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선수단.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경기가 고의 패배 의혹에 휩싸였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사실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KBL은 1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12차 제정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KBL은 안건에 대해 “정관장과 SK의 불성실한 경기에 대한 심의”라고 전했다.
SK는 전날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5-67로 졌다.
지난 8일 정규리그 최종전 5경기가 같은 시간에 열렸다. 앞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팀, 4강 PO에 직행하는 1위 창원 LG와 2위 정관장이 모두 확정된 상황이었다.
3위에 있던 SK와 4위였던 DB의 최종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 SK가 정관장을 꺾었다면 3위를 지킬 수 있었다.
SK와 정관장은 각각 6강 PO, 4강 PO를 확정한 만큼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다만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4쿼터 막판, 의심스러운 장면이 나왔다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4쿼터 종료 13초 전 두 팀이 65-65로 맞선 상황에 SK 김명진이 쏜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가르지 못했다.
SK는 결국 4위가 되면서 6강 PO에서 5위 고양 소노를 만나게 됐다. 6위지만 멤버가 화려해 ‘슈퍼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를 피하고자 SK가 일부러 최종전에서 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분위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