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나란히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다만 배경은 서로 달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왼손 불펜 박시후(25)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왼손 투수 이기순(23)을 콜업했다. 구단에 따르면 박시후는 왼쪽 허벅지 피부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오늘 치료를 하고 왔는데 (회복까지) 3~4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이번 기회에 (재등록 기간인) 열흘 쉬고 올라오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엔트리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후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겨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이다.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2군으로 내려간 안재석. 두산 제공
김원형 두산 감독은 내야수 안재석(24)을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보냈다. 안재석의 시즌 성적은 14경기 타율 0.216(51타수 11안타)에 머문다. 최근 3경기 10타수 무안타. 김 감독은 "재석이는 본인이 좀 더 잘하고 싶고,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조금 부담을 갖고 있는 거 같더라"며 "타석에서 자기 스윙을 못 하는 게 있어서 2군에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0일 뒤 재콜업 여부에 대해선 "2군에서 경기하는 거 보고 2군 코칭스태프 코멘트도 들어봐야 한다.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두산은 안재석을 대신해 포수 김기연(29)을 불러올렸다.
한편, 두 팀은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나눠 가졌다. 위닝시리즈 여부를 결정할 3차전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SSG)와 곽빈(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