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이 작품은 출연 고민을 크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윤성현 감독과 '파수꾼'으로 만나게 됐고, 인연이 됐고 '사냥의 시간'에 오기까지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보니까, 혼자만의 김칫국일 수 있지만 '당연히 같이 하는거 아니야?' 그런 마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윤성현 감독의 프로젝트데 도움이 되고 보템이 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빨리 '사냥의 시간'이라는 세계관을 그림을 통해 보고 싶었다"며 "'얼른 캐스팅 하고 으쌰으쌰 해서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다른 작품들보다 더 많이 다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파수꾼' 이후 한 10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막 배우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때 '파수꾼'이라는 무게감 있는 장편영화와 윤성현 감독을 만나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나에겐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시기였고, 실제로 나라는 배우의 초석을 크게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윤성현 감독을 보면서 영화를 대하는 태도, 자세, 진지하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들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사이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번 영화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으로 분해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