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에 다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 중인 작가 겸 공연가 마렌 웨이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등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발매된 스위프트 12번째 정규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의 타이틀과 관련해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웨이드 측은 자신이 2014년부터 ‘컨페션스 오브 어 쇼걸’이라는 브랜드로 칼럼, 팟캐스트, 라이브 공연 등을 운영하며 상표권을 보유해 왔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스위프트 측이 2025년 앨범 발매 당시 해당 명칭을 상품과 패키징 등에 무단으로 사용해 웨이드가 수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 특허상표청이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상표 등록 신청에 대해 웨이드의 기존 상표와 혼동 가능성이 있다며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 측이 사용을 강행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웨이드의 변호인 제이미 파키넨은 “12년간 브랜드를 구축한 아티스트가 더 큰 유명인의 등장으로 자신의 결과물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웨이드 측은 해당 명칭 사용 중단 및 이익 배당,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스위프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웨이드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스위프트의 앨범 발매를 축하하며 관련 해시태그를 사용했던 점을 들어 반박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는 최근 이번 앨범의 수록곡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