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내야수 김하성. [AP=연합뉴스]
일본 여러 매체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0)의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합류가 유력했던 김하성의 소식은 일본 입장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 일본 매체가 김하성의 소식을 전한 한국의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야구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베이스볼 포스트는 한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 언론이 낙담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언론이 (김하성의) WBC 출장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류지현호의 전력 구상에 비상사태라고 지적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한국의 보물에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하성과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악재가 한국에 전해졌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애틀랜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김하성이 최근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은 것이다.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진 사고가 부상의 원인이 됐다.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한 김하성의 회복 기간은 4~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3월에 열리는 WBC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다. 또한 6월 정도는 돼야 MLB 소속팀에 복귀할 거로 전망된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를 오가며 타율 0.234, 홈런 5개, 17타점, 도루 6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해 12월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약 295억 원)에 재계약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연이어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내야수 송성문이 최근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하는 데는 4주가량이 필요하다는 진단. 여기에 김하성까지 큰 부상을 당했다. 베이스볼 포스트, 닛칸스포츠 등 일본 복수 매체는 ‘한국 대표팀에 큰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 2026 WBC에서 같은 C조에 묶였다. 호주, 체코, 대만도 같은 조. 한국은 오는 3월 7일 도쿄돔에서 일본을 대회에서 처음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