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파트’ 지성과 하윤경이 붉어진 눈시울 속 원망을 쏟아내며 가짜 부부 결성 이래 가장 격렬한 ‘첫 부부싸움’을 벌인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8회에서 박해강(지성)과 강하리(하윤경)는 장숙진(문소리)을 위해 함께 아파트 관리규약을 밤새 연구한 끝에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제안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충원(박병은)과 손잡은 박해강의 실체를 파악한 강하정(류현경)이 강하리를 저지하고 나서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오는 8일 방송될 9회에서는 박해강과 강하리가 서늘한 원망과 묵혀둔 서러움을 담은 ‘첫 부부싸움’을 펼친다. 극중 서로 밝히지 않은 속내를 추궁하며 가슴을 후벼 파는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 박해강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강하리의 말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곧이어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 강하리를 향해 모진 말을 쏟아내며 가짜 부부 결성 이후 최초 최대의 다툼을 펼쳐 긴장감을 높인다.
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이 ‘간헐적 부부’를 위기에 빠뜨린 사건이 무엇일지, 비즈니스 동지애로 똘똘 뭉친 두 사람 사이에 감춰졌던 복잡다단한 감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촬영 현장에서 지성과 하윤경은 쏟아낸 폭발적인 감정선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정적에 빠뜨렸다. 눈시울을 붉힌 채 대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연기에, 곁을 지키고 있던 김원해, 정순원, 황희, 김규원 등 ‘간헐적 가족’ 배우들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들 역시 분위기에 압도된 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