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시즌(2026)부터 셋업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대졸 신인 박정민(23)이 올스타전 무대까지 밟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뷔 첫 시즌(2026)부터 셋업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대졸 신인 박정민(23)이 올스타전 무대까지 밟는다.
박정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오후 발표한 2026 감독 추천선수 명단에 드림 올스타 불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 선수 중에는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이자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 그리고 박준현 3명만 올스타전을 밟게 됐다.
한일장신대 출신 박정민은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KBO리그 대표 은퇴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하며 이미 야구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롯데행이 결정된 상황에서 팀 레전드 이대호와 좋은 승부를 보여줘 더 주목받았다.
박정민은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올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배포 있는 투구를 이어가며 개막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초반에는 추격조였지만, 배포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구종 가치가 뛰어난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필승조까지 맡았다. 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고, 오스틴 딘(LG 트윈스)에게 홈런을 맞고 첫 실점한 뒤에도 씩씩하게 투구했다. 5월 말부터 한동안 부침을 겪었지만, 6월 셋째 주부터 반등해 롯데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2026시즌 신인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박준현은 퍼포먼스는 뛰어나지만, 100이닝 이상 소화할지 장담할 수 없다. '거포 포수' 기대주로 나선 허인서(한화 이글스)는 6월 홈런이 없다.
박정민은 등판한 39경기에서 5승 1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46. 3점 대 평균자책점과 20홀드를 만족한다면, 그도 충분히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다. 박정민의 팀 선배이자 2022시즌 신인왕 정철원(당시 두산 베어스)도 4승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수상자가 됐다.
분명한 건 박정민이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새 얼굴이라는 점이다. 자신을 "배포 있는 투수"라고 소개한 그가 축제의 현장에 흥을 돋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