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트로피 번쩍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이정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9 ondol@yna.co.kr/2026-04-09 18:24:50/ <저작권자 ⓒ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이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선 뒤에도 변함없는 자세로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7표 중 106표를 쓸어 담으며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정현은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이 순간이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는데,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정현은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올 시즌 49경기에 나선 이정현은 경기당 평균 33분 55초를 소화하며 경기당 18.6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 득점 부문 1위이며 외국인 선수까지 합쳐도 5위다. 어시스트도 5.2개로 전체 6위에 해당한다.
그의 맹활약 덕에 지난 두 시즌 8위에 머물렀던 소노는 정규리그 5위에 자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프로농구 국내선수 MVP 수상한 이정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이정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9 ondol@yna.co.kr/2026-04-09 18:09:53/ 연합뉴스 이정현은 “(MVP에 관해) 시즌 막바지에 조금이나마 생각했고, 그전까지는 6강 경쟁이 너무 타이트해서 그런 생각을 할 시간도 없었다. 정신없이 열심히 달려왔다”고 돌아봤다.
프로 데뷔 이래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정현은 2023~24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를 올리며 MVP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는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선 알바노에게 돌아갔다.
그때를 떠올린 이정현은 “2년 전에 분명 정말 기쁘면서도 어떻게 보면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때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게 돼 뿌듯하다. 정말 많은 분의 도움 덕에 이 순간이 왔다”고 했다.
이정현은 “MVP는 이정현의 농구 인생에 있어 굉장히 큰 상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이 상을 받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응원을 해주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은 지도자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