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이 22일 광주 SSG전 6회 말 결승 홈런을 터뜨리고 기분 좋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예비 자유계약선수(FA)' 김호령(34·KIA 타이거즈)의 홈런포가 폭발하고 있다.
김호령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와 함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KIA 제공 김호령은 2-2로 맞선 6회 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로운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홈런을 터뜨린 뒤, 두 경기만에 가동한 대포였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로써 김호령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1군 데뷔 2년 차였던 2016년 124경기에서 최다 8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45경기만에 벌써 8홈런을 쳤다. 김호령은 통산 장타율이 0.371에 불과한 교타자 유형이다.
김호령은 팀이 4-2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김호령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32(37타수 16안타) 11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사진=KIA 제공 2015년 KIA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입단한 김호령은 지금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적이 2016년 딱 한 차례뿐이다. 지난해 도중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아 105경기에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2도루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김호령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올 시즌 처음 억대 연봉(2억 5000만원)에 진입했다. 인상률은 무려 212.5%(2025년 연봉 8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예비 FA 프리미엄' 효과까지 작용한 것이다. 사진=KIA 제공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타구 판단으로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은 김호령은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FA 몸값'을 꾸준히 올려가고 있다. KIA도 김호령의 활약 속에 4위까지 도약하며 순위 싸움의 탄력을 얻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