고, 개포우성4차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승기를 잡는 쪽으로 서로 합의를 봤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했다.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치열한 수주전마다 삼성물산이 중심에 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전 특정 건설사와 협의해 유리한 단지를 서로 나눠서 들어간다는 등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각 사업장의 수주전은 다양한 내·부적 변수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추후 삼성물산도 재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입지와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 조합원들이 래미안을 원한다면 삼성물산도 그 뜻을 받아 사업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6 06:30
뮤직

케데헌 ‘골든’ 英 싱글차트 1위 기염…‘강남스타일’ 후 13년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1위에 등극했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해 발매 6주 만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K팝이 정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다. 오피셜 차트 측은 “헌트릭스의 ‘골든’이 13년 만의 K팝 1위가 됐다. 하나의 ‘현상’이 된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번 주 오피셜 차트를 장악했다”고 밝혔다.‘골든’ 외에도 사운드트랙 중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10위, ‘소다 팝’(Soda Pop)이 11위, ‘테이크다운’(TAKEDOWN)이 6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은 블랙핑크 신곡 ‘뛰어’(JUMP, 36위)와 멤버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APT., 44위)다.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이번 주 차트에 85위로 재진입했다.한편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사운드 트랙의 식지 않는 인기와 더불어 공개 6주 차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3 16:45
스타

9개월 된 박수홍 딸, ‘70억 아파트’ 최연소 조합원 “당당해야”

방송인 박수홍의 딸 재이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최연소 조합원에 등극했다.25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재이랑 현대건설 디에이치 갤러리 방문기! 압구정현대아파트 최연소 조합원 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재이와 함께 현대건설 갤러리를 방문했다. 김다예는 “(재건축)시공사를 앞두고 어떤지 보러 왔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재이가 최연소 조합원이다”라고 딸에게 말했다.갤러리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최연소 조합원 재이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멘트가 부부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딸에게 “우리는 조합원이니까 당당해야 한다. 기죽지 말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다예는 “데뷔 35년 만에 현대아파트로 이사 온 기사가 처음 났다. 여보니까 기사가 많이 난 거다”라며 “힘든 일을 겪고 5년 만에 희소식이니까. 여보가 더 잘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고 응원했다.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70억 5000만 원에 매수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다예는 “은행과 (집을)공동 구매했기 때문에 매달 이자를 열심히 내야한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09:28
산업

"천년을 살 것처럼 싸워"... '사공이 너무 많아 문제' 방배신삼호 10년 표류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싸우고 있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삼호아파트(이하 방배신삼호). 40여 년을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한 어르신이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 쉬었다. “나훈아의 ‘공(空)’이라는 노래 있잖아. 그 가사가 딱 맞아. 천년 살 것도 아닌 인생도 모르고 저렇게들 싸우고만 있어.” 사공이 너무 많은 방배신삼호어르신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단지 곳곳에 어지럽게 걸린 플래카드가 있었다. 방배신삼호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입찰에 HDC현산만 단독 참여한 결과다. 직접 찾은 방배신삼호는 경쟁 입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돼 있었다. ‘현산 OUT’ ‘메이저 시공사 제안서 받아보고 경쟁해도 늦지 않다’ ‘결과 승복’ ‘신삼호 우롱말라’ ‘대의원회까지 없애나’ 등 수주전이 치열한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색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가득했다. 방배신삼호는 도시정비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갈등을 겪고 있다.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끝에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3기 조합장이 선임돼 빠른 사업을 목표로 걸었지만, 지난 5월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조합장과 이사진 일부를 해임했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같은 메이저급 건설사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장들이 삼성물산을 푸대접하면서 HDC현산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조합원 A씨는 “우리는 큰 건설사들이 모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주변을 돌아본 뒤 “우리 집은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와서 HDC현산이 빨리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여 의견이 다른 조합원이 듣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한결같은’ HDC현산 HDC현산은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와중에도 방배신삼호에 유일하게 집중해 온 건설사다. 조건 역시 비교적 준수하다는 평가다. 방배신삼호 프로젝트를 ‘더 스퀘어 270’으로 명명한 HDC현산은 금융 조건으로 CD+0.1%의 사업비 금리,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을 제시했다. 대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용역비는 HDC현산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조경 설계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명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다.HDC현산 측은 “경쟁 입찰에 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았다”고 강조했다.회사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단독 입찰이지만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7월에만 여러 차례 방배신삼호를 방문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업계는 HDC현산이 강남권에 입성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도시정비업계는 특정 건설사 찬반 여부를 떠나 사업 지연이 조합원들의 손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재건축”이라는 의미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반복된 반목과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 실패를 반복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손실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들은 수주에 들어가기 전 사업성과 리스크,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유독 HDC현산만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감한’ 삼성물산HDC현산이 공을 들인 방배신삼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단어는 삼성물산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나 HDC현산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면서 “실제 삼성물산 직원들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묻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HDC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운데 어떤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신삼호 비대위 측에서 자발적으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경쟁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나서 무슨 답변을 해도 부담스러운 듯했다.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될 당시 일대에서 고급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의 75%가량이 54평(179㎡), 61평(202㎡)으로 구성됐고, 20평(59㎡)은 1세대도 없다. 한 조합원은 “평수가 큰 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와 아직도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다 보니 비대위 관계자 중 과거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의 대기업 임원을 거쳤거나, 변호사와 의사 등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사이에 ”삼성물산 사장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특정 조합원이 서로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과 인맥이 있다“는 말이 돌게 된 배경이다. 방배신삼호에 대해 시종 말을 아끼던 삼성물산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방배신삼호는 서래초와 방배중, 서문여중 등이 가까운 방배동의 ‘알짜’로 불린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07.24 07:00
영화

엄태웅이 풀어갈 ‘마지막 숙제’, 런칭 포스터 공개

배우 엄태웅이 주연 영화 ‘마지막 숙제’로 돌아온다.16일 배급사 이놀미디어는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한 엄태웅 주연의 영화 ‘마지막 숙제’의 교실 풍경이 담긴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강남 사립 초등학교의 4학년 3반 교실 속 두 그룹으로 나뉜 책상을 통해 ‘임대 아파트’와 ‘민영 아파트’, 사는 곳을 기준으로 마음의 벽을 세운 아이들의 상황을 나타낸다. 이는 아이들의 교실 속에 녹아든 빈부 격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아이들의 첫 번째 행복이 되다”라는 문구는 2학기를 맞이한 아이들 앞에 임시 담임으로 나타난 선생님 ‘영남(엄태웅)’이 과연 어떤 숙제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아이들 스스로의 행복을 되찾게 만들지 그의 ‘진짜 수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마지막 숙제’는 특히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최이나 등 관록의 조연진과 특별 출연으로 스크린을 빛낸 인피니트 이성종, 그리고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홍정민, 이재준, 조재영 등 아역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정철 감독은 전작 ‘마음이2’로 전 국민의 마음을 훔치며 따듯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15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이정철 감독의 진심을 담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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