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하늘 주연 ‘퍼스트 라이드’가 전날 하루 2만 2991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7973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 후 7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30일’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뭉쳤고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찐친’ 우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둘다 잡아 호평받고 있다.
2위와 3위는 일본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8번 출구’가 나란히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날 하루 1만 4654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82만 4910명이다. 게임 실사 영화인 ‘8번 출구’는 같은 날 7719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33만 8381명이다.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의 순위 상승이 눈길을 끈다. 한국 독립 영화인 이 작품은 같은 날 3508명과 만나 4위로 상승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줄곧 10위권에 머무르다 지난 4일 5위로 뛰어오른 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영화는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관객수 7만 2589명을 기록하며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과 ‘우리집’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었다.