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준열은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운전을 잘 하냐"는 질문에 "동생도 가르치고 나름 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뭐든 잘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고가 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조심하는 편이다. 안전운전이 제일 잘하는 운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그런 지점에서 운전 자체를 즐기고, 누군가를 데려다 주고 픽업하는 것을 즐긴다. 차가 데려다 주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 역을 맡았다. 서민재는 예민한 감을 토대로 사고의 진실을 밝혀내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강한 사명감으로 열혈 수사를 펼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어려운 스킬도 다 직접 한 것인가"라고 묻자 "했다. 이론적으로는 아는데 해 볼 기회가 없었다. 촬영 전 '해봐도 될까요?'라고 했더니 '위험할 것 같은데 할 수 있겠어요?' 하시더라. 그래서 해 봤다. 근데 '그냥 그대로 가도 될 것 같은데?'라고 하셔서 직접 하게 됐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골목길 운전도 위험한데 연습을 하면 괜찮아지더라. 보는거랑 직접 운전하는거랑 좀 다른 것 같다"며 "무엇보다 무술팀과 제작진이 정말 철저하게, 병적으로 안전에 대해 생각했다. 그래서 특별히 무리 할 필요도 없었고, 위험한 순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30일 개봉한다. >>[인터뷰 ③]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