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30)가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계약에 합의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맨시티로부터 로드리를 영입하는 데 6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지난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스페인 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 로드리는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7시즌 동안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며 공식전 298경기 출전했다. 이 기간 로드리와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2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심각한 무릎 부상의 역경도 극복했다. 로드리는 지난 2024년 심각한 무릎 부상 여파로 2024~25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고, 2025~26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대회 정상을 이끌고 골든볼을 품으며 부활을 알렸다.
이후 로드리는 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마침 맨시티와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으며 거취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최초 레알이 영입 레이스서 앞서는 듯했으나, 바르셀로나가 최종 승자로 결정된 모양새다.
BBC도 "레알이 그의 다음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라리가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최근 며칠 동안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최초 바르셀로나는 로드리 영입을 위해 385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제시한 거로 알려졌으나, 맨시티는 이를 거절했다. 대신 두 번째 제안에선 이적료를 대폭 올려 맨시티의 수락을 얻어낸 거로 풀이된다.
끝으로 BBC는 맨시티가 로드리의 대체자로 아유브 부아디(릴),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알렉스 스콧(본머스) 등을 노릴거로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