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준열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보다 조금 더 밝고 캐주얼해진 것 같다"는 말에 "얼마 전에 쿠바 여행을 다녀 왔는데 정말 좋았다"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 촬영 차 동료배우 이제훈과 쿠바에 다녀왔다.
류준열은 "내가 스스로는 여행을 많이 다녀 봤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주 추운 곳부터 아주 더운 곳까지 다 갔다. 여행에 무뎌질 때쯤 쿠바를 가게 된 것인데 쿠바는 또 굉장히 신선한 나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쪽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흥이 있다고 해야 하나? 내가 알기로는 칵테일, 모히토, 살사, 룸바 등 특유의 째즈 음악이나 그런 것들이 다 그 나라에서 시작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쿠바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전 세계 사람들은 쿠바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말도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사 긍정적이고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표정이나 삶에서 보이는데 그런 쿠바를 경험하면서 나도 영향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을 맡았다. 서민재는 예민한 감을 토대로 사고의 진실을 밝혀내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강한 사명감으로 열혈 수사를 펼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