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배우 박희순이 JTBC 새 금토극 '아름다운 세상'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추자현을 언급했다.
'썬키스 패밀리' 개봉을 앞둔 박희순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짜 부인' 추자현은 잔다르크 같다. 대륙의 기운을 받았다. 리더십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내에서의 캐릭터도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선다. 저는 가족을 다독이기 위해서 보살피는 입장으로 불의에 맞서지 못한 역할로 나온다. 추자현에 동화돼서 변하는 역할이다. 이 역할에 적역을 만난 것 같다. 인생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희순은 "추자현이 옆동네에 산다. (아내) 박예진하고 추자현하고 잘 알아서 셋이서 술 마신다. 추자현의 남편도 한번 껴서 마셨다"며 웃었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박희순이 사랑스러운 가족의 아빠 준호를 연기한다. 막춤부터 콧소리, 필살 애교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박희순의 새로운 얼굴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