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연장 10회초 한국 류지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3.8 [연합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26 각 연령별 국제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모집 결과, 류지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국가대표 감독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월 19일부터 3월 30일까지 AG을 비롯한 연령별 국제대회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접수했으며, 지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면접 평가를 실시했다. 류지현 감독은 국가대표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경기 분석 능력 그리고 선수단을 아우르는 통솔력 등 핵심 평가지표 전반에서 위원회의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3.5 [연합뉴스]
류 감독은 지난달 열린 2026 WBC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시아 라이벌' 일본과 대만에 모두 패했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서는 7회 콜드게임으로 0-10 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면접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류지현 감독이 AG 금메달 목표를 달성할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적격' 판정을 내렸다. 향후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해당 선임안을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지도자 승인을 거쳐 류지현 감독을 AG 야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선임이 확정되면 류지현 감독은 오는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남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선발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