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전날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소형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는 투구를 마친 뒤 오른 어깨 뒤쪽 부문에 이상 증세를 밝혔고, 검진 결과 소원근 염좌 소견으로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 지시를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스트레치 같은 게 났다고 하는데 그만한 게 다행이다. 2루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한다"라고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던 소형준은 올 시즌 총 7경기에 출전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나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7번 중 4번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낼 만큼 선발 투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소형준의 빈자리를 배제성이 메운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1군에 복귀했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월 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 어깨 겹갑하근 손상으로 전지훈련 완주에 실패한 뒤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전에서 실전에 복귀해 2이닝을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는 어차피 1군에서 써야 하는 선수다. 마침 (대체 등판 날짜가) 일요일(10일)이라 불펜 투수를 많이 쓸 수 있으니, 50구 정도 던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