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강타자 맷 데이비슨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캐나다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데이비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캐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WBC 평가전에서 4회 말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일조했다.
데이비슨은 3-3 동점이던 6회 무사 2루 상황서 소화한 첫 타석에서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면서 이후 역전타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헤네시스 카브레라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데이비슨은 타일러 블랙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데이비슨은 전날(4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안타를 신고한 바 있다. 당일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슨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2024년 4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6개의 홈런을 때려내 위력을 증명했다. 이후 데이비슨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출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의 불참에 영향을 받아 캐나다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이비슨은 평가전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대표팀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여럿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뉴욕 메츠)이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조던 발라조빅(대만 퉁이 라이온스)은 4회 데이비슨과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 마운드에서 1이닝 무실점했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는 캐나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일 파나마, 11일 푸에르토리코, 12일 쿠바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