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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최정의 3루수 백업이 고명준? "아직은 적응 중, 앞으로 야구 인생에 더 도움"

1루수 고명준(24)의 3루수 겸업.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SSG 랜더스의 2026시즌 플랜B이다. SSG는 '주전 1루수로 입지를 다진 고명준이 스프링캠프 기간 3루수 수비를 병행하며 '멀티 포지션' 옵션을 시험 중'이라며 '이는 간판타자 최정의 체력 안배를 돕는 동시에, 장타 잠재력을 가진 현원회를 1루 자리에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12일 밝혔다.고명준은 지난 시즌 타율 0.278(131안타)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며 1군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장타율(0.433)과 출루율(0.306) 모두 커리어 하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 1~3차전에선 모두 홈런을 터트렸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데뷔 3경기 연속 홈런은 1994년 김경기(당시 태평양 돌핀스) 이후 처음이자 리그 역대 두 번째였다. 2026시즌 주전 1루수 자리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하지만 캠프 기간 3루 수비 연습을 병행 중이다. SSG는 '고명준은 세광고 시절과 2021년 입단 초기 주 포지션이 3루였다. 본래의 수비 유연성을 되살려 팀 전술에 기여하겠다는 계산'이라며 '고명준이 3루 글러브를 다시 잡으면서, 경기 후반이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층 유연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고명준이 3루 수비를 병행하면 주전 3루수 최정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백업 1루수로 현원회를 활용할 수 있다. 고명준은 캠프 시작 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타격에 비중을 두되, 3루 수비를 함께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며 "1루는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본다. 1루도 재미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3루를 경험해 편한 느낌이 있다. (3루처럼 먼 거리에서) 공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캠프 훈련은 순조롭다. 고명준은 "아직은 적응 단계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1루수보다 3루수를 소화하는 게 앞으로 야구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그래서 욕심도 있고,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0:03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스켈레톤 정승기, 1·2차 주행 합계 공동 8위…선두와 1초13 차이

한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가 2026 밀리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첫 주행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1초13이나 밀렸다.정승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1·2차 주행 합계 1분53초22를 기록했다. 이는 출전 선수 24명 중 공동 8위의 이다.정승기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바 있다. 정승기는 이날 1차 주행에서 4.64초로 스타트를 끊은 뒤, 최종 56초5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주행에선 스타트 기록(4초61)을 0.03초나 앞당겼으나, 56초65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중국의 인정, 린친웨이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1·2차 주행 선두는 트랙 레코드를 세운 영국의 맷 웨스턴(1분52초09)이다. 정승기보다 1초13 빠르다.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테어(1분52초55)는 3위다.같은 대회 나선 김지수는 1·2차 주행 합계 1분54초15를 기록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대회(6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2 22:25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14일 금빛 도전 [2026 밀라노]

한국 스노보드 간판선수 이채운(20)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점을 기록하며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채운은 첫 시도에서 축을 두 번 뒤바꾼 뒤 세 바퀴를 도는 '스위치 백사이드 더블 코크 1080'을 포함, 다섯 번의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성공시키고 82.00점을 받았다. 결선을 사실상 확정한 뒤 치른 두 번째 시도에서는 기술 점검에 매진했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예선 1·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3차 시기까지 진행해 최고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결선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이채운은 만 14세였던 2020년 국제스키연맹(FIS)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2022년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당시엔 25명 중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채운은 이후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24년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운은 이후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한동안 주춤했지만,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다시 비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남자 예선에 함께 출전한 이지오(양평고)는 2차 시기에서 74점을 받았지만 13위로 결선 진출이 불발됐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였던 김건희(시흥매화고)는 1·2차 시기 연기에서 모두 실수를 범했다. 안희수 기자 2026.02.12 05:56
프로축구

믿음 심어야 하는 3년 차…아쉬운 첫발 뗀 ‘김기동호’ 서울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이 아쉬운 첫발을 내디뎠다.서울은 지난 10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졌다. 10일 기준 서울의 순위는 동아시아 지역 6위지만, 16강 진출권(1~8위) 바깥 팀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토너먼트행이 불투명해졌다.올해 서울의 전력과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새해 첫판에서 패한 터라 더 뼈아팠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공격수 후이즈와 송민규, 미드필더 바베츠, 수비수 로스, 골키퍼 구성윤 등이 총출동했지만, 고베에 끌려다녔다. 멤버가 대거 바뀐 탓인지 조직력이 아직 다져지지 않은 형세였다.이제 단 한 경기를 치렀지만, 팬들에게 믿음을 심어야 하는 김기동 감독으로서는 더 아쉬움이 클만한 한판이었다. 2023년 12월 서울에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을 K리그1 4위와 6위로 마무리했지만, 성적과 경기력에서 기대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았다.2025시즌에는 팬들에게 야유를 듣기 일쑤였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여름 팀 간판스타였던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을 보내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홈 경기에서조차 ‘나가’란 외침과 야유를 들었다.김기동 감독은 2025시즌을 마친 지난해 12월 “서울이 갖고 있는 힘과 잠재력을 잘 알고 있고, 이 팀이 반드시 더 높은 자리를 향해야 한다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2026년에는 흔들림 없는 팀, 더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나와 선수단 모두 다시 처음부터 새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2026시즌 스타트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팬들의 마음을 얻고 믿음을 쌓으려면 빠르게 조직력을 다지고, 공식전 첫 승을 따내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6.02.12 00:01
예능

‘전지적 독자 시점’→아이유 콘서트까지…MBC 풍성한 설 특집

MBC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웃음과 감동, 그리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명절 특집 라인업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포문을 여는 신규 프로그램부터 특선 영화와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연휴 기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설 연휴의 시작을 여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1등들’은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최종 1등들이 모여 ‘1등 중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으로 2월 15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다양한 인기 음악 예능을 탄생시킨 MBC가 명절 연휴에 어울리는 역대급 귀호강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전국 방방곡곡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를 두고 맞붙는 ‘전국1등’이 지난 추석 특집 호평에 힘입어 설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지난 설 특집 당시 검증된 ‘먹잘알’ 듀오 문세윤과 김대호에 배우 박하선이 합류해 단순한 ‘맛 대결’을 넘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전국1등’은 16일 월요일 오후 첫 방송된다.10일 첫 방송을 마친 MBC 설 특집 3부작 ‘밥상의 발견’도 매 회차 특급 게스트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집밥 마스터’ MC 장근석의 진행에 셰프 윤남노, 파브리, 데이비드 리 등이 출연하는 ‘밥상의 발견’은 익숙한 한식에서 발견한 ‘K-푸드’를 재해석해 다채로운 식세계를 조명하며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17일 화요일에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연휴를 마무리하는 18일 수요일 오후에는 ‘손석희의 질문들’이 생방송으로 찾아온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손석희의 질문들’은 설 명절을 맞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과 만난다.이번 설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레전드 콘서트 또한 준비되어있다. ‘MBC 설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이 설 당일인 17일 방송 예정이다. 수많은 명곡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으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이유의 공연 실황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신분 빼고 다 가진 재벌 성희주 역으로 2026년 4월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특선 영화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번 MBC 설 특선 영화로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초호화 블록버스터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TV최초로 편성돼 압도적인 세계관과 스케일을 안방극장에 선사한다. 이외에도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가 설 특집으로 편성돼 명절 연휴에도 변함없는 웃음을 전한다.예능부터 시사교양, 영화,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2026 MBC 설 특집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1 17:10
영화

[단독] ‘믿고 보는’ 박병은 ‘가족계획2’ 합류…류승범과 배턴터치

박병은이 ‘가족계획2’에 합류한다.1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배우 박병은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2’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지난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잔혹극으로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실제 ‘가족계획’은 시즌1 당시 공개 일주일 만에 시청량 225% 이상 급등, 동일 기간 시청자수, 시청량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쿠팡플레이의 ‘간판’ 시리즈에 등극했고, 이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결정지었다. 시즌2에는 전편을 이끈 배두나, 백윤식, 로몬, 이수현 등이 출연하며, 아빠 백철희 역의 류승범은 하차했다. 박병은이 연기하는 인물은 백철희 역과는 다른 새 캐릭터 백철용이다. 선역으로, 백철희와의 관계에 궁금증이 쏠린다.지난 2000년 MBC 드라마 ‘신 귀공자’로 데뷔한 박병은은 영화 ‘암살’, ‘안시성’,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으로 대중에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스크린과 드라마, OTT를 종횡무진하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영화 ‘로비’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선악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쳤다. ‘가족계획2’를 통해 보여줄 박병은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가족계획2’는 주요 캐스팅 조율을 마치고 본격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시즌1을 연출한 김곡, 김선 감독 대신 각본을 집필했던 김정민 감독이 잡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1 10:40
메이저리그

' 나 다시 돌아갈래' 43세 MLB 266승 투수 벌렌더, '친정' 디트로이트와 190억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회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렌더(43)가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복귀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1300만 달러(190억원)에 계약한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벌렌더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0억원에 근접한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벌렌더에게 디트로이트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그는 2017년 8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팀의 간판 투수로 맹활약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벌렌더는 통산 183승(114패)을 쌓아올렸다. 2006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11년에는 24승을 따내 A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휴스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를 거친 벌렌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66승 158패 평균자책점 3.32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9:12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점프 실수는 ‘일부’ 만회→차준환, 6위로 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진출

두 번의 점프 실수는 없었다.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6위에 올랐다.차준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묶어 92.72점을 올렸다. 출전 선수 29명 중 6위를 기록,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갓'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간판이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선 각각 15위와 5위에 올랐다. 두 기록 모두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이다. 평창 대회 당시 막내였던 그는 어느덧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 올림픽 전초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선 은메달을 거머쥐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내내 부상과 스케이트화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본 무대인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한 모양새다. 차준환은 같은 대회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수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날도 트리플 악셀에서 다소 흔들린 건 아쉬움이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GOE 0.69점 감점이 나왔다. 이외 전반적으로 클린 연기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이날 전체 29명 중 15번째로 은반을 밟은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와 루프를 뛴 그는 플라이 캐멀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고, 문제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수행해 팀 이벤트 당시 아쉬움을 털었다.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수행한 그는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쳤다.차준환은 경기 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탔다. 이 순간 정말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베스트라곤 하지만, 사실 점수에는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모든 진심을 보이고 온 것 같다”고 했다.차준환은 경기 직후 점수를 확인한 후에는 다소 굳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일단 프로그램을 마친 순간에는 너무 기뻤다. 너무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시즌 베스트에는 성공했지만, 그간 세워온 점수들과 비교하면 조금 떨어진 점수였다”고 말했다.어느덧 3번째 올림픽에 임하고 있는 차준환이지만, 관중이 가득 찬 원정에서 대회에 임하는 건 처음이다. 차준환은 “지난 베이징 대회는 사실 거의 무관중이었다. 이번 올림픽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나에게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 같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7:29
동계올림픽

"모든 걸 내던지고 나온 거 같다" 차준환, 쇼트 프로그램 92.72점…김현겸은 69.30점 [2026 밀라노]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쇼트 프로그램을 무난하게 마쳤다.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으로 92.72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인 101.33점에 8.61점이 뒤진 것이다. 다만 연기를 먼저 마친 15명의 선수 중 1위. 총 29명 중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은 무난하게 따냈다.이날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3.19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흠잡을 곳 없이 소화해 GOE 1.60점을 받아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이 다소 흔들려 점수를 잃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았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경기 뒤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수로서의 모습과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 프로그램 자체로 모든 걸 내던지고 나온 거 같다"며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 실수가 있어도 괜찮으니까, 끝까지 내가 담아온 스토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TES 37.92점, PCS 32.38점, 감점 1점으로 69.30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5:18
스포츠일반

'충돌·충돌' 린샤오쥔, 3위로 통과했지만 구제…1000m 예선 통과 [2026 밀라노]

충돌이 있었지만 구제를 받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10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1분26초33을 기록했다. 린샤오쥔은 4명의 선수 중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레이스 도중 러시아 출신의 이반 포사슈코프와 충돌 상황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구제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중반까지 3번째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6바퀴 째에 2위로 올라섰지만, 포사슈코프와의 두 번의 충돌로 다시 3위로 떨어지며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후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반칙을 인정받아 어드밴스로 구제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1개(1500m), 동메달 1개(500m)를 딴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하지만 2019년 남자 동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이후 중국으로 귀화,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1000m에선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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