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코리아 휩쓴 크러셔스 팀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크러셔스 브라이슨 디섐보(왼쪽)와 찰스 하월 3세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디섐보가 우승을, 하월 3세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5.5.4 superdoo82@yna.co.kr/2025-05-04 18:50:3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LIV 골프가 2026시즌부터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확대한다.
LIV 골프는 5일 "리그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2026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72홀로 진행한다"며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LIV 골프의 글로벌 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후 올해까지 매 대회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렀다. LIV 골프는 출범 이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는데, 3라운드 대회가 그 이유 중 하나였다. LIV 소속 선수들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LIV 골프에서 뛰는 욘 람(스페인)은 LIV 골프를 통해 "이번 결정은 리그와 선수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72홀 확장은 경쟁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기회"라고 반겼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모든 사람이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변경으로 LIV 골프가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