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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서진, 前여친 대표작 ‘파리의 연인’ 말만 들어도 ‘흠칫’ (비서진)

배우 이서진이 전 연인 김정은의 대표작 ‘파리의 연인’ 언급에 당황했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는 장기용, 안은진이 게스트 출연해 매니저 이서진, 김광규와 만났다.이날 이서진, 김광규는 촬영을 위해 2박 3일 제주도행에 나선 안은진, 장기용과 함께하면서 이들의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이서진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 오랜만에 간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은진은 “오늘 촬영장에 선배님들 아는 분들 많으면 좋겠다”며 “‘파리의 연인’을 했던 감독님이 이번 작품도 맡았다”고 말했다.그 말에 이서진은 놀란 듯 “‘파리의 연인’을 했다고?”라고 반문했고, 이를 들은 김광규는 “나도 ‘파리의 연인’ 출연했었는데 감독님이 기억을 못하시더라”며 화제를 돌렸다.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서진의 전 연인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에 출연한 점을 들어 이서진의 반응에 주목했다.이서진은 지난 2008년 전 연인 배우 김정은과 결별 후 2개월 간 침묵하며 홍콩에 체류한 적 있다. 앞서 이서진은 나영석 PD의 유튜브 ‘나불나불’에 출연해 “홍콩 디즈니랜드는 도망갔을 때 가봤다”며 “그때는 한국에 안 올 생각을 했다. 휴대폰도 끄고 두달 넘게 혼자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5:33
영화

‘케데헌’ 태미, 할리우드 진출…글로벌 무술감독 앤디 리 만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무술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태미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22일 영화계에 따르면 태미는 최근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무술감독 앤디 리(Andy le)와 만났다. 앤디는 중국 무술을 기반으로 태권도, 트릭킹 등 수준 높은 액션을 만들어낸 액션 디렉터 겸 배우로, 대표작으로는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샹치’ 등이 있다.두 사람의 만남은 태미의 할리우드 영화 준비를 위해서다. 태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이후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한국에서 테스트 촬영에 한창이다. 앤디는 각국의 액션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이 영화의 주요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다. 태미는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정혜인, 박지안과 ‘태혜지’ 트리오로 활약하고 있다. 또 K타이거즈 멤버로 경주 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서울헌터스페스티벌과 엔비디아 지포스페스티벌 등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실사 구현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17:07
영화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암살자(들)’로 뭉쳤다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로 뭉쳤다.16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암살자(들)’은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8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암살자(들)’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8.15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극중 유해진은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을 직접 목격한 중부서 경감으로 분한다. 예리한 촉과 집념을 가진 이번 캐릭터를 통해 대체 불가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과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박해일은 위험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사 과정에 남은 수많은 의문을 파헤치는 신문사 사회부장으로 분해 다시 한번 대표작을 경신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민호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패기 넘치는 사회부 신입 기자로 가세,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제작진 면면도 화려하다. 메가폰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허진호 감독이 잡았다. 촬영과 조명은 ‘파묘’, ‘서울의 봄’, ‘헌트’, ‘비상선언’, ‘군함도’ 등을 함께한 이모개, 이성환 감독이 맡았다.의상과 분장은 ‘대도시의 사랑법’, ‘ 콘크리트 유토피아’, ‘헤어질 결심’ 송종희와 ‘파묘’, ‘헌트’ 최윤선이 각각 담당하며, VFX에는 ‘서울의 봄’ 정재훈 수퍼바이저가 힘을 보탰다.제작은 올해 극장가 흥행을 견인한 ‘야당’을 비롯해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소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6 08:26
영화

이오콘텐츠그룹, 스페인 최대 제작사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제작 MOU체결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사인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필름(POKEESPIE FILMS)이 손잡고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다.14일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시필름은 스페인 마드리드 뽀낍씨 필름 본사에서 영화 및 TV 시리즈 공동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제작사 간 최초의 MOU 체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양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넷플릭스코리아 TV시리즈 부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하여 2025년에만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견우와 선녀’ 및 영화 ‘백수아파트’, ‘강령:귀신놀이’ 등을 선보이며 TV시리즈와 영화 두 분야 모두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이어가는 제작사다.뽀낍씨 필름은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의 스페인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비롯한 ‘옥스포드 살인사건’, ‘더 바’, ‘퍼펙트크라임’, ‘커먼웰스’ 등을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과 각본상,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금까마귀상과 관객상,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작품상, 고야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와 프로듀서 까롤리나 방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 제작사로,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1992’를 통해 영화뿐만 아니라 TV시리즈에서도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장르에서의 탁월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작사이다. 특히 장르 영화의 거장이자 대중적인 작가로 칭송받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스페인 장르 영화계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며, 한국에서는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 Álex DE LA IGLESIA: El Maestro Cineasta Fantastico’라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감독이다.이오콘텐츠그룹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TV시리즈 및 영화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고, 뽀킵씨 필름(POKEEPSIE FILMS)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의 대표 제작사로서, 독창적인 장르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만큼 이번 공동제작 협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각각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보유한 창의성과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프로젝트 IP 상호 검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며, TV 시리즈 및 장편영화 공동 제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Misunderstood’, ‘The Well’을 시작으로 양사 라인업에 대한 포괄적 공동제작협의를 시작했다.뽀킵씨 필름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최근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제작역량과 스토리를 높이 평가한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하고 있는 많은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고 양사의 협력은 스페인과 한국의 새로운 협력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 필름의 협력은 양국 대표 제작사 간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스페인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할 수 있는 크로스 보더 대표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6:05
스타

김우빈·수지부터 이효리까지...OTT 신작·화제작 총출동 [IS한가위]

국내외 OTT 플랫폼들이 긴 추석 연휴를 ‘순삭’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과 화제작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해외 OTT는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드라마와 영화가, 국내 OTT는 정주행하기 좋은 예능과 스릴러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장르 대결넷플릭스는 로맨스부터 액션, 추리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선보인다.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3일 공개된다. 배우 김우빈·수지가 주연을 맡아 램프의 정령과 감정 결여 인간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사와 로맨스 감각이 기대를 모은다.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영화 ‘사마귀’는 살인청부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담는다. 배우 임시완이 A급 킬러 ‘한울’로 변신하고, 박규영·조우진이 합류해 액션과 케미가 돋보인다.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오랫동안 팬덤의 사랑을 받은 예능 ‘크라임씬’의 최신 시즌 ‘크라임씬 제로’는 지난달 23일 첫 공개됐다. 폐병원·장례식장을 무대로 한 추리극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현재 8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오는 7일 마지막 2회차가 공개된다.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국형 사극과 첩보 드라마가 눈길을 끈다.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몰려드는 경강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을 그린 액션 활극으로, 로운·신예은·박서함이 출연했다.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26일 공개됐다.배우 전지현·강동원의 첫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첩보 시리즈 ‘북극성’은 지난달 10일 첫 선을 보였으며 1일 최종회인 9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외교관과 정체불명의 특수요원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멜로와 서스펜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정주행 욕구 자극국내 OTT 플랫폼들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몰아보기 시리즈, 장수 예능,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밥상을 마련했다. 티빙은 지난달 28일 17.1%로 종영한 tvN ‘폭군의 셰프’를 몰아보기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폭군의 셰프’는 조선으로 간 프렌치 셰프와 폭군 왕세자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활극. 배우 임윤아·이채민 주연으로 음식과 사랑, 권력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연애 리얼리티의 대표작 ‘환승연애4’는 1일 1~2회가 공개됐고, 오는 8일 3~4회가 공개된다. 이별한 연인들이 ‘환승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며 새로운 규칙과 장치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이용진, 배우 김예원 등이 패널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K팝 경연을 담은 ‘케이팝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의 귀환을 다룬 ‘최강야구’도 만날 수 있다.웨이브는 장르적 다양성으로 무장했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의 전 시즌인 ‘크라임씬’ 시즌1~3을 전면 배치해 시리즈 팬들을 이끈다. 매회 다른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롤플레잉을 볼 수 있다. 괴담 예능 ‘심야괴담회’ 시즌1~5도 준비됐다. 전통 괴담부터 해외 괴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연휴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작 드라마 ‘단죄’는 AI 딥페이크와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스릴러다. 가족과 꿈을 잃은 주인공이 범죄 조직에 잠입해 복수하는 이야기로, 배우 이주영·구준회가 출연한다. 지난달 24일 첫 선을 보였으며 총 8부작으로 매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일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을 공개한다. K뷰티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 진행 아래 국내외 아티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60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또 쿠팡플레이의 대표 콘텐츠인 리얼 오피스 예능 ‘직장인들’ 시즌 1~2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 직원들의 리얼 오피스 생존기로 최근 공개된 시즌2에서는 지창욱, 조정석, 손흥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2년간의 모든 회차가 전편 공개되는 ‘무한도전’, 시트콤 명작 ‘하이킥’ 시리즈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2 05:55
영화

‘국보’, 韓감독 최초 日 ‘천만 영화’ 등극…1335억원↑ 벌었다

이상일 감독의 일본 영화 ‘국보’가 현지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18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국보’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개봉한 지 10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수익 142억 엔(약 1335억 4390만 원)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로써 ‘국보’는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년)를 이어 일본 전체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등극, 일본 실사 영화 흥행의 역사를 뒤바꾼 주인공이 되었다. 조만간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의 흥행 수익 173.5억 엔(약 1631억 1,776만 원)도 뛰어넘으며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국보’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일 한국인이 일본 실사 영화 흥행의 역사를 바꾼 것에 대해 전 세계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 출품 소식도 알렸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부터 주목받는 ‘괴물’ 쿠로카와 소야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꽉 채운 영화 ‘국보’는 ‘킬빌’의 미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을 맡은 초호화 제작진들까지 참여를 알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국보’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8 08:34
영화

[왓IS] ‘양다리 논란’ 사카구치 켄타로…BIFF 간담회 취소, 부산은 찾을까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내한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5일 “‘파이널피스’ 기자간담회가 게스트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새 주연 영화 ‘파이널피스’로 초청받았다. 당초 오는 18일 부산에서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 와타나베 켄과 함께 ‘파이널 피스’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를 나흘 앞두고 돌연 취소를 알려왔다.이번 일정 변경은 최근 불거진 사카구치 켄타로의 ‘양다리 논란’ 여파로 풀이된다. 일본 주간문춘은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가 도쿄에서 3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4년 이상 동거 중이며, 인기 여배우 나가노 메이와 양다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 측은 동거 사실과 결별은 인정했으나, 나가노 메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이에 업계에서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내한 자체를 진행하지 않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 영화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배우 특성상 스캔들 이후 공식 석상을 부담스러워하며 내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영화제 측은 “추후 진행되는 일정 및 인터뷰 관련 내용은 다시 안내드리겠다”며 ‘내한 행사 전면 취소’설은 선을 그었다.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의 모델 출신 배우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너와 100번째 사랑’,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등이 있다. 지난해 한국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도 ‘장도바리바리’ 등 넷플릭스 예능에 게스트 출연하는 등 ‘친한’ 행보로 국내 대중의 호감을 쌓아왔다.기자간담회가 취소된 가운데, 사카구치 켄타로가 예정대로 오는 17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설지 주목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16:25
영화

“‘30일’보다 재밌을 것”…남대중 감독X강하늘 재회 ‘퍼스트 라이드’

‘30일’ 흥행 듀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퍼스트 라이드’로 다시 뭉친다.15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의 작업 소감을 공개했다.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극중 강하늘은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한번 꽂힌 것에 광기의 집착을 보이는 집착러이자 ‘끝을 보는 놈’인 태정 역할을 맡아 믿고 웃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남대중 감독은 자유로운 엇박자, 특유의 리듬감, 신선한 웃음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30일’은 입소문을 타며 216만 관객을 동원한 남대중 감독의 대표작이다. 남남이 되기 직전, 위기에 놓인 커플 이야기를 그린 영화 ‘30일’에 이어 이번 ‘퍼스트 라이드’에서는 하나로 뭉쳐 더 웃긴 친구들의 이야기로 연타석 흥행에 도전하며 감독의 개성과 정성을 쏟아 부었다. 2년 만에 다시 손잡은 배우 강하늘과의 재회에 대해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과 함께하는 현장은 감독이 작품을 홀로 고뇌해서 만들기보다, 유독 함께 만든다는 느낌을 준다. ‘퍼스트 라이드’도 배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투영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강하늘 역시 “‘30일’ 때도 느꼈지만 서로 코미디 호흡이 좋다. 이번에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남대중 감독과 특히 더 즐겁게 이야기하며 완성했다. 대본도 좋았지만, 그보다도 훨씬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왔다”며 ‘30일’을 능가하는 유쾌한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5 16:34
영화

“이렇게 흥행에 목말라 본 건 처음” 연상호 감독X믿보배 연기 군단 ‘얼굴’ [종합]

독자적인 작품 세계인 ‘연니버스’로 사랑받는 연상호 감독이 초심을 제대로 새겼다. 부끄러운 시대의 민낯을 직시한 새 영화 ‘얼굴’이다.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얼굴’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캐나다에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 중인 연상호 감독,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비대면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연 감독은 “이야기를 처음 쓰게 된 건 제 자신이 성취나 성과에 집착할 때였다. 그런 나는 어디서 왔는가(질문)에서 출발했다. 그게 1970년대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 근대사는 무엇을 잃어버렸고 착취했는가 질문으로 이어졌다”면서 “자신의 핸디캡을 이겨낸 기적의 사나이 임영규를 설정하고 그 반대편에 정영희를 두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대표작 ‘부산행’ 이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으로, 동명의 첫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이다.원작과 달리 박정민이 젊은 임영규와 임동환을 1인 2역으로 표현한다. 연 감독은 “한 배우가 두 역할을 하고 세대차이도 난다. 영화를 보면 두 사람이 대적하는 느낌도 난다.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세대 이야기도 담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를 위해 대본을 수정했고, 예산에 제약이 있다보니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믿고 보는 배우 군단이 호연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권해효, 박정민, 신현빈은 각각 쉽지않은 설정을 소화해야 했다. 임영규 역을 통해 배우 인생 최초로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한 권해효는 “일반적인 시각장애인의 외형적인 모습을 고민하진 않았다. 제가 15년 넘게 함께 살았던 장인어른이 시각장애를 갖고 있어 그의 익숙한 공간에서 빠른 움직임,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의 조심스러움을 떠올렸다”며 “오히려 태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서 시각예술을 한다는 걸 관객들이 믿고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그의 과거이자 현재의 아들로 극을 이끈 박정민은 “1인 2역이 도전이기보단 두 역할이 상호작용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과거의 장면들은 아버지의 기억일 수 있겠단 생각이었다. 한번도 못본 장면을 구현하고 왜곡되고 증폭된 기억을 연기하는거라 감정적으로 과장되고, 만화적이어도 납득될거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조차도 못본 얼굴을 보고 싶단 희망사항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신현빈은 스크린에서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정영희를 표현했다. 그는 “극중 얼굴이 직접 보이지 않지만 관객들이 상상으로 영희를 그려나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표정 아닌 다른 것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고, 기존보다 열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두 얼굴의 의류 공장 사장 백주상 역 임성재와, 자극에서 출발해 진실을 추적하게 된 다큐멘터리 PD 김수진 역 한지현도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임성재는 “연상호 감독님이 그동안 큰 망치를 들고 무두질하며 ‘박력있는 작품을 했다면 이번엔 바느질을 하듯 만드는 작품이겠다 싶었다. 너무 궁금했다”며 “제가 연기한 백주상의 악의는 일정 부분 시대가 허락한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얼굴’은 예산 2억 원으로 13회차 촬영했지만 높은 완성도로 눈길을 끈다. 연 감독은 “전설적인 아시아 영화들을 보며 영감받았다. 대개 저예산인데 줄 수 있는 에너지가 따로 존재한다고 느꼈다”며 “한 번의 실험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스템화를 해보려 계산해보니 20억 원이 들겠더라. 그래서 구조를 고민 중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만드는 기준과는 다른 기준으로 영화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연 감독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작품처럼 흥행에 목말라본 적이 없다”며 “예산이 워낙 작아서 손익분기가 작긴 한데 이렇게 도와주셨으니 흥행에 간절해졌다”고 재치있게 바람을 드러냈다.박정민은 “지분이나 러닝 개런티를 떠나 많은 관객들이 이 시대에서 해볼법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를 보시고 진득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전 충분하다”면서도 “그래도 잘되면 (개런티를)어느 정도 받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얼굴’은 오는 1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0 17:27
영화

이재명 대통령 “박찬욱 감독 작품 베니스 진출, 韓 영화 위상 높여”

이재명 대통령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겨온 박 감독의 작품이 또 한 번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감독님과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제작진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이 대통령은 “수상 여부를 떠나 13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감독님의 깊은 통찰력과 특유의 미학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돼주시는 모든 영화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황금사자상 수상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박찬욱 감독은 폐막식 직후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으며 오는 24일 정식 개봉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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