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사진=일간스포츠 DB)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자신의 예술 철학과 데뷔 30주년 공연 준비 비화를 이야기했다.
이은결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곧 개막을 앞둔30주년 공연에 대해 그는 “30년 동안 모은 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30주년에 걸맞은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지만, 이를 떨쳐내기 위해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마술 도구 200억 원 투자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은결은 “대략적으로 200억 원이라 말씀드렸지만, 사실 금액으로 단순 산출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세트를 구상하고 제작하는 데 짧게는 6개월이 걸리지만, 완성도를 위해 10년 이상 재가공과 리뉴얼을 반복한다. 그 세월 속 고민의 흔적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 과정에 AI를 활용해 시류에 맞추고 있다고도 했다. 이은결은 “아이디어를 직접 짜 달라고 하진 않지만 머릿속 스케치를 더욱 구체화하거나 대본을 작성할 때 활용한다”며 깊이 고민해 프롬프트로 질문하는 만큼 깊이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가적 정체성에 대해선 “신기하고 놀라운 마술은 저도 잘한다. 그렇지만 저만의 시선을 담은 무대를 만드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은결은 “30년 동안 무대 위에서 사람들이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데뷔 30주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은결의 데뷔 30주년 특별 공연 ‘원 오브 원’(ONE OF ONE)은 오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